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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청년 LIFE> 한국 교회여!_하정완 목사 박성민 목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3    등록일시 : 2015-08-21    인쇄

길 잃은 청년 LIFE


PART03


한국 교회여!


그동안 만난 전문가들은 오늘날 청년들의 모습을 매우 안타까워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을 통해 듣게 된 청년 문제의 해결 방법은 사회적 차원을 넘어 한국 교회 안에서 청년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러한 청년현실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앞서 청년문제와 그 실태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주었던 하정완 목사님과 박성민 목사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짚어보았다.


1) 무게중심을 바꾸라
무게중심을 청년들에게 두어야 한다. 장년들은 청년들에 비해 스스로 잘 헤쳐나 갈 수 있지만 청년들은 그냥 두면 잘 살지 못한다. 그럼에도 목회자가 장년층에 더 에너지를 쏟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있어야 교회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담임목회자가 청년 목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 청년들은 목회자의 진정성을 요구한다. 목회자는 청년들에게 철 지난 예화를 들려주거나 썰렁한 개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저 진정성 있는 말씀, 성경 본문 자체를 가지고 설교하며 직설적으로 부딪히고 나아가야 한다. 문화적 코드에 맞추기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동시에 그들과 함께 놀고 상담하고 부딪힐 수 있는 목회자를 세우고 그들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청년 전문 리더를 세우라는 것은 담임목회자가 청년목회에서 손을 떼라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개입하라는 뜻이다. 청년들을 예배의 중심으로 데리고 들어와야 한다. 예를 들면 3부 예배를 청년중심예배로 드리는 것이다. 물론 그곳에 장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담당 부사역자와 함께 순서를 나누어 설교하고 청년들도 담임목회자의 메시지를 알고 전체 흐름에 함께 있도록 하라. 방향성은 같아야 한다. 교회 전체적인 비전과 메시지를 청년들도 익숙하게 공유해야 그들이 장년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아갈 수 있다.


2)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되 말씀과 기도를 가르치라
유목민적 교회로 변화되어야 한다. 신앙적으로 연약한 청년들에게 교회중심의 삶을 살라고 강조해서는 안 된다. 현재 교회는 주일 한 번 밖에 나오지 못하는 구조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교제할 수 있겠는가. 방법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을 통한 양육 훈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사실 이미 청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설교자의 영상을 보기 위해 인터넷으로 찾아다니고 있다. 한편 인터넷의 모든 영역에서 청년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붙잡을 필요가 있다. 인터넷의 어떤 영역을 주력으로 붙잡을 것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담임목사 중심의 교회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구조를 탈피하여 유목민처럼 움직이며, 어디서든 말씀을 접하고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 교회의 경우에는 모든 시스템이 인터넷화 되어있다. 전도, 새가족 교육, 새신자 훈련, 기도, 말씀, 제자화, 성숙 등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이 인터넷으로 진행 가능하다. 접속해서 등록하기만 하면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자동화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게 접속한 사람들은 그룹별 반에 배정되어 자율적으로 교제하고 주일에는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문화적 상황에 맞추어 청년들에게 다가가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말씀과 기도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은 살아서 운동력 있게 역사한다. 때문에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며 양육하면 본질적으로 부흥하게 되어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장을 위해 온갖 잡동사니를 끌어다가 사용하곤 하는데 그것은 청년 세대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행동이다. 청년들은 절대로 그런 것에 이끌려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 세상에는 더 좋은 것들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3) 청년들이 가진 사역의 기회를 확장시켜주라
청년이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의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 자리를 열어주어야 한다. 영화, 음악, 드라마를 제작하든 무엇을 하든 그들이 일할 수 있게 열어놓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청년들이 그런 사역을 진행 할 때마다 사역을 지원하고 사례비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 필요한 디자인이나 포스터 제작을 맡겨도 반드시 사역비를 주고 있다. 청년들은 사례의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받아야 내 가치를 인정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만족한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도 좋지만 사역에 대한 보상으로 청년 그 자체를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교회의 청년사역의 방향을 새로이 설정하는 것 외에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변화해야 할 필요는 분명하다. 사람의 필요에는 ‘진정한 필요’(Real Need)와 ‘현재 느끼는 필요’(Felt Need) 이 두 가지가 있는데, 기독교는 항상 진정한 필요(Real Need)만을 가지고 접근을 하기 때문에 청년들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닿지를 못하고 있다. 이제는 교회가 청년들이 느끼는 필요에 공감을 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공감한 다음에는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미래를 보여주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도록 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교회가 현실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괜찮은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1) 신생기업(Start-up Company)
현재 청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직장을 갖는 문제이다. 매년 3-40만 명의 대학교 졸업생이 나오고 있다. 그들 중 상당수가 직장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벌구조이기 때문에 자리도 한정되어 있고 취업한다고 해도 구조 내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벤처기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회에서는 신생기업(Start-up Company)을 지원할 수 있다.
교회 안에는 훌륭한 장년층의 리더가 많다. 그들이 단순히 청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거나, 기타 봉사를 하는 데에 시간을 쏟는 것보다 사업가로서 청년들의 멘토가 되어준다면 청년들의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 청년들은 ‘교회가 자신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며 교회에 대한 애정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교회 안에서 케어를 받아 일어선 청년들은 다시 교회의 리더로 세워질 것이다.
CCC에서는 제한된 자원이지만 해마다 10명 정도의 청년들에게 창업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작은 교회는 그들 나름대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청년들을 돕고, 큰 교회는 물질로 그들에게 투자할 수 있다. 청년은 사용해야 하는 세대가 아니라, 투자해서 키워내야 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2) 박학다식한 사람(Generalist)을 전문가(Specialist)로
지금 청년들을 만나보면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문제는 기울이는 노력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박학다식한 사람(Generalist)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들에 비해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뛰어난 부분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다 잘한다는 것이 문제다. 정작 다 잘하기는 하는데 특별히 무엇을 잘 하는지는 본인도 모른다.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미래를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어떤 우물을 파야할지 모르고 헤매는 청년들을 교회가 도와주었으면 한다. 교회 안에 상담하시는 분들, 관련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활용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찾고 개발하고 확장시켜나가는 데 교회가 나서야 할 때다. 그들의 방향설정을 도와 전문가(Specialist)가 되도록 한다면, 젊은이들의 방황과 시간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3) 두 가지 전략
지금 청년세대에는 기독교에 대한 무관심자와 저항자들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무관심자들을 향해서는 전도전략을, 저항자들을 향해서는 기독교를 우호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따로 가져야 한다.
전자를 위해 CCC에서는 솔라리움(Solarium) 카드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접촉점(Contact Point)을 찾아 전도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영혼에 따뜻한 햇볕을 비춘다는 뜻으로 소울(Soul)라리움이라고 부른다. ‘말’로는 사람의 귀가 열리지 않는다. 귀가 열려야 소리가 마음으로 들어가서 그 마음이 열리는데, 귀와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이 먼저 열려야 한다. 입이 열리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귀가 열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솔라리움 카드를 이용해 <입→마음→귀>를 열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저항자들을 위해서는 그들의 필요를 공유하고 나누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이 세상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도록 도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제 성경만 가지고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성경과 세상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트랙이 함께 가야 한다.
세상은 이미 디지털화된 수많은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며 나눠주고 있는데 기독교는 아직 아날로그적 생각에 갇혀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이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청년들은 가둬둔다고 가둬지는 세대가 아니다. 그들은 유목민과 같음을 기억하고 유연하게 그들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하며 청년을 세상의 리더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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