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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 전문가 시대-핵심리더를 세우고 훈련하는 청년사역자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46    등록일시 : 2022-02-15    인쇄

Field Sketch

 

핵심리더를 세우고 훈련하는 청년사역자

 

삼일교회 황은우 목사

 

부교역자 전문가 시대-청년사역

 

 

이번 달에는 청년사역으로 잘 알려진 삼일교회의 황은우 목사를 만났다. 황은우 목사는 전병욱 목사가 삼일교회에 부임하던 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청년사역에 집중하였고, 청년사역에 관한 책들을 내면서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청년사역 전문가 황은우 목사로부터 청년부흥의 과정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편집부>

 

 

목사님께서 지금까지 해 오신 사역과, 특별히 청년사역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일교회에 오기 전에 강남에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중고등부 때부터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전병욱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목사님이 유초등부 전도사님으로 오셔서 제가 교사도 하였고 대학부를 같이 일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청년사역을 하게 된 것은 담임 목사님의 비전이 청년사역이니까 저도 비전을 따라서 청년사역을 하게 되었고, 저 또한 청년사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거의 삼일교회에서만 사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교역자로서도 한 교회에 오래있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15년 가까이 청년사역을 계속했고, 올해 들어서 부터는 갓 결혼한 신혼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년사역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청년들에 대한 필요를 읽을 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사역이 필요한 것은 다 아는데 그들의 문화와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잘 찾아서 핵심을 찌르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청년들은 같이 뒹구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이론으로 하는 것 보다는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청년을 양육하고 같이 전도하고 상담하고 기도하고 리더를 교육 시키면서 계속 지켜보니 그것이 감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나이가 있으신 목사님들도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하면서 받아들이면 원하는 것을 캐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청년사역을 한다고 할 때 문화와 감각만 익히는 것은 아닙니다. 로버트 콜만이 쓴 주님의 전도계획이라는 책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를 양육할 때,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행동으로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고 하듯이 양육도 말씀을 통해서 하고 동시에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양육하고 전도하고 집회를 기획하면서 비전을 이야기 해주고 리더로서 교육을 시킵니다.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만 하지 않고 모범을 보입니다. 새벽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만 하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 같은 경우 부교역자들이 새벽예배를 매일 나오는 것을 보니까 청년들이 따라하게 됩니다. 요즘은 청년 3천 명 정도가 새생명기도회를 하는데 그렇게 동참하면서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도 집회도 그렇고 청년들 같은 경우 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면 스스로 잘 해나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현장의 사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청년사역을 할 때의 청년들의 가치관과 현재의 청년들의 가치관이 많이 변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청년들의 가치관은 어떻게 바뀌었고, 지금의 청년들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청년사역만 10년을 넘게 하였고, 제가 나이가 마흔이 되어가니까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정도를 계속 청년들과 함께 흘러온 것입니다. 그렇게 청년부에 오래 있다 보니까 느끼는 것이 있는데, 정말 많이 개방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크게 변화합니다. 해마다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나이대별로 느끼는 것들이 있는데 지금의 20대 초반들 같은 경우도 20대 중반들과는 생각이 완전히 틀립니다. 나이에 따라 변화의 강도가 10이라 가정한다면 20대 초반은 50-60이 될 정도로 변화의 강도가 큽니다. 그것에 비해 20대 중반은 중간기입니다. 개방 쪽에 있는 청년도 있고 보수적인 청년도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20대 후반들은 좀 더 보수적이기도 합니다. 20대 초반이 굉장히 자유분방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20대 초반에서도 굉장히 보수적인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보수적인 청년과 자유적인 청년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나이 또래 안에서는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20대 안에서도 세대적인 분리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복잡한 변화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볼 때 청년사역이 쉽지만은 않은 것같은데, 목사님의 청년사역에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시고 제가 청년부에 왔을 때에는 청년이 12-15명 정도 되었지만 지금은 1만 여명 됩니다. 그 때에는 수가 적다보니까 담임목사님부터 부교역자까지 다 같이 고민하고 다 같이 움직이고 다 같이 뛰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규모가 작아서 기동성도 좋았습니다. 깊이 교제할 수 있고 다 같이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청년부가 100명 정도 성장하니까 청년리더들이 성장해서 간사, 리더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인드로 바뀌어졌습니다. 그 이상 숫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그 많은 청년들이 자기 자아가 실현되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대회, 단기선교 등 여러 가지를 마련해 주어서 자기의 은사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것은 교역자들이 청년리더들을 잡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도 리더들이 매주 토요일 그리고 새벽예배를 통해서 모입니다. 지도자들을 철저히 양육하고 있는 그 핵심만큼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90%의 청년들은 여러 가지 행사 속에서 다같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핵심의 종자씨가 자라도록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일교회는 많은 교회들과 같이 10-50명 사이의 청년부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보통 담임목사님이 청년사역에 주력을 하시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그렇다면 소규모의 교회들이 청년에게 열정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관심이 없고 투자를 안 하고 뿌리지 않으면 거둘 수 없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관심을 가지시면 가장 좋겠지만 장년사역으로 바쁘시면 부교역자라도 마인드와 관심을 가진다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는 담임목사님이 집중하시면 분위기가 움직입니다. 저희는 청년부가 12명일 때부터 담임목사님이 청년들은 교회의 허리이고 청년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성도들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의 분위기가 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요즘 청년부가 힘들다는 교회들에 제가 집회를 다니면서 대화를 해보면 공통된 안타까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 자기는 봉사하고 소진되는 도구로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청년이니까 봉사하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공급받고 지원되는 것 없이 계속 그렇게 하니까 소진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청년이 기둥이 되고 일꾼이 되려면 수가 적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년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변화를 주셨나요?

 

가장 큰 것은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이 청년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양육도 직접 시키고 담임목사나 부교역자들이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교회의 힘이 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청년들도 사랑을 받고 집중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관심과 시간을 갖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은 청년부가 매주 모이는 모임을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간이 협소하면 교회 안에 여러 모임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모일 장소가 부족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 장소를 제공하며 격려를 해주고, 공간이 너무 작을 경우에도 지원이라고 해서 청년 리더급의 모임만은 보존을 해줍니다. 물론 돈만 많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나 도움 없이 돈만 주어도 망치게 되겠지요. 기도와 실천적인 기대를 통해서 관심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리더를 세울 때에는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세우시나요?

 

일단 영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이 다 리더로 서면 좋은데, 10여명인 청년부에서도 리더는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삼일교회이야기>라는 책에도 리더를 뽑는 기준에 대해서 썼는데 첫 번째는 지도자의 판단, 두 번째는 주변인의 추천입니다. 이 두 가지가 교집합으로 만나면 반대도 없고 가장 바람직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교역자만 원하면 공감대형성이 안 되어서 리더 당사자도 낙하산 타고 떨어진 느낌일 것입니다. 또한 청년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뽑은 리더라면 위에서 오는 권위가 약하기 때문에 리더십이 약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조화되도록 리더를 세워야 합니다.

 

 

청년 사역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들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어려움은 진행형이지만 특별히 초창기에는 틀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청년들이 1만 명이 왔지만 계속 개편을 하고 바뀌면서 얼마나 빨리 공감대를 형성하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기존의 청년들은 잘 따르지만 새로 오는 청년들은 또 다른 것입니다. 처음에 나의 리더십이 먹히고 날 믿고 따라오게 하는공감대, 의료용어로 라포라고 하는 환자와의 공유되는 과정, 그 과정들이 짧으면 그 만큼 수월하고 길게 가면 힘든 것입니다. 교회 자체 내에서 계속 부흥하고 성장하는 분위기라 다른 교회에 비해서는 적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의하다 보면 다른 교회 전도사님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내가 애착을 가졌는데 안 먹힌다는 것입니다.

 

제가 부천연합집회에서 강의를 했는데 담당 여전도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중고등부 6년 동안 아이들을 양육을 했는데, 다른 교회로 나갔다가 돌아와서 청년부를 다시 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제자였던 청년들이 당연히 자기를 잘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따라주더라는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청년들이었다면 오히려 공감대를 형성했을 텐데 제자들이 그러니까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 해드린 것은 다 컸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무조건 따라오라는 방식으로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리더십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고등부 때에는 따라오라고 하면 잘 따라옵니다. 하지만 청년 때에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면 안 따라갑니다. 그러므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청년사역을 오래 해오시는 가운데 청년들과 세대차이가 있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렇다면 세대차이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는지요?

 

제가 이제 마흔이 되고 청년들과 한 20여년 같이 있으니까 저는 오히려 쉬운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저랑 같이 있었던 30대 중반인 청년들은 오히려 보수적이고 못 쫓아옵니다. 저는 계속 청년들과 같이 하며 강의도 하니까 제 나이또래의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 청년들이 훨씬 편할 때도 있습니다. 제 친구들보다 청년들하고 문화가 오히려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청년사역만 저처럼 오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저와 같은 교회적인 상황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자기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싸이클럽을 잘 활용은 못하더라도 청년들이 잘 하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글을 몇 자라도 남겨주고 청년들이 잘 보는 TV나 영화가 있다면 보면서 문화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담하면서 오가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감각이 생기기도 합니다. 문화가 중요합니다. ‘컬쳐 코드라고 해서, 세대별로 대응방식이 다 틀리듯이 젊은이들에게도 코드가 다 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가르쳐주기는 힘들고 계속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재능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고 청년들도 모두 내면에서 영적으로 갈급하기 때문에 영적인 부분을 건드려주면 돌아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문화적인 것을 익혀 놓으면 그만큼 공감대가 크다는 것입니다.

 

 

목회자 분들이 청년사역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책이나 교육기관을 소개시켜 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기관은 고직한 선교사님이 있는 YOUNG 2080 같은 단체 등이 있을 것입니다. 청년 사역을 하시는데 큐티집부터 다양한 영성에 대하여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회 같은 경우는 대교회 중에서도 작은교회부터 성장과정을 밟아온 교회가 있습니다. 대교회의 현재의 모습은 중소형교회와 상황이 다르겠지만, 대교회 중에서 아주 작았던 때부터 경험했던 교회는 힘든 시간을 거쳐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습니다. 무조건 대교회랑 상황이 다르다고 하지 말고 그 중간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큰 물량으로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면, 그 곳들에서 살아온 마인드를 배우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담임목사님과 사역하시면서 의견이 안 맞으실 때는 없으셨는지요?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오랫동안 목사님의 제자였기 때문에 갈등은 거의 없었습니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관계가 제자인 경우도 있고 뽑혀온 경우도 있지만 어느 것이 더 밀접하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청년부터 양육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갈등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 생각이 있을 때에는 목사님께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사역에 대한 전체그림을 놓고 보시니까 목사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저도 30대 초반에는 맡은 애들이 전부이다 보니 전체적인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역을 하면서 전체적인 일도 하게 되니 더 넓게 보게 되었습니다. 이상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가 서로 현장을 이야기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양보하기도 하고, 성도들 전체나 청년들이 상생할 수 있게 의견을 조율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교인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청년들이 만 명이 넘어도 지금까지 큰 갈등이 없습니다. 그것은 교회 내의 결정이 담임목사님의 독단적인 생각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결정되니까 모두 따르는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청년들은 얼마나 성장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청년중심의 교회로서 가지는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고등부 다 빼고 대학부 이상의 모이는 수를 낮 예배만 더하면 16,000명 정도 나오는데 한 해에 약 2,000명 정도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청년이 주가 되다보니까, 장년들이 할 수 있는 터전보다 청년들이 할 수 있는 터전이 많겠지요. 하지만 점점 청년들이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에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신혼팀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신혼가정들의 경우 청년 때 일을 너무 많이 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완전히 묶여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일을 적당히 하던 사람이 안하는 것보다, 일을 많이 하던 사람이 못하게 되니까 더 상실감이 컸습니다. 직장에 속하고 가정에 속하니까 휴가도 일 년에 한 번 겨우 낼까 말까하고, 가족들도 부양해야 하니까 상황들이 쉽지 않았습니다. 뛰던 청년들이 못 뛰고 다른 청년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만 하니까 나름대로 좌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장년의 개념을 몇 살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년의 수는 3,000명은 넘을 것입니다. 삼일교회는 연령대가 전체적으로 낮고, 요새는 30대 초반 중에서도 결혼 안한 사람이 굉장히 많고 지금은 나이가 많아도 결혼을 안 한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미혼청년이 10,000명 결혼한 청년들은 6,00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청년들이 많이 왔지만 결혼을 하고 떠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과 회의를 하면서, 잘 양육했는데 장년으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한 신혼부부들을 위해 영아부를 강화시키게 되었고 실업인 선교회도 만들면서 장년들을 위한 터전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비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청년사역을 주셨기에 제가 못할 날까지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제가 못할 날이 오면 그 때에는 제가 양육한 청년들이 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 년에 몇 차례씩 단기선교를 계속 가고 있고 단기선교를 통해서 일 년에 청년들이 천명 가까이 함께 나가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역을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제가 책도 쓰니까 문서사역에 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간지를 보시는 독자분들과 중소형교회 목사님들께 청년사역에 대하여 관련하여서 힘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청년사역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하셨으면 합니다. 지방에 단기선교를 가보면 청년들이 많이 도심으로 옮기고 출산율도 떨어집니다. 지방은 청년의 기근입니다. 한번은 지방에 가서 천막 쳐야하니까 청년을 보내주십시오하니까 잠시 후 50대 두 분이 왔습니다. 가장 젊으신 분들이 그 분들이고 마을에 30-40대도 없는 것입니다. 인구추이상 지방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청년사역에 손까지 떼면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당장 열매가 안보이고 소진된다고 느껴도 인재가 된다는 마인드로 씨를 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황은우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유학생집회 코스타(KOSTA) 강사

현 삼일교회 부목사

 

<저서>

삼일교회 청년부흥보고서

하나님, 저 군대갑니다

예비하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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