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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 셀프리더십과 사회성 개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17    등록일시 : 2008-05-29    인쇄
<제 6 강>

셀프 리더십과 사회성 개발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6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더운 날씨에서도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달 교회성장특강은

<셀프 리더십과 사회성 개발>입니다.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0122@naver.com



여러분은 펭귄의 월동 지혜를 아십니까? 펭귄이 사는 남극 지방의 혹한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겨울의 기온은 영하 6,70도가 보통입니다. 절기가 우리와 반대이기 때문에 남극은 8월이 가장 추운 달입니다. 거기다가 겨울 몇 달 동안은 해가 뜨지 않는 암야기가 이어지고 극지 특유의 강풍까지 몰아칩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펭귄의 월동 지혜는 감동스럽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펭귄 무리는 극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을 찾는 게 생태계의 철칙임에도 펭귄은 반대로 제일 추운 곳을 찾습니다. 극점에 도착한 펭귄 떼는 서로 몸을 맞대고 촘촘히 포개 앉아 둥그런 원을 만듭니다. 그 상태로 춥고 캄캄한 겨울을 보냅니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서 가혹한 시련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자리다툼을 자제한 채 하나로 뭉치는 지혜가 곧 펭귄의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미군의 「보병 훈련 교범」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병사가 ‘긴급 교전 상황’에 처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주위에 있는 가능한 엄폐물을 향해 포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있다면 자신 혼자 들어갈 만한 개인 참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 “1인용 전투 진지보다는 2인용 전투진지가 더 안전하다”고 충고합니다. 3명이 함께 전투할 수 있는 진지를 구축할 수 있다면 안전성은 더 강화된다고 합니다. 한 병사는 경계 임무를 맡고, 한 병사는 가장 긴급한 일을 처리하며, 나머지 한 병사는 휴식이나 식사를 하거나 유지 보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은 「팀워크를 혁신하는 17가지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1은 위대함을 성취하기에는 너무 작은 숫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모든 중요한 업적은 팀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가끔 영화에서 람보나 레인저처럼 혼자서 모든 적을 무찌르는 광경을 봅니다. 하지만 그런 허구의 인물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중요한 삶의 경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성공 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같은 기술 분야에서도 성공한 사람 중 오직 15%만 전문지식에 의한 것이고, 85%는 사회성 즉, 대인관계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합니다. 15%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어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85%는 인간적인 매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성공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혼자서 독불장군으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IQ, EQ 열풍을 넘어 NQ(Network Quotient)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저도 교회성장연구소장이 되면서 느낀 것은 대인관계, 네트워크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매일 “오늘 내가 안부 전화할 사람이 없는가?”를 생각합니다. 제 주소록에는 많은 사람이 입력되어 있는데 만약 한동안 제가 안부 전화를 안했다면 전화를 합니다. 어떤 때에는 시간을 내어서 주소록을 훑어보면서 ‘내가 전화를 해야 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지도자는 인간관계를 개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회성을 개발할 수 있을까요? 저는 3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인맥의 중요성을 알고 넓혀가라



첫째, 인맥의 중요성을 알고 넓혀가야 합니다. 모 기관에서 대학생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가 NQ, 즉 네트워크 지수를 꼽은 바 있습니다. 인맥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와 ‘중요한 편’이라고 응답한 대학생들이 전체의 96%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인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맥을 통해서 위대한 일을 성취한 사람들은 매우 많습니다. 유럽 공동체(EU)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장 모네(Jean Monnet)는 프랑스인이면서도 그 한계를 초월해 버린 멋진 인물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그는 일찍이 영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런데 영국으로 떠나기 전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영국에 갔다 오면서 절대 책들은 싸 오지 말아라. 대신, 그 나라 사람들을 많이 사귀어서 귀중한 친구들의 우정을 가지고 돌아와라.” 그래서 모네는 예부터 프랑스와 예민한 경쟁 관계였던 영국에 가서 그 누구보다 많은 인맥을 형성하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모네는 프랑스를 대표하여 영국과 활발하게 협력 체계를 다져 나갔습니다. 그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불바다가 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럽이 정치경제 공동체를 이룩해서 하나가 되지 않으면 계속 전쟁으로 다 망하고 말 것이다.”

그는 처칠에게 영국과 프랑스가 어떻게든 협력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전후 유럽공동체 구성에 시석을 놓습니다. 모네는 주위 사람들을 모아 협력하면서 일하는 팀워크의 귀재였습니다. 그는 오늘날에도 프랑스 정부의 개혁 세력의 노른자 역할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인맥 관리를 잘하게 되면 우리는 커다란 도움을 얻게 됩니다.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프랭클린도 위대한 인맥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력은 낮았지만 평생 배우는 데 열심이었으며, 혼자 일하면 큰일을 할 수 없음을 일찍부터 깨달았습니다. 그는 21살 때인 1727년에 <비밀 결사대>라는 모임을 구성했습니다. 그 모임에는 인쇄업자, 기능공, 사무원, 상인, 측량기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모여서 함께 토론하고 서로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이 모임이 발전하여 전미철학협회(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미국의 위대한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프랭클린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그는 파트너십을 활용한 접근법을 잘 적용하였습니다. 1736년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빈번히 일어난 화재를 위해 일부 주민을 설득해 시에서 최초로 자치 소방 클럽을 발족했습니다. 이것은 회원 한 사람의 집에 불이 나면 모든 회원이 달려가 불을 끄는 방식입니다. 1751년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병원의 건립을 도왔습니다. 1752년에는 미국 최초로 화재보험회사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처럼 프랭클린은 인맥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팀을 이뤄 협력하는 것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그는 미국 건국이라는 위대한 일을 이룬 것입니다. 이처럼 인맥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하라



둘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위대한 점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요나단은 비록 자신의 아버지인 사울과 다윗이 대립하고 있었지만,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성경 사무엘상 18장 3절에서 4절은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다른 사람을 끄는 위대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까요? 먼저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한 보고서는 당시 미국 내 정계, 학계, 경제계, 문화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에는 ‘당신이 오늘날 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학벌, 배경, 친절, 재산, 행운, 특정한 능력 등 다양한 항목이 제시되었습니다. 설문 결과, 예상 외로 대상의 80퍼센트 이상이 친절과 배려를 으뜸으로 꼽았다.

우리는 결혼을 할 때에도 배려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결혼한 사람들에게 상대를 배우자로 택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의 자상한 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 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것은 뚜렷이 나타납니다. 조사 결과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자상한 남자와 여성스런 여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상함을 드러내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배려심이며, 여성의 여성스러움에도 배려의 특징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배려심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내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을 섬기려는 노력에서 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가 죽었을 때 수많은 저술가들이 그녀의 인생을 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식량을 만들지도 않고, 세계평화 위해 국제연합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한 일은 자신이 마주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애정을 쏟고 정성을 다해 돌본 것입니다.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사람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사람씩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오직 한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작은 배려가 위대한 일을 낳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바람이 몹시 몰아치던 어느 늦은 밤, 미국 필라델피아 호텔에 중년부부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주말이라 예약손님만으로도 객실이 만원이었습니다.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은 손님들께서 많이 오셔서 빈방이 없군요.” 젊은 직원은 친절히 호텔 객실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중년부부는 늦은 밤이라 어딜 가더라도 마찬가지일 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젊은이는 “누추하지만 제가 쓰는 방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사용하셔도 됩니다”라고 공손히 말했습니다. 손님은 그 젊은이의 따뜻한 배려 덕에 그날 밤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중년부부는 호텔을 떠나면서 작별인사를 하는 젊은이에게 “당신은 참으로 친절하군요. 일급호텔의 경영주가 될 수도 있겠어요”하고 진심 어린 칭찬을 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아닙니다. 무슨 말씀을, 저는 다만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다음에 또 오시면 그때는 꼭 좋은 방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겸손히 배웅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 청년은 생각지도 않은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봉투 안에는 뉴욕 행 비행기표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나는 2년 전 비바람이 몹시 불던 날 밤, 아내와 같이 젊은이의 방에서 자고 갔던 사람이오. 당신의 친절을 잊지 못해서 여기 뉴욕에 아주 멋진 호텔을 새로 지어놓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소, 부디 이리로 와서 호텔의 경영을 맡아주오. 뉴욕까지 오는 비행기표도 이 편지봉투에 함께 넣었소.”

지금의 뉴욕 아스토리아 호텔은 이렇게 해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작은 배려가 커다란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배려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합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다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면 상대방도 우리를 중요한 존재로 여길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12).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우리가 먼저 대접하는 것이 인간관계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3. 미인대칭을 기억하고 실천하라



셋째, 미인대칭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미인대칭이란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말합니다. 미소를 잘 짓고 인사를 잘하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개발시키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첫째,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미소에는 사람을 끄는 힘이 있습니다. 랄프 에머슨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다는 것으로 인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이 진짜 성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오슬러 경은 “웃음은 삶의 음악이고, 젊음을 유지하는 행복의 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소는 인간관계와 성공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명한 영화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인 비비안 리의 예화는 매우 큰 감동을 줍니다. 그녀는 주인공 오디션에 참여했으나 오디션에서 탈락했습니다. 감독이 말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주인공으로는 어울리지 않는군요.” 비비안 리는 실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에게 웃음을 띤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감독이 그녀를 급히 불렀습니다. “잠깐만요. 맞아요. 바로 그 표정이오.” 오디션에서 떨어졌음에도 찡그린 얼굴 대신 활짝 웃는 모습에서 감독은 마음을 바꾼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도 “내일은 다시 내일의 해가 떠오른다”며 당당히 일어서는 스칼렛의 모습은 바로 그 미소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둘째, 인사를 잘하고 이름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 목사님은 대형 교회에 있을 때 교인들의 사진을 모두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려고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꺼번에 약 500여 명의 이름을 외워야 했기 때문에 사진 한 쪽 귀퉁이를 뚫어 링으로 묶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여행 도중 비행기에서 사진 묶음을 서류 가방에서 꺼내어 들고 사진을 보면서 이름을 외우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 좌석 사람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열심히 외웠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열정이 필요합니다.

인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워싱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펄 메스타에게 그토록 많은 부자와 유명 인사들이 끌렸다고 합니다. 그녀가 주최하는 파티가 항상 성황을 이루는 비결에 대해 그녀는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하는 인사 속에 있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펄 여사는 손님들을 항상 “이제야 오셨군요!”라는 인사말로 맞이했습니다. 손님이 떠날 때는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너무 서운해요”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먼저 인사를 할 때 상대방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입니다.

셋째, 대화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라고 한다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말씀합니다(약 1:19).

윌리엄 글래드스톤과 벤저민 디즈랠리는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상들로 꼽힙니다. 한 젊은 여성이 두 사람과 이틀 연속 각각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글래드스톤 수상과 식사를 같이 한 후 식당을 나올 때는, 그분이 영국에서 가장 현명하신 분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디즈랠리 수상과 식사 후 식당을 나설 때는, 제 자신이 영국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하기보다 잘 들어주었던 디즈랠리 수상은 경청을 잘 알고 있었고 몸소 실천했기에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탁월함이 드러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미국 사람들을 꼽으라면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존 맥스웰은 오프라 윈프리를 그 중 한명으로 지목합니다. 윈프리는 남들과 말을 잘 주고 받는 능력 때문에 성공했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어느 면에서든 나 자신의 가치를 개발해 왔던 나만의 방법입니다.” 윈프리는 어려서부터 이런 능력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윈프리는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의 말을 듣는 데 있어서도 자신의 역량 이상을 발휘했습니다.

경청하는 능력은 그녀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녀는 말을 들을 때 허리를 구부리며 진지하게 듣습니다. 마돈나가 윈프리와 대화한 이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공인으로 살아왔어요. 하지만 대중과 놀라울 만큼 친밀한 관계에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녀의 친화력은 남의 말을 잘 들음으로써 가능했습니다. 윈프리의 경청하는 재능은 놀라운 성공과 엄청난 영항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녀는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진행자며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매주 삼천 삼백 만 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쇼를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듣는 것 때문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것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고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한번이라도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난 사람은 그의 해박한 지식에 놀란다고 합니다. 방문객이 카우보이거나 군인, 또는 정치가, 소설가, 그밖에 아주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 상관없이 루즈벨트 대통령은 어느 누구와도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놀랐습니다. 어떻게 루즈벨트 대통령은 박식할 수 있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는 방문객을 만나기 전날 늦게까지 방문객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분야에 대해 책을 읽고 공부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을 사로잡는 가장 빠른 길은 그 사람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넷째, 칭찬을 배워야 합니다. 칭찬하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밑천 안 들이고 가장 귀한 선물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칭찬입니다. 서양 속담에 “바보도 칭찬하면 쓸모 있는 사람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성의 가장 심오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고자 하는 갈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깊이 있는 욕구를 채워줄 때 우리는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칭찬은 위대한 인물을 낳습니다. 헨리 포드가 젊었을 때 자기가 새로 설계한 엔진에 대해서 에디슨의 고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 연구소의 기술자들은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므로 별 볼일 없는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했습니다. 며칠 후, 여럿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포드는 옆 사람을 붙잡고 자기의 엔진 이야기에 또 열을 올렸습니다. 그때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에디슨이 그 설명을 듣고는 다가와 말했습니다. “자네, 그 설계도를 한 번 더 그려보게.”

포드의 스케치가 완성되자 그 설계 도면을 꼼꼼히 들여다 본 에디슨이 말했습니다. “바로 이거야, 포드군! 자네는 틀림없이 성공할 거야” 그는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주었습니다. 포드는 에디슨의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어 크게 흥행했습니다. 사업이 확장 일로에 있게 되었을 때 포드는 그 때의 대화를 생각하고 ‘그 한 마디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만일 에디슨까지 장래에는 자동차는 희망이 없다고 했더라면 포드는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자동차 왕 포드를 있게 한 것은 순전히 에디슨의 그 한 마디 격려였던 것입니다.

칭찬은 아내에게 기쁨을 주고 남편에게는 긍지를 줍니다. 특히 남편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아내의 진심어린 칭찬입니다. “당신이 최고에요”라는 말이 남편을 신바람나게 합니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당신 참 멋 있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남편의 하루 일과를 성공으로 만들어 줍니다. 자신의 일에 흡족해 하는 남편을 보고 같이 흡족해 할 수 있는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 남편도 아내에게 칭찬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아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서 말이나 행동으로 칭찬하고 감사하면 아내는 무척 행복해 합니다. 칭찬은 부부관계 뿐 아니라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힘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셀프리더십 개발과 사회성 개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맥의 중요성을 알고 넓혀가라

둘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하라

셋째, 미인대칭을 기억하고 실천하라



모든 일의 출발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는 없습니다. 앞으로 사회가 첨단화되고, 개인화된다고 해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삶에서도 인간관계와 사회성 개발을 통해 위대한 리더십을 발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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