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이제 부자 리더십이다!
-진재혁 목사의 부교역자 리더십 세미나 -

취재ㆍ진행 이하늘 편집장
취재ㆍ정리 최상현 기자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교육은 많다. 하지만 부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담임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서 온갖 어려움을 감당해야 하는 부사역자들은 자신의 고충을 토로해도 주목하는 이들이 없다. 그저 훈련과정이라 생각하라는 선배 목회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묵묵하게 견뎌야 하는 ‘부자(부교역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6월 22일 분당 지구촌교회 그레이스 홀에서 열렸다.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탁월한 부교역자가 무엇인지, 부교역자가 지녀야 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피력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부목사, 전임전도사, 파트전도사들은 다섯 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의를 들으며 진재혁 목사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 아래 내용은 강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1. 부교역자는 누구인가
1-1 : 진퇴양난, 부자의 딜레마
- 부사역자는 중간에서 ‘샌드위치’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위치에 있다.
- 담임목사를 ‘존경’할 수가 없다.
- 교회의 제반 업무들, 홀로 이것을 어떻게 다 감당할까.
- 바꾸고 싶은 것이 있어도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위치에 있다.
- 솔직하게 비전을 공유할 수 없다.
-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회의감에 자주 빠진다.

1-2 : 일장춘몽, 부자의 착각
- 내가 담임목사가 되면 ‘그때는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 내가 담임목사가 되어야지 비로소 일들이 진행될 것 같다.
- 내가 담임목사라면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 내가 담임목사가 된다면 당연히 꿈꾸던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 나는 담임목사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1-3 : 살신성인, 부자의 패러독스
- 부교역자도 사람이다.
- 부교역자도 목회자다.
- 부교역자도 사역자다.
- 부교역자도 동역자다.
- 부교역자도 지도자다.

1-4 : 리더십의 오해
- 리더는 힘을 가진 자다.
- 높은 지위가 리더십이다.
- 리더는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다.
- 리더는 성공하고 출세한 사람이다.
- 리더는 담임목사다.

* 리더십은 함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영향력이며 그러한 영향력을 끼치는 과정이다.

1-5 : 영향력에 대한 이해
- 영향력에는 책임이 따른다.
- 영향력은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가치를 가르쳐준다.
- 영향력은 선택이다.

1-6 : 리더십 훈련
- 모든 교육이 끝나도 저절로 리더가 되지는 않는다.
- 리더십이 신학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 사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발전하지는 않는다.
- 시간이 갈수록 리더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커진다.

2. 부교역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1 :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부교역자의 자기관리
- 감정을 관리하라.
- 시간을 관리하라.
- 우선순위를 관리하라.
- 생각을 관리하라.
- 언어를 관리하라.
- 가정을 관리하라.
- 자기자리를 관리하라.

2-2 : 천생연분, 담임목사와의 관계
-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
- 해결책을 제시하라.
- 필요한 말을 듣게 하라.
- 몸을 사리지 말라.
- 무엇이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
- 만나는 시간을 미리 준비하라.
- 물러설 때를 알아라.
- 담임목사의 편에 서라.
- 책임을 져라.

2-3 : 금상첨화, 자기사역 자기리더십
- 장기계획을 가져라.
- 전문가가 되어라.
- 교회 전체를 보아라.
- 일하는 사람들을 키워라.
- 평신도 리더십과 좋은 관계를 가지라.
- 돈 문제에서 깨끗하라.
- 비전을 숙성시켜라.

2-4 : 관포지교, 동역자와의 관계
-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라.
- 자기 자신을 알아라.
- 팀 빌더가 되어라.
- 정치적이지 말아라.
- 친구가 되어라.
- 모범을 보이라.
- 논쟁하지 마라.

3. 부교역자의 리더십은 어떻게 개발하는가?
3-1 : 삼천지교, 리더십의 파노라마
- 하나님은 리더를 만드시고 세우신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창조하신 의도대로 최대의 영향력을 끼치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신다.
- 하나님은 모든 사건, 만남, 상황을 사용하여 리더를 만드신다.

* ?그러므로 파노라마 Perspective를 가진 리더는 인생의 모든 사건, 만남, 상황을 자신을 리더로 세우고 만드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3-2 : 파노라마 Perspective를 가진 리더는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 이 사건이 어떻게 나로 더 훌륭한 리더가 되게 하는가?
- 이 만남이 어떻게 나를 더 훌륭한 리더로 준비 시키는가?
- 이 상황이 어떻게 내 잠재력을 개발시키는가?

3-3 : 부자리더십 개발의 시각
- 리더는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지체하지 않고 개발할 수 있다.
- 리더는 위기 때에도 리더십을 통해 자신 있게 결정할 수 있다.
- 리더는 집중된 삶을 통해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
- 리더는 마지막까지 훌륭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다.

3-4 : 영성 리더십의 숙명
- 나를 리더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한다.
- ?나의 과거에도 나를 리더로 만드시기 위해 계속되었던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다.
- 나의 현재가 나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하나님의 과정임을 체험한다.
- 나의 미래에도 나를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다.
-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리더로 만드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체험한다.

진재혁 목사는 부교역자들을 향해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네 가지 유형의 리더들이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진 리더들, 주전자 속의 개구리 같은 리더들, 도중하차한 이무기형 리더들, 끝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들입니다. 여러분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리더가 되십시오. 끝까지 인내하여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십시오. 또한 일곱 가지 장애물을 조심하십시오. 돈, 성, 권력, 교만, 가정과 친지, 무사안일주의, 정신질환. 이것들은 리더의 성공적인 마지막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입니다. 부교역자 여러분, 부흥의 시대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기대합시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