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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컬럼
에베소서 4장 17-24절 묵상과 적용 -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00    등록일시 : 2022-09-09    인쇄

샬롬!^^ 추석 전 날, 제주도의 날씨는 맑습니다. 또 태풍 소식이 있네요. 그러나 항상 그렇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감사가 넘치는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 되고 내 길의 빛이 되기만을 구하며, 또 하루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주께서 함께 하여 주소서! 삶을 낭비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주여, 종이 때때로 귀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어제 줌으로 하는 목요성경공부-데살로니가전후서와 에베소서를 하였습니다. 추석 전날에도 말씀을 사모하시는 분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녹음 파일은 현장보다 성령의 감동이 약할 수 밖에 없지만, 혹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보내드립니다.

어제 묵상 말씀은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갈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경륜을 들었고, 성령을 통해 구원이 나에게 적용된 ‘성도’(saints)라면, 이제 그는 모든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15절).

영적 성장과 성화가 따르지 않으면 신앙생활에 '권태기'가 옵니다. 열심이 식어지고, 마음이 미지근해지기 시작합니다. 죄에 노출되고, 마음을 세상의 즐거움에 빼앗깁니다. 따라서 구원을 경험한 우리는 그 때부터 영적 성장과 성화에 힘써야 합니다. 물론 홀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로 모여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합니다. 이에는 교회가 건강하고 말씀이 바르게 증거되고 먼저 믿는 성숙한 지체들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문제가 많은데 성숙과 성화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오늘 나 자신과 교회를 돌아봅니다.

우리 교회는 영적 성장과 성화가 따르고 있는가? 변화되고 자라가고 열매를 맺고 있는가? 아니면? 뒤로 물러가고 세상과 짝하고 타협하며 여전히 과거 옛 사람의 모습에 머물러 있지는 않는가? 그저 종교인으로 있지는 않는가? 

오늘 묵상 본문은 과거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강력하게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바울 사도는 구원의 경륜을 깊게 넓게 설명한 후, 기도하고(1-3장), 이제 구원의 경륜에 참여한 성도들의 "속사람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교훈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들은 감각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17-20절).

이방인은 그의 마음과 삶에 하나님이 없고 "자기 우상"을 섬기던 자들입니다. 겉으로 우상을 만들어 놓고 자기의 욕심을 채워달라고 비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며, 총명이 없고, 무지함과 마음의 굳어짐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에서 떠나 있는 자들입니다. 즉 허물과 죄로 죽은 가운데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사탄을 따라 살던 자들입니다(엡2:1-3).

‘좀비’를 생각하면 됩니다. 지나친 비유일지 모르지만, 영적 현실일 것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고, 헛된 것으로 행하며, 총명이 없고, 감각이 없이 자신을 방탕과 더러움에 내 맡긴 자들입니다. 죄는 방탕과 더러움을 가져옵니다. 깨끗한 심령이 더러워지고 오염됩니다. 갓 태어난 맑은 아이가 점차적으로 나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의 죄가 그를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사탄에게 잠시라도 틈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때때로 컴퓨터 앞에서 귀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사의 거룩한 하나님의 종들을 생각하며 이것을 끊고 이기기를 구합니다. 마음을 잘 지키고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기를 구합니다. 주여, 은혜로 붙들어 주소서! 

 21-24절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명령합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진리는 예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기록된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에게서 듣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과거의 옛 사람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버려야 합니다. 과거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며 살던 내가 죽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매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명한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다시 묵상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 창조된 존재입니다. 따라서 과거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던 삶의 방식과 습관을 벗어버리고, 이제는 하나님을 따라 살아 갑니다. 매일 의와 진리의 말씀으로 따라 새 사람을 입고 살아갑니다. 때때로 “이 과정”(천로역정)에서 쉽지 않은 영적 전투가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하는 아픔(?)이 있고, 과거 애지중지하던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믿음은 이 모든 과정을 이기게 합니다. 할렐루야.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아멘, 아멘. 주여,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평지 교회.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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