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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운동 21세기]교회 내 은사사역의 왜곡과 그 해결방안 21가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05    등록일시 : 2005-10-31    인쇄
건강한 성령사역 모델을 찾아서
교회 내 은사사역의 왜곡과 그 해결방안 21가지 (4)



김민정 박사 한세대, minjung3535@hanmail.net


편집자주 ‘성령운동 21세기’ 코너에서는 지난 8월호를 시작으로 한국교회 내에서 부정적으로 왜곡되어 있는 은사사역의 문제점들을 21가지 유형으로 나열해보고 그 해결방안들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마련하였다. 이번 11월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서 10. 교회 공동체가 손상될 수 있는 위험, 11.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은사를 비성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 두 가지의 컨텐츠를 소개한다.

CONTENTS

경계1. 신비적 은사의 경험자와 비경험자 사이의 거리감
경계2. 미성숙한 가운데 은사를 소유한 사람들
경계3. 신비주의로 빠질 수 있는 위험성
경계4. 목회자의 권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평신도 은사자
경계5. 신비적 은사만을 은혜의 수단으로 보는 편협한 시각
경계6. 말씀의 권위에 대한 부적절한 태도
경계7. 은사체험에 대한 과도한 몰입과 주관주의
경계8. 다양한 체험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
경계9. 영감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와 위험
경계10. 교회 공동체가 손상될 수 있는 위험
경계11.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은사를 비성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경계12. 성경적 원칙이 약화됨에 따른 방향성 상실
경계13. 은사를 주시는 하나님과 받은자 자신을 동일시하는 이단성
경계14. 감정적 측면의 과도한 강화로 인한, 이성과 의지의 약화
경계15. 하나님의 능력을 샤머니즘화 하는 오류
경계16. 능력을 과장하는, 잘못된 우월의식
경계17.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이 취함
경계18.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경계19. ‘도덕적 문제 정도는 초월해도 된다’는 왜곡된 특권의식
경계20. 사역 시 발생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 부재
경계21. 모든 영감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려는 경향


10. 교회 공동체가 손상될 수 있는 위험

신비적 은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파괴적인 성격은 공동체의 파괴의 위험성일 것이다. 이것은 은사가 가지고 있는 유익이 큰 만큼 마귀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신비적 은사를 꺼려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성향 때문이다. 이것은 공동체의 파괴는 물론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한다. 이미 언급한 은사의 경향성들 중에 이러한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나 특별히 목회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권위의 부재현상이나, 잘못된 영감으로 인해 오는 치명적인 실수들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위험성들 때문에 은사가 교회에서 잘 정착하지 못하고 기도원과 같은 다른 장소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즉 기도원의 구조는 강력한 필요에 의해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그들은 그 필요가 채워지면 기도원을 떠나거나 찾지 않게 된다. 즉 다양한 은혜의 도구들이나 훈련과정이 필요 없는 곳이며, 강력한 은사를 통해 일시적인 도움을 받는 곳이므로 그들의 공동체성은 지속적인 결합력을 갖지 못하고 특정 소수의 헌신된 사람들이나 사명자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도원은 교회와는 다른 조직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이루기 위해 예수의 몸으로 구별되어 구원의 완성의 날까지 변함없이 유지되어야 하는 교회의 경우, 은사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경향성의 결과로 오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최악의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 잘못된 은사자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결국 목회자는 은사를 다루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인체에 심각한 병이 있을 때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의학적인 도움에서는 약물이나 수술이나 기타의 방법을 채택할 때 그 부작용을 완전히 제거한 방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소한 질병에 대한 약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약의 부작용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혹은 보다 큰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질병을 고치기 위해 어떠한 약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처럼 부작용이 있지만 그 약의 유효성을 잘 알기에 그것을 사용하는 것처럼 은사 또한 문제점이 있다고 버려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 문제점은 드러날 수도 있고,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미리 예방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큰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안

은사의 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성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좌우된다. 그러기에 이에 반응하는 한 사람의 은사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해진 해법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또한 공동체의 파괴는 은사의 문제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은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관은 그들이 파괴력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이다.
그러나 사실상 문제를 일으키고 교회의 문을 닫게 되는 요인들의 대부분이 은사는 아니다. 훨씬 더 많은 다른 문제들로 인해 교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생각한다고 하면 은사라고 하는 것만이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선입관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이 점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로 인식의 문제이다. 즉 은사라고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이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의 필요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좋고 중요하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 늘 목회자의 지도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목회자가 직접 지속적인 관심을 갖지 못할 경우에는 신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잘 훈련된 지도자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는 교육이 필요하고 그 교육은 철저할수록 더 좋다. 또한 교육은 반복적일 수록 더 좋다. 이러한 다양한 정보와 원칙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한다 할지라도 그 치료가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둘째로 목회자의 목회철학에 충분한 공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는 목회자의 목회철학에 의해서 그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게 되어 있다. 어떤 사역이든 상관없이 목회자를 도와서 함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평신도 사역자들은 그들이 사역을 감당하기 이전에 먼저 목회자의 목회철학이 어떤 것인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사역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목회철학의 공유는 비단 은사적인 부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봉사의 차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것은 목회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사역을 감당하는 동역자들도 중요하게 여겨야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지, 이러한 균형이 깨어지게 되면 보이는 형태는 도와주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목회자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11.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은사를 비성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은사의 개인적, 기복적인 도구화로의 전환은 은사가 가지는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데서 기인한다. 그러나 은사자 스스로가 잘못 흘러갈 수 있는 이러한 오류를 인식하지 않고 사역을 할 경우에는 본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도움을 받는 자에 의해서 이러한 성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성령의 은사의 사역은 일방적인 사역이 아니라 사역하는 자와 사역의 도움을 받는 자가 상호 관련성을 깊이 가지고 있는 관계이다. 이는 은사자의 오류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사람이 원하는 기복적인 요구에 대하여서 은사자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분명한 태도를 취하느냐의 문제인데, 이 문제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의 문제는 너무 다양하고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그 원칙을 잡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의 문제와 어떻게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사실상 실제 사역에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의 도움이라고 하는 것을 연민과 사랑의 관점으로 보게되면 그 폭이 넓어지게 되기 때문에 은사자는 돕고자 하는 열망과 사랑의 마음과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하는 사역의 열정 속에서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선을 그어야 하는 과제가 남게 되는 것이다.

대안

은사자 자신의 의식이 은사를 하나님께서 수여하신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은사자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그 이기적인 선을 넘지 않도록, 은사가 기복적인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분명히 의식하면서 사역을 할 필요가 있다.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것들을 인식하는 일은 번거로운 일이 될 수도 있으나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왜곡의 위험성을 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식을 갖도록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는 은사라고 하는 것이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공동체원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돕는 사역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어느 선까지 돕기를 원하시는 가에 대하여 늘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다. 모든 문제의 근원을 영적인 것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어떤 방법으로든 치유하여야 하는 부분은 신앙적인, 즉 영적인 부분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다음이 그 사람이 처한 혼의 문제, 육의 문제라는 우선순위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은 한꺼번에 함께 해결될 수도 있으나 우선순위를 두자면 반드시 이러한 형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거꾸로 실제적인 표면적인 육체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은사의 본래의 목적은 상실되고, 또한 그러한 문제를 통하여 성숙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문제를 던지신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열매들을 거두지 못한 채 세상적이고 기복적인 문제해결양상으로 방향이 왜곡되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은사가 당장의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된다든지, 개인의 신앙적인 것과 관련이 적은 소원과 관련이 되어 있다든지, 구원과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정보를 얻거나 호기심의 발로에 의한 것이 된다면 이는 대부분이 기복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임신을 하였을 경우 태아가 아들인지 딸인지는 알 필요가 없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주관에 있는 것이고 주신 생명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것이 어떤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알게 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결국 은사는 그것이 예언이든 치유사역이든 기타의 경우이든 간에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열매를 거두어야 할 사명이 있으며, 그 결과 신앙적인 성숙으로 인도하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사역을 감당하는 은사자에게 있는 것이다.


김민정 박사
한세대학교 실천신학 M.Div., Th.M.
한세대학교 선교신학 Ph.D.
한세대학교 강사
분당우리교회 행정담당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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