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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단상]시간이 필요하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76
등록일시 :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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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
어린 아이가 성인이 되려면 수십 년이 걸리고 과일이 자라서 익는데도 한 계절이 걸린다.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성품도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없다. 영적 성장도 육체적 성장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빨리 자랄 것인가를 걱정하지만 하나님은 얼마나 강하게 자랄 것인가를 생각하신다.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기 위해 알아야할 점은 무엇인가? 세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은 시간을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시간이란 우리의 삶에 주어진 교두보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조금씩 우리의 삶을 정복해 나가신다. 따라서 우리의 시간 경험이란, 예배를 통해 믿고(believing through worship),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께 속하며 (belonging through fellowship), 제자도를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becoming through discipleship)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성숙은 한 두 번이 아닌 평생의 점진적 결과인 것이다. 둘째, 우리의 성장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slow learners). 또한 우리에게는 잊어야 할 것이 많다(a lot to unlearn). 오래 지속된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하며 상처를 제거하고 대체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성장이란 두렵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심전력하여 우리의 진보를 드러내야만 한다. 셋째, 결코 서두르지 말라(Don′t get in a hurry).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신앙에도 때와 계절이 있는 법이다. 점진적 변화에 실망하지 말고 날마다 조금씩 배우는 것들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한다. 버섯은 하루만에 자라지만 참나무는 백년이 걸린다. 고민과 고통의 과정 없이 진정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실패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흐르고 있는 한 아직 우리는 완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성숙에는 지름길이 없는 법이다. 나의 영적 성장에서 어느 부분에 더 많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지 반성해보자. 명성훈 목사 교회성장연구소 고문, msh@pasto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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