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목회와
교회 성장


민홍기 목사 | 대전한밭교회, minbaul@hanmail.net



저는 목회하면서 전도에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원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전도의 목적

전도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죄인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37만 수감자 중에 교도소에서 1년에 출소하는 자가 만 명에 이르며, 그 중에 3,000명은 갈곳없어 방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감싸고 선교하는 것도 전도이겠지요. 그러나 근본적으로 저들이 죄짓기 전에 자유와 해방의 복음을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뉴스에서 큰 범죄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들을 구원하지 못한 죄의식과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의 긴급성을 깨닫고 교인들에게 생명을 구원할 수 있도록 다시 죄짓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하자고 강조합니다.

전도란 예수님의 체험을 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것이니라”(요 9:25). 자기가 체험하고 변화되는 것을 간증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믿기 전의 나는 누구였는가, 나는 왜 예수를 믿었는가, 나는 예수믿고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잘 이야기하면 감동을 받고 예수를 영접한 것을 보았습니다.

전도란 주님의 지상명령을 준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 “복음을 전파하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맡기신 것이라.” 이런 말씀은 전도에 대한 강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도를 은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명령적인 면이 강합니다. 교인들이 전도하지 않고 신앙생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일봉사나 출석, 기도, 헌금을 하는 것도 특별한 은사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의 의무이기 때문에 한다고 봅니다. 전도도 교인의 의무로서 생활화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전도의 체질화가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교회도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전도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에 참여해야 합니다. 개척교회를 목회하다 보면 전도가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 주님이 영혼구원을 얼마나 기뻐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도란 성도의 책임있는 사명감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열매를 맺어야 하며,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을 전하지 않는 제자는 진정한 제자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선생 밑에는 위대한 제자가 있습니다.

전도란 사랑의 실천운동이요 하나님나라 운동이요 예수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영생을 얻으리라,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것은 결국 그들을 사랑으로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예수운동이요 하나님나라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전도란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비결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영혼이 잘 되기 위해서는 진리를 선포하며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고 전파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전도하는 영혼은 성숙할 것입니다.

전도란 상급과 축복을 받는 일입니다. 전도를 열심히 하면 시련과 핍박과 박해를 받기도 하지만 반드시 별과 같은 상급과 열매에 대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 증거로 순교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자녀는 영육간에 축복을 받았습니다.

2. 전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

① 자신에 대해서 절망해 본 사람이나 병들어서 고침받은 사람, 사업에 실패해본 사람 등을 활용하면 훌륭한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② 늘 기도하고 성령충만한 교인이 전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반드시 전도훈련과 교육을 받고 나가야 합니다. 전도를 위한 기도회가 필요합니다.

③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을 강하게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언어를 쓰지 않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 사람을 내보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전도의 방해자를 경계해야 합니다.

④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전도에 대한 꿈과 환상을 보게 해야 합니다. 한달 목표, 1년 목표, 평생목표가 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꾸준히 계속해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성장을 위해서 전도하지 말고 전도목회를 열심히 하다보면 교회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실 그때까지 계속하여 전도하면 우리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이 전도하는 일에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전도 체질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부터 전도하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3. 우리 교회 전도사례

1) 이슬비 전도 편지: 매주 수요일 선교부에서 이슬비전도편지를 200통씩 발송한다. 특히 불신 남편들에게는 담임목사 이름으로 발송하여 관심을 표현한다.

2) 총동원 방문전도: 5월 달에는 교회주변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1구역 1동 방문을 목적으로 우리 교회에서 제작한 전도지와 꽃을 아파트의 각호실 문고리 옆 벽에 부착시켜서 전도활동을 한다.

3) 전도지 전달 및 부착: 새로 입주한 아파트 단지나 주변의 아파트 단지 입구와 상가에서 명함식 전도지와 이쑤시개 1각씩의 전도선물을 나눠주며 전도한다.

4) 총동원 초청전도주일: 11월 마지막 주일에는 1인 1명 초청전도하기 행사를 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하므로 점점 수가 적어진다. 그래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첫째 주는 불신남편을, 둘째 주는 불신자녀를 초청하는 전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5) 전도간증집회: 개종자나 전도왕들을 통하여 예수믿고 변화된 삶에 대한 간증집회를 열어 사명감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이때 전도결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3개월 동안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 후에 초청한다.

※ 민홍기 목사는 기장부흥선교단 부단장이며, 한국신학원에서 전도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전도 이렇게 합시다」, 「나의 5분간」 등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