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힐송20주년컨퍼런스를 통해 바라본 6인의 리더십
<두번째 편>
브라이언 휴스톤, 프랭크 다마지오, 레인하드 본케 목사

10월호 임팩트 리더십은 지난 9월호에 이어 ‘2006년호주힐송20주년 컨퍼런스’ 강사들과 메시지를 소개하며 그들의 리더십을 분석하는 시간을 계속해서 갖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다양한 강사들의 정보를 얻고 그들의 독특한 리더십을 통해 리더십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소유하며 자신의 리더십 확장의 전환점을 갖게 되길 바란다.

이민호 연구원 교회성장연구소 minho113@msn.com



컨퍼런스 셋째 날 저녁 집회 첫 설교는 브라이언 휴스톤(Brian Houston)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브라이언 휴스톤 목사는 현재 호주힐송교회(Assemblies of God 교단) 담임목사이자 호주힐송칼리지 설립자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역자이다. 그는 20여 년 전 아버지 휴스톤 목사 뒤를 이어 호주힐송교회 제2대 담임 목사가 되었고 ‘힐송’ 지역으로 교회를 이주, 찬양사역을 전문화 시키며, 많은 찬양 사역자 및 목회자를 발굴하며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그가 발굴한 사역자는 달렌 첵 찬양 목사, 루빈 모건 찬양사역자 등이 있으며 이들 또한 전 세계를 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찬양을 전파하고 있다.
브라이언 휴스톤 목사는 20년 전 호주 지역교회들과의 교류 증진 및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영적 부흥을 위해 ‘호주힐송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호주 지역교회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함께 동참하고 있으며 ‘호주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부터 필자는 휴스톤 목사의 리더십 메시지를 간단하게 요약하겠다.



메 시 지 제 목
소수의 한사람으로 영향력 있는 자 되기
(Being One of the Few)

리더십의 정의
리더십은 증명되는 것이다.
(Leadership is Proven.)

성경구절: 출애굽기 18장 21절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구약의 출애굽기는 오늘날 리더십 주제를 다룬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한 책이며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읽고 싶어 하는 책입니다. 특별히 출애굽기 18장은 리더십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장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많은 자들은 지도자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숙되며 모범된 삶을 통해, 사람들을 격려하며 인도해야 한다고 그리스도인들은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르셨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독특한 영성, 태도, 생각, 마음을 소유해야 하며 단지 ‘구원(Saved)’을 목적으로 한 삶이 아닌 ‘소명(Called)’의 목적과 삶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리더십은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지도자로서 역할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리더십은 그들의 삶 속에서 ‘열매’로 나타나 증명됩니다. 리더십은 3가지 소유를 통해 증명됩니다.
첫 번째로, 삶속에서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였을 때 리더십은 증명됩니다.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출 18:21)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많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모세를 도우며 백성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자를 발굴하여 그들에게 리더십을 부여하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즉, 능력을 소유한 자가 하나님께 헌신하며, 모범 되는 삶을 살아 갈 때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삶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소유하였을 때 리더십은 증명됩니다. 장인 이드로가 조언한 지도자의 조건은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잊고 소홀히 할 수 있는 겸손, 진실 그리고 정의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실천으로 옮기는 자를 일컬어 이드로는 ‘지혜’를 소유하며 작은 일에 충성한 자라고 말하였습니다. 지도자에게 있어 지혜는 큰 일 때문에 작은 일을 경솔히 대하지 않는 분별력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의 지혜는 곧 리더십의 열매로 증명되어 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때 리더십은 증명됩니다. 무관심은 리더십과는 전혀 상반된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장인 이드로가 조언한 지도자는 무기력하며 아무런 꿈과 열정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드로는 유능하며 열정을 다해 삶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자를 언급하였습니다. 열정을 소유한 지도자만이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전진 할 것이며 결국 열정은 강한 리더십으로 증명되어 질 것입니다.

메시지를 통해 본
브라이언 휴스톤 목사의 리더십

브라이언 휴스톤 목사는 개교회 목사로서 교회 치유와 사역을 병행하며 아울러 크리스천 경영자적인 모습으로 여러 기관들을 창립, 운영하고 있어 그의 사역은 매우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면이 많다. 다시 말해 그의 사역의 초점은 현시대의 문화와 사회에 두고 있다. 호주힐송20주년 컨퍼런스 메시지를 통해서 보여준 그의 리더십 또한 이상적이며 지나친 원리에 치우친 이론이 아닌 삶과 목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어지며 증명되어 질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브라이언 휴스톤 목사의 리더십은 매우 ‘현실적’이며 ‘실질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컨퍼런스 넷째 날 미국 포틀랜드(Port-land)주에 위치한 씨티 바이블 교회 담임목사이자, 포틀랜드 바이블 칼리지(Portland Bible College)의 총장이며 국제친교사역 (Ministers Fellowship International) 부총재를 맡고 있는 프랭크 다마지오(Frank Damazio)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였다.
프랭크 다마지오 목사는 6년 동안 교수로 포틀랜드 바이블 칼리지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며 수백 명의 목회자 및 선교사들을 훈련시켰다. 현재 그의 교회는 매주일 수천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포틀랜드 주 뿐만 아니라 미국 타주 및 전 세계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는 기독교 학자적인 마인드로 리더십에 관해 많은 저서들을 썼다.
지금부터 다마지오 목사의 메시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메 시 지 제 목
놀라운 리더십을 향한 놀라운 요구 조건들
(Supernatural Requirements for Supernatural Leadership)

리더십의 정의
리더십은 사람을 변형시키게 하는 힘이 있다.

성경구절: 민수기 17장 8절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 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1. 놀라운 리더십은 놀라운 변형을 요구합니다(민수기 17장)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는 놀라운 일처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그 자체 또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놀라우신 분이므로 이 땅에서 그분의 사역은 매우 귀중한 일입니다. 이러한 섭리 아래, 아론의 지팡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이 ‘놀라운 변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싹이 나며 → 움이 돋고 → 순이 나고 → 꽃이 피어 →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리더십은 하나님의 기적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을 변형시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을 통해 리더십은 더욱 강건해지며 영향력 있게 됩니다.

2. 놀라운 리더십은 놀라운 신선함을 요구합니다
아론의 지팡이에서 얻은 열매는 매우 신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새로운 것이며 매우 신선한 것입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하나님 임재 아래 증거궤 안에 놓여 신선함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령을 통해 지도자는 계속해서 영적인 신선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메시지를 통해 본
프랭크 다마지오 목사의 리더십

프랭크 다마지오 목사는 학문적 성향이 매우 강하고, 세밀한 관찰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의 리더십은 매우 세밀한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즉, 영적인 동시에 학문적인 관찰력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그의 리더십의 특징은 ‘섬세한 리더십’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 국제기독교 만민전도협회(CfgN)의 대표자이며 1967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을 시작한 이래 아프리카 대륙의 복음 전파자 및 부흥사로 크게 쓰임 받고 있는 레인하드 본케 목사가 말씀을 전하였다. 그는 지금 3만4천석의 좌석을 가진 초대형 이동식 천막을 이용하여 계속 아프리카 대륙 순회전도집회를 하고 있으며 약 50만 명의 군중들이 그의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금부터 본케 목사의 메시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메 시 지 제 목
달란트 비유 (The Parable of the Talents)

리더십의 정의
리더십은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다.

성경구절: 마태복음 25장 14-30절

1. 하나님께 부여받은 사명과 명령에 책임감을 가져라
선한 사역에 관한 상급은 더 많은 사역을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과 명령에 관해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헌신적으로 임해야만 합니다.

2.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기도, 전도하라
주와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함께 나눌 기쁨을 생각하며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기도, 전도해야 합니다. 선한 사역에 관한 상급 또한 영원한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저주 받은 이유는 바로 부여받은 달란트를 통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며 선한 사역 또한 반드시 우리의 최선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려져야만 합니다.

메시지를 통해 본
레인하드 본케 목사의 리더십

본케 목사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주신 사명에 대해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주신 달란트를 잘 선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을 주문한다. 그런 고민의 과정이 바로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금번 메시지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본케 목사의 리더십은, 전적으로 성령의 음성을 따르며 순종하는 ‘영적 카리스마’리더십으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