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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NEW 길찾기> 부모교육을 통한 자녀의 세상을 보는 기독교적 관점 기르기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_권성호 목사(평내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57    등록일시 : 2014-06-26    인쇄

<교회학교 NEW 길찾기>



부모교육을 통한 자녀의 세상을 보는
기독교적 관점 기르기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


교대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다가 목회의 길을 걷게 된 평내교회 권성호 담임목사는 한국 교회가 장년 중심의 목회만을 펼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철저한 다음 세대 신앙교육을 통해 신앙이 대물림되어야 하는데 그 연결고리가 점차 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권 목사는 다음 세대 신앙회복의 연결고리를 ‘부모교육’에서 보았다. 평내교회는 주 5일제가 시행되기에 앞서 주말교육과 그동안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부모교육 그리고 자녀교육이라는 다음 세대 신앙회복의 밑거름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고, 2012년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글_정소영 연구원


다음 세대 신앙교육의 초석 Ⅰ.‘어린이 저녁기도회’
평내교회 권성호 목사는 목회자가 된 이후 13년 간 ‘목회의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해왔다. 대부분의 교회들을 살펴보면 목회적 중심이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신앙교육 보다는 장년 중심의 목회현장이 많다. 그 결과로 현재 신앙의 대를 이을 아이들이 교회에서 사라지고, 역피라미드의 구조형태를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권 목사는 “한국 교회의 성도 수가 계속해서 감소되는 것이 마음 아팠다. 어떻게 하면 다시 회복의 길을 걷게 될까를 생각할 때 다음 세대가 살아나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 다음 세대 신앙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이후 권 목사는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D.Min.) 과정을 밟으면서 『21세기 한국 교회 성장을 위한 주일학교 재활성화 방안 연구』(평내교회 초등부 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논문을 준비했고, 그 과정 가운데 주일학교 재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권 목사는 ‘다음 세대 영혼을 복음으로 살리고 축복하는 것’을 교회비전으로 세우고, 한국 교회 성장의 원동력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권 목사는 새벽마다 기도하는 저력이 한국 교회의 영적 부흥에 힘이 되었듯이, 이러한 신앙이 학생들에게도 필요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음 세대의 신앙회복을 위해 평내교회는 6년 전부터 매일 저녁 5시에 ‘어린이 저녁기도회’를 시작했다. 현재도 꾸준히 이어지는 어린이 저녁기도회는 첫째, 신앙훈련과 회복을 위해 그리고 둘째, 개 교회마다 어린이 저녁기도회가 정착되는 시발점이 되어 주일학교 재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하며 출발했다.


다음 세대 신앙교육의 초석 Ⅱ. ‘부모교육’
요즈음 많은 학생들은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거나 교사를 존경하고 순종하며 따르는 부분들이 약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신앙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점점 강해지고 있지만 정작 많은 부모들이 자녀교육의 방향성을 공부와 대학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은 잘 모르고 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자녀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결국, 신앙의 대는 끊어질 수밖에 없다. 신앙의 대물림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크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에 눈이 멀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예수님의 그 사랑에 우리도 눈이 멀어야 한다. 그렇다면 권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에 눈이 먼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생명까지도 내어주신 예수님과 같이 우리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의 유산을 잘 남겨줘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녀교육’과 ‘부모교육’의 장,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
평내교회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 5일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세상문화에 영향 받고 주말가족여행 등으로 주일성수를 지키기 힘든 어려움을 막고자 대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 담당 김영중 목사는 “그동안 어린이 저녁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기도회에 참석한 많은 부모들이 앞으로 시행되는 주 5일제로 인해 자녀의 주말 신앙교육에 갈급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다음 세대 신앙교육의 초석인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한 평내교회는 자녀 신앙교육과 부모교육이라는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킬만한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다.
콘텐츠가 없어 고민하던 김 목사는 기독교세계관으로 교육하는 교수모임 단체 기독교학술동역회를 알게 되었고, 산하 청소년 세계관교육 단체인 CTC(유경상 대표1))의 어린이/청소년 기독교세계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기독교세계관학교는 학생들의 신앙교육이 있기 전에 반드시 부모교육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세계관교육이 부모의 교육관과 매우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부모교육의 기독교세계관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해당 자녀만이 그 다음 학기에 진행되는 학생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는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평내교회는 온 가족이 주말 여가시간을 기독교세계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부모와 자녀 모두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 장으로 2012년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린이 세계관학교의 원동력, ‘부모교육-기독교세계관 지도자 과정’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 직장에 취직하여 사회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어린이 세계관학교에서 학생수업의 선(先) 교육으로 기독교세계관 지도자과정(부모교육)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 부모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 교육관 등을 내려놓기 위함이다. 부모교육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부모의 교육관 변화’에 있다. 자녀를 신앙으로 키워보고자 결심한 부모들도 주변의 압박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교육관을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교육이 없으면, 부모는 이전의 교육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학생수업 후 주중에 부모와 함께하는 미션수행 및 피드백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모의 사전교육이 없이는 학생들의 열매를 맺기는 어렵다. 김 목사는 “부모 세계관교육은 부모가 하나님의 뜻대로 자녀를 키우고,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피며 꿈을 찾는 데 조력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버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는 3개월간 부모교육을 마친 가정의 자녀들이 다음 학기 학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교육은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유경상 대표가 직접 강의한다. 6주간은 기독교세계관의 이해에 대한 커리큘럼으로, 나머지 6주는 적용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수료한 부모들은 그 다음 학기부터 자녀와 함께 학생교육의 교사로 참여할 수 있다.
부모교육을 마친 후 수업에 교사로 참여하는 부모는 학생수업이 진행되는 학기 내내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토요일 학생교육 강의내용에 대해 새로운 교육을 받는다. 소주제 관련 내용과 영상, PPT 활용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개괄적 전체 강의가 끝나면 부모교사는 저학년, 고학년의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보완·수정 회의를 거치고, 학생교육 활동내용과 준비물 등을 점검한다.
평내 어린이 기독교세계관학교는 따라서 2012년 학생수업이 시작되기 전 어린이 저녁기도회에 참여하며 자녀의 주말 신앙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을 갖던 25여 명 부모의 참여로 지도자 과정 교육이 처음으로 시작되어 3기 부모교육을 마쳤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뜻을 함께하는 부모들이 모여 부모교육을 받기 때문에 평내교회는 그룹 내에서 흔들리지 않고 성경적 교육을 공유하며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장사를 함께 하던 한 가정에서 ‘내 자녀를 이렇게 방치할 수는 없다’고 결단하고, 결국 가게를 접고 아버지는 다른 직장을 구하고 어머니가 자녀를 데리고 나와서 수업을 받는 가정도 생겨났다.
봄학기와 가을학기가 끝난 후 방학기간에는 부모교사의 영적으로 지친 부분을 다듬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다음 학기에 시행될 학생수업을 위한 부모교사 스터디 모임을 진행한다. 김 목사는 “스터디 그룹은 다음 학기에 시행될 주제에 대한 관련 서적들을 읽고 나누는 강의로 진행된다. 자녀를 지지하는 코칭법을 배우는 등 실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 부모교사는 개학 직전에 ‘원데이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어린이 세계관학교는 자녀를 성경적 가치관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게 하다, ‘어린이 세계관학교-학생수업’
평내 어린이 세계관학교는 부모교육과 학생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3년 6학기 과정으로 기독교세계관, 미디어, 성품, 라이프, 공부, 소명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한 사이클이 끝나면 다시 운영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하더라도 6학기를 순환하여 모든 주제를 다 배우게 되면 졸업한다. 현재는 4학기 ‘소명’에 관련하여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 발견하기’라는 주제로, 교사 20명과 학생 45명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업진행은 개괄적 강의를 맡은 부모교사에 의해 주제에 관련된 영상과 PPT를 활용한 전체 강의가 있으며, 이후 한 부모교사와 세 명의 학생이 그룹을 이뤄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수업은 활동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성경적인 관점으로 세상의 모든 영역을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예를 들어 기독교세계관을 통해 ‘성경적인 성품은 무엇인가’에 대해 찾아보며, 실제적으로 스스로의 삶의 영역에서 신앙으로 풀어낼 수 있게끔 관점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에 김 목사는 “기독교세계관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성경이 내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관점을 가지고 아이 스스로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독교세계관적 관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 교회, 가정을 잇는 기독교세계관 교육
기독교세계관 교육은 학교-교회-가정이라는 3박자가 함께 갈 때 하나의 중심 아래 아이들이 혼란 없이 교육받을 수 있다. 평내교회는 토요 가정교육인 어린이 세계관학교의 운영방식을 따라 기독교세계관 교육방식으로 교회학교 교육을 이루어나가고자 한다. 현재 4학기를 진행 중인 평내교회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체계가 잡혀가고 있고, 조금씩 부모들도 교육관에 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김 목사는 “그전에는 ‘한번 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왔던 부모들도 부모의 비전에 맞춰서 아이를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해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는 부모들의 고백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까지 기독교세계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교회와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교육으로 삶의 문제가 성경과도 연관이 있으며,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기준이 성경이 될 수 있도록 관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회와 학교의 서로 다른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성경적으로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줄 수 있는 것이다. 교회와 가정에서 시도하고 있는 기독교세계관 교육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확장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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