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심방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저는 수없이 많은 심방을 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심방의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제가 심방을 했던 경험이 아니라 심방을 받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던 시절, 저는 17세 때 폐결핵으로 인하여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어린 나이에 꺼져가던 생명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병들어 누운 저를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그 때, 누나의 친구 한 분이 저를 찾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주면서 예수님이란 분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병으로 인해 지쳐있던 저는 그 말이 곧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분은 귀찮을 정도로 계속해서 저를 찾아 심방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감동시켜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만드셨고, 지긋지긋한 병도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 분의 심방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세월 그 동일한 사랑을 성도들에게 나누어주고자 달려왔습니다. 여러분의 심방가방에는 사랑이 담겨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도 누군가에 의해 기억될 잊지 못할 심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 본지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