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


미국의 빌 하이빌스 목사는 늘 이런 말을 한다. “나에게는 교회가 두 개 있다. 마음 속의 보이지 않는 교회(invisible church)와 실제로 목회하는 보이는 교회(visible church)이다. 보이는 교회는 보이지 않는 교회의 결과이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마음 속의 교회가 보이는 실제 교회를 다스린다.” 그래서 그는 마음 속의 목회를 위해 오전을 투자하고, 보이는 교회를 위해 오후를 투자한다. 오전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인생의 주인(master)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가 전할 메시지(message)를 준비하는 데에 오전 7시부터 정오 때까지 다섯 시간을 투자한다. 오후에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men)을 만나 토론하고 회의하고 상담한다. 그리고 실제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ministry)을 행한다. Master, Message, Men, Ministry의 ‘4M 목회’(이 말은 내가 정리한 용어인데 빌 하이빌스가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로 미국 최대의 교회, 최고의 경쟁력 있는 교회로 성공한 것이다. 교회성장은 목사성장에 정비례한다. 교회를 성장시키려고 하지 말고, 목사 자신을 성장시키려고 노력하라. 믿음은 바라는 것(꿈과 비전)의 실상(성장과 부흥)이다. 생각과 꿈과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이 교회성장의 지름길이다. 그것이 바로 사차원적 목회인 것이다.

명성훈 목사
교회성장연구소 고문
msh@pastor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