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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 셀프리더십과 전문성 개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7    등록일시 : 2008-06-30    인쇄
<제 7 강>

셀프리더십과 전문성 개발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2008년도 어느덧 7월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한층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지금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까? 이번 교회성장 특강은 <셀프리더십과 전문성 개발>입니다.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0122@naver.com



일본 시바라 공대 총장인 에사키 레오나는 1973년에 초전도 현상에 대한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인물입니다. 그는 와세다 대학에서 ‘21세기를 위한 창조적 자기 발견’이라는 강연을 했습니다. 그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퍼스트 러너‘(first runner)와 ‘세컨드 러너‘(second runner)입니다.

퍼스트 러너는 실패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개발에 전념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세컨드 러너는 전례나 선례가 없으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에사키 총장은 미래에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 개발을 수행하는 퍼스트 러너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바로 전문가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자기가 하는 일에 탁월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미국의 윌로우크릭교회를 섬기고 있는 빌 하이벨스(Bill Hybels)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탁월함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을 감동시킨다.” 우리는 탁월함이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인간적인 의미만 지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탁월함은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바로 탁월성입니다. 지도자는 탁월성을 기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전문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저는 교회성장연구소의 소장으로 부임한 후에 연구소의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교회를 진단하는 “교회성장 컨설팅”, 목회자 리더십 개발과 영성을 교육하는 “4차원 영성 아카데미”,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MTS”, 한국교회를 연구하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 등 연구소 사역의 전문화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소는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인정받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소만의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셀프리더십은 전문성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4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최선을 다하여 훈련하라



전문성을 개발하는 첫 번째 원리는 최선을 다하여 훈련하는 것입니다. 저는 2003년 2월에 조용기 목사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우리 목회자들에게 주시고 싶은 조언이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조용기 목사님이 2가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이 주의 종으로서의 분명한 소명감을 가지라. 두 번째는 스스로의 전문성을 개발하라.” 이처럼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은 목회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성을 개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는 정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말씀합니다(고전 9:24). 육상 경기에서 뛰는 사람은 여러 명이지만, 금메달을 받는 자는 단지 한 사람뿐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에서는 무용, 음악, 그림, 정치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위인들의 공통점은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오랜 세월 동안 매일 열 시간 이상 연습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스트라빈스키는 “나는 영감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을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영감이 떠오르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황무지」의 작가로 유명한 T.S.엘리엇 역시 하루에 열두 시간에서 열다섯 시간 동안 창작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남에게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일전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한국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온누리교회에서 특별 공연을 하고, 10개 지방 도시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경화 씨의 이벤트를 기획하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매 공연 전날 밤에는 다음날 연주할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리허설을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하용조 목사님이 정경화 씨를 만나 격려하고 기도해주기 위해서 리허설 장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연주회처럼 어찌나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연습을 하던지 아주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용조 목사님은 ‘내가 설교를 연습하고 준비하는데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정경화 씨 정도 되면 공연 한두 개쯤은 대강 연습해도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100퍼센트 리허설을 하는 것은 전문성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사례로 화가 미켈란젤로를 들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대작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턴 성당의 천장은 매우 높습니다. 어느 날 높은 성당 천장에 매달려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서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다리던 사람들은 마침내 인내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켈란젤로에게 ‘대강 하시오. 밑에서 보이지도 않을 것을 누가 알아준다고 그렇게 열심히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바로 제가 압니다.”

미켈란젤로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든 보지 않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바로 명작을 그릴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밑에서 천장을 본다면 그가 세심하게 정성을 들인 부분은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가 그런 명작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기가 안다’는 장인정신 때문이었습니다. 명작을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희생을 각오한 것입니다. 리더에게는 이러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2. 반복하여 훈련하라



전문성을 개발하는 두 번째 원리는 반복하여 훈련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서예가 중에 오노도후(小野道風)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노도후는 어릴 때부터, 서예가가 되려고 매일 스승이 있는 곳으로 오고 갔습니다. 스승은 그에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붓을 곧게 가지고, 글자의 일점일획에도 마음을 다해 전력하지 않으면 숙달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하러 다니면서 지도를 받았으나 스승은 좀처럼 칭찬해 주지 않았습니다. 한 장을 써서 받치면 “더 잘 쓰도록 하여라”고 하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잘 써내도 “응 됐다”고 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몇 해가 지나자 오노도후는 자신이 없어져 이제는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집을 향해 가던 오노도후는 개구리 한마리가 버들가지에 뛰어 오르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개구리는 뛰어 오르다가는 실패하여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거듭거듭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비오는 가운데 서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개구리의 동작을 지켜보았습니다. 여러 번 실패하는 것을 보고 그는 개구리가 마침내 포기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끝내 버들가지에 뛰어 오르고야 말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오노도후는 결심했습니다. ‘그렇다. 나도 끝내 이룩하고 말 것이다.’ 그 뒤로 오노도후는 성공을 서두르지 않고 매일 반복연습을 하여 일본 제 1의 서예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문성을 개발하려면 매우 많은 노력과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방 포기하기도 합니다. “해봤는데 안 되더라”라는 것이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들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은 몇 주, 몇 달 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칠십 평생에 벼루 열 개를 구멍 내고 붓을 천 자루나 망가뜨렸다고 합니다. 이런 반복 노력을 하기 전에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복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만화가 있습니다. 일본 만화 중에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어떤 청년에게 초밥 장사를 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돈 많은 경쟁자가 나타나서 못된 방법으로 아버지의 초밥 집을 망하게 합니다. 억울함과 분노심을 품고 이 청년이 와신상담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칼을 갈면서 동경에 있는 큰 음식점에 취직하여 초밥의 기초부터 철저히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초밥의 명인을 뽑는 전국 초밥 대회가 열렸습니다. 결국 이 청년은 결승전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결승전에 올라온 또 다른 초밥의 명인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밥을 쥘 때, 밥알의 개수를 맞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의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밥알의 개수까지 맞출 정도의 초밥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자극을 받은 사람은 바로 초밥 경력 15년의 안효주라는 요리 전문가입니다. 그는 이 만화의 내용대로 피나는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생선 초밥 하나를 위해서는 밥알이 350톨일 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주용으로는 밥알이 280톨일 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는 불철주야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른손으로 잡을 때는 정확히 350톨, 왼손으로 잡을 때는 정확하게 280톨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시험을 했을 때 10번 중 8번은 정확하게 밥알의 개수를 맞췄다고 합니다. 이처럼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투자의 제왕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도 반복을 강조합니다. 그가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특별 강의를 하였습니다. 대학의 강의실은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었고, 학생들은 대부분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강의실 안은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보다 돈이 더 많을 수 있지만,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진정한 차이는 아닙니다. 저는 100달러짜리 고급 음식보다 패스트푸드점의 치즈버거가 더 맛있습니다.” 학생들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버핏은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과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이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입니다.” 바로 워렌 버핏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매일 매일 반복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반복해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강점에 주목하고 개발하라



전문성을 개발하는 세 번째 원리는 강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동물들이 모여 학교를 세웠습니다. 거기에는 수영, 달리기, 오르기, 날기로 된 교육 과정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모든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만 했습니다. 오리는 수영엔 우수했습니다. 그는 강사보다 더 나았지만 나무 오르기에서는 통과 점수만 얻었고 달리기 성적은 낙제였습니다. 그는 너무 느려서 방과 후에 달리기 과외를 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물갈퀴가 다 닳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숙한 수영 솜씨마저도 겨우 평균 점수만 낼 수 있었습니다.

토끼는 반에서 달리기를 가장 잘했습니다. 그러나 수영을 배우기 위해 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다리에 신경통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다람쥐는 나무 오르기에 가장 뛰어난 솜씨를 발휘했지만, 날기 수업에서는 항상 좌절했습니다. 그는 착륙 연습을 하느라 지쳤기 때문에 달리기에서도 매우 낮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동물들은 각각 독특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으나 자신의 강점이 아닌 약점을 놓고 애를 쓸 때는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어떤 공동체이든지 강점 개발이 중요합니다. 탁월한 경영 컨설턴트인 피터 드러커 박사는 리더십과 조직발전에 대해 수많은 명언을 남겨 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말은 바로 “조직을 강점 위에 구축하라”(build on your strength)는 말입니다.

약점은 경우에 따라서는 못 본 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타인의 부정적인 면이나 약점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탁월한 지도자는 사람들의 강점에 더 주목합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만 보는 공동체나 교회는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게 되고 역동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저는 피터 와그너 목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교회의 리더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십시오”라고 말했을 때 와그너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강점을 더욱 개발하십시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약점에 주목하고, 약점을 메꾸려고 노력했던 것에서 벗어나 강점에 주목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강점을 더욱 개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시급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골프계의 황제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강점을 철저하게 개발한 사람입니다. 그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상당히 많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의 장점은 공을 멀리 쳐서 내보내는 것입니다. 복근력이 유달리 강한 그는 그 방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약점은 있습니다. 그것은 벙커에 빠진 공을 빼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이거 우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에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에 집착해서 그것을 장점으로 바꾸려 한다면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될 것입니다. 그러나 장점에 주목하여 그것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성장하는 교회들은 목회 철학이 분명하고 나름대로 강점 사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6년 4월에 제가 방문했던 뉴욕의 크리스천 문화 센터(Christian Cultual Center)라는 교회는 25,000명이 넘는 교회입니다. 그 교회는 흑인들에게 예수님 안에서 문화적인 자긍심을 심어주는 사역과 예배 사역에 탁월합니다. 한국의 명성교회는 새벽기도 사역이 탁월하고 주안장로교회는 총동원전도사역이 뛰어납니다. 삼일교회는 청년사역에,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사역에 탁월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사역과 세계선교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점을 개발할 때 우리들의 교회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리더는 자신의 약점이 아닌 강점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4. 끊임없이 배우라



전문성을 개발하는 네 번째 원리는 끊임없이 배우는 것입니다. 최근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였던 토니 그윈은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선수였습니다. 토니는 “나는 앞으로도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겸손한 그는 최고의 위치에서 언제나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본보기입니다.

우리가 배우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통산 714개의 홈런을 쳤고, 2,21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타자로서 뿐만 아니라 투수로서도 빼어난 기질을 보였습니다. 그는 94승 46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한 게임에서 2점 이상을 빼앗기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는 것이 있습니다. 그의 삼진 기록입니다. 그는 홈런수의 두 배에 가까운 1,330번의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삼진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트를 휘두른 베이브 루스는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는 것에 있어서는 삼진과 홈런의 관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이 모른다고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결코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조용기 목사님은 공식적인 학교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조 목사님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기를 힘썼습니다. 저는 언젠가 조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3가지 감사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제가 가난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못 먹고 못 입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충을 잘 알게 되어서 일반 대중목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제가 병들었다는 것입니다. 폐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면서 병든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잘 이해하고 치유목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저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매일 독서하고 공부하는 학습목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난하고 병들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매달리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배우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열심을 다해 독서하며 배우기를 지속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도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렸으며,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주입니다. 그가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이유는 하늘이 주신 3가지의 은혜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몹시 가난해서 어릴 때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매우 약해 항상 운동에 신경 써 왔으며,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스승으로 여기고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역경을 하늘이 내린 선물로 삼아 세계 최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계속적인 배움과 독서였습니다.

독서는 지도자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덕목입니다. 19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독일학자 오스트발트는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가 긍정적인 사고이고, 두 번째가 독서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대부분 CEO들은 새벽 시간 또는 이동 중 짬짬이 읽든지, 어떻게든 별도의 독서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업과 관련된 경영 분야의 책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소설 등 다방면을 책을 읽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슬럼프에서 벗어났으며,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를 얻은 것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도 배움과 독서에 헌신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향후 5년 연주 일정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하버드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그녀는 다름 아닌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가장 먼 것 같은 인문학인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바이올린 기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정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철학을 공부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리더는 끊임없이 배움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셀프리더십과 전문성 개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최선을 다해 훈련하라

둘째, 반복하여 훈련하라

셋째, 강점에 주목하고 개발하라

마지막 넷째, 끊임없이 배우라 였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철수 씨는 전문성 개발을 위해서 노력하는 지도자의 모범입니다. 그는 벤처 사업에 대한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CEO에서 물러나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안철수 씨는 국내에 돌아와서 한 연설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실패 요인으로 전문성의 부족을 들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하면 21세기 급변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전문성 개발은 벤처기업 사장뿐 아니라 교회 지도자에게도 필요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삶에서도 전문성 개발을 통해 모든 일에서 진보가 넘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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