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교회성장

교회성장연구소의 월간지로 목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습니다

교회성장세미나
<교회학교 NEW 길찾기> 하나님의 창조물 자연을 통한 체험학습_김현미 전도사(보배로운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49    등록일시 : 2014-05-27    인쇄

<교회학교 NEW 길찾기>



하나님의 창조물 자연을 통한 체험학습,
보배로운교회 ‘보배숲놀이학교’



1988년 1월 18일 설립된 보배로운교회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수원 영통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교육 정보공유가 빠르다. 이에 보배로운교회 류철배 목사는 교회교육에 초점을 맞춰 태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영적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2012년 보배로운교회 교회학교는 주중교육으로 오감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물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고 스스로 깨닫는 ‘보배숲놀이학교’를 시작했다. 글_정소영 연구원



자연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창조섭리, 그 첫걸음
지난 25년간 교회교육에 몸담아 온 보배로운교회 김현미 전도사는 현재 보배로운교회 교회학교 교육1부 유아·유치부를 섬기며, ‘보배놀이학교’의 아기학교와 숲놀이학교의 책임을 맡고 있다. 하나님의 어린 생명을 돌보며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도록 돕는 영적 산파의 역할(출 1:1-2)을 사명으로 여겨온 김 전도사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환경과 음식, 스트레스 등으로 아이들이 아토피와 비염, 감기, 알레르기 등 여러 질병이 나타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신앙과 더불어 신체적인 건강에 관심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산과 들이 놀이터였고, 자연이 학습장이었다. 김 전도사는 “자연이 나를 감성지능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게 했고, 더불어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전했다. 자신과 같이 아이들도 ‘자연에서 동·식물과 함께 뒹굴고 놀면서 지낼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던 김 전도사는 1995년 일본 몬테소리 유치원에 한 주간 연수를 가게 된다. 도심속 자연을 활용한 몬테소리교육을 보면서 김 전도사는 꾸준히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2012년 5월 숲에서 놀이와 활동을 하는 ‘숲놀이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전해 듣게된 김 전도사는 관련 자료를 모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경적 관점으로 시행하는 곳은 찾기 어려웠고, 일시적으로 창세기 말씀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숲놀이 활동을 지속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김 전도사는 “먼저 숲놀이교육에 필요한 부분을 배우기 위해 서울 인근의 숲연구소나 경기지역에 환경지원연구센터에서 산림청에서 인준하는 숲해설가 전문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주중 신앙교육을 감당하는 ‘보배숲놀이학교’
보배로운교회 교회학교는 주중활동으로 ‘보배놀이학교’가 진행된다. 보배놀이학교는 생후 18-30개월의 아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배아기학교’와 유아-초등학생까지 활동하는 ‘보배숲놀이학교’가 운영된다. 그 가운데 2008년에 시작된 보배아기학교는 7년간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 지역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앙의 첫 단계로 아기와 엄마가 함께 참여하며, 총 2년의 커리큘럼으로 봄, 가을학기 12주씩 이루어진다.
보배아기학교의 담당자이기도 한 김 전도사는 8년 동안 아기학교를 섬기면서 함께 활동했던 15명의 교사에게 2012년 6월 ‘숲놀이학교 설명회’를 열었다. 여기에 뜻을 함께한 5명의 교사는 김 전도사와 함께 그해 7월 숲연구소에서 숲해설가 교육을 받고 2명이 수료했다. 그러나 교육과정에서 숲과 자연에 관련된 모든 학습정보가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학습이 진행되어 그 사이에 영적 싸움이 많이 일어났다. 김 전도사는 “하나님의 창조물들이 왜곡되어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창조, 자연과 관련된 말씀을 찾아가면서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나아가 우리가 자연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 9월, 보배놀이학교 내 또 하나의 주중교육으로 ‘보배숲놀이학교’를 개설하게 되었다. 숲놀이학교란, 어린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연물이 풍부한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체험중심의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숲해설가 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아기학교 노하우,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시도했던 자연관련 프로그램 등을 접목시켜 시행했다. 보배숲놀이학교는 한 그룹당 12명 내외의 정원으로 총 34명이 3개 그룹(3-4세, 4-5세, 5-6세)으로 나뉘어져 주 강사와 보조강사 각 한 명씩 한 조를 이뤄 8주간 교육이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숲 탐색 놀이, 숲과 어우러지는 놀이, 우리 전통 숲 놀이, 성경 말씀 창세기 놀이, 성품 축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매학기 시작 한 달 전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 보배학교 나눔 카페를 통해 보배숲놀이학교의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안내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게시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시도부터 좋은 반응과 효과를 얻어 지역내 점차 확산되었고, 교회 근처에 거주하는 믿지 않는 가정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2013년 봄학기부터는 총 7그룹을 개설, 4명의 전문강사가 수료했고, 그해 가을학기에는 8그룹 개설과 4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했다. 현재는 총 10명의 전문강사가 오전에는 엄마와 함께 하는 유아반, 유치반(6-7세)이 운영 중이며, 방과 후 초등반(1-3학년, 4-6학년)까지 총 12그룹이 12주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4-6주 과정의 여름·겨울학기 수업과 초당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월 1회(총 6회) 학교생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배로운교회는 주일 신앙교육과 함께 주중 신앙교육으로 보배놀이학교의 교육과정인 ‘보배아기학교’와 ‘보배숲놀이학교’를 통해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돌보며, 전도의 효과와 더불어 교회학교 부서 내에서 영아부에서 유치부로, 유치부에서 아동부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생태체험을 통한 긍정적 변화
보배숲놀이학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이라는 놀이터에서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독립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지으심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으로 돌봐줘야 하는 바른 인성으로 자라나도록 돕는다. 실제로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던 형제가 숲놀이학교를 통해 활동하면서 자기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경우라든지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가 많이 호전되는 일도 있었다.


# 보배숲놀이학교를 마치며(1기 수료자)
안녕하세요? 보배숲놀이학교 수요반 제1기로 수료한 송진주의 엄마입니다. 보배숲놀이학교를 시작한다기에 같이하자는 아기학교 엄마들의 권유로 큰 기대없이 ‘그래! 그러자’ 한 것이 저의 숲놀이학교를 다니게 된 계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숲놀이학교는 첫 수업부터 식물이름을 가르쳐주고 나뭇잎, 돌, 나뭇가지, 도토리 등 산에 있는 것들을 주워 자기 이름을 표현하기 등 누구나 해 줄 수 있는 것이지만 미처 생각 하지도 않았던 것을 통해 땅에 떨어진 나뭇잎 마저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정말 숲에서 다양한 놀이 문화를 접했습니다. 나무막대기로 골프치기, 밤숟가락으로 열매 옮기기, 내가 주운 식물에 새이름 붙여주기, 줄잡고 눈감고 맨발로 걷기, 솔방울로 목걸이 만들기, 나무 안아주고 이야기하기, 작은 숲 만들기 등 특히 저희 집에서 가장 소중한 진주의 작품이 된 작은 숲은 숲놀이학교의 보람이라 할 정도입니다. (…중략)
1년 전, 늦가을에 접어들면서부터 눈가가 간지럽다며 비벼대는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눈 주위가 빨갛게 변하며 피부가 트기 시작한 것이죠.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눈이 아프다며 우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니 ‘아토피’라고 하더군요. 피부과에서 약을 받아왔지만 바를 수가 없었어요. 무좀약으로도 쓰이는 그런 약을 아이에게 그것도 눈가에 바를 수는 없어서 한의원도 가보고 이름난 로션, 크림 그리고 전국 재래시장과 여러 지역을 돌며 아토피에게 좋은 것은 여러 가지로 대체도 해보며 삼림욕을 하러 휴양림에도 다니며 나름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좀 괜찮아 지는 것 같다가도 간지러워 어느날 한 번 긁기 시작하면 또 시작이 되더라구요. (…중략)
그런데 숲놀이학교를 하며 숲에 더 자주 간 덕분일까요?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눈 주위도 빨갛게 변하지 않고 긁어서 피나는 일도 없으니 이것이 얼마나 큰 변화며 감사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의 숲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놀이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배숲놀이학교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목사님, 전도사님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숲놀이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전파
보배숲놀이학교 전문교사는 숲해설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어느 기관에 가서도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전도사와 10명의 전문교사들은 교회공동체 내에서 이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하여 개 교회에 마다 보급하고자하는 사명을 갖고 있기에 이를 체계화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1회 연구모임을 갖고, 경건회, 기도회를 비롯해 창조에 관련된 말씀을 읽고 프로그램의 주제를 정한다. 그리고 그 주제에 따라 활동 프로그램 자료를 찾고 의견을 나누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간다. 김 전도사는 “현재 봄·가을학기 각 12주, 여름·겨울학기 각 4-6주, 그리고 실내활동까지 연간 40회 정도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매학기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며, 개 교회에 보급할 수 있는 교회학교용 숲 커리큘럼 연구개발을 준비·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보배로운교회는 올 여름 전국 교회와 단체를 대상으로 ‘숲학교 1일 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다.
숲유치원, 숲학교는 독일에서 생겨나 현재 국내에도 꽤 많은 이들이 알고 참여를 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전문교사와 함께 독일 숲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체험해보고, 배우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이지만 현재 한국 내 성경적 숲교육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 속에서 자연에서 아이들이 뛰고 만지고 느끼며 놀 수 있는 그 장을 만들어 모든 이들이 그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김 전도사는 “더 많은 이들이 숲에 대한 중요성과 창조의 섭리를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교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매일 숲 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좋아요 0    스크랩 0
Copyright ⓒ 2021 교회성장연구소 주소 : 07239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59 영산복지센터 4층.
대표 :이영훈  사업자등록번호 :113-82-03672  사업자정보확인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13-서울영등포-0784
개인정보관리자 : 김대학   대표번호 :02-2036-7912  팩스번호 :02-2036-7910
이메일 : icg21@pastor21.net   근무시간 -평일 09:00 ~ 17:00  점심시간 : 11:30-13: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 본사이트의 자료를 다운로드 혹은 가공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