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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해서]사랑으로 질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39
등록일시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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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안 박사와의 대담
사랑으로 질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번 달 교회성장특강은 <교회컨설팅과 교회성장>이라는 주제의 마지막으로, 교회성장학과 교회컨설팅의 대가인 찰스 안(Charles Arn) 박사와의 인터뷰로 꾸며 보았다. 찰스 안 박사는 현재 미국교회성장학회(American Society of Church Growth)의 회장이며 교회성장의 분야에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8권의 책을 공저하거나 단독으로 저술하였다. 현재 교회성장과 전도에 관해 많은 신학교에서 교수활동을 하고 있고, 각종 세미나에서 초대받아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특별히 교회성장통합연구소(Church Growth Incorporated)를 통해 교회를 컨설팅하고, 교회 컨설턴트를 전문적으로 길러내고 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회컨설팅이 얼마나 교회성장을 돕는 유용한 도구인지 알아보기를 바란다. - 편집부 대담자 | 미국 교회성장학회 회장 찰스 안(Charles Arn) 박사, 교회성장연구소장 홍영기 목사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찰스 안 저의 이름은 찰스 안(Charles Arn)입니다. 저는 30년 이상 동안 미국에서 교회성장학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성장학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인 윈 안(Win Arn) 박사님 때문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1970년대에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Gavran) 교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도날드 맥가브란 박사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교회성장학 운동의 창시자입니다. 맥가브란 박사는 수년 동안 선교사로서 사역하면서 선교 현장에서 교회성장학의 원리와 개념들을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맥가브란 박사는 1960년대 초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교회성장학과 선교학 대학원을 설립하도록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저의 아버지인 윈 안 박사가 맥가브란의 강의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 강의를 수강하면서 윈 안 박사는 맥가브란이 여러 나라에서 선교사들을 가르치면서 내세웠던 교회성장의 원리가 바로 미국에서도 적용된다는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날드 맥가브란 박사와 윈 안 박사는 1970년대 초기에 「How to Grow the Church」라는 책을 함께 저술했습니다. 이 책은 기념비적인 저서인데, 왜냐하면 교회성장의 원리를 미국에 처음으로 적용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바로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났고,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교육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아버지께서 만드신 미국교회성장연구소(Institute for Church Growth in America)에서 아버지를 도와 일하였고, 현재 교회성장통합연구소(Church Growth Incorporated)로 그 이름을 바꾸어 제가 대표로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교회성장통합연구소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교회성장학의 원리를 가르치고 적용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목회자를 돕고, 교회성장에 대해 연구하고 글을 쓰는 일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지난 30년 동안 이런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현재 맡고 계신 연구소의 사역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교회의 성장과 교회컨설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찰스 안 우리 연구소는 목회자들이 더 많이 교회성장의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 중에는 교회를 컨설팅하는 일도 있습니다. 교회들이 왜 지금 교회가 정체되어 있는지 이유를 물어볼 때, 그리고 지역의 불신자들에게 어떻게 전도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볼 때 주로 컨설팅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교회 컨설턴트들을 교육하는 일도 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컨설팅하거나, 혹은 교회 컨설턴트들을 가르치고 훈련할 때 특별히 주목하는 3가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로 교회의 ‘목적’(Purpose) 분야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정체 현상을 겪은 교회들을 보면 하나같이 교회의 사명과 목적이 매우 불분명하게 정의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명과 목적이 오래 전에 잊혀진 교회들도 정체를 맞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교회의 목적이란 우리 교회가 왜 이 지역에 있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즉 다른 날도 아닌 오늘, 그리고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 지역에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묻는 것입니다. 교회가 처음 개척되고 시작할 때에는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교회가 그 지역에 오래 있을수록 지역사회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듭니다. 그 대신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만 관심이 커져 갑니다. 그리고 교회가 자연스럽게 수명이 다할 때, 즉 교회가 개척된 지 70년에서 80년이 지난 후에는 우리 교회가 왜 이 지역에 존재하는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저 교회의 자체적인 생존에만 관심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의 목적은 매우 중요한데, 특히 교회가 성장하기 원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기 원한다면 먼저 목적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왜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가, 즉 교회 개척 당시의 사명이 아닌 지금 현 시점에서의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컨설팅하는 두 번째 영역은 바로 ‘비전’(Vision)입니다. 비전이란 다른 말로 하면 과연 하나님께서 5년 후에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이 되길 원하시는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그런 비전과 사명의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원하는 교회들 중에는 그런 비전,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5년 후에 우리 교회를 어떻게 바꾸실 지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교회 지도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비전을 알아내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이었던 솔로몬은 잠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해진다.” 이것은 국가를 다스릴 때뿐 아니라 교회를 운영할 때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비전이 없으면 교회가 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저희가 관심을 갖는 영역은 ‘목표’(Goal)입니다. 우리는 5년 후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이것이라고 하는 비전을 갖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면 그 비전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구소에서 가르치는 것은 바로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우리 교회에 맞는 좋은 목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목표란 이렇듯이 교회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전 달성을 돕는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목표는 3개월에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있고, 6개월 혹은 1년 이상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들을 달성해나가다 보면 교회가 성취하려는 비전에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이 갈 것입니다. 좋은 목표에는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가 일해야 하며, 얼마나 많은 기간이 필요하며, 얼마나 많은 예산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저희는 교회를 컨설팅하고, 교회 컨설턴트들을 교육할 때 세 가지의 중요한 영역을 고려합니다. 첫째는 교회의 목적이며, 둘째는 교회의 비전, 셋째는 교회의 목표입니다. 교회 컨설팅의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교회성장에서 예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예배를 통한 교회성장, 그리고 예배 컨설팅의 포인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찰스 안 우리는 대개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숫자를 보고서 교회의 건강도와 교회성장을 측정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예배당의 크기나 헌금의 양 등을 봅니다. 그런데 그것은 교회의 건강과 성장을 결정짓는 최종적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예배 참석 인원의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치 의사가 우리의 몸을 검진할 때 먼저 우리가 살아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장을 살펴보고, 그 뒤에 우리의 맥박이 제대로 뛰고 있는지 진단해봄으로써 우리가 건강한지를 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예배는 우리의 몸으로 말하자면 심장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교회의 컨설턴트들에게 주문하는 것들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를 컨설팅할 때 교회의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만 보지 말고, 그 교회가 과거 5년에서 10년 동안 어떤 식으로 예배를 드려왔는지 그 패턴과 동향을 알아보라고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만 가지고 지금 교회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정확히 진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로부터 진행된 예배의 역사를 보지 않고서는 현재 교회가 성장하는 중인지, 하락하고 있는 중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교회가 만약 예배 스타일을 개선하기 원한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커지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은 더 많은 방문자들이 예배에 새롭게 와서 정착하는 것입니다. 바로 방문자의 크기야말로 교회의 성장을 결정짓는 잠재력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동향을 파악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자의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의 양”이란 교회에 1년 동안 평균적으로 찾아오는 새신자의 숫자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사실 중에서 성장하는 교회들의 방문자의 양은 대략 출석 교인의 5% 내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방문자의 양은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는 늘고, 휴가 기간이나 여름에는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성장하는 교회라면 평균적으로 출석 성도의 4-5%의 새신자들이 매주 교회를 방문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교회가 성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거나 혹은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 교회의 평균적인 방문객의 숫자를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방문자들을 살펴볼 때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그들이 교회를 첫 번째로 방문한 사람인지, 두 번째로 방문한 사람인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총 방문자들 중에서 첫 번째 방문한 사람, 두 번째 방문한 사람, 세 번째 방문한 사람으로 구분하도록 권유합니다. 예배의 참석 인원을 늘리는 데 중요한 두 번째 영역은 새신자 정착입니다. 새신자 정착이란 예배에 처음 온 사람들 중에 교회에 남기로 결정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모든 방문자가 정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략 1년 정도 후에 새신자들이 얼마나 정착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대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을 살펴보면 새신자 정착율이 20%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정체되어 있거나 후퇴하고 있는 교회들에서는 그 숫자가 9-10%로 떨어집니다. 단순화시켜 말한다면, 성장하는 교회는 10명 중 2명의 새신자를 정착시키고, 그렇지 않은 교회는 10명 중 1명을 정착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예배 참여 인원의 숫자 및 예배의 동향과 관련된 세 번째 주제는 바로 “교회의 뒷문”이라는 요소입니다. 즉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평균적으로 교회를 떠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평균 총 신자들의 5-8%가 교회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들 중에는 죽은 사람, 이사한 사람, 타락한 사람 등이 포함됩니다. 우리들은 교회 컨설턴트들로 하여금 이런 것들을 측정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정리하자면, 예배 컨설팅에서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3가지입니다. 첫째, 교회의 방문자의 크기로 성장하는 교회는 대개 교인 숫자의 5% 정도가 매주 교회를 새롭게 방문합니다. 둘째, 교회 새신자 정착의 비율로 20%의 새신자가 정착하면 성공입니다. 셋째, 교회의 뒷문으로 나가는 성도들로서 건강한 교회는 한 해에 대략 8% 미만의 성도들이 교회에서 빠져나갑니다. 앞에서 지적하신대로 예배에 참여하는 숫자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양적인 성장만이 아닌 질적인 부분도 교회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런 부분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찰스 안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교회의 양적 성장을 측정하는 도구뿐 아니라 교회의 질적 성장을 측정하는 도구를 만드는 데에 노력했습니다. 교회의 출석 성도, 회심 성도의 숫자,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교회의 질적 성장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교회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다 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질적 성장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질적 성장의 한 예로서 교회의 사랑의 능력을 측정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님의 복음은 사랑에 대해 무척 많이 강조합니다. 성경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사랑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저희들은 11개의 질문을 만들어 교회의 사랑지수를 측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수백 개의 교회들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여러분은 목회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요?” 이 질문을 놓고 10개의 보기를 주고, 보기 1번은 가장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보기 10은 가장 사랑하는 것으로 해서 대답하게 했습니다. 또 다른 질문들로는 “교회에서 성도들끼리 서로 얼마나 사랑하고 있습니까?”, “교인 외에 새신자와 외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 입니다. 이렇게 11개의 질문을 미국 전역에 있는 8,000개 이상의 교회에 배포하고 조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그 결과를 통해 우리가 교회의 사랑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근거해 교회 별로 사랑지수의 크기를 알아내어 사랑지수와 교회의 성장 경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때 우리가 발견한 것은 바로 성장하는 교회가 사랑하는 교회였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교회들은 성장하는 교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흥미 있는 사실이 나옵니다. 우리는 교인들끼리 서로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도 물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성장하는 교회나 그렇지 않은 교회나 모두 성도들끼리 매우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 사이에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회 외부인, 즉 새신자나 방문자에 대한 사랑의 차이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들은 그렇지 않은 교회들보다 새신자나 방문자를 더 많이 사랑하였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외부 사람들에 대한 사랑지수가 대략 5점 정도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성장하는 교회에서는 외부인에 대한 사랑지수가 8점 정도로 상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장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의 차이입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근거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질문은 교회들이 더 사랑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도 각자가 더 사랑으로 충만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구소는 13주 과정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기”라는 코스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자신처럼 사랑하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교회들은 매우 큰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3주 과정을 마친 교회에 다시 한 번 질문지를 돌리고 사랑지수를 측정해본 결과, 과거보다 현저한 차이로 사랑지수가 상승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교회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교회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모두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은 모두 계량화될 수 있고,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더 많이 사랑하게 되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연구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교회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이 흥미롭군요. 그렇다면 화제를 돌려서 교회가 사회적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교회성장형 컨설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노령화에 대해 교회의 대비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찰스 안 최근 10년 간 저는 노인들, 특히 60대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한국도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 세계 많은 지역의 교회들처럼 한국교회도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저는 60대 이후에 회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 질문은 “과연 60대 이후에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에게 어떤 동일한 경험이나 공통점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는 매우 흥미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다가 60세가 넘어서야 교회에 나오게 된 노인들은 대개 인생에서 매우 커다란 변화를 겪은 후에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변화는 예를 들어서 건강, 재정, 이사 등과 같은 변화입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인생의 다른 많은 것들도 동시에 변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기 전에 먼저 많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불신자 노인들을 전도하고 제자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인생의 격변을 통과하고 있는 노인들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평안한 상태에 놓인 다른 노인들보다 기독교의 복음에 더 수용적이고, 교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인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과정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두 번째 사실은 그들은 주로 기독교인인 친구, 친척, 이웃의 도움으로 교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노인들을 전도하기 원하는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주변의 60세 이상의 친척, 이웃, 친구들에게 전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첫 번째 원리와 두 번째 원리를 병행해서 적용한다면 노인들을 전도하는 데에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첫째, 기존 성도들의 주변에 있는 친구, 이웃, 친척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 집단 중 인생의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 뒤 모든 물적, 인적 노력을 집중하여 그들을 전도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그렇게 전도하면 많은 노인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성장과 교회컨설팅을 이야기할 때 목회자의 리더십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들은 어떻게 교회성장형 목회자가 될 수 있습니까? 찰스 안 제가 보기에 리더의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비전을 알아내고 그 비전을 성도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교회를 컨설팅하고, 교회 컨설턴트를 훈련하는 일에는 세 가지가 중요한데, 바로 목적, 비전, 목표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비전의 영역에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어려워하고, 교회의 목회자들도 진정한 교회의 비전을 설정하는 일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젊은 교회에서 일하는 젊은 목회자나, 오래된 교회에서 일하는 나이든 목회자나 교회의 비전을 정확히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시는지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관찰해본 결과 성장하는 교회들은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그들은 아직도 교회의 가장 좋은 시절이 오지 않았다는 생각에 늘 마음속에 흥분과 설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쇠퇴하는 교회는 이미 좋은 때를 다 보낸 후이기 때문에 그저 생존하는 것에만 급급합니다. 이처럼 비전은 미래 지향적인 것입니다. 아직 좋은 때가 오지 않았다고 믿는 교회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쇠퇴하는 교회들은 비전이 없기 때문에 성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전은 각 교회마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찰스 안 한국의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권고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연구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교회성장을 연구해본 바에 의하면, 교회성장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즉흥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중 교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교회성장의 원리에 대해서 많은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진심으로 하고자 하는 조언은 어떻게 교회가 성장하는 것인지 공부하고, 좋은 책을 읽고,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를 찾아가 그 비결을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그 교회를 축복하셔서 성장시켜 주셨는지를 알아보면 거기에는 보석 같은 진리와 원리들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그 원리는 개교회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입니다. 어떤 한 교회에서 효과를 본 원리가 다른 교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방법론은 다르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지혜로운 목회자는 하나님이 불신자를 위해 자신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알고 있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성장의 원리를 적용시킬 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성장시키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대담은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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