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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도저히 감출 수 없는 것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39    등록일시 : 2005-05-01    인쇄
도저히 감출 수 없는 것
이영훈

우리말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반면 아브라함 링컨은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유명하고도 무서운 말을 했다.
하나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속이고
하나는 사람 속은 외모로 도저히 감추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이들 그림을 몇 장만 들여다보면 그 아이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아니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서 노인까지 자기가 그린 그림은 자신을 닮고 있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미술치료가 이런 원리를 이용해 심리를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인데,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속이라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내적 모습은 외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인용한 두개의 말이 단순히 수평적으로 본다면 반대의 뜻일 수도 있겠지만
한 길도 안되는 사람 속을 남들이 신뢰하지 못하게 일괄성 없는 행동을 우린 많이 한다는 뜻일게다.
그래서 링컨은 이런 일괄성 없는 행동이 우릴 신뢰받지 못할 사람으로 평가하게 되고
그것은 세월이 흐르면 바로 자신의 모습으로 굳혀질 수밖에 없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을 해준 것이다.

내가 매일 읽는 조그만 책자에서 “우리의 성품이 행동보다 나을 수 없다”라는 짧은 글을 접하고
순간적으로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아무리 나를 멋진 말로 포장해도, 착한 일을 하는척 하여도,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보인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성품이 그만한 그릇이면 진짜로 보일테고 그만한 그릇이 못된다면
그런 척 흉내 내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즉 외적 행동으로 모자란 인격을 보충할 수도 없을 뿐더러,
고매한 인격에서 유치한 행동이 나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원래부터 우리 속도 다스리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실수를 반복하면서 깨닫고 고쳐나가느냐,
아니면 실수의 반복에도 불구하고 또 되풀이 하느냐의 차이일 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을 한번도 안했다는 사람보다 잘못하고 나서 시인할 줄 아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도저히 감추어지지 않는 것 - 나의 속에 있는 성품이다.
포장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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