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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교회갈등과 교회성장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17    등록일시 : 2008-09-25    인쇄
교회갈등과 교회성장



토마스 해먼드 & 스티브 윌크스



본 원고는 미국교회성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Society for Church Growth)

2008년 Winter호에 게재된 토마스 해먼드와 스티브 윌크스의 원고 “Church Conflict/Church Growth”입니다.

미국교회성장학회 학자들에게 듣는 오늘날의 교회성장과 건강한 교회에 대한 생생한 이슈는 독자들에게 교회성장에 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안목을 제공할 것입니다. <편집부>







사도행전에 보면, 우리는 갓 태어난 교회가 전도를 통해서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음을 읽을 수 있다. 성령께서 임하시고,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단 하루 만에 약 3천명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았다.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doctrine)을 받아 계속해서 성장하였고(행 2:42) 제자훈련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장하였다. 수적으로도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는 말씀처럼 성장하였다. 그리고 교제에서도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6)”에서 알 수 있듯이 성장하였다.

성전 미문에 앉은뱅이를 치유한 기적 이후 베드로는 다시 설교하였고 약 5천명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 일이 교회에 큰 기쁨을 주었지만, 예루살렘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 일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위협을 가함으로 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다. 복음을 멈추게 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오히려 복음의 전파에 가속도를 붙이게 되었다. 원수가 시도한 모든 것-위협, 때림, 체포 심지어 살인까지-은 비참한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렇지만 사도행전 6장에서는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 성경에 보면 “원망한대”라고 말씀한다. 그때까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외부로부터의 핍박과 공격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핍박은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문제는 매우 다른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 갈등은 교회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성장을 멈추게 하였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산다. 요한복음 15장 20절에 보면 예수께서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의 몸 안에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 답은 ‘그렇다’이다.

갈등이라는 것은 사회의 전반에 걸쳐 존재한다. 우리는 이 갈등을 정치 토론에서, 회사 이사회에서,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리고 유소년 야구 경기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갈등의 원인을 찾아보면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특별한 영역, 장소, 분야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갈등은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빌립보서 4장 2절을 보면 빌립보교회(아마도 바울이 개척한 가장 강력하고 영적인 교회)에서도 사도는 교회 안에 두 자매가 싸움을 그치도록 권하고 있다. 유디아와 순두게는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일 수 있다. 그렇지만 교회 안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고 그들의 좋지 않은 관계는 전체교회의 조화를 파괴시켰을 수 있을 것이다.

슬프게도 갈등은 모든 교회들 가운데 흔하게 일어나는 문제다. 교회에 대한 갈등이 미치는 영향은 파괴적일 수 있다. 관계가 깨지고, 우정이 삐걱거리며 결국 많은 사람들이 교회 출석을 멈추게 된다. 교회의 사역과 전도에 대한 노력은 대게 정체될 것이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성취하는 것과 영혼을 추수하는 데에서 눈을 떼버린 분열된 관계만 남게 될 것이다.

최근의 14,000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전국 단위의 조사에서, 75%의 성도들이 지난 5년간 어느 정도의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하였다(Faith Communities Today의 2000년 연구:http://fact.hartsem.edu).

교회의 갈등은 쉽게 말해 사람의 몸에 발생한 암으로 비교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갈등이 지속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급성 암 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암세포들은 몸 전체를 흘러가며 치명적인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갈등은 모든 교회에서 어느 순간이라도 시작될 수 있다. 필자는 현재 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데, 전임목회자 시절, 이러한 갈등을 겪으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새롭게 믿음을 가진 한 성도가 너무 빨리 교회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담임목사의 지도력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는데 그 담임목사는 나였다. 우리는 두 편으로 나뉘어져서 전형적인 권력싸움(Power Struggle)을 하였다. 이 문제는 교회모임에서 핵심 안건으로 세 시간 동안 다루어졌다. 모임에서 어느 누구도 이기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집은 나누어졌다. 교회는 그리고 2년 동안 고통을 겪었다. 여전히 우리는 전도 했지만 교회는 성장하지 않았다. 교회 갈등이 우리 교회의 성장을 실종시켰던 것이다.

카페트의 색깔, 프로그램의 스케쥴 또는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 불일치는 논쟁으로 끝날 수 있다. 2004년 크리스챠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연구에 의하면 목사들이 밝힌 갈등의 원인 상위 여섯가지는 아래와 같다.



주도권 문제 ··········· 85%

비전/방향성 ··········· 64%

리더십 교체 ··········· 43%

목회자의 스타일 ········· 39%

재정 ·············· 33%

신학/교리 ············ 23%



취급주의

갈등을 다루는 데는 여러 다른 스타일이 있다. 뉴욕 양키즈의 전 감독이었던 빌리 마틴(Billy Marti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을 위해 싸우는 15명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중 다섯 명은 당신을 미워하고 나머지 다섯 명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묘기는 당신을 미워하는 다섯 명을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은 다섯 명과 함께 있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략이 야구팀을 감독하는데 유용할지 모르지만, 갈등을 다루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성공을 약속해 주지는 못한다. 크리스챠너티 투데이의 연구에 의하면 목사들은 갈등에 대해서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갈등에 대해 50%가 넘는 목사들은 분노와 자기방어로 반응하였다. 반면에 33%는 충격을 받았다고 응답하였다.

4개 교회 가운데 3개 교회가 지난 몇 년 동안 갈등을 경험했다면, 모든 목사는 갈등을 예상하고 주님의 방법으로 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분별력 있는 방법일 것이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또는 부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은 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목회자의 능력을 반감시키거나 더 좋지 않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평화 만들기: 교회 갈등의 극복 가이드」의 저자 짐 반 에렌(Jim Van Yperen)은 교회 갈등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갈등에 대하여 지도자가 반응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999년 미국에서 72,000명의 목사와 성직자들이 해고되었다. 1984년 남침례교단(SBC)에 관한 연구를 보면 1,056명의 목사들이 매년 해고되었다. 4년 후에 동일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1,392명의 목사들이 매년 해고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해고를 경험한 목사들 중 단 55%의 목사들만이 교회와 관련된 일로 돌아갔고 45%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Forced Terminations, 2000).

승자는 없다

해고된 목사나 교회직원의 감정의 상처는 교회 구성원, 교회, 해고된 사람의 미래의 사역과 그리스도의 몸에 상당히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 내 친구는 알칸사에서 활기차게 사역하는 교회 목사였다. 교회는 “사역-전도”(Ministry Evangelism)를 통해 사람들이 전도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두 배로 성장했고, 지역에 지교회를 시작했다. 그때 평신도 지도자들이 목회자에 대해서 대항하였고 그는 사임하게 되었다. 잠시 동안 그는 새롭게 생겨난 교회를 도왔지만 현재 전임으로 사역하지 않는다. 이 사람이 바로 교회가 성장한 뒤에 갈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위대한 형제였다. 현재 그는 일반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교회는 성장하고, 갈등이 발생한다. 그리고 목사들과 평신도들이 깊게 상처를 받는다. 나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몇 년이 지난 후 방문하는 “상처 받은 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 역시 희생자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교회에 환멸을 느끼고 떠나간다. 다른 사람들도 교회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과 교회 사역에 이전과 같은 헌신을 하지 않는다. 이들 사상자들은 다른 교회에 간다고 해도 또 다른 재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회사역에 개인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쉽게 하지 못하게 된다.

사역자들은 사역과 강단을 떠나가고 교회에 역사로 남는다. 약 1,500명의 목회자들이 매월 사역지를 떠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들 목회자의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남은 교회들은 자신들의 성도들과 안정감과 조화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한다. 지도자는 교회 안과 밖에 상처 난 명성을 다루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들은 교회가 존재의 목적을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갈등이 전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몇 년 전, 나는 담임목사를 해고한 교회에서 임시 목사로 섬기게 되었다. 교회 지도자들과의 첫 모임에서,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교회의 출석 통계를 요청하였다. 말할 필요 없이 통계는 좋지 않았다. 재정은 감소했고, 출석도 감소했다. 세례는 상상에 맡기겠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이 교회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인구폭발의 중심에서 교회는 끔찍한 자유낙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알게 된 것은 통계 수치가 한꺼번에 직선으로 낙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몇 년 동안 교회는 몇 번의 정점에 달했었다. 평신도 지도자 가운데 한명에게 인원감소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손가락으로 양쪽을 가르키며 성장이 멈춘 것은 “싸움”(fight)때문이라는 것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인정하였다. 그는 심지어 어떠한 싸움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있었다. 이 싸움들은 전체 성도들의 감정에 흉터를 남기는 동시에 교회에 장애물이 되었다.

당신은 성령께서 왜 사도행전 6장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하셨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성경은 당시 교회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미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불평”은 초대 교회에 존재했던 편애 혹은 더 나아가 인종차별까지 보여주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이렇게 썼다. “만일 어딘가에서 나쁜 사람들이 사악한 일을 저지르고 우리는 이들을 우리와 분리시켜서 제거해야하는데 사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과 악을 가르는 구분이 되는 선은 모든 인간의 마음을 관통하고 있다.”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말하였다.

이 이야기는 갈등의 현재적 지속성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갈등이 일어나는 수많은 경우들에 대해서 말하였다면 이제는 갈등이 어떻게 교회의 전도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자.

평이하게 말하자면, 갈등은 전도를 멈추게 한다. 전도를 통해서 교회가 경험할 수 있는 어떤 힘은 항상 하찮은 문제에 대한 격론으로 말미암아 급제동된다. 사도행전 6장 1절을 보면, 초대교회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천 명이 구원을 받았다.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모든 일이 잘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나오는 단어는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다. 성경은 “사람을 원망한대”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이 갈등 가운데 당시 교회가 전도하기를 그쳤는지 알 수 있는가? 이는 2절에 나오는 단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단어는 감동적인 단어라기보다는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는 단어다. 이 단어는 어떤 일의 시작을 나타내고 있다. 그 단어는 “Then”(역자주:then은 그때에, 그래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로 한글 개역성경에서는 이부분이 ‘사람을 원망한대’라고 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Then은 킹제임스 영어성경에 사용된 단어이고 NIV성경에는 So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다)이다. 문제는 해결되었고 “then(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7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1절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과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의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였다. 갈등은 적절하게 처리되었고 교회는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성취해나갔다. 피터 와그너는 전통적인 갈등의 문제를 알려준다. 그는 이 갈등의 문제를 “개척자 대 입주자 갈등”(Pioneer vs Homesteader Conflict)으로 부른다. 개척자들은 교회에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들이다. 입주자들은 지난 2-3년 안에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새신자들이다. 입주자들이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그 수가 많아지는데 개척자들은 종종 위협을 느끼게 된다. 개척자들은 곧 입주자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자신들이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개척자들 가운데 일부는 교회 안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교회의 성장속도는 늦추어지거나 멈추게 된다. 여기 다시 갈등은 성장이 멈추게 만든다.

왜 갈등이 전도를 멈추게 하는가?

갈등이 교회성장을 멈추는 것에 대한 많은 이유들이 있다. 갈등은 성도들의 관심을 추수밭에서 누가 누구의 편인가를 발견하는 데로 돌려놓는다. 사역, 선교, 전도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빨아올려져버리고 전선의 구축을 위해 사용되어진다. 의사소통의 부재가 일어나고, 중요한 결정들은 비밀리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로 말미암아 신뢰가 깨지고 분리가 일어난다. 교회의 하나 됨은 “우리”와 “그들”의 분파로 나눠진다. 결국 잃어버린 영혼을 이벤트사역 혹은 성경공부로 초청하는 어떠한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회 스텝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의 사기는 전도행사들이 취소가 되거나 소수만이 참가하게 되므로 급속히 떨어지게 된다.

장차 복음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소망은 교회에 싸움이 있다는 말이 지역사회에 새어나감에 따라 사라져 버리고 만다. 만일 생명줄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크게 논쟁하고 있으면 물에 빠져가는 사람의 외침을 들을 수가 없게 된다.



갈등 관리 혹은 해결책?

갈등 관리하는 것은 지도자의 책임의 일부이다. 갈등관리는 해답을 찾을 때까지 끝내지 않는다. 이것이 12사도가 했던 일이다. 사도들은 원망하는 소리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며 갈등이 없는 것처럼 무시하지 않았고 원망하는 과부들을 문제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들을 선택하도록 요청하였다. 그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그 일이 단지 음식을 나누는 것을 감독하는 일에 그치는 것인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갈등을 다루는 것이었다. 그 갈등은 유대인과 헬라인 과부사이에 존재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파괴적인 갈등의 문제에 대해서 말해보라. 이는 교회가 성장하거나 다른 영역에서 진보를 나타낼 수 없도록 막는 문제들의 목록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명심하라. 사도행전 6장에서만 민주적이라고 볼 수 있는 투표가 나온다. 이는 교회의 투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명 혹은 여론일 수도 있다. 나는 이 부분이 후자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교회는 7명의 집사를 세웠고, 그들은 최초의 집사들이 되었다. 이러한 선택의 과정은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교회 치리의 유형을 나타낸다. 이는 엄격히 말해 민주주의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민주적 투표를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에 투표와 회의의 강조는 잠재적인 갈등의 분위기를 형성해준다. 이 갈등은 교회성장에 상처를 주거나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사도행전에 교회의 지도자들은 조심스럽게 갈등 해결을 위한 계획을 발전시켰고 그 계획을 전체 교회에 알려주었다. 교회는 그 계획을 들은 후에,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라고 성경은 말한다.

선택된 사람들-7명-은 선하고, 성령이 충만하며, 명성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교회의 많은 갈등들은 교회의 목사들과 회중들이 이러한 성경적 명령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은 사람은 집사로 선택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집사의 첫 번째 임무는 어떠한 갈등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서 조용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도들은 계획을 실천해갔다. 평신도는 그들이 구원받고 은사를 받은 이유에 맞게 동역화되어야 한다.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지 않았다. 문제가 해결된 후에, 하나님의 말씀은 왕성해져 갔으며, 사람들은 구원 받았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생겼다. 성경은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제사장들이 그리스도의 도에 복종하였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갈등은 성도들이 그들의 목사의 권위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념 안에서 이해하거나 오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경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 구절은 히브리서 13장 17절이다. 이 말씀에 보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지도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에 대해 알지 못해서 불순종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고집스러워서 이 말씀에 불순종한다.

내가 알고 있는 사례 중 가장 극단적으로 목사에 대해 순종하기를 거부한 예는 알칸사의 교회에서 발생한 일이다. 약 12명의 사람들이 목사를 반대하였는데 어느날 예배 후, 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교회 건물을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누군가 교회의 문을 모두 잠궜고 그들은 목사를 강단 바로 앞에서 때렸다. 목사는 병원으로 실려갔다. 3년 뒤 나의 친한 친구가 그 교회의 목사로 부임하였다. 그리고 그 일을 벌인 사람들 중 2-3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주었다.

이 일이 교회의 전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지 상상해보라. 이일은 수십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 지역의 불신자들이 아마도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주저하고 있고 여전히 그 목사가 당했던 일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갈등을 주님의 방식으로 풀어나갈 때, 다른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강력한 간증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방해받지 않고 잃어버린 영혼에게 자유롭게 역사하실 수 있게 된다. 전도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까지라도 전도할 수 있게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고 서로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할 때 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징계-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을 때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다. 마태복음 18장은 교회의 징계에 대한 표준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종 전체 교회의 실제적 성장과 진보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달려있다.

물론 갈등 관리에 대해 다른 중요한 이슈들이 있다. 하지만 이상에서 언급한 것들은 매우 중요한 이슈들이다. 적절히 사용될 때 이들은 갈등을 지나 교회가 성장하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도록 문들을 열어주게 될 것이다.

강력한 면역 체계 (Strong Immune System)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교회가 성도들의 교제를 완전히 파괴시켜버릴 수 있는 갈등을 피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가? 그 문제에 대해 이 글의 앞에서 언급했던 암(Cancer)으로 돌아가보자. 비록 모든 사람의 몸이 암세포를 가지고 있고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 모든 인체에 면역체계라고 불리는 놀라운 보호막을 주셨기 때문이다. 면역체계는 암세포가 사람의 몸에 상주하여 배가하고 종양을 만드는 것을 막아준다.

강력한 면역체계를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균형 잡히고, 영향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휴식을 취하고, 나쁜 습관을 최소화하고 오염물질을 피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식이요법을 하게 될 때 면역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의 몸도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비록 초대교회가 모든 유형의 갈등을 경험했지만 하나님께서 초대교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시고 놀라운 열매를 거두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면역체계는 각각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영적인 양분이 가득한 건강한 음식을 날마다 섭취할 때 강화될 수 있다. 성도들은 충분한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성령님께 고백해야 할 죄들을 알려주시도록 간구하며 그들의 삶과 교회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든 성도들은 이기적인 태도나 잘못된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의 관심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을 격려하시고 세우는 도구로 사용하도록 내어드리는 것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성도들은 자신의 믿음과 은사를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모든 성도로 하여금 건강하고 강한 믿음을 유지하게 하는 비결이다.



결론

갈등은 모든 지체에게 있는 한 부분이다. 갈등이 표면으로 나오면 어떠한 교회라도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성취하고 교회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다. 최근에 내 친구 목사는 교회에서 갈등을 경험하였다. 교회는 그전까지 수년 동안 상당한 성장이 있었다. 교회는 멋진 새 건물을 건축했는데 갈등이 발생하였다. 그는 그 갈등을 무시하지 않고, “공회당”(townhall)이라는 모임을 요청하여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최근 그는 나에게 교회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갈등이 우리의 꿈과 교회를 파괴시킬 수 없다. 갈등을 다룰 수 있는 방법들이 있고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논의해오고 있다. 우리가 갈등을 직면해서 다루거나 혹은 갈등이 우리 교회의 성장을 파괴시키는 것 둘 중의 하나다. 우리는 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것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번역 김대학 실장(교회성장연구소, jokd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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