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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다시 일어나는 젊은이> 젊은이를 세우는 사역_서홍관 목사(열매맺는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9    등록일시 : 2014-08-22    인쇄

COVER STORY
2030 다시 일어나는 젊은이_ [비전]



젊은이를 세우는 사역



글_서홍관 목사(열매맺는교회)



들어가면서
꽤 오래전부터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왔다. “요즘 교회 안에 젊은이들이 사라져가고 있어”, “이러다가 교회가 노령화되고, 결국에는 문을 닫는 유럽 교회처럼 될 수도 있어.” 그러한 가운데 어느덧 개 교회의 청년감소 현상은 소형 교회든 대형 교회든, 현대적 감각의 시설과 인테리어가 된 교회든 그렇지 못한 교회든, 심지어 젊은이예배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한국 교회에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버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청년들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의 부재에서 찾아야 할까? 한국 기독교 역사상 요즘처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세미나 그리고 화려한 세션을 갖춘 찬양집회, 방학기간을 이용한 다양한 캠프 사역들이 있었던 시기는 없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사역자의 자질의 문제 때문일까? 물론 일부 사역자들의 부족한 자질이 문제가 되어 물의를 일으키긴 했으나 그것은 한국 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에도 더러 있었던 문제라는 것을 감안하면 문제에 대하여 조금 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10여 년간 부교역자 생활과 개척 후 4년간 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며 동일한 고민과 씨름하였다. ‘어떻게 하면 이 세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일어나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더 나아가 제자를 삼는 자가 되어 복음을 들고 열방을 향해 달려가게 할까’하는 고민을 했다.
아직 이 고민은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 열매맺는교회에서 진행하는 사역을 소개함으로 동일한 고민 가운데 있는 한국 교회의 존귀한 사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사역을 공유하고자 한다.



복음의 감격 속으로
왜 교회에 젊은이들이 줄어들까? 사실 답은 아주 명확하고 단순한 곳에 있다.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의 시스템상 교회 밖에서의 전도에서부터 새가족으로 등록한 후 교회 안에 정착하기까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얼마나 주어지는가를 점검해 봐야 한다. 필자의 개인적 소견으로 볼 때 새가족으로 정착하기까지 적어도 세 번의 복음을 듣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첫 번째는 공예배에 참석하여 등록하기 전 전도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인적인 복음제시를 받아야 한다. 그들은 이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기회를 얻게 된다. 두 번째는 교회에 등록한 시점에 복음을 자세히 들으며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기초공사 없는 건축은 없고, 젖을 먹지 않은 갓난아이는 없다. 젖 먹는 갓난아이만 있는 교회가 되지 않기 위해 젖을 먹이지 말아야 할까? 아니다. 오히려 젖을 더 충실히 먹이고,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간혹 아이의 젖 먹는 과정을 생략하고 딱딱한 음식을 바로 먹이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청년들은 기초부실로 복음에 대한 감격은 없이 의무적이고 수동적인 헌신만 남고 만다. 세 번째는 들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들을 때보다 전할 때 깨닫는 복음이 더욱 깊이가 있고, 견고히 서게 하기 때문이다.
열매맺는교회에서는 소그룹으로 학교, 직장, 집에서 모이는 오픈셀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이때 구성원들은 각자 전도 대상자들의 영적 필요를 파악하고 중보기도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필요에 맞게 복음을 전할 자료들을 준비한다. 준비된 리더는 오픈셀로 전도대상자를 초청하고, 필요에 따른 복음제시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한다. 예를 들어, 건강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아직 비전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내비게이션, 성령님’이라는 주제로, 교회에 대하여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도대체 교회가 왜 그럴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을 듣고 영접한 청년들은 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초청되는데 거의 매월 1회는 초청받게 된다. 그 내용은 세 번의 초청축제와 두 번의 동·하계 수련회, 연 4회 진행되는 비전세미나, 야유회와 체육대회 등이 주요 초청행사로 진행된다.
등록한 새가족은 8주간의 ‘새가족반’과 ‘헬퍼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새가족반에서는 8주간 새가족에게 복음을 정리해주고, 6주차에는 1박 2일 새가족 수련회를 진행한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새가족은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의 감격 속으로 빠지게 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된다. 또한 헬퍼사역을 통해 기존 청년들은 8주간 1:1로 교회생활의 기초적인 내용을 『교회생활 안내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소개받는다.
새가족반, 새가족수련회, 헬퍼사역을 통해 복음을 두 번째 접한 청년들은 이제 ‘헬퍼스쿨’이라는 훈련을 받는다. 그곳에서 본인이 섬김을 받았던 것처럼 새가족을 섬기는 사람으로 준비되고, 새가족과 함께 새가족반에 참여하여 복음을 다시 한 번 듣게 된다. 이제는 새가족이 아닌 새가족을 돕는 자로서 복음을 재정립하게 되는 것이다.
복음의 감격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지 못함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어느 덧 사역의 현장에서 영적인 한계와 교회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면 다시 복음 앞에 서서 겸허히 기초를 다져야 할 때가 됐다는 신호가 아닐까? 또한 나에게 맡겨주신 양들을 복음의 감격 속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땐 바로 자신이 먼저 다시 십자가 앞에 서야 할 때이다.



영적 기본기에 집중하라(STP)
무엇이든지 한계에 부딪치면 기초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진리인가 보다. 다년간 과외로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성적이 오르지 않고 성적 향상의 한계에 부딪힌 대부분의 이유는 부실한 기초지식에 원인이 있었다.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서 짧게나마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내용을 다시 살펴볼 때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한 기자가 한국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에게 “어떻게 훈련시켰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가 말했던 짧지만 아주 강렬한 대답이 기억난다. “패스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가르쳤고, 슈팅할 때와 슈팅하지 말아야 할 때를 가르쳤다.” 한 나라의 국가대표라고 한다면 그 나라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놓은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을 앞두고 기초훈련을 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히딩크는 기적이라고 불릴만한 4강 신화를 이루어냈다. 이것은 한 가지 목표를 이루는 일에 있어서 그만큼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영적 기본기를 훈련하는 것 역시 너무나 중요하며, 신앙의 한계를 뛰어넘게 도와줄 아주 구체적인 방법이다. 또한 영적 기본기의 훈련은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하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 4:13),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딤전 4: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열매맺는교회에서는 연 2회 오직 영적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STP
(Spirituality Training Program)라는 영성훈련프로그램인데, 방학기간인 1-2월, 7-8월에 전 성도가 함께 동참하여 셀별로 진행되고 있다.
훈련과목은 총 12가지로 영적인 기본기를 다지는 자세한 훈련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전의 사람이 되라(Be the Visionary!)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디모데후서 3장의 예언처럼 말세 고통의 때를 살아가고 있다. 자아와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불투명한 미래를 앞에 두고 하루하루 불안과 낮은 자존감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
사실 자신의 인생에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여 방황하는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럽다. 2014년 5월 18일자 연합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 10명 가운데 6명이 심각한 구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부산 청년유니온이 최근 20-30대 청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구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39.2%가 구직활동 기간에 스트레스로 자신감 상실, 20.9%는 의욕 상실을 경험했고, 11.1%는 조울증을 그 이외에도 패배의식(5.9%), 대인기피 현상(3.9%), 불특정 대상에 대한 증오심(2.6%)을 느꼈다는 청년들도 있었다. 또한, 구직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자살에 대해 64.6%가 원인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고, 10.6%는 자살충동까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신문(2014.5.18)-


교회 안에 있는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5년 전 한 교회의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을 때 150여 명의 청년들에게 기도제목을 받아본 적이 있다. 그중 많이 나왔던 기도제목 1위가 진로와 비전에 대한 고민이었고, 2위가 관계갈등에 대한 기도였으며, 3위가 실력, 성품, 신앙 등의 성장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나 몰라라 외면하고, 성급히 복음을 주려 한다면 자신에게 공감하지 않는다고 느낄 것이다. 청년들은 그런 교회와 하나님에게 그들의 마음 문을 쉽게 열지 않을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대학원 교수 하워드 가드너(H.Gardner)박사가 주장한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깨닫는 지능이 ‘자기성찰지능’이라 하며, 이 지능은 진로의 문제와 직결되는 지능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진로에 대한 관심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타나며,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6학년이 될 때 잠정적인 진로를 결정한다고 한다. 한편 진로고민의 가장 좋은 적기는 중학교 시기라고 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에 이러한 고민들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실은 이 시기의 우리 아이들에게 인생의 비전 문제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시기엔 더더욱 그러한 여유를 갖지 못한다. 심지어 대학생들조차도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고 학과를 정하지 못한 채 마지못해 수업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꿈과 끼를 발견하고 계발하는 ‘진로교육’을 중요한 교육정책으로 삼고 진행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아예 한 학기를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여 진로교육을 정식 커리큘럼으로 도입했다. 필자는 이러한 변화를 성경적으로 볼 때에도 매우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 29:18)의 말씀처럼 인생의 목적과 비전을 발견할 때 우리 인생의 낭비와 방황은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더더욱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진로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구원자는 예수라는 진리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적인 구원의 삶을 누리도록 인도해야 한다. 만약 “교회가면 진로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어. 인생의 방황을 청산할 수 있어”라는 고백들이 나오게 된다면 이 시대의 젊은 세대에게 교회는 매우 매력적인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열매맺는교회에서는 이를 위해 비전세미나를 연 4회 각 12주간 진행한다. ‘나를 알면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다’는 확신 하에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을까?’라는 내용을 6주에 걸쳐 세미나로 진행한다. 이 6주 과정에서는 자신의 재능, 성격, 흥미, 가치관, 사명에 대한 영적인 관점과 자아성찰을 위한 질문들 그리고 몇 가지 검사가 진행된다. 한편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로 설정하게 하는 비전캠프를 떠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인생의 진정한 내비게이션은 성령이시며, 우리 인생의 종착지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비전캠프 이후에는 자신의 비전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살펴보고 계획하는 시간들을 갖는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서부터 학교, 학과 그리고 오늘의 비전으로 접근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12주 과정의 좀 더 자세한 세미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가면서
‘젊은이’의 유사어로 ‘꽃봉오리’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곧 꽃으로 활짝 피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희망이 가득차고 장래가 기대되는 젊은 세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의미가 그렇듯 젊은이는 희망에 가득 찬 시기이어야 하고, 장래가 기대되는 존재들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교회는 젊은 세대를 젊은이답게 양육하고 보살펴야 할 사명이 있다. 고통의 때를 살아가는 마지막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오직 유일한 대안이며, 방주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현대 문명과 시대의 흐름을 알지 못하는 원시인(Primitive man)이 아닌 멀리 내다보며 준비하는 원시인(遠視人)이 되어야 한다.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벧후 1:8-9)
필자 역시 이러한 책임감을 통감해야 할 한 사람으로서 인천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깨우는 일에 전념하기를 결심해 본다.



서홍관 목사
총신대학원(M.Div.)을 졸업한 서홍관 목사는 인천학생부흥운동(ASI) 대표를 역임하였다. 현재 비영리단체 청소년 사랑연대 유스프렌즈 대표 및 열매맺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인천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하나님 나라 비전을 심어주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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