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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 제11강 - 한국 교회의 리더십 방향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63
등록일시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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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특강
<제 11 강> 한국 교회의 리더십 방향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 소장 홍영기 목사입니다. 11월은 결실의 계절이며 동시에 감사의 계절입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여 얻은 열매를 보며 감사하는 농부처럼, 회원 여러분의 교회도 감사와 축복이 넘치는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11월호 특강은 <한국 교회의 리더십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0122@naver.com 한국 개신교는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조금씩 감소하거나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1999년 한국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개신교 인구의 감소가 서울, 경기권 에서, 남성 교인들에서, 그리고 35-45세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2004년에 발표한 불신자 전도 연구 보고서에도 나이가 젊을수록 개신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단 통계자료가 아니더라도 한국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교회의 정체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경험하고 있는 이러한 양적인 둔화 현상에 대해서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초창기 한국 개신교의 급속한 성장의 발판이었던 상황적인 요소들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대성의 영향으로 출현한 종교적 다원주의, 사회적 유동성, 기독교인들의 경제적인 번영,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안정, 여가 활동의 증가 등과 같은 새로운 상황들이 한국 교회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장 많은 개신교 신자 층인 중산층을 사로잡는 물질주의와 세속주의가 한국 교회 안에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문제와 사회적 공신력의 하락도 한국 교회 침체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앞서 소개된 원인보다는 한국 교회의 리더십 자질이 양적 성장의 정체 현상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대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에 대해 성찰하고 그 방향성에 대해 모색해 보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의 정체 현상 자체를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교회 성숙을 위한 하나의 전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교회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현재 및 미래 사회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한국 교회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 교회가 지난 30년간의 성장을 성찰하고 리더십 개발을 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사역 역량과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의 7대 리더십 방향 교회 리더십의 기초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지도자를 부르셔서 은사를 주시고 훈련하시고 사용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면 한국 교회 리더십은 어떤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할까요? 저는 여기에서 7가지 리더십 방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섬김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첫째, 21세기 한국 교회는 섬기는 리더십을 더 개발해야 합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한국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비기독교인들은 인격이 훌륭한 목회자, 그리고 사랑이 많은 목회자를 가장 바람직한 목회자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복음을 들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 리더십을 가장 존경하는 리더십 모델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섬김 리더십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영국의 찬송가 가사에 보면 “당신은 섬김의 왕”(You are the servant k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희생의 값을 치르셨습니다. 주님은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영적 권위를 행사하신 것입니다. 섬김 리더십은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권위와 영향력은 인격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존 맥스웰 박사는 지도자의 인격이 사람들의 신뢰로 테스트 받을 수 있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는 리더십의 원리들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3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고백하면서 리더십의 단계를 지위, 관계 형성, 성과(업적), 인물 개발, 그리고 인격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더 높은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구되며 더 높은 헌신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더 높은 단계에 이를수록 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마된 지도자의 인격은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메시지이고 이를 통해서만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을 진실로 감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섬김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공동체 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지도자에게는 영성(SQ), 지성(IQ), 감성(EQ) 지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공동체 지수(Community Quotient)가 중요합니다. 리더십 이론에서 중요한 명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팀의 IQ는 언제나 개인의 IQ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참된 리더십은 팀의 IQ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리더십이 지도자만을 위해 사용될 때는 정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신에 사역과 리더십은 전체적으로 교회 공동체를 위한 기능입니다. 교회의 리더십은 섬김의 질에 의해서만 정당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리더십은 반드시 공동체를 섬겨야 하고 한국 교회 지도자는 자신의 권위를 공동체 지수를 높이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2. 평신도 리더십을 개발하라 둘째, 21세기 한국 교회는 평신도 리더십의 개발에 진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미래학자와 사회학자들은 21세기 사회가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조직에서 상명하달식 의사전달(top-down command)이 아니라 팀워크 형태의 의사소통(team-work communication)이 중요해짐을 의미합니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간소화,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창의력의 존중, 전문 영역을 확산하는 책임과 권위의 분배 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한국 교회도 평신도 리더십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평신도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은사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즉 평신도들의 은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여 은사대로 교회를 섬기도록 해야 합니다. 관찰한 바에 의하면 수많은 한국 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도나 중보기도의 은사가 있는데도 그 은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교회가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이나 동기부여를 마련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지체가 병든 곳이 없이 활동하고 움직이는 유기체가 되어야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평신도 리더십 가운데에서 특히 여성의 리더십을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존 네이스비트(John Naisbitt)는 21세기를 향한 10대 동향 중 하나로 “여성 지도자의 시대”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슈나이더도 21세기 교회의 10대 전망 중 하나로 “남성지도자 제도에서 남녀 동반자 제도”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동역자 가운데에는 여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여성 신도가 6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리더십 역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21세기 한국 교회는 여성들의 역할을 좀 더 적극적인 리더십 역할로 전환하고, 여성 사역을 의미 있게 설명하는 신학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3. 전도 지향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셋째, 21세기 한국 교회는 전도 지향적 리더십을 개발해야 합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2003년에 한국 교회 교인 1,0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다수의 성도들(약 76%)이 수평이동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정체 현상을 감안한다면, 성장하는 많은 한국 교회들이 수평이동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평이동 자체가 무조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이 자신의 충족되지 못한 영적욕구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높은 수평이동 비율이 지속된다면, 이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교회에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1) 성도들이 교회에 대한 헌신보다 자신의 욕구에 따라 움직이는 종교성이 발전하게 되고, (2) 회심성도의 부족으로 인해 교회가 그의 본연의 사명과 활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교회는 회심성장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열정을 함양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 교회에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4천만 명 가까이나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 안에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불신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개발해야 합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2004년 3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전국의 9개 지역에서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는 불신자들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현재 한국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는 근대화되고 세속화되는 이 사회에서 아이들과 청년들이 교회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 예배라든가 청소년 리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주일학교 사역이나 청년 사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그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상투적인 구호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선교를 위해 교회의 자원을 투자하여 미래의 교회성장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성장의 환경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한국 교회는 영혼 구원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이고 전략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도 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먼저 이해하고 맞춤식 전도 전략과 양육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기존의 성장 형태에 안주하지 말고 전도 지향적 비전과 리더십을 계속 개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속화되어가는 근대사회에서 한국 교회는 영적 영향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4. 셀프 리더십을 개발하라 넷째, 21세기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셀프 리더십을 개발해야 합니다. 셀프 리더십이란 “지도자의 지속적 자기 개발(훈련)을 통한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지도자 위치에 있지만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고 훈련시키지 않는다면 영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한국의 수많은 목회자들이 지나치게 바쁘고 탈진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은 자기 관리의 밸런스를 상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윌로우크릭 교회를 담임하는 빌 하이벨스 목사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셀프 리더십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국 교회 지도자가 자신을 개발해야 할 영역에는 영성, 지성, 인성, 전문성, 사회성, 체력, 시간관리, 조직관리를 들 수 있습니다. 21세기 한국 교회 지도자는 이러한 것들을 잘 함양하여 셀프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자기 단련에 눈물로 시간을 투자하는 지도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5. 계승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다섯째, 한국 교회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계승의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고대 중국 속담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의 비전이 일 년을 위한 것이면, 밀을 심어라. 만일 십 년을 위한 것이면, 나무를 심어라. 만일 당신의 비전이 평생을 위한 것이면, 사람들을 키우라.” 만약 한국 교회 비전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천국 일군을 키워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 교회의 성장과 쇠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 계승의 문제일 것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에는 앞으로 10년-15년 안에 리더십 계승의 문제를 직면하게 될 중대형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교회들은 리더십 계승 양상이나 후임자의 영성과 리더십에 따라 교회가 더 부흥할 수도 있고 쇠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리더십의 가장 위대한 열매는 리더십 계승입니다. 수십 년 간 조직 심리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일해 온 노엘 티시는 「리더십 엔진」이라는 책에서 회사의 성공과 실패가 리더십에 달려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어떤 리더를 평가하는 궁극적인 척도는 그가 이룩한 업적보다도 그가 다른 사람을 리더가 되도록 가르치며 그가 없는 경우에도 조직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 점이 예수님의 리더십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자신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큰 비전을 제시하시며(요 14:12),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범처럼 한국 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은 후임자들이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양육하고 격려하며 리더십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 교회는 21세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사회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여섯째, 21세기 한국 교회는 사회적 리더십을 개발해야 합니다. 90년대 이후 한국 교회는 사회적 공신력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종교사회학자들은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은 큰데 공신력이 낮으면 가장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공신력은 교회성장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신대 강인철 교수는 1945-1960년 사이의 한국 교회에 관한 그의 연구에서 사회의 공신력이 한국 교회의 양적인 성장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한국 교회가 계속 성장하려면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사회적 리더십 개발을 위해서는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선교는 복음과 문화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칼 바르트는 기독교인이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현재 한국사회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변화하는 21세기 한국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교회의 사회적 리더십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철저히 섬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에 필요한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8년 갤럽 조사에 의하면 여러 종교 가운데 한국 개신교의 교회 이탈율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이탈 요인으로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비록 이 조사가 10년 전의 것이라 할지라도 오늘날의 한국 교회에 시사하는 점은 큽니다. 한국 교회는 거룩한 서비스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섬기는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되어야만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사회적 리더십 개발을 위한 교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나눔 운동에 나서지 않는 한, 민족의 장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나눔의 영성은 한국 교회에 필요합니다.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영적인 나눔도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 안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물질적인 자원들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운동이 확산될 때 한국 교회가 선포하는 복음의 진실성과 공신력이 회복될 것입니다. 7. 세계선교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일곱째, 21세기 한국 교회는 세계선교적 리더십을 개발해야 합니다. 지난 특강에서 살펴보았듯이 20세기 기독교의 무게 중심이 서구에서 비서구로 이동하였습니다. 1980년대가 되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비서구 세계의 기독교인 숫자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비서구 기독교 성장 가운데에서 아시아 교회의 성장은 매우 두드러집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세계 인구의 60%)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 인구 비율은 8%로 가장 낮지만 1960년대 이후 아시아 기독교의 성장은 다른 대륙과 비교해 볼 때 놀랄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축복해주신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지고 아시아 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한국의 해외 선교사 수는 1979년 93명이던 것이 1992년 2,576명, 1996년 4,402명, 그리고 2007년 17,69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교회가 선교대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는 선교지역 연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고 분야별 전문선교사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또 NGO 사역과 지역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선교해야 합니다. 많은 선교대상국이 저개발국이기 때문에 NGO활동이 현실적인 선교방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NGO 선교는 특히 연합사역과 간접선교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선교지에 맞는 복음전파 방식을 고수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구호 및 복음이 동시에 필요한 지역에서 NGO 선교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 교회는 선교지의 경제정의나 종교핍박의 문제에도 신학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진 교회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레스타인에 있던 초대교회가 어떻게 세계 선교의 비전을 꿈꾸었을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주신 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필자는 세계교회를 섬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연구소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교회의 흐름을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를 위해 나를, 우리 교회를, 그리고 한국 교회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수레바퀴는 선교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들을 통해 흘러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교회가 계속 갱신되며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가 “만인 선교사의 교리”를 강조하고 모든 성도들을 선교사로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가 되며 또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가 되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선교적 열정을 가지고 선교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앞으로 세계교회를 귀하게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한국 교회의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교회성장의 정체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 교회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리더십의 7가지입니다. 첫째, 섬김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둘째, 평신도 리더십을 개발하라 셋째, 전도 지향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넷째, 목회자의 셀프 리더십을 개발하라 다섯째, 계승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여섯째, 사회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일곱째, 세계선교적 리더십을 개발하라 1963년 마틴 루터킹 목사는 위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위대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결국 이루어 졌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놀랍게 축복하시어 앞서 제시된 과업들이 이루어지는 꿈입니다. 또한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이 하나가 되어 침체 되어 가는 한국 교회를 새롭게 회복시키는 꿈입니다. 이 꿈이 비단 저만의 꿈이 아니길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사로잡혀 주님의 종으로 위대한 길을 걸어가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 모두가 동일한 마음으로 이 꿈을 품고 달려가길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개인과 공동체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꿈(dream)에 헌신(dedication)하는 지도자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동일한 비전을 품고 달려가는 우리 모두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꿈과 희망이 우리의 가슴에 불타올라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사명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CD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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