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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활성화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44
등록일시 : 20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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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의 활성화 - 이인호 목사와의 대담
이번 달 교회성장특강은 중보기도 시리즈의 네 번째 시간으로서 수지사랑의교회의 이인호 목사와의 인터뷰로 구성하였다. 앞으로 2004년 특강은 4, 8, 12월에 중보기도 사역의 전문가들과 대담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인호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다년간 중보기도 사역을 전담해 왔으며, 2003년 5월에 개척하여 중보기도 사역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대담자는 교회성장연구소장 홍영기 목사이다. 홍 : 목사님께서 어떻게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으셨으며 수지사랑의교회를 개척하게 되셨습니까? 이 : 제가 모태신앙이었지만 구체적인 소명을 받은 것은 대학에 들어간 청년시절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깊이 주님과 동행했던 때가 젊은이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젊은이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수지사랑의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10년 정도 젊은이 사역을 했습니다. 서울 사랑의교회에 부임하기 전에 6년 6개월 정도 청년사역을 했고 사랑의교회에서 4년 정도 청년사역을 했습니다. 그 즈음에 영성사역을 하면서 중보기도 사역을 하게 되었고, 수지사랑의교회를 작년 5월에 개척해서 현재 10개월이 되었습니다. 홍 : 처음 개척할 때는 동기가 무엇이었습니까? 이 :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또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특별히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생각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가 젊은 시절에 거듭났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 모습이 된 것은 젊은이들에게 빚을 졌기 때문인데 그들에게 빚을 갚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는 남성사역을 하고 싶었습니다. 현 시대의 핵심은 남자인데 교회는 남자에 대한 영향력이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잡고, 현실을 위해서는 남성을 잡아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기도하는 중에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 : 목사님 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을 어떻게 하고 계시며 그 중요성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이 : 제가 사랑의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을 맡았기 때문에 많은 강의와 사역을 펼쳐 나갔습니다. 그 속에서 기도없이 가능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교회를 개척한 후에도 중보기도 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개척하고 두 달쯤 후에 바로 중보기도단을 만들었는데 1기가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개인이 열심히 중보하면 되지 꼭 교회에 모일 필요가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특별히 주신 약속이 있습니다. 그 중에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교회에 징계의 권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교회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겠다는 말씀 뒤에 기도의 권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고 합심해서 기도하면 내가 들어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의지해서 교회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믿고 대표성을 가지고 중보기도 사역을 하는 것이고 이렇게 사역을 할 때 성도들이 목회에 참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성도들이 목회자들을 위해서 강력하게 기도를 해주니까 목회자가 날개를 다는 것 같습니다. 홍 : 처음에 시작하고 팀을 모집할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이 : 교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가 개척교회이지만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할 때 200명 이상의 성도가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응집력도 적었고 그 안에 기도의 확실한 멤버들이 적었습니다. 어떤 면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기도의 분위기, 기도의 파워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기도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데에 힘을 썼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모여서 중보기도 모임을 했습니다. 개척 후 해오던 것을 지속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어느 정도 은사를 가진 임원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홍 : 기도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 그게 안되면 어렵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그 중에 은사자들이 발굴이 됩니다. 기도에 대해 열려있지 않으면 누가 은사가 있는 자들인지 발견할 수 없습니다. 홍 : 막상 중보기도팀을 가동하고 일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생길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이 : 제일 어려운 것은 기도하는 교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에는 멤버들이 정예멤버였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사역을 하다가 막상 개척해서 ″기도합시다″하면 5분만 지나면 조용해지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기도하는 분위기로 불을 붙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홍 : 어떻게 하셨습니까? 이 :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가지고 불을 붙였던 것 같습니다. 수지 지역은 사람들이 퇴근을 8시나 9시가 되어서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승부를 걸자고 생각하고 개척 후 바로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오셨습니다. 첫 주에는 4,50명이 오셨습니다. 두 번째 주에 7,80명이 나오셨습니다. 지금까지 평균 80~100명까지 나오십니다. 창립하고 한 달 후 특별새벽기도를 했습니다. 그 때에 200명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기도의 불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중보기도 사역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팀을 만들 때 핵심인원들은 제가 지명을 했습니다. 중보기도 임원들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열심히 기도하는 것과 임원으로 섬기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그야말로 교회와 목회자를 기도로 후원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임원이 목회자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교회에 소극적이면 사실은 기도팀을 잘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도팀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교회에 영향이 오기 때문에 임원은 담임목사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목회자의 표정만 봐도 목사님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 교회의 어려움이 생기면 말하기보다 골방에서 기도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지명해야 합니다. 활동적이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교회는 처음에는 3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모든 행정과 모든 준비를 하고 1기를 모집할 때 40여명이 모집이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40여명이 6개월 동안 아침에 중보기도실에 들어가서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하는 것은 아니고 새벽기도 끝난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한 사람에 한 시간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렇게 하면 한 달을 채우기가 모자랍니다. 그래서 모자라면 비워두자 했는데 몇몇 열심있는 분들이 비우면 자기가 채우겠다는 열심을 내어서 5,6시간씩 기도하시기도 합니다. 홍 : 팀원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 : 중보기도를 쉽게 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지구촌교회나 사랑의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한 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5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5분은 교회 내 긴급기도제목을 제출한 사람을 위해, 10분은 일반기도제목을 위해 기도, 10분은 교회기관과 교역자를 위해, 10분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10분은 선교사와 세계선교를 위해, 북한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준비해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업그레이드를 시킵니다. 홍 : 목사님의 기도제목은 어떻게 전달합니까? 이 : 일주일 단위로는 아니고, 기본적인 기도제목을 집어넣고 그 다음 사정이 있을 때마다 기도제목을 넣습니다. 40명의 중보기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부탁하지는 못하고, 교회의 공적인 스케줄에 따른 기도제목을 넣습니다. 홍 : 팀의 팀장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분은 평신도입니까? 이 : 예. 집사님 중 한 분이 단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홍 : 팀이 따로 모이는 모임 같은 것이 있습니까? 이 : 임원들(세 명)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교역자들과 같이 기도하면서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집회를 하는 것입니다. 홍 : 중보기도 사역을 할 때 목회자의 역량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목회자가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이 : 첫째는 사람을 세우는 문제, 즉 임원을 세우는 문제에 있어서 목회자를 신뢰하고 은사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성급하면 안됩니다. 성도들은 목회자가 이끌어 가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목회자가 일하다가 만약 힘이 부치게 되면 중보기도 사역을 접어야 하는 상황을 맞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보기도 사역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일단 시작해서 시간표만 짜주면 임원들이 그들을 도와서 계속 기도할 수 있도록 방에 기도제목이 다 있고 체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끊임없이 동기부여만 하면 되니까 교역자가 힘이 덜 듭니다. 대신에 그렇게 하게 하기 위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전에 기도실을 만들어 놓고, 임원들이 섬길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을 시켜놓습니다. 기도의 제목도 꼼꼼히 준비하고 시스템을 돌리기 위해서 필요한 기도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끊임없이 자신의 기도제목을 낼 수 있도록 교회 안에서 홍보하면서 그 존재를 인식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기도제목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신문이나 사회정세를 보면서 기도제목을 만들어 내는 일들도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기도자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 : 목회자가 리더십을 가지고 동기부여하고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고 사역은 평신도들이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군요. 이 : 예. 처음에는 중보기도학교를 합니다. 이틀 동안 여덟 개 정도 강의를 합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사역을 하려는 사람은 모두 들어야 합니다. 수료한 사람만 임명하고 기도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개인적인 기도제목이 있기 때문에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킨 다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권을 주는 것입니다. 홍 : 목사님의 중보기도 사역이 교회를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 사랑의교회 사람들이 몰려와서 성장한 것이 아니냐하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그분들이 밑거름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말처럼 그렇게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많이 온 것은 아닙니다. 후임으로 오신 오 목사님으로 인해 사랑의교회가 워낙 부흥이 되어서 사실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우리 교회가 부흥이 된 것에 대해서 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그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깊이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에 와닿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의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을 4년을 하면서 중보기도의 용사들이 3,000명이 배출되었고 그분들이 저의 개척을 알고 기도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저를 따라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대신 기도를 해주신 것이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창립 후 교회가 어느 정도 안정된다는 것을 들어서인지 사랑의교회에서 아무래도 기도를 적게 한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주일날 설교하는데 방해를 받는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하면서 2주정도 아주 힘든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설교 중에 운 적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수지사랑의교회 성도들이 도전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해드리지 않으면 되겠느냐 해서 성도들에게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마침 그 다음주부터 중보기도 1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중보기도 시간이 되기도 전에 집사님들이 중보기도를 하게 됐고 그 후로 제가 설교하는데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홍 :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소형교회와 개척교회도 중보기도를 할 수 있고 그러한 것이 교회 부흥에 큰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교회가 중보기도 사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 대부분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를 보며 느끼는 것은 ′어떻게′ 기도하느냐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기도, 철야기도, 열정적 기도 등을 외치는데 저는 기도의 핵심은 ′무엇′을 기도하느냐라고 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이 뭐냐가 중요한데 한국교회가 그 부분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의 동기부여를 기복적인 차원에서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지만 계속 이렇게만 하면 기도의 능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사역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느 때까지는 마음대로 구하는 것을 주지만 시간이 되면 철든 내용을 구해야 부모가 주는 것처럼 한국교회 성도들이 철이 들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를 강력하게 해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하는 것을 가장 기쁘하신다는 점입니다. 기도라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지도록 쓰임받을 때 가장 강력해지고 내 뜻을 이루려고 할 때 가장 미약해집니다. 그런데 중보기도 사역은 하나님의 뜻이 교회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사역이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사역은 본질로 돌아가는 사역이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하고 이것을 한국교회가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그런 기도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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