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성경학교 운영 One-day Seminar
영어성경학교 운영에 관한 One-day Seminar가 2013년 12월 26일(목요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채플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영어성경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목회자 및 교사 40여 명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2012년 ‘영어성경학교 운영 세미나’ 이후 교회현장의 영어 프로그램의 적합한 교재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영어교수인 이현주 교수가 영어성경학교 교재 개발을 기획했다. 지난해 12월에 출간된 청소년 영어성경공부 교재인 『We Want to Be Real Christians!』를 토대로 감리교 교육국에서는 교회 맞춤식 영어성경학교 프로그램 개발을 안내하고 활용하는 장을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루어진 이번 세미나는 오전에는 개 교회의 JEBS(정철영어학교)의 운영현황 보고와 함께 맞춤형 영어성경학교 개발 방법에 대해 이현주 교수와 참가자들의 열띤 토의가 있었다. 실제로 시행하고 있는 교회들의 적용점에 대해 나누었다.
그리고 오후시간에는 『We Want to Be Real Christians!』의 교재개발의 목적과 소개, 그리고 교재 활용 및 교사교육에 관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교재소개와 동시에 대상선정, 일정, 영어성경학교의 목적에 관한 설명이 이루어졌고, 이현주 교수는 “개 교회에서 영어성경학교를 열 때 초점을 교육에 둘 것인지, 아니면 예배에 둘 것인지를 정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교회가 세상의 영어교육과 경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신앙을 영어로 배울 수는 있다. 우리는 신앙을 배우는 동기를 마련해 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번 교재는 영어교육적인 면보다는 영어를 도구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선포에 방향을 두고 집필했다”고 밝혔다.
교재는 구약성경의 왕정시대 이전의 13명의 인물을 다룬다. , , , , 의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 교회마다 전체 단계를 활용하거나 학생들의 수준별, 지역별, 시간의 특성에 맞게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다. 교사교육에 관한 질문이 많았는데, 능숙하게 영어를 하지 못하거나 네이티브의 발음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교재 전체에 걸쳐 MP3파일을 제공한다.
이현주 교수는 “영어를 잘하는 것의 기준은 유창하게 말을 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재 소개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유치부, 아동부용 교재도 편찬되었으면 좋겠다는 많은 의견이 있었다. 이에 현재 유치부, 아동부에서 영어예배를 하고 있는 교회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의정부남부교회 강순봉 수련전도사는 “유치부에서 1년 동안 10-20분 정도 챈트로 말씀을 외웠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실제로 너무 잘 따라한다”고 전하며 실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10년 동안 용두동교회의 유치부 영어예배를 담당해 온 교사는 “예배 중심으로 성경인물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활용도가 높은 교재”라고 말하며, “여기에 나온 캐릭터를 확대 활용할 수 있게 자료를 제공하고, 6개월 이후 교재 출판이 확정된다면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감리교 교육국과 이현주 교수는 『We Want to Be Real Christians!』에 이은 구약 1권, 신약 2권의 교재를 더 집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 <영어성경공부 지도자 양성반> 교재로 활용되는 이 책이 개 교회에서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게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자료제공과 실제 영어성경학교를 시행하는 사례 교회 발표를 통한 세미나 및 교육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