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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세미나
[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우리 교회를 성장하게 한 다섯 가지 이유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98    등록일시 : 2003-02-28    인쇄
박영우 목사
광주 안디옥교회

광주 안디옥교회는 내가 신학교 재학 중이던 1982년 9월에 단 두 명의 성도와 함께 단칸방에서 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되었다. 공부하랴 목회하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것도 힘든데다 전혀 부흥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몇 안되는 성도들도 전부 시험에 들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건물주가 월세를 전세로 바꿔달라는 등 정말 정신 없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심전력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 덕분이었다. 그 후 성도가 늘어남에 따라 여섯 차례나 예배처소를 옮기고서 지금의 장소에 자리잡게 되었다.

광주 안디옥교회 부흥의 비결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바로 기도이다. 나는 하루에 세 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피곤하고 힘든 목회현장에서도 이 기도시간 만큼은 사수하고 있다. 함께 사역하는 교역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다. ‘기도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기도는 목회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여기고 강단에서 기도의 불을 끄지 않고 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적용하여 심방 가는 차 속에서, 선교지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리고 기차 안에서도 기도의 줄을 놓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강단 뒤에 있는 이불이다. 내가 기도하다가 그 곳에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늘 그곳엔 담요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교회에 어려움이 찾아오고 시련이 찾아오면 항상 강단, 그 곳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한다. 아무도 알 수 없고 예상할 수 없는 시간에 그곳에서 그분과 피를 말리는 기도의 시간을 보낸다.
개척부터 시작된 철야기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가정과 사업 그리고 자녀를 위해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의 불씨를 끄지 않고 계속 지펴오고 있는 것이다. 합심하여 기도하면 그 뜨거운 열기가 잠잠했던 심령과 침체된 마음에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예배시간마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데 말씀을 전하는 선포자와 듣는 자의 마음을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한다.
단 두 명을 데리고 단칸방에서 시작했던 안디옥교회가 지금은 대지 2,400평의 연건평 1,250평의 지상 3층, 지하 1층의 대교회로 성장하고 교인도 주일학교부터 장년까지 3,500명에 이르게 된 이유가 바로 기도의 힘이었다.
나의 기도는 성도와 교회를 위한 것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의 능력을 공급받기 위하여 드리는 간구이다. 성도들에게 양질의 꼴을 먹이고자하는 목회자의 마음이며, 양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우려는 주님의 마음을 닮은 선한 청지기의 노력이다.

기도에 이은 또 다른 부흥의 비결은 강단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이다. 어떤 성도는 고백하기를 이 교회에 나왔을 때 자신을 붙잡아준 것은 바로 설교였다고 한다.
설교는 인터넷을 통하여 전파되고 있는데 최근 설교 클릭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 그리고 교도소에서 설교를 찾는 이가 많다. 종종 수감자들로부터 보내온 편지에 말씀을 통하여 은혜받고 변화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간증은 우리에게 큰 감사와 기쁨이 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인도, 필리핀, 아프리카 등 여러 곳에 설교를 현지어로 번역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현지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순식간에 떨어지기에 더 부수를 늘여야 할 형편인데 선교비가 모자라 기도가 요청된다. 이렇듯 선포된 메시지의 영향력은 교회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단에서 지새는 기도의 불꽃은 성도들에게 옮아갔고 전도를 강조하는 목회방침과 설교 메시지는 성도들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전도에서 살맛 나는 교회가 바로 우리 교회이다.

따라서 부흥의 또 하나의 이유는 성령운동과 전도이다. 방언, 신유, 성령의 기름부음을 포함한 성령체험과 전도중심의 메시지를 통해 성도들에게 전도에 대한 열정과 은혜를 준다. 오직 성령체험만이 우리의 신앙을 증진시킨다. 성령체험은 직접 자기 자신이 맛보지 않고는 말로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다. 교회 안에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 한 성도가 매우 많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전도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사람들이다. 화요일을 전도의 날로 정하여 교구마다 합심하여 구석구석을 누빈다. 행여 다른 사람에게 전도의 기회를 빼앗길까 하는 마음으로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전도는 부자보다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잘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회는 불우한 이웃이 많다. 주일마다 밀려오는 새 가족으로 인하여 새 가족반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 나아가 비좁은 예배당에 성도를 다 수용할 수 없어 이제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하게 되었다. 올해 1월부터 더 예배당 건축을 시작한다. 이제는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도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성령운동과 전도에 이어 교회의 부흥의 요소는 선교이다. 성도수가 1천 명이 넘어서고 승승장구하며 사기가 충천해 있을 때 시련이 찾아왔다. 갑자기 수해로 교회의 지붕이 내려앉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온 성도가 전심으로 새 성전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왜 선교하지 않느냐?’ 당시에 안디옥교회는 전세 땅을 사느라 많은 빚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약속한 20개 교회 선교를 시행하지 못한 상태이었다. 그래서 예산의 60%를 선교비로 책정하였는데 당시 상황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선교예산 60% 책정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교예산을 책정한 그 달부터 교회헌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선교를 기뻐하시는가를 단적으로 가르쳐주신 계기가 되었다.
우리 교회의 선교 방향은 문서이다. 과거, 건물이나 물질 위주의 선교는 많은 문제를 낳았다. 이제는 직접 찾아가서 문서와 현장에 필요한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선교로 탈바꿈하였다. 우리 교회의 주된 목표 선교국은 중국에 두고 있다. 중국이 변화되면 회교권과 우리 동포인 북한도 변화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중국사람 10%를(1억4천만) 주옵소서’는 우리의 기도이며 비전이다. 이를 위해서 전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 물질로 선교에 전력하고 있다. 매월 몇몇 성도들과 함께 중국 선교를 위해 선교현장을 방문하여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를 교육, 훈련시키고 필요한 문서를 보급함으로 실질적인 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작년에도 일곱 차례의 방문을 통하여 선교를 감당하였고, 현지인들과 선교사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이었고,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식을 들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안디옥 교회는 세계선교 비전을 위해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새롭게 지어질 예배당이 완성되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센터가 될 것이다. 연 건평 1,5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기존의 1,250평과 더불어 효과적인 전도사역과 선교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사역을 적절하게 감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우리는 이 모든 사역이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섭리로 이루어짐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으며 또한 앞으로의 사역에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넘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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