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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31    등록일시 : 2004-05-03    인쇄
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5월에도 하나님의 따스한 은총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5월호 특강은 ″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 ″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에 대한 것입니다.

요즘 한국교회에는 기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 교회 별로 새벽기도회, 철야기도회, 금식기도, 중보기도 등의 다양한 기도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기도의 불꽃이 타오를 때 일어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1907년 평양의 대부흥운동이 그러했고, 70,80년대의 교회성장도 기도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롭게 기도운동을 통하여 한국 교회에 부흥을 일으켜 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부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중보기도 사역이 필수적입니다. 중보기도는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숙한 신앙의 표지이며 또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자가 많은 교회는 그만큼 성숙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중보기도는 모든 교회에서 행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 교회를 탐방하고 관찰해 보면 중보기도 사역을 실행하지 않는 교회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것은 중보기도 사역의 중요성과 능력을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일어서려면 중보기도 사역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러분께 5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교회 내에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원리는 교회 내에 기도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모든 진행 과정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새신자반에서 어떻게 교육을 시키느냐에 따라 신자들의 헌신도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중보기도 사역도 기도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야 잘 출발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려면 먼저 담임 목회자의 사역철학에서 기도가 강조되어야 합니다. 기도 사역을 그저 다양한 사역의 하나로 취급하기보다는 매우 중요한 사역으로 다뤄야 합니다. 기도 사역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 중보기도 사역을 발전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기도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담임 목회자 스스로가 먼저 중보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이전에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윌로우크릭교회의 빌 하이벨스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평판에 대해 신경을 쓴다. 평판은 ′사람들이′ 우리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인격이다. 인격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보신다.

하이벨스의 말은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먼저 인정하실 때 성도들도 인정하게 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즉 목회자가 먼저 인격과 실천에 본이 되어야 성도들이 잘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 자신이 기도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기도하라고 말할 수 없고 또 기도 사역을 시작할 수도 없습니다.

미국 오레곤 주에는 제퍼슨 보수 침례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는 개척 후 200명까지 성장했으나 그 후 몇 년 간 200명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역과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나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담임 목회자가 4일간의 기도수련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교회에서 기도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간에 12번의 기도모임을 가졌고 교회 지도자들을 모두 기도 수련회에 참석시켰습니다. 교회 내에 기도의 불꽃이 일어나자 교회는 놀랍게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 만에 750명으로 성장했고 4년째 되는 부활주일에는 1,300명의 교인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가 기도 마인드로 무장되자, 전 교회가 기도하기 시작했고, 교회가 부흥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려면 또 특별 새벽 기도회를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 3월 달에 제가 인터뷰를 했던 수지사랑의교회는 개척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400명이 된 교회입니다. 이인호 담임 목사는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새벽기도회를 활성화했다고 합니다.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교인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기도가 응답되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성도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임재하심을 몸소 체험하면서 더욱 기도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담임 목회자가 기도와 말씀으로 철저히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면 성령께서 교인들 사이에 기도하는 마음을 주시게 될 것입니다.

교회 내에 또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려면 중보기도에 대해 자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설교해야 합니다. 리더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입니다. 목회자가 아무리 선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교인들을 동기부여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목회자는 한번이나 두 번의 설교를 통해서 목적을 전달하였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또 주보를 통한 한 두 번의 공지로 교인들이 목적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광고 마케팅 원리 중에 ″7회 반복의 원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완전히 광고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적어도 7회의 반복적인 전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십시오. 성도들의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하면 잠재의식 속에 중보기도가 새겨지게 됩니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처음 하면 모두 비웃는다. 두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미친놈이라고 말한다. 세 번째 말하면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말하나 하고 듣는다. 네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설득당한다. 다섯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모두 다 열광적으로 나를 따라오곤 한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한번에 수긍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하고 가르치고 주지시켜야 교회 내에 기도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습니다.

2. 교회 내에 중보기도 은사자를 발굴하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두 번째 원리는 교회 내에 중보기도 은사자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책임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권면했습니다(딤전 2:1). 또 야고보는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약 5:16).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중보기도를 포함하여 매일 정기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 가운데 특별히 중보기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중보기도 사역자로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보기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기도하고 어떤 경우에는 2시간에서 5시간까지도 기도한다. 둘째,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기도한다. 셋째, 기도를 즐기는 편이고 개인기도 시간을 만족해한다. 넷째, 기도 응답이 많고 또 극적인 편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많은 경우에 예언의 은사도 함께 갖고 있다.″

이렇게 중보기도의 은사를 받은 자들은 남들보다 더 오래 기도하고, 또 기도 응답을 잘 받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존 스토트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은사가 있으며 그 은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중보기도의 은사를 받은 성도들을 잘 개발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파레토의 법칙(Pareto Principle)을 아실 것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이란 어느 국가든지 20%의 사람들이 그 나라 경제력의 80%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 뿐 아니라 조직에서 적용됩니다. 곤충학자들에 의하면 개미의 세계에서도 20%만이 열심히 일하고 80%는 적당히 일한다고 합니다. 파레토 법칙은 교회 내 기도사역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20%의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기도하면 나머지 80%의 성도를 이끌어가고 교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 박사에 의하면 전체 성도 가운데 5%에서 10%는 중보기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와그너는 이러한 중보기도자들을 ′vital few′, 즉 ′결정적 소수′라고 부릅니다. 중보기도자들이 비록 소수이기는 해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러한 기도의 은사자들을 잘 분별하고 훈련시켜서 기도사역에 헌신하게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 교회는 성도들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사역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자연적 교회성장운동의 창시자인 독일의 크리스챤 슈바르츠가 1,600명의 독일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80%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은사에 대한 무지나 비활용은 교회의 건강과 성장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의 은사자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은사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성령의 은사를 검색해 보십시오. 은사 검색이나 기도회 등을 통하여 가능성이나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파악해 보십시오. 교회 내에서 교역자나 평신도 지도자의 추천도 받아보십시오. 그리고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자원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하십시오. 이런 가운데 은사자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중보기도 사역자는 은사자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기도의 은사자들을 잘 발굴하고 활용한다면 더 능력있는 중보기도 사역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3.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가르치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는 세 번째 원리는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가르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사역자들을 가르치고 동기부여해야 사역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미국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조사한 결과, 교회의 사역 철학과 목표가 교회성장에 매우 중요함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10년 간 100%이상 성장한 교회는 교인들이 교회의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도 수가 25%이상 감소한 교회들은 교회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중보기도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실히 알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보기도 학교를 개설하여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만든 <중보기도학교> 교재는 성도들이 12주 동안 중보기도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중보기도 세미나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인텐시브 코스를 만들어 중보기도의 핵심적인 가치와 노하우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가르칠 때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저는 작년에 미국 교회성장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던 게리 맥킨토시(Gary McIntosh) 박사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도 기도하는 교회가 성장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교회가 기도하는 훈련을 해야 하며 그럴 때 기도의 능력과 파장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보기도의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는 예배 중에 중보기도를 실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예배 시간에 담임 목사님이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왔기 때문에 목회자나 나라와 민족에 위한 중보기도가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이 공적인 예배에서 기도를 배우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교회가 중보기도를 가르칠 때는 단순히 기술만을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적으로 배우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중보기도는 중보자의 삶을 사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중보자의 삶이란 사람들에 대한 긍휼과 희생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순종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열정적으로 기도하더라도 진실된 삶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은 중보기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에 대해 가르칠 때는 중보자의 거룩한 삶에 대해서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헌신되고 모범적인 중보기도자와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우리는 강의 뿐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 배웁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며 혼자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98만 해도 책자가 무려 500페이지가 넘습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을 찾아가서 모르는 것을 물으며 배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쓸모없는 시간을 줄이며 꼭 필요한 것을 잘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교육도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삶으로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양육의 기본 개념은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어내라. 그리고 그 사람을 확산시키라.″입니다. 중보기도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 같이 기도하라″는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모범적인 중보기도자를 붙여서 멘토링 사역을 하거나 일대일 사역을 통해 학습하도록 한다면 아주 탁월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4. 훈련받은 사역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하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네 번째 원리는 훈련받은 성도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보기도에 대해 배웠다면 이제는 기도에 헌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면서 주인의식을 갖게 해야 합니다. 주인의식은 참여적 행동을 통해 얻어집니다. 미국에서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학습 양식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학습자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할 경우 배운 것의 50%를 기억할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실제적인 행동을 곁들이게 되면 배운 것의 95%까지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세기 인도의 성자였던 마더 테레사는 기도의 여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기도하기를 배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직접 자주 기도하는 것만이 최상의 배움이라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보기도자를 모집하고 이론에 대해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보기도실도 만들고 중보기도 모임도 활성화하여 직접 중보기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 실습을 자꾸 하다 보면 사역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성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면 중보기도에 더 헌신하게 됩니다. 중보기도 사역의 성패 여부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가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폴 포웰(Paul Powell)은 「교회성장의 실제」(The Nuts and Bolts of Church Growth)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역하도록 준비
시키는 것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회자가 이 모든 일들을 혼자서 다 하지만
이것은 목회자의 올바른 역할이 아니다. 평신도들은 반드시 사역을 위해 훈련
되어야 하고,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그들에 의해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성도들을 기도에 자꾸 참여시킬 때 그들 스스로 기도 사역에 대해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진실의 순간」이라는 책을 보면, 스칸디나비안 항공 회사의 사장인 잰 칼존(Jan Carlzon)이 어떤 방법으로 적자 상태인 회사의 재정을 흑자 상태로 반전시켰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 요인은 2만여 명의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확고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승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승객 서비스에 대한 특별 훈련도 직접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항공 회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교회도 성도들이 기도 사역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한다면 놀라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고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취합하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다섯째 원리는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고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취합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는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강단의 메시지가 가장 강력한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강단 메시지는 마치 바다에 있는 배의 키와 같아서 의도적이던 아니든 교회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목회자는 강단 메시지를 통하여 교회의 방향성을 알려야 합니다. 매주일 설교를 통해서, 광고를 통해서, 기회가 있는 대로 교회의 사역 방향을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들백교회 릭 와렌 목사는 새로운 사역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창조적 반복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깃발, 전단지, 글, 교회신문, 주보, 비디오, 카셋트, 작사, 작곡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도들이 교회 안에 들어올 때 교회의 목표나 중보기도 사역의 중요성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플랭카드를 걸거나 시각화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방면으로 제시하고 반복적으로 강조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의 머리에 각인될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에 대해 충분히 홍보하고 나서 이제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취합하십시오. 기도 제목은 일반기도, 제목기도, 신유기도, 긴급기도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헌신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씨름해야 합니다.

미국 휴스턴의 챔피온 포레스트 침례교회(Champion Forest Baptist Church)의 기도사역은 많은 교회에게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기도하는 별실에서 한 주간 내내 기도 사역을 하면서 매주 약 150개의 새로운 기도 응답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기도요청은 그 교회 교인뿐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약 400여 명의 기도 사역자들이 매일 기도하고 있고, 기도요청카드와 응답카드들은 매주 수백 통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기도방은 교회에서 가장 분주한 방이고 또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방입니다. 이러한 기도 사역을 통해 그 교회는 12년 만에 5배로 부흥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다먼 숙(Damon Shooks) 목사는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십니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고 실행하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첫째, 교회 내에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라
둘째, 중보기도 은사자를 발굴하라
셋째,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가르치라
넷째, 훈련받은 사역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하라
다섯째, 중보기도 사역을 홍보하고 성도들의 기도 제목을 취합하라.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할 때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중보기도 사역은 평신도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사역 철학과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인내하며 기도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가운데 중보기도 사역을 하지 않는 교회가 있다면 한 번 시작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사역에 기름부어 주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 달에 또 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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