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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머징 교회를 따라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0    등록일시 : 2008-04-30    인쇄
이머징 교회를 따라서

(Tracking the emerging church)









에디 깁스, 라이언 볼저(Eddie Gibbs & Ryan Bolger)





본 원고는 미국교회성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for Church Growth)에 게재된 에디 깁스, 라이언 볼저 공저 “Tracking the emerging church”를 발췌한 것입니다. 미국교회성장학회 학자들에게 듣는 오늘날의 교회성장과 건강한 교회에 대한 이슈들은 독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교회성장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제공할 것입니다.

<편집부>







오늘날 미국 교회 출석 성도수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감소가 있지만 경종을 울릴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상태는 우리에게 잘못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우리는 놀랍게 성장한 소수의 초대형 교회들이 교회성장과 갱신에 대한 영감과 원리들을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둘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북미 지역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통 교단에 속한 대다수 도시 교회는 수십 년간 성도 수의 감소 후에 살아남는 것조차 힘겨워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세속화된 지역인 오레건주와 워싱턴주의 교회 출석률은 현저히 낮으며 이러한 현상은 북캘리포니아에서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회 출석률 데이터는 매년 전화로 조사한 것뿐인데, 사실 그것조차도 지난주 교회에 출석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수준으로, 그 정확도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교회 출석 성도들의 연령층이 높아져가고 있으며, 20대 성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 주일학교 출석 어린이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 40년을 돌아보면, 교회는 넓은 의미의 문화적 측면에서 위치의 변화를 겪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사회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교회는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기둥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근대화 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교회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치 무대에 새로 등장한 배우가 강한 인상을 주려고하는 것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게 되었다. 포스트모던 사회의 교회는 과거의 특별했던 위치를 잃게 되었고,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있는 다양한 사회에 전도하기 위해 교회 사역의 상당부분을 나누어야 했다.

전통 교단들이 미국 전역에 미쳤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주요 인구 밀집지역들에서 교회 사역 분산화의 일부로서 눈에 띄는 운동들이 발생하였다. 그 운동은 전형적으로 분산화 되어있고, 지속적이며 대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운동들을 발견한 교회들은 이러한 운동들을 ‘새롭게 형성되는 문화 속의 교회’(churches in emerging culture), ‘대안 예배’(alternative worship), ‘포스트모던교회’(postmodern church), ‘심플 처치’(simple church), ‘액체교회’(liquid church), ‘오가닉 교회’(organic church) 또는 단순히 ‘이머징 처치’(emerging church)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마지막에 언급된 이름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볼 때 예수께서 당신의 재림으로 교회를 완성하시고 온전케 하실 때까지 교회는 항상 발생하는(emerging)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이머징 처치 운동(emerg-ing church movements)은 새롭고 독립적인 교회들뿐만 아니라 전통적 교단 가운데서도 발견된다.

공동체 재생산

(Reproducing Communities)



이머징 교회는 친교와 사역 그리고 전도에 헌신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공동체 네트워크를 세우는데 우선권을 둔다. 그래서 교회의 관심을 전도, 사역의 분산화에 더욱 집중하도록 기존의 교회 공동체들을 일으키는데 몰두한다. 그렇지만 젊은 지도자들이 세우고자 노력하는 새로운 교회는 기존의 교회들을 복제할 수 없다. 기존의 교회들이 원래 매우 다른 상황 가운데 세워졌고, 더 이상 성장하거나 주변 지역사회 가운데 어떤 영향도 미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회들은 최근에 새롭게 시작되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들의 모교회들과 상당히 다르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것이다. 게다가, 이들을 세운 교회들은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그들이 새로운 교회들을 시작한 의도를 밝힌다. 이들은 모교회를 복제한 교회들이 아니라 1-2세기 기독교 운동의 유전자 풀에서 기존과는 다른 유전자를 가져온 것이다.

이머징 교회는 교회개척의 개념을 변혁시켰고 심지어 교회개척이라는 용어자체의 사용여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하였다. 교회개척은 마케팅과 프렌차이징과 종종 관련이 있는데 이머징 교회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주 싫어한다. 이들은 기존 교회처럼 “우리에게 오십시오”(come to us)라는 사상을 가지고 모임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믿음으로 삶아가는 공동체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단순한 모임 중심적인 교회 생활을 거부한다. 이들은 “교회에 간다”(going to church)는 개념을 “교회가 된다”(being the church)라는 개념으로 전환했다. 아마도 이들은 교회 개척보다는 ‘하나님 왕국의 공동체들’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 같다. 교회 성도들은 모임을 갖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삶의 현장인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제자로서 삶을 살아가기를 구한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단지 하나님 왕국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지역공동체에서 활동한다.

이머징 교회의 믿음과 전도의 창조적인 공동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허브와 클러스터’(hub and cluster)모델이다. 이 모델은 교회가 성도들을 훈련시키고 세워 파송함으로 써 전도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보냄을 받은 이들은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역사회의 특정 분야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주어진 문화적 상황 가운데서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나타내며 친구들과 이웃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전도한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과 구도자들(seekers)의 작은 그룹들이 형성되면 이들은 상호 격려, 제자훈련, 사역 훈련을 위해 하나의 군집(cluster)을 형성하게 된다.

두 번째 모델은 ‘분산화된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 독립적인 모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종종 교회 내부 문화와 교회 외부 문화 사이의 거대한 간극으로 인해 제도권 교회들로부터 배척당한다. 이러한 비공식 공동체들은 믿음과 관련되어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적 표현을 아주 잘 만들어 낸다. 이들 독립적인 그룹들은 개인적인 네트워크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전국 혹은 지역단위의 컨퍼런스와 축제, 이벤트, 인터넷, 문자 메시지, 채팅, 블로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참여적 예배 (Participatory Worship)



종교개혁이 우리에게 만인제사장신학을 주었다고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사제(priest)가 감독하는 교회의 개념으로부터 목사(pastor)가 감독하는 교회로 변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회중들은 수동적인 관찰자와 청중으로 남아있었다. 목사가 성가대원, 주일학교 교사, 소그룹 인도자 등으로 회중의 일부를 모집하는데 성공했을지 몰라도 성도들의 80%는 어떠한 종류의 사역에도 동원되지 못했다.

이머징 교회는 예배에 상당한 중점을 둔다. 예배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배경이고 중심 이벤트이다. 이들에게 예배는 한 시간, 일주일에 한번 이라는 용어로 이해되지 않고 매일 매일의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다. 이들은 세상에서 교회가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배를 경험하는 것이 흘러넘치는 것으로 본다.

이들은 초대교회의 모범을 따라 친교를 갖는데, 이 친교는 주님과 성도들과 관계의 중심인 성찬으로 연결된다. 이들은 예배의 참여가 본질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초대형 교회를 만드는 것보다 소규모의 공동체들을 번식시키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따금씩 축제, 훈련, 비전 선포를 위해 대규모의 모임을 갖지만, 결코 소규모의 모임을 흩어버리거나 대체하지 않는다. 친교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집에서, 커피숍에서, 식당에서, 사무실에서, 지역문화센터에서 그리고 심지어 클럽과 술집(pubs and clubs)에서도 이루어진다. 이들 그룹들의 관심은 그들 자신들처럼 영적인 여정 가운데 있지만 아직 그리스도인들이 아닌 친구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자신들의 그룹을 가기 편한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

그들의 예배는 창의성을 촉진시킨다. 각각의 개인들은 여러 가지 감각을 응용하는 예배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도록 장려된다. 예배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은 주제를 알고 있고, 시를 쓰고, 예술작품을 만들고, 작곡을 하거나, 주제 성경 구절에 관한 묵상 혹은 가르침을 제공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이들에게 있어서 예배의 계획은 예배 자체만큼 중요하다. 예배의 스타일은 그들의 문화에 따라 고유한 것이 되고 특정 민족의 문화에 맞는 표현이 되거나 도시와 젊은이들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예배의 형태와 스타일은 주제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예배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는 모든 예배자가 사역자라는 인식으로부터 강조된다. 각 사람들이 가져오는 헌물은 모든 사람들과 나누게 된다. 리더십은 각각의 예배를 위한 지명된 리더로부터 적당한 시점에 차례로 그룹의 다른 사람들의 리더십 은사를 인정하면서 바뀐다. 이들의 예배가 미리 계획된 형태가 있는가 하면 어떤 그룹들은 완전히 임의적이다. 성찬식(문자적으로 “사람들의 사역”)은 형태와 자유를 함께 고려한다. 이들은 신실한 성도들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을 초청해서 참여-구경이 아닌 참여-하도록 해서 전도한다. 앞서 말해던 것과 같이 이머징 교회에서 구경꾼은 자리가 없다. 이머징 교회의 한 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우리 공동체에 오는 손님들에게 소비할 수 있는(consume) 어떠한 것도 주지 않습니다.” 새롭게 온 사람들은 공동체에 참여해서 그 가치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appropriate) 한다.



의도적 공동체 (Intentional Community)



셀그룹은 이머징 교회의 기초 구조를 제공한다. 초대형 교회의 강조점과 반대로 이들은 작은 그룹이 두 가지 면에서 더 낫다고 믿는다. 그것은 작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과 작은 그룹이 삶의 변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회가 더욱 성장하려고 노력한다해도, 결국 교회 부지는 한계가 있고 건축 비용은 높을 뿐만 아니라 소수의 지도자만이 큰 회중들을 이끌어가며 거대한 조직을 경영하게 되는데 반하여, 셀 클러스터(cell cluster)는 기하급수적인 면에서 잠재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각각의 새로운 셀그룹의 클러스터는 예배와 증인의 삶에 있어서 주변 지역의 접촉점과 미래의 출구를 제공한다. 이머징 교회 셀 그룹 성공의 핵심 요인은 수많은 구성요소들이 다양성과 복잡성 가운데 교회의 성도들이 교회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셀 그룹들이 전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일 때에 그 축제 예배는 진정 ‘부족들의 모임’(tribal gatherings)이 된다.

이머징 교회들 중 일부는 의도적 공동체의 고대 켈트족(celtic) 모형에 의해서 영감을 얻고 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현대적 포스트모던시대에 맞게 변화시켰다. 그러한 셀그룹 네트워크 중 하나는 ‘Order of Mission’이다. 구성원들은 단순함, 거룩함 그리고 순종에 대해서 서약을 한다. 이들은 수도원같이 하루에 다섯 번 기도시간을 지킨다. 이들은 중보기도의 주제들을 핸드폰 문자메시지의 형태로 받는다. 또한 재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빈야드교회(vineyard christian Fellowship)가 있다.



예수의 제자 (Apprentices of Jesus)



일부 청년 그룹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그 안에서 일하고 자신들의 저녁시간과 주말 시간을 젊은이들과 친구가 되어주는데 헌신한다. 또한 학교를 방문하고 젊은이들에게 편하게 놀 수 있는(hang-out) 안전한 분위기의 ‘집합장소’(drop-in)를 제공하고, 젊은이들의 관심과 흥미분야에 대해서 믿지 않는 젊은이들을 연결해주어 또래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토론한다. 이들의 성육신적 사역은 강력하며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기도생활로 유지된다. 때때로 이들은 기도를 위해서 방을 따로 마련해놓는다. 이런 기도실에 가보면 학교여가센터와 비슷하다. 기도실은 갖가지 그림과 형형색색의 표시들, 신문 인쇄용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점토 모델들로 장식되어 있고 기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촛불과 손, 발을 씻을 수 있는 물, 메시지가 그려져 있는 돌들 그리고 핀과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중보기도를 나눌 수 있고, 카드에 기도제목들을 기록하여 철망에 핀으로 고정해서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예배, 중보기도, 지역사회 전도의 공동체들은 지역사회를 배우고 예수님의 제자의 모델을 따른다. 이들 모임에는 영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목사인 선임 지도자가 있을 수 있다. 이들 구성원들은 이론적 강의 모델보다는 행함과 반성을 통해서 함께 배워 나간다.



이머징 리더십의 형태들

(Forms of Emergent Leadership)



리더의 임무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잠재성을 완전히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다. 리더십은 지위나 직함이 아닌 관계에 달려 있다. 이머징 교회 리더들은 지배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창의성을 무디게 하지 않는다. 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연결되고 팀을 만들어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일을 통해서 개개인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일을 발전시킨다.

이머징 리더들 중 하나인 돈 패짓(Don Pagitt)은 이머징 교회의 전형적 리더십 타입에 대해서 ‘관리자’(general in charge) 혹은 ‘최고 경영권자’(CEO)라는 개념과는 반대인 ‘유기적 정원사’(organic gardener)로 표현한다. 유기적 정원사는 공기와 날씨, 토양을 결합된 활동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는 것과 또 의도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것 사이에 세심한 균형을 이해하고 사역하는 것을 말한다.

이 모델에 따르면 리더십은 엘리트주의가 아니다. 단지 결합된 문화의 일부분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의사가 전달되고 확인되며 다양한 사역팀 안에서 적절한 관계가 형성된다. 이들은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격려해주기 때문에 이들의 운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장받는다.



종합적 전도 (Comprehensive Witness)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세대는 개인적인 구원과 공동체를 섬기는 것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복음을 선포하러 오신 예수님을 자신들의 사역 모델로 삼는다. 하나님의 왕국은 주님의 인격 가운데 시작되었으며, 가난하고 필요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치유와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주님의 사역을 통하여 확실하게 되었다. 예수는 종종 사람들의 물질적이고 영적인 필요를 동시에 다루셨다. 이처럼 이들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for) 교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에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의(of) 교회가 되고자 한다.

이들은 종의 마음을 가지고 장기간 헌신하며 그들이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과 동일시되고자 상당한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사회 정의와 급진적 화해에 관심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올 때에만 가능하다고 열렬히 믿는다. 범죄율이 높은 도시지역에 변화를 일으킨 감동적인 소그룹의 클러스터의 사례들이 있다. 이들의 공헌은 시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지원도 받는다. 영국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네트워크로 멘체스터의 에덴 프로젝트(The Eden Project)가 있다. 현재적으로 이 네트워크는 각각 30명으로 구성된 10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이머징 교회 네트워크는 교회의 지역적 확장에 도움을 주기보다 도시지역에 초점을 둔다. 이들은 도시지역이 대중문화를 형성한다는 전략적인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의 사회적 빈곤과 도시 중심부를 힘들게 하는 민족 간의 갈등을 위해서도 사역한다. 이들의 음악은 대중문화의 장르에 속해 있는데 이는 교회의 전통과 세대를 가로질러 예배 전통과 결합되어 있다. 이들은 도시에서 발견되는 나이트클럽, 카페, 헬스클럽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하위 문화권(sub-cultures)에도 영향을 주고자 노력한다.



미래를 응시하며

(Peering Into the Future)



데이비드 허스트는 그의 저서 「위기와 회복」(Crisis and Renewal)에서 아프리카 유목민들이 가축을 우리에 넣고 지내는 정착 공동체를 세운 것처럼 사냥꾼에서 목동으로의 전환을 설명한다. 그는 이를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잃어버린 기업과 연관 짓는다. 교회의 사명은 사업에 있어서는 전략으로, 역할은 성취과업으로, 팀은 구조로, 네트워크는 조직으로 정형화된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인정받는 것은 금전적인 보상으로 대체된다. 교회와 사업 둘 다 지속적인 갱신의 과정이 필요하다. 갱신 과정을 겪으며 조직은 자기 개혁을 통해 지속적이며 잠재적인 창의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약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다.

다양한 이머징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우리는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개척과 일탈을 대표하는-될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한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운동 가운데 어떤 것들은 살아남아 성숙하며 성장하고, 또 어떤 것들은 아주 잠시 동안 꽃을 피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운동들은 그들 스스로 행정적 조직으로 퇴보해버릴 때까지 위축될 위험을 언제나 안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우리의 미래에 있다. 현 시점에서 이머징 교회의 가장 큰 위협요소는 제도화가 아니다. 가장 큰 위협은 그 운동 가운데 있는 수많은 교회들을 유지시킬 어떤 종류의 조직이나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 중 상당수의 이머징 교회들을 주도했던 단체들이 사라져 갔다. 충분한 조직이 이들 이머징 공동체들을 연합하여 포스트모던 문화가 하나님의 나라를 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인식하고 하나님 나라의 진실성으로 인하여 매력을 느끼게 되도록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우리는 소망한다.

번역 김대학 실장(교회성장연구소, jokdh@hanmail.net)







에디 깁스(Gibbs, Eddie)

Fuller Theological Seminary, 도날드 맥가브란 교회성장학 교수(Donald McGavran Professor of Church Growth), 영국 교회성장협회 창립회장.



라이언 볼저(Bolger, Ryan)

Fuller Theological Seminary, 조교수 세계선교대학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석사학위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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