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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마인드]그 곳에 있어야만 하는 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70    등록일시 : 2003-04-30    인쇄
그 곳에 있어야만 하는 교회

이병우 목사 ㅣ 예은교회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모든 목회자들의 꿈이다. 또 살아있는 것은 성장하듯이 교회는 성장해야만 한다. ‘교회성장이 양적인 것인가, 질적인 것인가’라는 질문과 이견은 수도 없이 많다. 나 자신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온 바이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성장이란 뭐니 뭐니 해도 숫자적인 성장이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의 주장도 옳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에 교인은 많으나 참 예수님의 제자는 적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기에 교회성장은 질적인 데에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이런 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교회를 부흥시키지 못한 목사들의 푸념에 불과하다고 한다. 여하튼 교회성장은 수적인 성장과 아울러서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 이 또한 이루고 싶지 않은 목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회성장은 분명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병원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던가? 더욱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은 오죽 하겠는가? 그러나 이웃의 대형교회가 날마다 불어나는 것을 보면서 주눅이 들지 않은 목사가 또 어디 있겠는가? 교회성장은 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해 보지만 그야말로 능력 없는 목사의 자기변명이라는 말에 한 마디 항변도 못해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숫자적이던 질적이던 교회는 성장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교회성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1. 오직 주님을 의지하라!

그렇지 않은가? 교회성장이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이라면 어디 부흥성장하지 않을 교회가 있겠는가? 교회부흥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교회성장을 원하는 목회자라면 마땅히 교회성장을 위해 주님을 의지해야만 할 것이다. 자칫 이 사실을 잊은 목회자들이 신본주의 목회를 못하고 인본주의 목회를 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의 수단을 부려 본다. 때로는 어떤 프로그램이 좋다 하면 우르르 몰려가서 이것저것 배워서 시도를 해보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는 이상한 집회를 통해서 이루어 보려고 하기도 한다. 물론 그 결과는 참담할 뿐이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훌륭한 목회자를 통해서 교회성장을 이루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해야만 하는 목회자를 통해서 교회성장을 이루신다. 그래서 나는 이런 외람된 말을 해본다. 한국의 대형교회 담임 목사님들을 인간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만 평가해 버린다면 하나님은 하신 일이 없어진다. 물론 훌륭한 분들이겠지만 그 교회의 크기만큼 그렇게 훌륭한 분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분들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당신의 오른손으로 붙잡고 역사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시다. 그리고 대형교회 목사님의 귀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하는 연약한 분들이었다는 역설적인 사실이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인간적인 프로그램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본주의 목회야말로 교회성장의 길이라 믿는다.

2. 목양일념(牧羊一念)하라!

여러 곳에 관심이 많은 목회자가 교회성장을 이루겠는가? 목회자가 목회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사회정치나 교회정치, 스포츠나 취미생활, 여타 다른 곳에 관심을 둔다면 그 교회가 성장을 이루겠는가? 목회자도 물론 정치나 취미 생활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 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보게 된다. 사실 목회자는 가는 곳이 단순해야 한다. 당신이 목회자라면 한 번 생각해 보라! 다니는 곳이 단순한가? 아니면 복잡한가? 다니는 곳이 복잡한 분이라면 분명 교회성장을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흥하는 교회 목회자들에게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성공하는 자들에게는 그 일에 정열을 다 쏟았다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스포츠 선수든지, 경영자든지, 학자든지, 목회자든지 마찬가지이다. 그 목회에 모든 정열을 다 쏟지도 못하면서 어떤 대형교회에서 불러주지나 않나 턱 고이고 앉아 있는 모습은 같은 목회자로서 볼썽사납다.

항상 나 자신이 목회자로서 신앙고백처럼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어느 고급 정원에 사랑받는 꽃으로 피어 있으라 하신다면,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늘을 우러러 주님을 찬양하고 서 있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어느 후미진 산골 그늘진 곳에서 이름모를 꽃으로 피어 있으라 하신다 해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하늘을 우러러 주님을 찬양하고 서 있겠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목양일념하는 목회자를 통해서 교회성장을 이루리라 믿는다.

3. 그 교회의 은사를 발견하라!

이 지구상에 그 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교회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는 후배 목사님들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그 옆에도 교회, 그 옆에도 교회인데 목사님이 그 곳에 개척해야만 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겠는가? 말할 수 없다면 아파트촌이라고 하지만 한 건물 지하에 교회, 일층에 교회, 이층에 교회, 삼층에 교회라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뭐라고 말하겠는가? 장사하는 우리도 상도의가 있는데 교회는 그런 도의도 없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물론 나름대로 대답할 수 있겠으나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는가? 자기 자신도 설득할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교회가 그 곳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확대해 본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아니 당신 교회에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그 만이, 그 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있기에 그 옆에도 교회이고 그 옆에도 교회이지만 꼭 그 곳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좁게 말해 보자. 하나님은 모든 목회자들에 만능의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고 본다. 다 잘 할 수는 없다. 그 목회자에게만 주신 달란트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교회의 달란트로 확장시켜갈 때 교회성장을 이룰 것이라 본다. 다원화 시대에 사람들의 종교적인 욕구도 다양하다. 한 교회가 그 모든 것을 충족해 줄 수 없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그 목회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발전해 나갈 때, 그 교회는 다른 교회가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모인 사람으로부터 교회가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다.

4. 가정목회를 하라!

가정 파괴가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교우들의 가정이 평안할 때 교회가 성장할 것이다. 현대인들의 가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가고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집단은 가정이다. 사탄은 인류 종말을 가정의 파괴로부터 시작한다. 가정을 잘 수호하는 교회가 성장하리라 믿는다. 그러므로 부부문제, 자녀문제, 노인문제 등에 관심을 가진 교회가 교회성장을 이룰 것이다.

끝으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의 분명한 교회론이 바로 섰을 때, 그 교회론을 뼈대로 하여 교회가 바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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