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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중보기도의 중요성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56    등록일시 : 2003-12-27    인쇄
중보기도의 중요성

교회성장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회성장연구소의 홍영기 목사입니다. 오늘도 회원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03년이 다 지나가고 새로운 2004년 갑신년이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고 계십니까? 이번 2004년에는 교회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시리즈로 특강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2004년 1월호 특강은 ″중보기도의 중요성″, ″중보기도의 중요성″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설교, 예배, 찬양, 교육 등 많은 영적 자원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은 사용되지 않으면 금방 눈에 띄게 됩니다. 그러나 중보기도는 금방 눈에 띄는 영적 자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중보기도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고 않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중보기도의 중요성과 능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죠.

위대한 부흥사 디엘 무디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느 날 무디에게 여자 성도 두 명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목사님이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여 사역하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자 성도의 말이 끝나자, 무디 목사는 화를 벌컥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게 더 시급합니다.″ 이 당시에 무디는 자신을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무디는 시카고의 대화재를 겪은 후 휴식 차 영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교회에서 무디에게 설교를 부탁했습니다. 무디는 사양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의를 수락했습니다. 그리하여 무디는 주일 오전에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마치고 강대상을 내려오던 무디는 육신적으로 너무 피곤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를 들으면서 쉬러 온 영국에서 자신이 설교하고 있다는 생각에 후회가 되었습니다. 무디는 저녁예배 때도 설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예배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디는 자신이 설교할 때 보이지 않는 능력이 임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교를 짧게 한 후에 결신자 초청을 하자 무려 500명이 그 초청에 응답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디는 이렇게 상황이 급반전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내막은 이러했습니다. 그 교회에는 두 자매가 있었는데 그중 언니는 몸이 아파 집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교회를 다녀온 후에 주일 아침에 무디가 왔다는 사실을 언니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언니는 무디 선생이 자신의 교회에 와서 설교하기를 위해 기도해왔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아침 그분이 우리 교회에서 설교하시는 줄 알았다면 금식하며 내내 기도했을텐데. 나는 지금부터 방문을 잠그고 오후 내내 금식하며 기도할거야.” 그리고 두 자매는 간절히 무디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이와 같은 자매의 간절한 기도로 인해 무디 목사의 저녁 설교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을 한 후에 무디 목사는 중보기도의 능력과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보 기도는 이렇게 목회자의 능력있는 사역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자 그러면 중보기도란 무엇입니까?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를 영어로는 ‘intercession’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inter’는 ‘between’, 즉 ‘사이’나 ‘간격’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단어 ‘cession’은 라틴어 ‘cedere’에서 나온 말로 ‘간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intercession이라는 것은 going between, 즉 양 편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란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중보는 기도이지만 모든 기도가 중보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중보기도는 어떤 면에서 중요할까요? 저는 여기에서 다섯 가지로 그 중요성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중보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첫째, 중보기도가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는 성도의 특권이 되는 것은 중보기도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한번 작정하시면 그것을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중보기도를 통해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이 나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백성들을 멸망시키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고 백성을 용서하셨습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 로마의 황제가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황제는 전쟁에 이기게 되었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로마에 입성하였습니다. 개선장군으로 입성하는 그의 모습은 의기양양했고, 뒤를 따르는 행렬은 웅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꼬마가 군인들의 틈을 뚫고 잽싸게 행렬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황제가 타고 있는 호화로운 마차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한 군인이 놀래서 그를 붙잡고 말했습니다. “저분은 황제이시다!” 그러자 꼬마는 군인의 손을 뿌리치고 마치를 향해 달려가면서 소리쳤습니다. “아저씨에게는 황제지만 제게는 아버지예요!”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로마 황제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우리들이 기도로 그분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특권입니다.

중보기도는 또 성도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의무인 까닭은 궁극적으로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생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 속에서만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기도를 필요로 하고 기도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이엠 바운즈는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듣고 세상을 이끌어 나가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성도가 중보기도의 특권을 누리고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인내가 중요합니다. 어느 날 누군가를 위해 중보기도했다고 해서 그 기도가 즉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기도가 상달되었다는 믿음과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구한 것은 받을 줄로 믿고 하나님의 응답이 이루어지기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사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탁월한 설교자이자 목회자였던 스펄전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서도 탁월한 모범을 보인 사람들이 실천해온 덕목입니다...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수중에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사용하십시오. 그것을 믿음으로 사용하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인 중보기도는 믿음과 화합될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를 찾으시기 때문이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둘째로,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에스겔서 22장에는 한 사람의 중보기도자를 찾을 수 없어서 도시가 멸망하게 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심판을 자초하게 된 이유를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겔 22:30). 예루살렘에서 지도자들이 타락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 중보기도자를 찾으셨습니다. 에스겔 9장 4절에 보면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여 우는 자”, 즉 중보기도자에게는 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 때에 중보기도자를 찾으시고 중보기도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이엠 바운즈는 “교회는 더 좋은 계획과 방법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더 좋은 사람을 찾으신다. 성령의 역사는 어떤 방법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사야 45장 11절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라 내 아들들의 일과 내 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내게 부탁하라”고 말합니다. 인간을 기도하게 하심으로 일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라”(롬 15:30),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노라”(몬 1:22)고 성도들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1899년 영적 부흥을 위해 애를 쓰던 영적 거인 디엘 무디가 죽었습니다. 당시에 R.A.토레이가 있었는데 그는 무디성경학교의 초대 교장이었습니다. 부흥사 무디가 죽자 토레이는 낙심이 컸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토레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로 나가 있는 영혼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라.” 그래서 토레이는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150명의 사람들과 함께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 중보기도자들을 통해서 온 땅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셨습니다.

중보기도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품고 다니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존재입니다. 195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루이스 섬의 영적 부흥은 두 노인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통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이 섬의 젊은이들은 세속화되고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안타까워한 두 노인은 3, 4년 동안 세찬 바람이 몰아치는 작은 오두막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마을이 회개하고 변화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 성령께서 맥주집의 댄스 홀에 모인 젊은이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이 회개하고 깨어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회개의 역사는 섬의 곳곳으로 퍼져갔고, 몇 년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두 노인의 간절한 중보기도로 온 섬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왈터 윙크(Walter Wink)는 “역사는 중보자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보자를 통하여 일하시는 것입니다.

3. 중보기도는 예수님이 강조하시고 모본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셋째로, 예수님이 강조하시고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가 되십니다. 디모데전서 2장 5절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도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히 9:15)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한 영원한 중보자가 되십니다.

중보(자)라는 말의 헬라어는 ‘메시테스’입니다. 그 뜻은 ‘중개인’, ‘대리 사절’ 또는 ‘화해자’, ‘조정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만드시고 그에게 세상을 맡기셨습니다.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지만 그 땅을 관리하는 것은 아담, 즉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과 피조세계를 잇는 중보적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하시기 때문에 그를 대표하는 자들인 우리도 다른 사람과 피조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중보기도장’으로 불립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한 중보기도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주님은 첫째, 제자들이 세상의 유혹과 악에서 보전되도록(11.15절), 둘째, 주님의 기쁨이 충만하도록(13절), 셋째, 진리로 거룩해 지도록(17절), 넷째,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20절), 다섯째, 제자들이 서로 하나가 되도록(21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도록(23절) 중보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이렇게 중보기도의 모본을 보이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히 7:25). 기독교 역사상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던 영적 거인들도 한결같이 중보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타인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것은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며 그 발자취를 잇는 것입니다.

리즈 하월즈는 1879년 영국의 웨일즈에서 태어나 수년간 아프리카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그는 탁월한 중보기도로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의 중보기도는 사랑과 긍휼의 행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월즈가 복음을 전하여 회심한 사람 중 한 사람이 심한 폐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 하윌즈는 환자와 같이 깊이 아파하면서 그를 위해 중보기도했습니다. 그는 ‘만일 내가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하지 못한다면, 주님께서 내게 그 병을 허락하실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중보기도 대상자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는 부랑자와 고아들을 위해 삶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중보기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윌즈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삶을 통해 중보기도자의 길을 걸어갔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중보기도자들에게 영적인 권세(authority)와 권능(power)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9절과 18장 18절에 보면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교 중간 문헌에 보면 이 “매고 푼다”는 말이 사단을 결박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일차적으로 “하늘과 땅은 상관관계가 있다.”, 즉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도에게 영적 권세를 주셨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가 자신에게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영적인 권세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 이름의 능력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4절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영적 권세는 또 예수님의 피에 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 권세는 또 예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68절은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이름과 보혈과 말씀은 성도의 영적 권세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자는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권세를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로 악한 영을 결박하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4. 중보기도는 기적과 문제응답을 가져오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넷째로, 기적과 문제응답을 가져오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반응하여 초자연적인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잭 헤이포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실 것인지, 아니면 죄와 사탄의 능력이 허락되어 우리 가운데 거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기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헤롯 왕이 기독교 지도자들을 죽여서 유대인들의 환심을 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헤롯은 특히 야고보와 베드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는 야고보를 죽였고 또 베드로를 죽이려고 잡아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쇠사슬을 풀어주었고 베드로는 옥에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기적을 창출하는 열쇠입니다.

다음은 어떤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1988년 여수총회를 마치고 진주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오는 길이었
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차가 수십 미터 언덕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 때 저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함께 타고 있었던 10명의
목사님들도 다 죽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도 안 죽고 살아
났습니다. 경찰도 놀라고 병원에서도 놀라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
데 알고 보니 우리 10명 중에 정 목사님의 어머니가 목사님들을 위해
중보기도했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고나던 날 저녁 식사 도중에 아들
목사에 대한 불안한 생각이 들면서 기도하라, 기도하라는 소리를 들었
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은 식사하다 말고 교회로 달려가 간절히 기도
했는데 그 시간이 우리가 사고나던 시간과 일치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10명의 목사님을 살려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환난과 악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더십 전문가로 유명한 미국의 존 맥스웰 목사도 중보기도로 많은 문제를 이겨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맥스웰 목사가 인디아나에서 세미나를 인도할 때 거대한 태풍이 그곳으로 돌진해 왔습니다. 소식을 들은 맥스웰 목사는 청중을 대피시키고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합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합심으로 기도했고, 특별히 맥스웰 목사의 중보자 수십 명은 비상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태풍은 방향을 급선회하여 세미나 장소를 비껴갔습니다. 이런 기적으로 인해 세미나 장소는 안전하게 되었고, 다시 모인 청중에게 더 큰 감동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자연현상도 통제하는 힘이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이렇게 하나님의 손을 움직여 기적을 가져다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됩니다.


5. 중보기도는 교회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보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다섯째로, 교회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교회 중의 하나가 바로 이동원 목사가 시무하는 지구촌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성장요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담임목사의 설교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지구촌교회가 펴낸 자료집을 보면 중보기도 사역이 성장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촌교회는 2년 4개월 동안 총 5,134시간을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로 보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6시간씩 중보기도를 드린 셈이 됩니다. 지구촌 교회에는 기도에 헌신해온 700여 명의 중보자가 있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으로 인하여 교회가 크게 부흥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목회자는 자신이 속한 교단에 대해서 이렇게 자조섞인 탄식을 했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초대교회는 10일을 기도하여 성령을 받았다. 베드로는 단 10분을 설교했고, 그 결과 3천 명을 구원시켰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교회는 10분을 기도한다. 그리고 10일 동안 설교한다. 그 결과 고작 3명만 구원시킬 뿐이다.” 교회사를 볼 때 부흥운동의 뒤에는 항상 기도의 불길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90년대 들어와 정체 및 쇠퇴 현상을 경험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도 기도의 열기가 사라졌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를 통해 가장 큰 교단이 바로 오순절 교회입니다. 데이빗 바렛(David Barrett)이 제공한 통계에 의하면 오순절 형태의 카리스마적 교회들은 1965년에 5천만 명이었는데 현재에는 4억 명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오순절 교회의 성장 요인 중 하나는 기도 사역에 있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자유주의 계열의 목사들은 하루에 평균 18분, 복음주의 계열의 목사들은 하루 평균 17분, 그리고 오순절 교회 목사들은 하루 평균 46분 기도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급성장하는 오순절 교회의 목사들은 그렇지 못한 교회의 목사들보다 2배 이상 열심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중보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국의 조지 뮬러는 자신과 매우 친한 친구 5명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친구 한 명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에 두 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두 친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25년이 지난 후에 네 번째 친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조지 뮬러 목사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마지막 남은 그 친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지 몇 달 안되어 이 친구도 마침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이처럼 인내로 중보기도할 때 반드시 영혼구원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1990년 9월에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에 ′중보의 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악령들을 몰아내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약 300명의 사람들이 도시의 광장으로 모였고,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때가 오후 4시경이었는데 시각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마침 그때 성당의 종이 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의 기도가 다 끝난 후, 한 목사님으로부터 오후 4시에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묻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 목사님은 2년 동안 그 도시의 목회자들을 훼방하던 마녀가 바로 4시 경에 죽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마귀의 진을 파하는 힘이 됩니다.

오 할레스비(O. Hallesby)는 기도를 가리켜 “하늘의 능력이 땅에 부어질 수 있는 통로”라고 말하면서 “기도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의 능력을 이 세상에 주실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스펄전이 말한 것처럼 “중보기도의 정신은 하나님 나라의 속성”이기 때문에 우리는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중보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정리하자면,
첫째, 중보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를 찾으시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셋째, 예수님이 강조하시고 모본을 보이셨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넷째, 기적과 문제응답을 가져오는 열쇠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마지막 다섯째로, 중보기도는 교회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중보기도라는 놀라운 자원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입니다. 회원 여러분도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교회에서 중보기도 사역을 활성화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운동을 통하여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변화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올 한해에도 하나님의 큰 축복이 여러분 교회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달에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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