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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설교의 준비와 작성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36    등록일시 : 2003-03-26    인쇄
설교 준비 및 작성

이번호의 교회성장특강은 설교 준비와 작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름다운교회 김기홍 목사와의 인터뷰로 구성하였다. 앞으로 2003년 특강은 4, 8, 12월에 설교의 전문가들과 대담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홍 목사는 아시아연합신학대학 교수(교회사)를 역임했으며 또한 설교학의 전문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담자는 교회성장연구소장 홍영기 목사이다.

Q: 설교를 준비할 때 주제를 선정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A: 설교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감, 일종의 느낌(feeling)을 받아야 합니다. 영감은 직관이나 상상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내면으로부터 들리는 소리입니다. 영감을 받았다면 그것이 복음적인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는 영감을 받는 훈련을 하고, 영감에 대해서 연구해야 합니다.

영감을 받기 위해서는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 직접 질문을 던지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 있을 때나 기도하는 가운데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곧장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교의 주제는 그런 영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Q: 모든 설교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설교가 되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설교의 모든 내용은 일정한 목적을 위해 조직되어야 합니다. 설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설교의 내용을 하나의 명료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논문이 하나의 논지를 증명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처럼 설교도 하나의 주제를 강렬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도들에게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Q: 설교의 완성은 적용입니다. 적용이 있는 설교를 작성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설교에 있어 적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용이 없는 설교는 설교의 핵심을 놓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설교자 자신이 먼저 스스로의 삶에 설교를 적용하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들을 청중의 삶에 맞게 전달하는 것이 설교작성의 과정입니다. 설교자는 청중의 삶의 정황을 잘 알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목회자가 작성하는 설교는 무엇보다 복음적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복음적 설교는 무엇입니까?
A: 복음적 설교는 첫째,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내게 해주신 일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했다고 주장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해놓으신 일을 가르쳐야 합니다. 둘째, 그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내가 어떤 존재로 바뀌었느냐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주관적으로 내 것으로 삼고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을 스스로에게 선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사랑을 실제 적용하는 훈련을 통해서 삶 전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복음적 설교는 삶의 전체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Q; 본론을 작성할 때 알아야 할 것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설교를 이야기처럼 조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설교조로 나가면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맹점이 있습니다. 설교자는 청중과 마주 앉아 대화하듯이 설교를 꾸며나가야 합니다. 설교의 문장은 짧고 단순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미와 감동과 영감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서론과 결론을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서론은 청중의 관심을 끌고 설교자에게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서론이 너무 길거나 본론의 내용에서 어긋난다면 좋지 않습니다. 결론은 사람들이 결단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방법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A: 설교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설교자와 청중의 마음이 통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대화체를 사용하여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바탕 위에서 설교의 내용을 전달할 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설교를 이야기하듯이 진행할 때 설득의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설교자가 좋은 전달자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에도 유념해야 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이 지금 어떤 내용을 설교하고 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설교자는 자신의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홍영기 목사의 멘트

지금까지 김기홍 목사님과 설교 준비와 작성에 대해 함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인터뷰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효과적인 설교 준비와 작성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할까요? 여러분께 3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설교는 인간의 말을 전달하는 통로가 아니라 신적인 메시지를 선포하는 거룩한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설교 메시지는 하나님의 영감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합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 목회자는 하나님께 영감을 받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감이 없다면 아무리 인간적으로 열심히 준비해도 성도들에게 참된 변화를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기 위해서 설교자는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감은 설교자의 일상 생활 속에서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주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 혼자 길을 걷는 중에, 성경을 묵상하는 가운데, 강의를 들을 때 등 영감을 얻는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기도를 하면서 영감이 떠오를 때가 가장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늘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겸손하게 마음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영감이 있는 설교를 듣는 성도들은 생명의 영적 양식을 먹는 것이며 행복한 양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감을 사모하십시오.

둘째로 설교를 준비할 때 하나의 중심주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를 쬐는 평범한 태양 빛도 오목렌즈를 통해 하나로 모아지면 종이를 태울 수 있는 에너지가 됩니다. 많은 성도들이 설교를 듣고서 금방 잊어버리는 것은 설교자가 하나의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가 한가지 논지를 가지고 설교를 전개하면 듣는 사람의 심령에 직사포를 쏘는 것 같은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 설교에 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모든 연설과 설교의 철칙입니다. 데이비스(H. Grady David)는 ″잘 준비된 설교는 하나의 핵심적인 사상을 구현하고 발전시킨다″고 말했습니다. 30분 설교 시간에 회중이 소화할 수 있는 주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다양한 주제를 나열하는데 설교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한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핵심적인 주제를 전달하여 회중을 설득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을 두십시오.

마지막 셋째는, 설교의 적용에 주안점을 두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많은 설교가 힘이 없는 것은 분석만 많지 적용은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수면 위를 날지만 착륙하지 않는 비행기처럼 많은 설교가 성도들의 삶과 관련없이 허공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런 설교는 아무런 힘을 낼 수 없습니다. 스펄전, 무디, 칼빈, 찰스 피니, 척 스윈돌 같은 설교자의 설교를 분석해보면 설교내용의 50-60% 이상을 적용에 할애했습니다.

적용없는 설교는 강연이나 연설일뿐 기독교 설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설교는 청중과 별 상관이 없으며, 어떤 영향력도 미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은 주지 않고 그저 건강 강의만 하고 지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단순한 본문해석보다는 적용점을 제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목회자는 먼저 스스로 자신에게 설교를 적용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용하기 힘든 내용이 있다면 설교문에서 과감히 삭제해야 합니다. 적용이 시작될 때 설교가 시작된다는 말처럼, 모든 설교 준비에 있어 적용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설교를 설교내용(sermon)과 설교전달(preaching)의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설교전달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설교 내용이 좋아야 합니다. 설교자는 준비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영감, 하나의 핵심 주제, 그리고 설교의 적용, 이 3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여 합니다. 회원 여러분도 이러한 설교 준비를 통해 능력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증거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실제 대담 내용은 별책부록인 Tape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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