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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은사와 교회성장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48
등록일시 : 200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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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와 교회성장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2005년 한 해를 서서히 마감해야 할 11월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사역지에서도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던 은총을 기억하시면서 모든 일에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2005년도 교회성장특강을 통해 강의해드렸던 성령의 은사 시리즈도 이번 강의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됩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의 특강을 통해 성령의 은사를 소개하고, 그것들을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마지막 시간에는 성령의 은사와 교회성장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은사의 활용을 통해 어떻게 교회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해 드리려고 합니다. 홍영기 목사 | 교회성장연구소장, yhong@pastor21.com 미국의 대통령 루즈벨트가 재임할 당시 그의 특별보좌관을 맡았던 해리 홉킨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여러 면에서 그다지 볼품없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어느 정치인이 루즈벨트 대통령을 찾아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대통령 각하, 저렇게 허약하고 무력한 해리 홉킨스를 측근으로 거느리고 계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루즈벨트는 대통령 집무실 문을 가리키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 문을 통하여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듭니다. 그들은 거의 한결같이 내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해리 홉킨스는 그들과는 달라요. 그는 단지 내게 봉사하는 것만을 원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를 항상 가까이 두는 것입니다.” 해리 홉킨스의 일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록 겉으로는 부족하고 모자란 점이 많다 할지라도 그 안에 헌신과 봉사의 마인드로 가득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귀중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해리 홉킨스와 같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자신의 은사를 결코 개인의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가지고 은사를 활용하는 일꾼들이 있어야 교회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봉사와 헌신의 마음은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비전이 있고, 아무리 유능한 인재가 있고, 아무리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있어도, 성령께서 주시는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갖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 박사는 “성령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며 사용하려는 노력 그 자체만으로도 교회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교회성장에 얼마나 핵심적인 요소인지를 잘 보여주는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교회가 성장했다는 것은 곧 교회 안에서 성령의 은사가 활발히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생명체, 공동체, 유기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들은 모두 성령의 은사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성장을 꿈꾸며 노력하는 목회자들은 성령의 은사를 깊은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은사를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원리들은 무엇일까요? 저는 다섯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교회 공동체에 성령의 영성을 개발하라 성령의 은사를 통한 교회성장의 첫 번째 원리는, 교회 공동체의 영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이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스스로의 영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에게는 인격적인 성령님을 경험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님은 초기 사역 시절에 성령님의 인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64년 어느 아침 새벽기도를 마친 후에, 그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던 중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는 나를 단지 경험을 통해서만 알았다. 하지만 성령은 인격체이시다. 인격체는 단지 경험을 통해서만 교제해서는 안 된다. 인격적으로 교제하고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며 감사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 이후 조용기 목사님은 성령님과 매일 깊은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1) 성령님께서는 여러분의 동반자이십니다. 성령님과의 교제는 하나님의 권능과 역사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성령님과 동반자적 사역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목회 사역의 성패가 결정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한 목사님은 서점에 가서 책을 살 때도 성령님께 물어본다고 합니다. “성령님, 이 책을 살까요? 말까요?” 그러면 성령님께서 기름부으심으로 역사하면서 그 책을 살라 사지 말라 말씀해 주신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의 작은 예이지만 매일 매순간 성령님과 함께 대화하고 동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시사해줍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게 되면, 여러분에게는 엄청난 변화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들을 통해 여러분의 교회는 성장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한 사람에게는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먼저 우리의 생각이 변화됩니다. 생각의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생각이 물질을 지배하고 육체를 지배하고 환경을 지배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말씀대로,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부정적인 사람은 현실 속에서 부정적인 일을 겪게 됩니다. 반면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줍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교회는 된다’, ‘성도들은 모여든다’, ‘기적은 일어난다’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심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에 따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믿음이 변화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강한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은 현실과 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입니다. 우리가 성령께서 주신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내면을 프로그래밍한다면, 우리 사역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의 꿈이 변화됩니다. 어떠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꿈은 약하기 때문에, 마귀의 꿈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마귀의 꿈보다도 강한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주십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꿈을 품은 사람은 반드시 현실을 정복하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가슴에 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꿈이 있어야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우리의 말이 변화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형상을 닮은 인간은 그 말에 권세가 있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이유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은 현실을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고자 소망하는 내용을 이미 이루어졌다고 선포합니다. 그러나 실패하는 사람은 말에서부터 이미 실패를 말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길 원한다면, 긍정적인 말, 축복의 말, 감사의 말이 교회에 넘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생각, 믿음, 꿈, 말은 4차원의 세계를 움직이는 요소들입니다. 4차원의 세계가 움직여야,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현실 세계도 변화시키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3차원의 세계에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4차원의 세계에서 우리의 생각, 믿음, 꿈, 말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능력은 성령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장 발전하려면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아 4차원의 영성을 개발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은사 중심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성령의 은사를 통한 교회성장의 두 번째 원리는, 은사 중심의 리더십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은사 목회를 해야 합니다. 은사 목회를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 자신이 성령의 은사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은사 사역을 위한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이번 특강의 서론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은사 중심의 리더십은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교회는 생명체요, 공동체요, 조직체입니다. 생명체는 능력을 요구하고, 공동체는 연합을 요구하고, 조직체에서는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요구를 전부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성령의 은사입니다. 왜냐하면 은사는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게 하고, 각 지체를 네트워크화 하여 하나되게 하고, 교회가 요구하는 효과적인 헌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활용하는 교회가 성장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능력, 연합, 헌신이라는 요소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다수 교회에서는 전체 성도의 20%정도만이 사역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80%는 단지 주일예배 출석만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목회는 20%의 사역자들이 효과적으로 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헌신적인 평신도 사역자의 비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교인들을 사역자화하고 리더로 만들게 됩니다. 기업 세계에서는 잘 알려진 원리 가운데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적인 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능률도 높아진다’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은 이러한 원리를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풀러신학교의 교회성장학자인 켄 터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교회가 전체 시간의 85%를 행정에 사용하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목회를 위해서 사용하는 시간은 불과 1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사실이라면, 오늘날의 교회들은 정말 비효율적으로 목회 사역을 운영하고 있는 셈입니다. 만약 교회가 아닌 다른 조직들도 이러한 비율로 시간을 사용한다면, 얼마 안가서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2)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위치한 제일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인 빌 예거는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성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는 것보다, 쓸데없는 다른 일을 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 없는 행정조직을 과감히 폐지했습니다. 결국 전체교인의 2.9%만이 행정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나머지 97.1%는 전도와 양육과 봉사와 같이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는 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일침례교회는 무려 3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3) 일반적으로 브로커는 어떤 일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중간적 위치에 서서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은사 목회를 위해서는 빌 예거 목사처럼 영적인 브로커가 되어야 합니다. 사역 브로커는 교회의 모든 사역을 그 특성에 따라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배치시키게 하고 일하게 하고 평가해주는, 일종의 영적인 박사(Ph.D.)인 것입니다. 그는 세상을 하나님께 연결시켜주는 브로커일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은사를 파악하여 교회의 각종 사역에 연결시켜줌으로써 교회를 성장시키는 중개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는 평신도들을 리더로 세워 함께 동역해 나가는 운사동원구조를 만듭니다. 특별히 은사동원구조의 핵심에는 은사사역팀이 놓여있습니다. 목회자는 은사사역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도들의 은사를 확인하고 배치하여 개발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역할 때 피터 와그너 박사가 말한 것처럼 “목회가 매우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목회자자 이러한 영적 브로커의 역할로 교회 구성원의 은사 사역을 지도한다면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3. 은사 중심의 교회 조직을 만들어라 은사 활용을 통한 교회성장의 세 번째 원리는 은사중심의 교회조직을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는 은사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교회 전체가 은사공동체가 되려면 교회 안의 작은 조직들부터 은사 단위가 되어야 합니다. 바둑판이 하나의 커다란 사각형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사각형이 포함되어 있듯이, 교회를 구성하는 각종 소그룹들도 저마다 은사공동체여야 합니다. 즉 당회, 각종 위원회와 부서들, 그리고 모든 구역들마다 개별적으로 은사공동체의 성격을 가지도록 조직되어야 합니다. 경기도 원당에 위치한 평화교회는 모든 구역 소그룹을 가족처럼 조직해놓은 교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 구역마다 가장이 있고 가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역에 속한 가원들은 저마다의 은사에 따라 배치됩니다. 구역 안에서도 찬양의 은사, 기도의 은사, 섬김의 은사, 가르침의 은사 등등 다양한 은사를 가진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구역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은사 사역이 잘 이뤄지는 교회가 성장하듯이, 소그룹도 은사 사역이 잘 이뤄지는 소그룹이라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소그룹이 성장한다면, 교회는 당연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풍성한교회는 매우 건강한 교회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이 교회가 활발한 소그룹 은사 사역을 하기 때문입니다.4) 풍성한교회의 소그룹 사역은 사람을 세우는 사역입니다. 거듭난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양육과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군사로 세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군사로 변화된 평신도 사역자들은 각자의 은사에 따라 각 지역과 직장, 병원, 캠퍼스 등을 감당하는 전도소그룹 리더와 셀 가족 모임의 영적 지도자인 셀 리더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지 프로그램이나 전통 등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지체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은사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인 것입니다. 이러한 은사 중심의 소그룹 구조에서는 활발한 전도가 이뤄집니다. 풍성한교회는 관계중심의 소그룹전도 전략을 통해 지역과 직장, 병원, 캠퍼스 등 각 삶의 현장에서 많은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두어들인 영혼들이 각각의 은사에 따라 충분히 양육되고 나면, 저마다 다시금 또 셀 리더가 되어 다른 영혼들을 전도하고 세우는 재생산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소그룹은 반드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전체 조직이 은사중심으로 짜여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4. 모든 성도들이 모든 은사를 활용하게 하라 은사의 활용을 통한 교회성장의 네 번째 원리는, 모든 성도들이 모든 은사를 활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은사 공동체가 되려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는, “모든 성도들”이 은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둘째는, “모든 은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은사는 받아들이고 어떤 은사는 배척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섬김이나 행정과 같은 자연적으로 보이는 은사뿐 아니라 신유나 예언과 같은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은사도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은사가 교회 내에 나타나는 것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개방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성도들이 모든 은사를 활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께 네 가지 단계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강단을 통해 성도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교회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회자의 의도가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강단입니다. 어떤 목회자는 22주에 걸쳐 성령의 은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교하였는데, 그 결과 많은 교인들이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상당한 수준의 교회 성장이 이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교회 성장과 성령의 은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포하게 되면,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자주 말하는 것을 결국에는 성도들도 자주 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와 교회성장을 꿈꾸는 목회자는 강단을 통해 그 꿈을 지속적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둘째, 성도들에게 은사를 가르치고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강단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소그룹 모임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성도들이 성령의 은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은사에 대한 공부는 단순히 이론적인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를 위해 일할 나이가 된 청년 이상의 성인들은 반드시 자신의 은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은사를 알고 활용해야만 교회의 몸 된 지체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셋째, 목표와 일정을 작성하여 책임감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목회자를 도울 사역관리팀이 필요합니다. 그들과 함께 교회에 필요한 사역들을 소개하고 역할을 규정하는 사역 명세서(job description)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5) 여기에는 특별히 교회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역들의 목록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성도들에게 은사 사역의 프로그램과 실행계획을 전달해야 합니다. 마지막 넷째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은사가 배치된 이후에도 목회자는 개인면담의 형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면담(Follow-up interview)을 실행해야 합니다. 은사의 유무를 한번의 상담으로만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역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추적면담을 해야 정확한 은사를 파악하고 개발해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 14절에서 디모데에게 그가 받은 은사를 사용하지 않아 거의 잃어버리게 된 상황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성장을 꿈꾸는 목회자는 바울과 같이 은사를 새롭게 회복시키고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5. 선교적 비전으로 은사 사역을 하라 은사 활용을 통한 교회성장의 마지막 다섯 번째 원리는, 선교적 비전으로 은사 사역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개인만을 위해 은사를 주시지 않고 교회를 위해 주십니다. 따라서 은사를 받은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쓰지 말고 교회의 성장을 위해 그 은사를 활용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교회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선교적 비전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 나라 선교의 대리인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사역 선물(ministry gifts)인 은사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십니다. 교회성장은 실제로 하나님 나라 선교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과거 교회성장학의 개척자들은 주로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지역교회의 성장이 선교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해줍니다. 초창기 선교사들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교회를 세우고 확장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 그 자체를 추구한 것이아니라 선교적 관심과 목적을 위해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 사역을 통해 성장한 교회의 궁극적인 모습은 다름 아닌 ‘선교하는 교회’여야만 합니다. 성령께서는 교회에 선교의 비전을 주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한 영토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모든 영역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교회의 영역을 벗어나서 정치,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사회적 위치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선교의 의미인 것입니다. 1787년 10월 28일, 28세의 젊은 영국의 하원의원 윌리엄 윌버포스는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 두 가지의 큰 목표를 두셨다. 하나는 노예 무역을 폐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습을 개혁하는 것이다.” 그는 온갖 방해공작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56년 만에 영국 의회는 노예 제도를 영원히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국 사회를 개혁하려는 이러한 윌버포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양심’이라고 불렀고, 그의 영향으로 영국의 젊은 의회 의원 3분의 1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윌버포스는 교회만이 그리스도인의 전쟁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곳, 바로 영국 의회라는 전쟁터에서 불의에 맞서 싸운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진정한 하나님의 정치가요 선교사였습니다. 오늘날의 정치, 사회, 문화의 각 분야에는 윌버포스와 같은 많은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교회의 성장을 꿈꾸는 목회자들은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가져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는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통한 교회성장을 꿈꾸는 목회자들은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가져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은사를 사용하는 사람은, 성령께서 주신 은사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성령의 은사를 통해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리를 다섯 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정리해 볼까요? 첫째, 교회 공동체의 영성을 개발하라, 둘째, 은사 중심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셋째, 은사 중심의 교회조직을 만들어라, 넷째, 모든 성도들이 은사를 활용하게 하라, 다섯째, 선교적 비전으로 은사사역을 하라. 교회성장형 목회자는 그 어떤 것보다도 성령의 은사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에 최우선의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에 대한 무지는 오늘날 교회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또 많은 성도들의 열심을 식게 하고, 실망과 좌절감과 무기력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성령의 은사에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십시오. 교회가 발전하려면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은사와 소명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얼마나 성령의 능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까? 저는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성령의 은사를 잘 알고 활용함으로써,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고 한국교회가 계속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각주 1) 조용기. 『4차원의 영성』 서울: 교회성장연구소, 2004. 39ff. 각주 2) P. 와그너, 『교회성장 될 수밖에 없는 성령은 은사』 김재서, 신현경 공역. 서울: 예찬사, 1999. 278. 각주 3) P. 와그너, 『교회성장 될 수밖에 없는 성령은 은사』 김재서, 신현경 공역. 서울: 예찬사, 1999. 278. 4) http://www.psh.or.kr 각주 5) 명성훈. 『교회성장 마인드』 서울: 교회성장연구소,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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