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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청년 LIFE> 예수 믿는 한 청년의 이야기_김건희 대표(극단 배우는 사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5    등록일시 : 2015-08-21    인쇄

길 잃은 청년 LIFE


PART04


예수 믿는 한 청년의 이야기


지금까지 우리는 청년의 현실을 나누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현실에 격분하며 스스로 반성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청년들은 힘들고, 지치고, 희망 없는 삶만을 살고 있을까?’ 기자는 행복한 청년을 찾아 보고 싶었다. 지친 청년들에게 도전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싶었다.
항간에 ‘예수 믿는 청년’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한 청년이 있다. 그의 이야기는 인터넷 상에서 100만 건에 달하는 영상조회수가 말해주듯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예수를 믿는 청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김건희 대표
극단 ‘배우는 사람’ 대표, 귤 아티스트, 교육청자문위원 및 강사로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청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Q. (기자) 크리스천 청년들은 왜 ‘예수 믿는 청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단어에 열광한다고 생각하는가?
A. (김건희 대표) 예수 믿는 청년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청년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다는 걸 부끄러워하잖아요. 저는 그들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사람들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가 있지? 그런데 너는 너를 믿니? 너도 믿지 않는 너 자신을 예수님은 믿어주시잖아. 나는 한 번도 그분을 믿은 적이 없는데, 그분은 항상 나를 믿어 주잖아. 나도 믿지 않는 나를 믿어주시는 예수님! 그런 분을 믿는 거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얼마나 간지 나는 일이냐! 누군가 너에게 청춘이라고 말하는 건, 너의 인생을 두고 말하는 거야. 이제는 네가 사는 게 아니라 그분 안에 사는 거야. 그런데 그분은 청년이잖아. 그분이 나를 믿어주시고, 그분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게 예수 믿는 청년들의 이야기야.”


젊은이들은 멋있는 어떤 한 사람을 우르르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넘어지고 추락하게 되면, 젊은이들 역시 모두 함께 무너져 내려요. 그래서 저는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도록 돕고 싶어요. 사실 많은 젊은이들이 저를 좋아해 주고 있지만, 그것을 나의 점수로 쌓게 되면 어느새 제가 우상이 되어버려요. 저는 강의를 많이 다니고, 말씀도 많이 전합니다. 하지만 사실 좋은 간증, 좋은 설교도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소용 없습니다. 이제는 믿음의 선배들이 왜 주님의 십자가를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아요. ‘예수 그리스도’는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치 하나의 기억과 같은 것이죠. 바로 그 기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갈수록 분명히 느낍니다. 좋은 일, 멋진 일, 슬픈 일이든 관계없이 ‘나는 예수가 필요하구나!’ 그 기억 하나만 있으면 복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다들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이나 깨달음을 좇아다니죠. 제가 볼 때 그것은 마약 같은 것들입니다. 예수님이 없이도 그런 ‘깨달음’을 가지고 살 수 있거든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기도하면 뭐하냐? 삶으로 살아내야지!”
그 말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하나님을 향한 절실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나는 살 수 없다는 고백, 그 진실한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Q. 크리스천 청년들은 비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간다. 그에 비해 김 대표는 그런 비전이 역행하는 것 같다. 오늘날 사회가 지향하는 삶을 거부할 수 있는 담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A. 제 꿈은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없었고, 닥쳐오는 온갖 어려움 속에 폐인처럼 살아야 했죠. 언젠가부터 저는 귤에 웃는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노숙자 한분을 만났어요. 역으로 내려가고 있는 그분에게 웃고 있는 귤을 드리니 대뜸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선물은 사람에게 주는 것이지 짐승에게 주는 것이 아니야. 나는 짐승이라 살 이유가 없어 지금 죽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자네는 나를 사람으로 대해주니 죽지 말고 살아야겠다.”
제가 사람을 살리는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죠.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진짜 넘버원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면 내가 꿈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꿈이 나를 따라온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귤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비전을 좇아 살 필요가 없어요. 우리의 비전이 예수님이 될 때 모든 꿈과 비전이 우리를 따라옵니다. 청년들에게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Q. 오늘날 청년들의 아픔과 그들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요즘은 아파하는 청년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아플 때 마음껏 아프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픈 것은 잘못이 아니니까요. 저는 아픈 것이 잘못인 줄 알았어요.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이 힘들까봐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속이 더 상하고 머리카락도 다 빠져버렸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택하고, 어떤 길을 가든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기 원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인간문화재 큰 무당이셨고,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불편하시고요. 그런 환경 속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저는 연극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돈도 없고 아무런 배경도 없이 시작된 서울 생활은 매우 힘겹고 고독했어요. 교사로 섬기던 교회에서는 누명을 써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2년 동안 지하 단칸방에 틀어박혀 폐인처럼 살면서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이 살아야 했어요.
그런 저를 예수님이 선택하셨습니다. 사실 선택은 나보다 가치 있는 걸 택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영원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인생은 계속 흔들리게 되죠. 영원한 것, 가치 있는 것은 하나님뿐이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할 것은 하나님 밖에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선택이라는 단어를 쓰셨다는 것은, 창조주가 나같은 미물을 가치 있고 존귀하게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넘버원이신 분이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귀하게 여기셔서 목숨까지 버리셨습니다. ‘나’는 스케일이 엄청난 존재입니다. 나보다 가치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나를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장난 아닌 사람, 대단한 사람입니다. 제가 깨달은 이 사실을 자살방지협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던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나는 살아야겠습니다. 기독교가 그런 것인 줄 몰랐습니다.”
다음 세대에 소망이 없다고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세상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에 답이 없다는 말은 교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누가 먼저 포기한 것입니까?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왜 우리가 먼저 포기해야 합니까!
청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내게 짜증내는 사람들,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요. 이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사람 곁에 당신이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내가 노력해서 그 사람과 가까워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당신을 가깝게 생각해주고 느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더 잘해줄 걸’하면서 후회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가치 있게 생각하셨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우리는 무엇에 속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문제 때문에 이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그곳에 답이 있습니다.


Q. 모두가 김 대표처럼 참 가치를 따라 살수는 없다. 많은 젊은이들이 김 대표의 삶과 강연을 통해 잠시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에 매료되다가도 곧 큰 기류를 따라 돌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청년들을 두고 한낱 청년의 푸른 환상 일 뿐이라고, 회의적인 말을 많이 한다. 이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
A.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 한마디를 할 겁니다. 세상을 보면 답이 없지요. 그때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저는 강연을 할 때 이런 유언의 말을 들려주곤 합니다.


“여러분, 나중에 저를 만나게 되면 여러분이 저에게 예수님을 전해주세요. 여러분은 자기 스스로를 믿습니까? 가장 불쌍한 사람은 실컷 예수님을 전해놓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비록 많은 교회가 아프지만 여러분은 웃어주세요. 그래도 교회에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있는 척하면서 말하지만 여러분은 이렇게 되지 마세요. 멋진 삶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해도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안 믿으면 더 잘살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이 필요하구나!’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하고 마음먹을 필요도 없어요. 우리는 갈수록 더욱 깨닫게 될 겁니다. 주님 없이는 살 수 없구나.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구나.”


한 가지 더, 청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이유도 없이 빨리 걷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황장애에 시달릴 때 한쪽 다리에 마비가 와서 목발을 짚고 다녀야했습니다. 절뚝거리면서 길을 건너는데 뒤쳐져서 걷는 외로움을 알겠더라고요. 그렇게 한 발자국씩 힘겹게 내딛고 있는데, 옆에서 80대 노인이 함께 걷고 계셨습니다. 횡단보도를 다 건넌 후에 어르신에게 인사했습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함께 걸어주시니 힘이 납니다.”
그러자 그 분이 버럭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더군요.
“젊은 놈의 자식이 왜 이렇게 힘이 빠져있어! 나는 독거노인이야! 내가 자네 옆을 걸어준 것이 아니라, 자네가 내 곁에서 함께 걸어 준거여! 열심히 살아 임마!”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유도 없이 내 앞 길만 보고 정신없이 걸어갈 때, 내 뒤에 있던 누군가는 상처받았겠구나, 하지만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힘겹게 걸어가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옆에서 함께 걸어준 것 같이 고마운 일이 되기도 하는구나. 내가 살아있는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구나!’
여러분의 삶의 이유는, 여러분이 살아있다는 것! 살아있음 그 자체가 이유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인지 자각하십시오. 그리고 담대하게 걸어가십시오.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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