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교회성장

교회성장연구소의 월간지로 목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습니다

교회성장세미나
[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성령의 은사와 예언사역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66    등록일시 : 2007-03-31    인쇄
<제 4 강>
성령의 은사와 예언사역


홍영기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pastor21.net


편집자 주
이번 달 교회성장특강은 세계적인 예언사역자 릭 조이너(Rick Joyner)에 의해서 세워진 모닝스타(MorningStar)의 부대표이며, 모닝스타 사역자학교(MorningStar School of Ministry)의 학장으로 일하고 있는 스티브 탐슨(Steve Thompson) 목사와의 인터뷰로 꾸며 보았다. 스티브 탐슨은 현재 예언과 성령의 은사 사역에 관해 전세계를 순회하며 가르치고 있으며, 많은 책을 저술하여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순전한나드 출판사의 초청을 받아 2006년 12월 한국에서 집회를 개최하여 많은 한국의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기도 하였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시대 성령께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지 예언 사역을 중심으로 들어보고자 한다.
대담
스티브 탐슨 목사(Steve Thompson, 모닝스타 사역자학교 학장), 홍영기 목사(교회성장연구소장)
홍영기 :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스티브 탐슨 : 먼저 이런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모닝스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모닝스타는 릭 조이너(Rick Joyner)에 의해 20년 전에 설립된 출판 및 사역훈련단체입니다. 릭 조이너는 다양한 책을 저술했고, 미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미치며, 컨퍼런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예언의 은사를 일으키고,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사실 모닝스타는 기독교 출판사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컨퍼런스 사역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을 위해 예언 사역을 가르치는 학교를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릭 조이너가 대표로 있는 모닝스타의 부대표이며, 모닝스타 부설 사역자학교의 학장입니다. 사역자학교는 학문적인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실제적인 사역을 가르치는 일에 초점을 두고 평신도들에게 사역의 능력을 개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 모닝스타는 미국에 교회를 개척하고 있고, 사역자학교를 유럽에서 일으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아시아에서도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성경적인 기독교의 모습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홍 : 그렇군요. 그렇다면, 당신의 성령체험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성령을 어떻게 체험하셨으며, 어떻게 은사들을 받게 되셨습니까?

탐슨 : 저는 전통적 교회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성경말씀에 대해서는 잘 훈련받았지만, 성령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님을 열심히 찾던 대학생 때 강한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그 날 즉시 성령이 주시는 꿈을 꾸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지식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저는 주로 대학생들을 전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 때에도 많은 추수를 감당했는데, 성령체험 후에는 새로운 성공의 열쇠를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것을 보도록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람에 대해 저에게 보여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시니 전도의 열매가 매우 강하게 맺히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1986년인데 그 뒤로 20년이 넘게 영적인 순례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잠재된 은사를 개발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홍 : 흥미롭군요. 그렇다면 당신의 영적 여정에 멘토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습니까?

탐슨 : 처음에는 저를 이끌어주는 멘토가 없었습니다. 단지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지도를 받았을 뿐이지요. 초기에는 주님이 여러 가지 통로로 무언가를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이 그대로 이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님이 저의 직접적인 멘토가 되어 주신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멘토라고 한다면 저의 실수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경험은 선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경험을 통해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말에 릭 조이너를 만나 동역하면서부터 그가 저의 멘토가 되었습니다. 잭 디어(Jack Deere) 박사님과의 교제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홍 : 성령의 기름 부으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탐슨 : 제가 보기에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2장을 보면, 개인적 기름 부으심이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가 갖고 있는 기름 부으심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름 부으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기름 부으심이 있는데, 그것은 사역을 위한 기름 부으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한 기름 부으심으로서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주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과의 관계에서 기인하기는 하지만, 주님의 강력한 의도 속에서 주어지는 기름 부으심입니다. 저에게는 예언 사역을 위한 기름 부으심과 함께 가르치고, 글을 쓰고, 행정을 하는 은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히 주어진 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 : 그렇다면 성령의 임재하심과 성령의 은사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탐슨 :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것과 구분되는 특별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5장 17절에서는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님과 함께 하였다고 말합니다. 보통 우리는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자동적으로 치유의 능력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계시는 것과 별도로 강력한 성령의 치유 능력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역을 위한 특별한 기름 부으심입니다. 저는 요한일서 2장 27절에 있는 개인적 기름 부으심과 사역을 위한 기름 부으심을 구분하고 싶습니다.
홍 : 한국교회에서는 샤머니즘적인 문화가 강해서 예언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예언을 어떻게 생각하시며 정의내리십니까?

탐슨 : 제가 예언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일반적 의미에서의 예언입니다. 예언적 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예언이라고 말할 때는 고린도전서 14장을 주로 인용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절을 보면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라고 명시합니다. 즉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도와주는 것이 예언의 본질입니다.
저는 강의하러 많은 곳을 다니면서 예언에 대한 오해와 무지와 혼동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마귀의 방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예언의 힘과 권세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마귀가 먼저 방해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성경적으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한 음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꿈이나 예언적 생각, 강렬한 인상, 음성 등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다양한 통로를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예언의 결과에 대해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예언을 통해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 예언의 목적입니다. 이것은 매우 강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교회나 일반적인 공공장소에서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모닝스타 사역자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전도하도록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특이합니다. 어떤 식으로 전도를 하느냐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커피점이나 레스토랑에 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도 되느냐고 허락을 받고, 사람들과 대화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지식의 말씀에 깜짝 놀라서 마음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은 동성애자로 지내다가 주님께 돌아온 경우를 목격했고, 무신론자들이 예언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주님을 영접한 경우도 있습니다. 마약의 권세에서 해방된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는 이것들을 보면서 예언은 전도할 때 매우 커다란 능력과 힘을 발휘하는 도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조심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언을 우리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는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종으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자신에게 끌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주님은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면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홍 :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언은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의 예언사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탐슨 : 제가 보기에 하나님은 미국에서 많은 예언 사역자들을 불러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에서 예언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고, 예언 사역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은 예언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예언을 경고하는 것으로만 이해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이해에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미국의 예언 사역의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언을 하고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기에 예언 사역자들이 실수했을 때는 정직히 고백해야 합니다. 많은 실수는 대개 이런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정확히 예언을 보여주셨는데, 사역자가 그것을 잘못 해석할 때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잘못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사람들이 예언에 대해 멀리하고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예언에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게 될 것입니다.
홍 : 맞습니다. 예언에도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언이 훈련으로 가능한 것입니까?

탐슨 : 저는 사람들이 예언은 훈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오해를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면, 예언을 너무 신비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언을 너무 신비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언을 하지 못하는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을 보면, 사람들이 예언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공적 예배에 사람들이 자신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해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예배 때 방언을 하려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순서를 따라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은사가 가져오는 이득보다는 은사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에 빠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서 일어나서 방언을 말하고, 어떤 사람은 다른 곳에서 일어나 방언을 하고, 또 다른 사람도 다른 곳에서 일어나 방언을 하면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을 보라는 식의 과시형 방언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그런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 방언을 하려면 순서대로 하고, 그 뒤에 통역을 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언을 하는 사람은 2명이나 3명 정도 말하고, 다른 사람이 분변해야 합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이 한 예언을 분변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오순절 교회에서는 이 말씀을 이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2-3명이 예언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런데, 예언을 분변한다고 하면서 그 예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바울이 말한 것이 과연 그런 의미일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2-3명이 예언을 한 뒤에 분변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판단이 아니라 평가해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예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언적 비전과 메시지를 무슨 뜻인지 모르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방언에서처럼 예언도 그것을 평가함으로써 그 뜻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바울은 흥미 있는 이야기를 하고 지나갑니다. 그는 예언은 사람들을 세워주고, 격려하고, 평안을 주기 위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절에 의하면, 예언의 본질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세워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언을 말하고 예언적으로 사역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평안을 얻고, 권면을 받을 수 있도록 예언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실제 훈련을 통해서, 즉 예언을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여러 컨퍼런스를 통해서 이런 부분에서 사람들을 훈련해 왔습니다. 성경적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을 말해주고, 또 하나님이 지금도 말씀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말해 왔습니다. 그리고 예언의 은사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조종하기보다는 사람들을 섬기는 방법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역의 본질은 섬김입니다. 그러므로 예언은 사람을 섬기고 세우고 도와주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팀의 인도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도록 합니다. 그런데 모든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격려하고 칭찬하고 세워주는 말만 나누도록 합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예언의 본질입니다.
제가 보기에 예언 사역자들이 실패하는 것은 구약적인 모델을 가지고 예언을 대하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예언자들이 잘못된 점을 탄핵하고, 수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과 질책은 책임의 결과이고, 책임은 관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한다면, 저는 제 아이들의 아버지라는 관계를 갖고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훈계하고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들은 대개 교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외부인입니다. 이전에 관계가 없었고, 그렇기에 아무런 책임도 없는 상황에서 회중 앞에서 교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는 예언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예언자들의 몫이 아닙니다. 그런 일은 그 교회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예언자들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활동해야 하고, 그들의 은사가 어떻게 교회를 섬기는 일에 사용되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홍 : 그렇군요. 참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음성은 어떻게 들을 수 있습니까?

탐슨 : 제가 볼 때, 많은 순간에 우리에게 들리는 목소리가 전부 다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음성 뿐 아니라 비전, 환상, 꿈 등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성경의 바울은 어떤 사람이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사람들을 훈련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이해시킵니다. 저는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이 이런저런 방식으로 말씀하신다고 전해줍니다. 그러면 듣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그들의 삶에서 말씀해 오셨는데, 자신이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상, 꿈, 비전, 기억, 느낌 등은 모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이미 말씀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예언 사역은 지구상에서 제일 쉬운 사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예언 사역이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우 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영을 통해 모든 신자의 삶 속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이 다 예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그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홍 : 모든 사람이 예언할 수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언 사역의 구체적이고도 감동적인 예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탐슨 :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한창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여종업원이 와서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친구와 유쾌하게 대화하는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무거움과 짓눌림과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이 여종업원이 다가올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뭘까 생각했는데, 저는 이것이 여종업원의 영적 상태가 제게로 전달되어 느껴지는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계속 이야기하는 도중에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이게 무엇입니까?’ 그런데 제 마음 속에 그 여자에게 딸이 있으며, 그녀의 아픔과 슬픔의 근원은 바로 딸의 문제라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종업원이 다시 왔을 때, 저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딸이 갖고 있는 아픔과 고민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친히 개입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당신을 위로하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즉시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뒤로 우리의 커피가 혹 떨어졌는지 매 순간 체크하면서 우리를 세심하게 돌보았습니다. 완전히 그녀의 마음 문이 열린 것이지요. 그녀는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저는 “우리는 주님을 믿는 성도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무신론자였던 그녀는 매우 큰 감동을 받고, 레스토랑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저는 모닝스타 사역자학교의 학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보낼 때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시내에 나가서 식구들과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메일로 연락이 왔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 약 800명이 참석하는 실업인 관련 세미나가 열리는데, 그들을 위해서 예언할 사람을 보내달라는 편지였습니다. 그 세미나를 인도하는 사람이 기독교 신자였던 것입니다. 실업인 세미나에 모이는 사람은 대부분이 불신자인데, 그들을 위해서 예언적으로 기도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의 학생들 중 몇 사람은 예언에 입문한지 6개월도 안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직 예언 사역 전문가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가서 지식의 말씀으로 예언을 하자, 150명의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온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언은 불신자들의 마음을 여는 매우 좋은 도구입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사람들의 삶과 가족에 대한 지식의 말씀을 받아서 말하자, 불신자들은 완전히 놀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증거하자 완전히 두 손 들고 항복하였습니다. 150명이 회심하고, 100명이 성령세례를 체험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실업인들이 회동하는 비즈니스 모임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저처럼 예언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예언 사역을 믿는 평범한 성도들에게서 일어났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20년 후에 예언이 교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고, 전도에 효과적으로 동원되기를 원합니다. 예언은 기독교의 주변적인 특징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표현하는 기독교의 중심적 부분입니다.

홍 : 흥미 있는 간증들이군요. 그렇다면 일반 신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개발할 수 있습니까?

탐슨 : 저의 경우는 성령체험과 함께 바로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뒤로 성경묵상과 경건훈련에 매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 때 은사가 성장하고 개발되었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있을 때 묵상, 예배, 중보기도를 하면서 제 은사는 커져 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 스스로의 편안한 지대에서 벗어나서 무언가를 배우려 할 때 예언이 늘게 됩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모르는 한 사람을 지정해서 그들을 대상으로 예언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주님께 기도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말씀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식을 배우게 되고, 그렇게 예언을 실제 하면서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해도 좋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런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레스토랑 같은 곳을 가면서 혹시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을 주시지 않나 늘 집중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은사를 받은 골프 천재입니다. 하지만 그 재능을 보존하고 개발하는 데에도 매우 열심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홍 : 앞으로의 비전 및 한국교회에 권면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탐슨 : 제 비전은 제가 훈련하는 모든 사람이 저보다 훌륭한 예언 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한국교회의 리더십이 다른 세계 교회에 주는 영향력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마음과 교인들의 순수성에 놀랐습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기도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을 예언에 대해서도 쏟아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많은 열방을 주께로 인도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나 묵상에 예언의 은사를 덧붙여 전도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전도에 대한 비전이 계속 전수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홍 : 감사합니다.

※ 본 특강은 부록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좋아요 0    스크랩 0
Copyright ⓒ 2021 교회성장연구소 주소 : 07239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59 영산복지센터 4층.
대표 :이영훈  사업자등록번호 :113-82-03672  사업자정보확인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13-서울영등포-0784
개인정보관리자 : 김대학   대표번호 :02-2036-7912  팩스번호 :02-2036-7910
이메일 : icg21@pastor21.net   근무시간 -평일 09:00 ~ 17:00  점심시간 : 11:30-13: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 본사이트의 자료를 다운로드 혹은 가공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