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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목회자와 기도동역자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45
등록일시 : 20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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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기도 동역자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이번 2004년 2월호 특강은 ″목회자와 기도 동역자″, ″목회자와 기도동역자″입니다. 1876년 여름, 메뚜기 떼가 들끓어 미국 미네소타 주의 농작물을 모두 망쳐 버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음 해인 1877년 봄, 농부들의 걱정은 태산같았습니다. 그들은 올해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같은 재해가 닥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미네소타 주지사인 존 필즈베리는 그 해 4월 26일을 금식 기도의 날로 공포했습니다. 주지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미네소타 주민들에게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월 26일에 모든 관공서, 학교,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주 전체가 기도하는 가운데 엄숙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새벽이 밝았습니다. 그 날은 4월치곤 이상하리만큼 기온이 한여름 날씨처럼 치솟았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수십 억 마리의 메뚜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와 땅에 기어 다니는 것을 보고 모든 주민들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더운 날씨는 사흘 동안 계속되었으며 알에서 모든 애벌레가 깨어 나왔습니다. 이제 애벌레가 농작물을 망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나흘째 되던 날,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하여 그 날 밤 온 땅에 찬 서리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애벌레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런 사건에 농부들은 감격하였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도 응답에 대한 실례로 아직도 미네소타 주 역사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라면 이처럼 기도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인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역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 사역자가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많은 목회자들이 기도 사역자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터 와그너 박사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된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중보기도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목회자가 기도의 지원을 받고 또 기도 동역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회자가 중보기도 사역을 교회에서 발전시키기 위하여 저는 다섯 가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목회자 스스로 중보기도의 필요성에 눈을 뜨라 첫째, 목회자 스스로 중보기도의 필요성에 눈을 떠야 합니다. 목회자만큼 많은 분량의 중보기도가 필요한 사람은 없습니다. 피터 와그너는 {방패기도}(나눔터 간/명성훈 역)라는 책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중보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목회자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목회자가 탐욕, 명예, 물질, 권력, 교만 등 누구보다도 더 많은 유혹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셋째, 목회자가 사단의 주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 목회자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그가 실족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는 공적인 인물로 그 실수는 쉽게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이다. 와그너 박사의 지적처럼 목회자에게는 중보기도가 절대 필요합니다. 목회자는 바쁜 사역과 설교 준비로 인해 스스로 기도할 틈을 더 못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사단도 목회자 한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전략과 전술을 동원하여 그를 공격합니다. 목회자 한사람만 쓰러뜨리면 그 밑에 있는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와해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상당수의 많은 목회자들이 실족했습니다. 그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과도한 목회사역으로 지쳐버린 것이고, 둘째는 성적 부도덕성이었습니다. 수년 전의 Leadership이라는 저널에 의하면 미국 목회자의 12퍼센트가 간음을 저질렀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 교회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 교회에도 시험에 들고 실족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자신을 영적으로 지원하는 중보기도 팀이 필요합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여호수아가 르비딤 전투에서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론과 훌은 모세를 도와 두 팔을 하늘의 하나님께 향하여 기도하도록 하였습니다. 모세가 팔을 올리고 기도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내리면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팔을 붙들어 주어 기도하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겼습니다. 이것은 중보기도의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례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모세의 중보기도를 주목해야 하지만, 동시에 모세의 기도를 도와주던 아론과 훌의 역할도 주목해야 합니다. 오늘날 목회자에게는 아론과 훌처럼 자신을 위해 기도해줄 기도 동역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교회의 부흥은 역사적으로 볼 때 말없이 뒤에서 중보기도하는 사람들로 인해 일어났습니다. 19세기 가장 위대한 부흥사 중의 한 사람이었던 챨스 피니는 그의 목회 초기에 다니엘 내쉬를 만났습니다. 내쉬는 피니의 개인중보자가 되어 그가 여행할 때마다 동행했고, 설교할 때마다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내쉬 신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큰 소리로 기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어찌나 큰 소리로 기도하던지 주변 동네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빌리 그래함의 경우도 펄 구디(Pearl Goode)라는 중보기도자가 있었습니다. 빌리 그래함은 자신의 전도 집회의 놀라운 능력이 펄 구디의 헌신적인 중보기도 덕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인도선교에서 큰 업적을 남긴 윌리엄 케리는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케리 선교사에게 훌륭한 중보 사역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거의 온 몸이 마비되어 평생 침대에 누워지내던 누이가 있었고, 그 누이는 윌리엄 캐리를 위하여 50년 동안이나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중보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자들은 헌신된 중보기도가 놀라운 영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주의 종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위대한 하나님으로 종으로 변화되게끔 역사할 것입니다. 2. 목회자가 중보기도에 대해 공부하라 둘째로, 목회자가 중보기도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중보기도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재를 감상할 때에도 내가 아는 역사적 지식만큼 그 문화재의 가치나 장, 단점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보기도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해서 깊이 아는 만큼 그것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갖게 됩니다. 지도자는 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지만 가르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자신이 배우지 않고 가르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지도자는 가르치면서 배우고, 또 배우면서 가르쳐야 합니다. 현대사회가 점점 지식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목회 영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목회자가 중보기도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세계에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교회성장학자인 피터 와그너 박사는 중보기도에 대한 목회자의 무지를 지적합니다. 그는 교회성장 세미나를 인도하던 중에 대부분의 목회자가 중보기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와그너 박사는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많은 목회자들이 세미나 전체 내용보다도 짧게 강의하였던 중보기도 강의에 더 큰 감동과 영향을 받았습니다. 와그너 박사의 강의를 들은 후 한 목사는 매일 7명의 기도 동역자를 선정하여 중보기도 사역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목사는 나중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후 저는 평신도들을 중보기도자로 세웠습니다. 저를 위해 매일 중보기도해 준 사람들로 인하여 제 사역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중보기도에 대한 무지의 구름을 몰아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보기도에 대한 무지를 깨뜨리고 그 본질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사역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목회자는 중보기도에 대해서 이론과 실제 지식을 겸비해야 합니다. 실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목회자 스스로 중보 기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늘 기도했듯이 목회자도 하나님과 교인 사이의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중보의 위력을 체험할 때 중보기도에 대해 더 깊이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목회자는 또 중보기도에 대한 이론적 지식도 쌓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중보기도에 대해 연구해 보십시오. 중보기도의 능력과 원리에 대해 성경의 교훈들을 공부하고 정리해 보십시오. 또 중보기도에 대한 책을 적어도 20권 이상은 읽어보아야 합니다. 여러 책 중에서도 특히 피터 와그너의 ″방패 기도″(서로사랑, 1997)나 ″기도는 전투다″(나눔터, 1996), ″기도하는 교회들만이 성장한다″(서로사랑, 1997)라는 책을 읽어보십시오. 이 외에도 명성훈 박사의 ″하늘문을 여는 중보기도 전략 52가지″, 존 맥스웰의 ″기도 동역자″(디모데, 1998), 워렌 위어스비의 ″예수님의 중보기도″(은성, 1998) 등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중보기도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목회자 여러분은 그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깨닫게 되고 중보기도 사역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3.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의 능력을 가르치라 셋째로,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의 능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몰라서 죄를 짓기도 하지만, 몰라서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의 능력과 방법에 대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목회자 자신과 성도들 자신에게도 큰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에 대해 설교를 해 보십시오. 성경에 나타난 중보기도의 상황과 내용들을 연구하여 설교하며 가르쳐 보십시오. 일주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중보기도를 주제로 설교하든가 주일 대 예배 설교를 중보기도 시리즈로 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 중보기도학교를 개설하거나 세미나를 통해서도 성도들을 깨닫게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제작한 <중보기도학교>라는 사역자 교안은 모두 12강으로 되어 있는데 성도들과 함께 12주 동안 모여서 그룹 스타디와 워크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보기도학교를 진행할 때 중보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며 기도 일지를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몇 월 몇 일 몇 시에 어떤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했으며 또 어떻게 응답되어 갔는가를 기록하며 모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한 중보기도 모임은 기도일지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는 역사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항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기도응답 내용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중보기도학교″라는 교재로 이틀 동안 전 교인을 대상으로 집중 인텐시브 세미나(intensive seminar)를 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의 전문강사나 담임목사가 강사가 되어서 중보기도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전 교인 중보기도의 날을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제목을 전 교인에게 나누어주고 정해진 그 날은 교회에 다 함께 모여 기도하거나 각자 기도하게 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증보기도의 날이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중보기도학교나 세미나 등을 진행하기 전에는 항상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서 미리 토양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즉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강조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무엇보다도 중보기도 자체가 자신의 유익이 됨을 가르쳐야 합니다.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고,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고, 삶에 기적이 일어나며, 다른 사람과 교회를 돕고 축복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창조적 변화의 법칙 제 1원리가 바로 이익의 법칙(the law of self-interest)입니다. 이 법칙은 ″사람들은 어떤 일이 중요한가 안 중요한가 하는 것보다도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 변화하려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중보기도가 성도 자신과 교회에 얼마나 큰 유익이 되는가를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설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중보기도가 예수님의 모델을 따르는 길이라고 강조해야 합니다. 로버트 맥췌인(Robert Murry M′Cheyne)은 기도가 역사하는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가 옆방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나는 백만의 적들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주님과 나의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분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맥췌인의 말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도들도 교회와 목회자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가르칠 때는 너무 조급한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인내하며 가르치되, 확신을 가지고 가르쳐야 합니다. 4.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넷째,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약점을 잘 드러내지 않는 폐쇄적인 정서가 강합니다. 특히 모든 면에서 탁월함을 요청받는 목회자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기도부탁을 한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기도 부탁을 안하는 것은 영적 교만의 산물일 수 있습니다. 사역은 결코 원맨 쇼가 아니고, 목회자의 사역은 중보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에 대해 가르치는 선에서 그치지 말고, 그들로 하여금 실제 기도하게 해야 합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중보기도 사역을 하게 되면 영적으로 깨어있는 성도가 됩니다. 교회가 중보기도를 하게 되면 영적으로 깨어있는 교회가 되게 됩니다. 저는 얼마 전에 한국계 미국인 토마스 주남이라는 여사가 쓴 <천국은 확실히 있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여사는 천국에 17번 갔다 온 자신의 체험담을 근거로 그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현재 이 책은 발간 2주 만에 3만 5천 권의 책이 팔렸습니다. 주님은 거의 6년에 걸쳐서 이 여성에게 너무나 세심하게 자신을 계시하시면서 천국을 보여주셨습니다. 토마스 주남 여사의 체험은 성경적으로 비추어 볼 때 매우 믿을만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제 신앙과 사역에 대해 새로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책의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가 매우 가까웠으니 성도들이 깨어서 준비하고, 교회가 영혼구원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토마스 주남 여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크리스천의 20%만이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또 20%의 교회만이 나를 최우선에 놓고 있구나. 나머지 교회들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재정수입에만 마음을 쓴다. 많은 교회들이 일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단다.″ 저는 주님의 이 지적에 매우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크리스천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의 모습은 요한계시록에서 미지근하다고 책망을 받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해서는 기도의 불길이 타올라야 합니다.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기 위해서는 중보기도 사역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기도 사역에 동참하도록 강력히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 스스로가 기도의 열정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교회의 영적 온도는 지도자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목회자가 어떤 부분에서 기도를 요청해야 할까요?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회자에게 사단의 유혹과 공격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또 목회자가 스트레스와 무력감을 잘 극복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나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늘 기도부탁을 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기도의 지원이 없이는 절대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고 성도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해외 성회를 나갈 때는 반드시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할 능력이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기 목사가 능력있는 사역을 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는 그를 위한 중보기도의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도 자신을 위한 중보기도를 간곡하게 자주 여러 교회에 부탁했습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6장 19절에 보면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바록 감옥에 있었지만 죽는 날까지 담대히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책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사역이 기도의 지원이 없이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처럼 한국교회 목회자들도 자신의 기도 제목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기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목회자 자신의 기도 제목을 주보에 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또는 교회적으로 한 달 단위로 기도 노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실제 기도를 하게끔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중보기도 동역자를 모집하고 훈련하라 마지막 다섯째로, 중보기도 동역자를 모집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존 웨슬리는 중보기도 동역자의 중요성을 알고 활용한 사람입니다. 웨슬리는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만 전할 수 있는 사람 100명만 있다면 충분히 지옥문을 흔들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보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목회자에게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중보기도 특공대가 필요합니다. 신디 제이콥스에 의하면 기도동역자는 네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첫째는 원내집단입니다. 이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서 최측근의 친위대 그룹입니다. 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도자의 편에 서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원외집단입니다. 이들은 마치 예수님의 남은 제자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매일 기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중보기도하는 동역자들입니다. 셋째는 회중집단입니다. 교회의 경우 성도들 중에 목사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는 집단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필요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넷째는 위기중보 집단입니다. 위기 중보집단은 영적전쟁에서 동원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임무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임무만을 위해 사람을 일으켜 그 일이 완수될 때까지 기도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중보기도 동역자는 네 부류로 나뉘는데 이들을 잘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의 비전을 나누어야 합니다. 중보기도 동역자를 모집할 때에는 은사의 원리를 활용해야 합니다. 대개 출석성도의 5퍼센트에서 10퍼센트 사이의 사람들이 중보기도의 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연조나 직분을 고려하기보다는 은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은사를 따라 일할 때 사역이 보람있으며 열매가 있습니다. 은사를 따라 일할 때 신바람이 나며 일이 취미가 됩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 됩니다. 성장하는 교회들은 모두 중보기도 동역자를 모집하여 훈련하고 그들을 영적전쟁의 최일선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위하여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중보기도하는 150여 명의 기도 특공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존 맥스웰 목사는 100명의 기도특공대가 주일에 드리는 네 번의 예배 때마다 25명씩 예배시간 내내 중보기도하게 함으로써 놀라운 기적과 성장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조용기 목사가 주일 예배 설교를 할 때 수백 명의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예배를 위해 중보기도를 합니다. 저에게도 20명의 중보기도 팀이 있습니다. 저는 제 사역에 대한 기도 제목을 한 달에 두 번씩 팀원들에게 전달합니다. 즉 15일 동안에 이루어질 사역에 대해 자세하게 적고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 팀의 핵심 멤버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기도하며 교제합니다. 그들에게 말씀도 함께 나누면서 제 사역에 대해 이해시키고 영적으로 훈련을 합니다. 중보 기도 동역자를 세우고 그들과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보기도 동역자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목회자 스스로도 이 사역에 대해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자와 기도 동역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한 번 정리해 볼까요? 첫째, 목회자 스스로 중보기도의 필요성에 대해 눈을 뜨라. 둘째, 목회자가 중보기도에 대해 공부하라. 셋째, 성도들에게 중보기도의 능력에 대해 가르치라. 넷째,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마지막 다섯째로, 중보기도 동역자를 모집하고 훈련하라. 현재 한국교회는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995년 당시 전체 인구의 19.6퍼센트였던 개신교 인구는 최근에 와서 약 1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 50만명 가까운 인구가 개신교를 이탈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는 기도의 열기를 새롭게 회복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교회 지도자로서 영적인 갱신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 여러분이 기도의 사람이 되시고 또 기도의 지원을 받음으로 교회 부훙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 다음 달에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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