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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57
등록일시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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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hurch Growth]
예루살렘 어셈블리교회
이번호에서는 히브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서영주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 유대인들의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는 예루살렘 어셈블리교회 메노 칼리셔(Meno Kalisher) 담임목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스라엘에서의 복음사역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는 이스라엘에서 오늘날 새로운 성령의 역사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부>
하나님의 역사가 실현되는 우리는 흔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을 먼저 할까? 아마도 손에 닿지 않는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끊임없이 폭탄이 터지는 위험한 중동의 한 나라로 이스라엘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성경을 통해서만 이스라엘을 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이 지금도 1세기에 머물러 있는 믿음의 위험 지대라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으로 인해 돌에 맞아 죽거나 쫓겨나기 때문에 비밀리에 믿음을 지키는 소수의 사람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1세기의 예루살렘, 그 이후 믿는 이들이 흩어져 전 세계로 복음을 들고 가는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이 성경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각도에서 오늘날 이스라엘을 바라본다면 기존의 선입견을 깨뜨리는 거대한 성령의 역사하심과 사도행전의 역사가 다시 이곳 현대 이스라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성령의 역사와 함께 동역하는 한 교회를 통해 복음이 멈춘 땅, 믿는 이들이 쫓겨나 이젠 황량해진 땅이 아닌 복음이 생명을 낳고 날마다 믿는 이들이 더해지는 거룩한 곳임을 증언하고자 한다.
이스라엘을 복음의 ‘예루살렘 어셈블리 하우스 오브 리뎀션 교회’(Jerusalem Assem bly House of Redemption, 이하 ‘예루살렘 어셈블리교회’로 표기)의 담임목회자인 메노 칼리셔(Meno Kalisher) 목사는 이스라엘에서 나고 자란 믿음의 2세대이다. 1960년대에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믿는 가정은 단 200여 가정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Q. 목사님과 교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이웃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이 모임이 지금의 교회가 됐습니다. 1989년에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1991년에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뷰(Interview) - 메너 칼리셔(Meno Kalisher. 예루살렘 어셈블리교회 담임목사)
Q. 한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 (Resto ration, 2009)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믿음을 지키기 힘든 땅, 믿음을 숨기는 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과거엔 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에게 100%의 에너지가 있다면 99%은 믿음을 숨기는 데에 썼고, 1%의 에너지만을 알리는 것에 썼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에너지의 100%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그 정확한 이유를 아십니다. 과거에 힘든 시기가 있었고, 믿는 이들을 향한 핍박 또한 더 심했었습니다. 목사님의 차가 폭발하고 교회가 불탔던 사건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활동적으로 믿는 이들을 핍박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믿음의 2세대, 3세대들은 제 경우만 봐도, 부모님은 디아스포라였지만 저는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2세대는 이 땅에서 자랐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넌 이스라엘 시민이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군복무를 하고, 전쟁에도 참여했고, 지금은 이스라엘 모든 곳에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2세대는 더 나은 신앙의 가르침 속에서 자랐습니다. 첫 세대는 복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내는데 에너지를 썼다면 2세대는 그것을 전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전도지를 모든 곳에 돌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파합니다. 여기서 자라난 2세대는 ‘우리가 이류 계층’이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가가 성장했고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우리의 믿음을 어찌할 수는 없습니다.
Q. 신앙이 이렇게 자유로워진 것이 그리 오랜 역사가 있진 않네요. 네. 물론 아직도 공개적으로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저주하고, 직장 상사가 해고할 꺼라고 위협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서로가 믿음 안에 서고 복음의 문이 열릴 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길거리 게시판에, 전도지를 돌리는 것을 통해, 각 연령별 모임을 통해서 등 모든 방법을 이용해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대답하고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지 가르칩니다.
Q. 왜 유대인들이 복음을 믿는 크리스천을 싫어하는지요? 유대인의 역사를 볼 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죽임을 당해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이런 인식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가톨릭과 개신교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거듭난 크리스천과 유대인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크리스천이란, 예수를 주와 구주로 믿는 믿음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과의 차이는 내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내 죄를 지고 가셨기 때문에 그 믿음 안에서 내 속에 평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사야 53장 5-6절의 말씀입니다.
Q.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차이가 있나요? 믿는 이건 믿지 않는 이건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의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완전히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만약 종교인이 옆집에 산다면 나에겐 참 좋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종교인이 옆집에 산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참 편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내일 죽는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서야만 합니다. 그는 천국에 들어갈 만큼은 의롭지 못합니다. 다른 모든 ‘이방인’들처럼 말이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없이 선한 일을 하는 것은 나를 의롭다 칭하게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이웃으로 두는 것은 나에게 안락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 그가 선다면 그도 지옥으로 갈 거란 걸 알아야 합니다.
Q. 대체적으로 유대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을 때 그것을 숨기고자 하는 마음이 들진 않나요? 유대인으로서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엄청난 고난입니다. 기독교 국가에서 사는 이름만 크리스천인 사람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산다는 것은 사회에서 볼 때 그 사람이 ‘종교인’이 되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유대인 사회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스라엘 국가에서 튕겨져 나와 혼자 선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민족을 학살하던 사람들의 편에 서는 배신자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분명히 대가가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분명히 무게감이 있습니다. 단순한 한 줄의 고백을 넘는 실제 대가가 따릅니다.
Q. 현재 이스라엘에 믿는 유대인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이스라엘 전역에 140여 개의 교회들이 있고 대부분 토요일에 모임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0명이 출석한다고 보고 단순 계산을 해 보면 1만 2,000명에서 1만 5,000여 명의 믿는 이들이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메아 쉐아림’과 같은 종교인 마을에 사는 사람들 중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공개적으로 이웃들에게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숫자를 알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저희 교회에서도 유대교 랍비에게 침례를 베푼 적이 있습니다.
Q. 랍비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나요? 이 랍비를 전도해서 우리 교회로 보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우체통에 꽂힌 전도지나 군복무 중 주변의 믿는 사람들을 만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접할 수 있습니다.
Q. 교회엔 믿는 유대인이 얼마나 있나요? 아마도 40% 정도의 유대인이 있을까요?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누가 유대인인가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갈라디아서 2장 11-14절에 나타난 베드로와 같은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다른 사상이나 유대주의와 같은 국가주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칩니다.
Q. 한국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위해 어떠한 사랑의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지 연구해 보십시오. 또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이 여러분 나라에 있는지 모르지만, 여러분 가운데 있는 유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십시오. 만약 교회 앞에 히브리어로 말씀을 써 붙여 놓는다면 모든 유대인 여행자들이 여러분의 교회에 들러서 “당신들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회에 히브리어로 된 전도지가 한 장이라고 있습니까? 저희가 공짜로 드릴 수 있고, 히브리어 말씀 현수막도 드릴 수 있으니 교회에 좀 비치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어떤 메시아를 말하는 것인지 물을 것입니다. “예수님이요! 내 마음에 진정으로 평안을 주신 분이십니다!” 스스로를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기쁨을 당신이 가진 것을 본다면 그는 분명 질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 140여 개가 넘는 교회가 있고,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약 1만 2,000명에서 많게는 1만 5,000명의 성도가 있다. 지금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거리에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있다. 예루살렘 어셈블리교회는 1989년 메노 목사의 가정에서 시작된 가족 성경공부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메노 목사가 미국 유학 후 이스라엘로 돌아와 가족들과 시작한 성경 공부 시간에 이웃들을 초대하고, 전도하던 모임이 점점 부흥하여 1991년에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메노 목사가 어렸을 때에는 전도하는 것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믿는 이들을 적대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믿음의 2세대는 더 나은 신앙의 가르침 속에서 자랐다. 이들은 전도지를 돌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파한다. 물론 공개적으로 믿음을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는 것과 자신의 믿음을 고백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지혜와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
교회 홈페이지 www.jerusalemassem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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