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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세미나
<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 셀프리더십과 지성개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5    등록일시 : 2008-03-03    인쇄
<제 3 강>

셀프리더십과 지성 개발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어느덧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에는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계십니까?

이번 3월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번 달 교회성장특강은

<셀프리더십과 지성 개발>입니다.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0122@naver.com





오랫동안 기독교계에서는 영성과 지성을 대립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영성을 개발하면 지성이 줄고, 지성을 개발하면 영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먹고 인류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들으면서, 기독교인들은 지적으로 아는 것이 신앙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경향은 복음주의 교회에서 특히 강합니다. 노트르담 대학교의 마크 놀(Mark Noll) 교수는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이라는 책에서 복음주의자들은 오직 성경만을 신봉하여 자연과 인간, 사회와 예술에 대한 건전한 분석을 게을리 하였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교회사의 주류적인 흐름은 영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크 놀 교수는 복음주의자들 중에서 영성과 지성을 조화시킨 인물이 많다고 주장합니다. 청교도, 존 웨슬리,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들은 지적 활동이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신학을 하려고 하였고, 그들은 후대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리더는 지속적으로 배우며 지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20세기에 있어 가장 강력하게 복음을 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배움이라는 것은 나에게 충족되지 않는 욕망이었다. 나는 배우고자 하는 욕구로 불타고 있었다. 나는 나의 학력과 배경의 한계를 매우 크게 느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배우리라고 굳게 결심하였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끊임없는 배움의 욕구를 표현하였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더욱 지성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성을 개발할 수 있을까요? 저는 독서를 중심으로 하여 이것을 5가지로 정리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독서를 하라



지성 개발을 위해서는 첫째, 독서를 많이 해야 합니다. 독서는 사람을 정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의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합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으로 유명한 하워드 헨드릭스(Howard Hendricks)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서가는 리더요, 리더는 독서가이다”(Readers are leaders and leaders are readers). 리더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독서광입니다. 세계적인 CEO들의 시간 사용을 분석한 결과 그들은 시간의 80%를 독서와 상담에 쏟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한 달에 평균 23권의 책을 읽으며 시대적 조류를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여성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오프라 윈프리 역시 독서광입니다. 그녀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독서로 비애를 달랬습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밥 먹을 때에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윈프리 쇼를 보면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번득이는 예지와 재치, 수많은 교양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독서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개인을 똑똑하게 만들 뿐 아니라 조직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기도 합니다. 이메이션 코리아라는 회사는 적자 상태에 있을 때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대표는 모든 직원들에게 책을 읽혔습니다. 직원에게 1년에 100만원어치의 책을 사서 읽으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일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3년 후에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는 1년에 200-300권의 책을 산다고 합니다. 회사의 대표부터 말단 직원까지 지식으로 무장하게 되면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서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첫째, 좋아하는 장르부터 책을 읽어야 합니다. 소설을 좋아하면 소설을, 시를 좋아하면 시를 읽고, 위인전을 좋아하면 위인전부터 읽어야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를 읽을 때 흥미를 얻기 때문입니다. 「크게 생각하라」의 저자인 벤 카슨은 미국의 흑인으로 유명한 외과의사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인 자연과학을 초등학교 때부터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자신이 좋아하는 잠언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하고 위대한 의사가 된 것입니다.

둘째, 책 사는 것을 아깝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보다 책에 투자해야 합니다. 내가 한 달에 일정 액수 이상의 돈을 책 사는 데에 지출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리더의 머릿 속에 들어 있는 지식은 그 어떤 액수의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것입니다. 독서 목회로 유명한 삼일교회의 전병욱 목사님도 다른 곳에는 돈을 아껴도 책을 사는 데에는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셋째, 책 선정을 잘해야 합니다. 리더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책을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연구소에 발간하는 월간 「교회성장」을 비롯하여 여러 잡지와 일간지에는 베스트셀러와 추천도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책들을 꼼꼼히 검토하여 자신에게 맞는 좋은 책을 선정하면 큰 이득이 있습니다. 연동교회의 이성희 목사님은 주로 일간지의 베스트셀러와 추천도서를 많이 참고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은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에도 기도를 합니다. 성령님께 이 책을 사야 하는지 질문하고 마음에 감동이 오면 책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책을 고르게 되면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수평독서와 수직독서를 병행해야 합니다. 수평독서는 책을 광범위하게 읽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교회성장학자 에디 깁스(Eddie Gibbs)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21세기에 인류사의 향방을 결정짓는 사건은 서로 다른 영역이 합치되는 곳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생물학과 철학이 만나는 곳, 신학과 경영학이 만나는 곳, 물리학과 사회학이 만나는 곳에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21세기는 단지 하나의 학문만을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 학문을 두루 섭렵해야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방면으로 넓히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광범위한 독서가 얼마나 큰 유익이 되는지 몸소 체험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특히 영국문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종교학을 부전공하면서 종교학, 철학류의 서적을 많이 접했고, 경영학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회성장연구소에 들어와서 교회성장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신학교에서는 조직신학을 좋아했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는 선교학에 대한 책을 탐독했습니다. 특히 논문을 쓸 때는 사회과학적 방법을 차용했기 때문에, 사회학과 통계학에 대한 책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리더십을 공부하면서 리더십에 대한 책을, 기독교와 정치를 연구하면서는 정치학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컨설팅과 리더십, 예언 사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다방면의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독서를 넓히게 되면서 저의 사역이 더욱 발전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직독서는 한 분야를 깊이 있게 보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그 분야에 해당하는 50-100권의 책만 읽으면 됩니다. 많은 책을 읽되, 가장 기본이 되는 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대개 대학입시가 끝나고 수석 입학한 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했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을 붙잡고 여러번 읽은 후에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과서 한 권을 마스터했기 때문에 다른 지식을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항상 책을 가까이 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영국수상을 네 차례나 역임했던 정치가 글레드스턴은 19세기의 위대한 정치가로 꼽힙니다. 그는 1분도 아까워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화장실, 차 안, 연회장 등 장소를 불문하고 독서했습니다. 나폴레옹도 독서광이었는데 그는 이동식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쟁 상황에서도 독서하면서 자신의 뇌본을 개발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도 5분 단위로 시간관리를 했는데, 말을 타고 다니면서도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여섯째, 책의 키워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독서를 하면서 핵심적인 단어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속독을 공부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책을 빨리 읽는 편입니다. 눈으로 한번 훑어 보면 책의 의미와 저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을 스킵 앤 스캐닝(Skip and Scanning)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대화할 때에는 1분에 100단어 정도를 말하거나 듣습니다. 그러나 뇌에서 생각하는 속도는 1분에 400단어 이상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4분의 3은 다른 생각을 하면서 4분의 1만 주의를 기울여도 남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책을 읽다 보면 한 눈에 의미를 파악하고 핵심어를 정리하는 능력이 개발됩니다.

일곱째, 독서에는 메모가 중요합니다. 감동적이거나 깨달은 부분은 밑줄을 긋고 메모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독서를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메모해두면 상당한 자료가 됩니다. 싱가포르의 리콴유 총리는 이러한 독서 메모의 대가로 꼽힙니다. 그는 상당한 독서가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열심히 했습니다. 금요일이 되면 탕종파가 부두에 나가서 책을 얻고 래플즈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늘 메모했습니다. 그는 “뚜렷한 기억보다 흐릿한 잉크가 더 오래 간다”라고 말하면서 독서 후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의 노트는 싱가포르를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든 보물창고였습니다.



2. 질문하고 생각하라



둘째, 지성 개발을 위해서는 질문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질문을 할 때 배울 수 있습니다. 아무런 질문이 없다면 우리는 그 어떤것도 배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주여 뉘시니이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하면서 대답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사도행전 22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네게 이르리라”고 대답하십니다. 질문과 대답은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것에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가 영국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의 질문이었습니다. 즉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는 한국의 초대형 교회의 카리스마 리더십을 연구할 때 수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카리스마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 한국 초대형 교회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왜 우리나라에는 초대형 교회가 상대적으로 많은가? 초대형 교회 목회자의 설교의 특징은 무엇인가? 초대형 교회의 카리스마 리더십은 어떻게 계승되어야 하는가 등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학위 논문이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문을 비롯하여 우리의 삶에 모든 지적인 개발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레마의 음성을 듣는 것도 질문을 할 때 주어집니다. 인도에서 태어나 주의 종이 된 마인스 차부다 목사님의 사례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그는 힌두교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만족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교사가 전해준 신약성경을 읽다가 점점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 당신이 정말 진리입니까? 저에게 계시하여 주십시오”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가 꿈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사랑의 음성으로 대화하시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그 꿈에서 깨어난 차부다 목사님은 완전히 회심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기쁨 때문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목회자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질문을 던지는 자에게 응답을 주십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께 질문해야 합니다. 잠언 16장 9절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인도를 받기 원한다면 주님께 계속 질문을 해야 합니다. 중세 시대의 라틴어로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독서’라는 뜻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하는 독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속에서 독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라



셋째, 지성 개발을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합니다. 2007년 7월 1일 통계에 의하면 세계 인구는 66억 7천만 명이고, 남한의 인구는 4천 8백만 명 정도입니다. 한국의 직업 종류는 10만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점점 다양화되는 사회 속에서 한 사람이 많은 분야를 다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자신의 분야에만 능숙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알려면 그 분야의 전문적인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현대 사회가 평생 교육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지식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은 정규 교육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배움을 지속해야 합니다. 지식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는 지식사회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자신의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지식근로자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집단은 ‘지식근로자’들이다. 그들은 미국 노동력의 3분의 1에 이르고, 앞으로 20년 전후로 지식근로자들의 비율은 5분의 2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식중심의 사회로 변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계속적인 배움은 필수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인 휴렛 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여사는 처음에 비서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업무 중에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법률뿐 아니라 역사와 철학도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은 CEO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태어날 때부터 지도력이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진정으로 성공한 지도자는 분명히 업무 중에 끊임없이 경험을 쌓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차츰차츰 성공하게 된 사람일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계속적인 배움이 그녀를 최고의 지도자로 만든 것입니다.

목회자도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움의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는 교회성장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신자 유형별 전도전략 세미나’, ‘4차원의 영성 세미나’, ‘MTS’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성을 개발한다면 교회성장의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4. 언어에 대한 감각을 개발하라



넷째, 지성 개발을 위해서는 언어에 대한 감각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지성은 언어를 통해서 활동합니다. 그러므로 언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언어에 대한 감각을 늘려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언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이 언어로 표현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언어는 두레박과 같습니다. 생각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려면 언어의 두레박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가 언어로 표현하지 않고서는 생각은 허공에 떠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단어를 사랑하고 늘 정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영성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영성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체험과 반응이다”. 그래서 저는 영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기를 원하고, 봉사와 헌금과 사랑과 구제로 그것에 반응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명확한 정의가 있으니까 더욱 영성이 개발되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기도를 “하나님의 눈물과 인간의 눈물이 만나는 것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신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단어들을 범주화하고 정의내리면 지성 개발에 큰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외국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지금은 영어가 보편화된 시대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시카고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Bill Hybels) 목사님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목사님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 빌 하이벨스 목사님과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은 2명뿐이었습니다. 나머지 한국의 유명한 목사님들은 간단한 인사만 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빌 하이벨스 같은 대단한 목사님이 옆에 있어도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대화조차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학습과 마찬가지로 외국어 공부에서도 가장 요구되는 것은 끈기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늘 새벽 시간에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닦았습니다. 영어를 비롯하여 일어, 독일어, 불어 등을 공부하여 유창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외국어 학습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적은 시간이나마 꾸준하게 외국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지성 개발을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성 개발을 성령 없이 오직 인간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노력하면 지성이 개발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성령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더욱 완벽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에 가면 “도서관은 지성의 고향이요, 예배당은 마음의 고향 즉 영원의 고향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도서관이 예배당보다 높이 있어서는 안 되며 서로 나란히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성과 영성이 함께 가야 하고 지성이 영성보다 높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지성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지성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영성과 지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독교인은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세기 최대의 발견이라고 칭송받는 인간게놈프로젝트가 몇 년 전에 완성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예정보다 앞서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에 종교계를 위시해 많은 사람들이 인간복제를 우려했습니다. 인간게놈연구소의 소장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콜린스 박사는 27세 이전까지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런데 27살에 루이스의 글을 읽으면서 회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회심 후 한때 목사가 될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에게 목회적 은사가 없음을 깨닫고,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유전공학자가 되었습니다.

게놈프로젝트를 완성하자 그가 독실한 기독교인임을 아는 한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지금 당신의 과학과 믿음이 충돌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 마음속에 있는 믿음과 당신의 과학적인 성과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습니까?” 이 말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과학이라는 것이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셨지만 인간이 몰랐던 것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사실을 실험을 통해 알아낼 때마다 그 순간이 내게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원리를 발견하는 경탄에 찬 경배의 순간이 됩니다. 그 순간 나는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높은 강도로 찬양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성과 지성의 조화를 이루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셀프리더십과 지성 개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독서를 많이 하라

둘째, 질문하고 생각하라

셋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라

넷째, 언어에 대한 감각을 개발하라

마지막 다섯째,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미래 교회학자인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지식자본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실제로 ‘제자’(disciple)는 바로 ‘학습자’(learner)를 의미한다. 그리스어 ‘mathetes’(제자, 문하생으로 번역됨)는 문자적으로는 ‘학생’ 혹은 ‘학습자’를 뜻한다.” 예수님의 제자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영성과 지성을 동시에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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