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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세미나
200902 <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과 한국 교회의 역할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13    등록일시 : 2009-02-02    인쇄
교회성장 특강



<제 2 강>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과 한국 교회의 역할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 소장 홍영기 목사입니다.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던 2009년이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세웠던 목표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2월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기대하는 한 달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번 2월호 특강은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과 한국 교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0122@naver.com





세계 기독교인의 분포를 보면 유럽에 기독교인 숫자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의 브라이얼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전체 기독교 인구의 27%가 유럽에 있으며 다음으로 북미 22%, 남미 19%, 아시아 16%, 아프리카 15%, 그리고 오세아니아 1%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기독교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라틴 아메리카가 단연 압도적입니다. 전체 인구의 96%가 기독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 비율이 오세아니아의 경우는 65%, 유럽은 60%, 아프리카는 33%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대륙은 아시아입니다. 아시아의 기독교 인구 비율은 8%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세계 인구의 60%)를 가지고 있지만, 기독교 인구 비율은 8%로 가장 낮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아시아 기독교의 성장은 다른 대륙과 비교해 볼 때 놀랄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1960년과 2000년을 비교하여 교회 숫자를 대륙 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유럽에는 1960년에 약 30만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2000년에는 32만개로 아주 조금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인구의 증가를 고려할 때 실제적으로 교회 수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북미의 교회는 1960년에 약 34만개였는데 2000년에는 53만개로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교회 숫자가 급증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1960년에 12만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2000년에는 57만개로 증가하였고,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3만5천개에서 26만개로 증가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시의 교회의 약진은 다른 대륙에 비해 두드러집니다.

아시아에서는 1960년에 10만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2000년에는 무려 67만개로 급증하습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개신교 인구는 1960년의 60만 명에서 95년 876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중국의 개신교 인구는 1949년에 70만, 1980년 3백만이던 것이 2003년에는 4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기독교가 성장한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지만, 양적인 급성장은 또 다른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근대성의 영향으로 인한 세속화 문제들은 아시아의 교회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의 교회들은 중요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30년 동안의 아시아 교회의 급속한 성장은 앞으로 21세기의 교회성장의 방향과 세계 선교에 있어서 아시아 교회의 리더십에 대해 성찰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2월호 에서는 아시아의 교회성장 발전 상황을 조명해 보면서 동시에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교회가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시아 교회들의 성장 방향에 대해 세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



아시아 기독교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세계 기독교에 시사점과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시아 교회가 더 발전하고 세계 기독교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영성과 리더십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영성과 리더십을 염두에 두며 몇 가지 중요한 교회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아시아 교회들의 성장 방향성으로 근대 문화와 세속화를 극복하는 영성 개발, 교회성장 연구에 관한 네트워크 개발, 미래 지도자 양성을 들 수 있습니다.

1. 근대 문화와 세속화를 극복하는 선교 영성 개발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 첫 번째는 근대 문화와 세속화를 극복하는 선교 영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의 근대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근대성으로 인해 교회가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주의와 다원주의 현상이 교회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세속화 입니다. 세속화는 “사회적 삶의 영역들이 기독교 복음의 영향에서 이탈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삶과 기독교 복음(혹은 신앙)이 별 연관성이 없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근대성과 정보 기술의 발전은 1980년부터 지구화(globalization)를 초래하였습니다. 현재 출현하고 있는 지구화 문화의 가장 두드러진 형태는 대중문화 매체 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맥도날드, 디즈니, MTV와 같은 여러 종류의 기업에 의해 촉진되고 있습니다. 시일(Seel, 1994)은 근대성과 지구화의 영향으로 다양한 유형의 복음이 출현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1)

대표적으로 디즈니의 복음, 맥도날드의 복음, MTV의 복음입니다. 디즈니는 테크노 상업적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자본주의와 소비주의를 상징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교회의 신학적 진리는 점점 더 결과에 의해 판단되었고 숫자가 진리보다 중요시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맥도날드의 복음은 복음의 메시지를 합리성의 시스템 안에서 제시하려는 형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교회성장과 선교를 위해 기도·금식하는 것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MTV 복음은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영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구화 시대에 정보 폭발은 소위 말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오락으로 변형된 정보)를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술적인 환경은 제도적인 종교에 거의 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종교성을 조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지구화는 복음 메시지의 선포를 더 쉽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교회들은 세속 문화를 변화시키는 영성, 기독교 문화의 발전을 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만약 아시아 교회들이 지역 공동체나 사회에 변혁적인 영향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종교적인 메시지는 사회와 연관성이 없게 될 것입니다. 결국 아시아 교회는 근대 문화의 세속성을 극복하는 영성과 선교 전략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교회성장 연구에 대한 네트워크 개발

두 번째로 교회성장 연구에 대한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1세기는 네트워크의 시대이기 때문에 아시아의 교회와 지도자들 간에 교회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들 간의 효과적 네트워크는 아시아 교회들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교회의 초대형교회 모델은 중국이 점점 개방됨에 따라 중국 교회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은 목사의 수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대형교회 현상은 기독교인들을 대중적으로 가르치고 양육하는 경제적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교회들은 초대형교회 모델의 과거에 대해 성찰하면서 무엇인가를 더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교회들간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과 대화는 교회들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고, 세계 기독교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아시아 교회들은 그들의 영성과 리더십을 나눔으로써 세계 기독교를 더 풍요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시아 교회들의 네트워크는 교회성장의 새로운 이론과 실제에 공헌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 교회의 성장의 경험은 기존의 교회성장 이론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교회성장의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이론을 도출해 내야 합니다.



3. 미래의 지도자 양성

아시아 교회성장을 위한 방향 세 번째는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아시아 교회가 지난 30년간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 개발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는 신학교육이 더 발전되어야 합니다. 아시아의 현장에 맞는 아시아 신학을 개발해야 하고, 신학 교육이 이론적인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목회와 선교 현장에 적합한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이나 미얀마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목회자가 부족합니다. 앞으로 영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주의 종들을 더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아시아 교회는 21세기 여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여성 지도자들을 적극적으로 길러내고 후원해야 합니다. 또한 목회적 마인드를 가진 신학자와 신학적 마인드를 가진 목회자를 양산해야 합니다. 저는 21세기 세계 교회가 아시아 교회 지도자의 역할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야 아시아의 교회가 침체의 길로 가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교회성장을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앞서 소개한 대로 아시의 교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들이 산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교회를 대표하는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리더십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럼 한국 교회는 앞으로 어떤 점을 준비해 나가야 할까요? 저는 여기에서 핵심적인 것 네 가지를 제시하려고 합니다.



1. 교회성장 모델 제시

첫째, 교회성장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중국과 더불어 근대 역사에서 괄목할만한 교회성장을 일구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성장 경험과 성장 모델은 아시아와 세계 교회들에게 영감과 도전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초대형교회 모델은 매우 독특한 모델인데, 이것은 문화적,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같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게 영감과 도전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대형 교회의 목회 스타일, 목회 철학, 예배 방법, 교회성장 전략, 효과적 행정 시스템, 그리고 리더십 계승의 경험 등은 아시아의 많은 교회의 사역에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소그룹 사역 경험도 아시아 교회를 도울 수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요인을 영성(spirituality)과 시스템(system)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구역 조직, 즉 소그룹 사역은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그룹 지도자를 훈련시키고 세우는 법, 소그룹 사역 가운데 성령의 인도를 받는 법, 소그룹 전도법 등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다른 한국 교회의 경험은 아시아 교회들에게 도전을 줄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과 기도 사역도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 운동과 금식기도 운동 등은 영성 개발과 교회 부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명성교회의 새벽기도 사역은 신학적으로 잘 정리되어 많은 교회에 소개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도 훈련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성구기도, 주기도문 기도, 신분확인 기도, 파장형 기도, 성막형 기도 등이 그것 입니다. 한국 교회는 아시아에 기도의 영성 훈련 모델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2. 교회 컨설팅 사역 모델 제시

둘째, 교회 컨설팅 사역 모델을 제시해야합니다.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이 급속하게 성장하였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바른 건강 진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교회 컨설팅 사역이 필요합니다. 교회 컨설팅은 교회 병리학의 개념을 활용하여 교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고 적절한 조언을 받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것은 간단히 말해서, 교회를 위한 토탈 클리닉 사역프로그램(Total Clinic Ministry Program)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 컨설팅은 교회 조직의 효율적 운영, 사역에 따른 문제의 해결, 바람직한 교회모델링 개발, 그리고 건강한 교회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은 교회성장에 대해 전문적인 진단 및 조언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컨설팅 모델에는 NCD 모델, ICGK 모델, 4PMC 모델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ICGK(Institute for Church Growth in Korea) 모델은 교회성장연구소가 개발한 모델로 교회성장의 다중변수 모델(multi-variance model)이라고도 합니다. 이 모델은 한국의 성장하는 180여개 교회를 조사하면서 발견한 것으로 교회가 출석 성도 수에 따라 성장 초점이나 요인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2003년 12월 싱가포르의 아시아 선교 대회에서 교회성장 논문을 발제하면서 이 컨설팅 모델은 소개하였는데 많은 아시아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ICGK 모델에서는 목회자의 리더십이나 설교는 교회의 규모에 상관없이 중요한 성장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석성도 수가 300-500명인 교회는 200-300명인 교회와 비교하여 전도가 성장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석성도 수가 700-1,000명인 교회들의 성장요인으로 조직/새가족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의 규모가 커질수록 구역, 교회 조직 그리고 새가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출석성도 수가 500-700명 정도인 교회들이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새가족 관리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출석성도 수가 1,500-2,000명인 교회는 교육/성경공부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출석성도 수가 10,000명 이상인 교회 10개중 5개 교회가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이 교회의 상황이나 성도 규모에 따라 성장의 초점을 달리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하나의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 교회는 아시아의 많은 교회의 성장을 진단하는 데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3. 교회의 사회봉사 사역 모델 제시

셋째, 교회의 사회봉사 사역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아시아에는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교육과 의료 혜택이 주어져야 하고, 지역 개발 선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교회가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축복받은 것은 그 축복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기독교 복음의 선포는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선포되어야 합니다. 교회성장과 선교는 아시아에서 삶의 총체적인 변화를 초래해야 하며,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에게 사회를 섬기는 봉사 모델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한국의 교회성장은 한국 사회에만 제한되어서는 안되고,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는 것입니다.



4. 비전형 리더십 모델 제시

넷째, 비전형 리더십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아시아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교회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들은 복음의 아시아화와 세계화를 꿈꾸는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기독교의 비전은 세계적인 비전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떻게 소수의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하실 수 있었습니까? 초대 교회 때는 지리적 문화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교를 꿈꾸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시야가 좁은 회중주의가 아니었고 복음의 보편적인 비전을 가진 회중주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는 선교에 대한 세계적인 비전, 아시아적인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지도자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러한 지도자는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관점에서 사고하는 헌신자 이어야 합니다.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를 이루겠다는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전문성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성이 겸비된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헌신하면서도 네트워크를 통하여 일하려는 겸손함이 있는 비전형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비전형 리더십은 하나님의 성령이 감동하시고 인도하실 때 가능합니다. 앞으로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이 본받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 모델이 한국 교회에서 더 많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수많은 대형교회들이 앞으로 10-15년 사이에 계승의 문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지도자들이 준비되느냐에 따라 한국 교회의 성장과 세계 기독교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를 움직이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교회에 영향을 주는 비전형 리더로서 바로 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교회성장의 방향과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 교회 성장의 방향성으로는

첫째 근대 문화와 세속화를 극복하는

선교 영성 개발

둘째 교회성장 연구에 대한 네트워크 개발

셋째 미래의 지도자 양성입니다.

아시아 교회성장을 위한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는

첫째 교회성장 모델 제시

둘째 교회 컨설팅 사역 모델 제시

셋째 교회의 사회봉사 사역 모델 제시

넷째 비전형 리더십 모델 제시입니다.



21세기 세계 선교에 있어서 아시아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독교의 무게 중심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교회는 세계 기독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는 선교적 네트워크 가운데 교회성장의 현장과 경험을 더 진지하게 연구해 나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실력 있는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아시아 교회, 특별히 한국 교회가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모색해 나간다면 세계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목회자들이 아시아 교회의 성장을 위해 한 마음으로 동참하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각자의 교회가 성장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교회가 더욱 성장하는 은혜가 임하길 기대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미주)------------------------------------

1) Seel, “Modernity and Evangelicals: American Evangelicalism as a Global Case Study”, in Faith and Modernity, Oxford: Regnum. p. 28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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