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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다시 일어나는 젊은이> 문화로 젊은이를 세우는 따뜻한(W.A.R.M) 청년공동체_박인찬 목사(신촌장로교회 청년부 담당)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7    등록일시 : 2014-08-22    인쇄

COVER STORY
2030 다시 일어나는 젊은이_ [문화사역]



문화로 젊은이를 세우는 따뜻한(W.A.R.M) 청년공동체



글_박인찬 목사(신촌장로교회 청년부 담당)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 청년들에게 기독교는 매력 없는 종교가 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한국 교회 전체에 대한 신뢰까지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청년들, 심지어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까지도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본과 물질이 우상화되고, 공동체보다는 개인이 중요시되며, 권위에 대한 도전 및 미디어와 매체 등이 급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청년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목회의 방향을 설정해주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교회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청년들을 향해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과 도전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상황을 온전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해결책을 파악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렇기에 사역현장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제적 현실의 상황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청년들을 위한 교회의 사역방향 제시는 아주 중요하다.
필자는 현재 서울 신촌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5개 이상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교육, 상업지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한국 기독교 초기에 선교사들이 교육시설과 의료시설을 지은 곳이며, 지금도 젊은이들의 관심과 패션, 그리고 다양한 이슈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 홍대입구 지역은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까지 모이면서 글로벌화되고 있는 한국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면서 청년들의 다양한 모습과 현상들은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고민은 지속된다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가
: ‘청년의 현실’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의 삶과 생활에 기준을 맞추며 그들의 삶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소비생활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며, 불안함과 염려로 청년의 시절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욕구충족이 인생의 목적과 의미라고 인식하며 내가 필요한 것을 빠르게 소유하고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스펙 쌓기, 맹목적인 입시 공부 등에 열중한 나머지 인생의 목적, 삶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청년들이 주일 예배마저 포기한 채 주일에도 캠퍼스 조모임, 혹은 공무원 입시학원에서 공부를 하거나 기업의 인턴십 활동 등 때문에 주일성수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모습 역시 볼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교회의 청년공동체의 약화로 이어진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실현되고 더 나아가 공동체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소망을 청년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물질과 자본의 가치를 관계의 가치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피상적이 되며 공동체가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참된 청년공동체는 교회 공동체 혹은 셀 모임에서 청년 또래끼리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한 주 동안 겪었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나누면서 성령의 하나 됨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 이룰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의 청년들은 서로 간에 ‘관계맺기’와 ‘친밀함’에 실패하고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자기 과시적 욕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서로의 연약함과 실수를 인정해주지 않는 피상적 대화 문화가 청년들 사이에 형성되었음을 볼 수 있다. SNS나 Facebook같이 사이버 상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형성은 공동체를 가상현실까지 확장하며 편리함을 주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서로의 깊은 고백과 나눔을 지속할 수 있는 ‘긍휼의 공동체’가 만들어지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교회에서 청년공동체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감싸줄 수 있는 사랑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청년들의 개인주의화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청년들의 관심사가 개인적인 것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문제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시야확장작업을 계속 이어왔어야 했다. 한국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에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민족의 아픔에 공감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새롭게 개혁하려는 헌신과 용기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는 그러한 일은 소홀히 한 채, 개 교회 중심의 성장과 교회 건축, 수평이동의 허용, 목회자의 도덕적 실수 등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더 이상 교회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되기보다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하는 대상이 되었다. 교회는 복음의 분명한 가치관과 기준을 가지고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제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교회가 개 교회 중심의 사역에 집중한 나머지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줄어들고, 기독교적 가치를 사회에 올바르게 전하지 못하게 된 무책임한 상황은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도록 방치하게 된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청년들을 위해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문화사역의 시작’

신촌교회에는 ‘변하지 않는 진리의 복음을 청년들에게 어떻게 전할까?’, ‘어떻게 하면 청년의 삶의 목표와 방향이 바르게 정립되게 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과 비전이 성취되기 위해서 어떤 청년사역을 감당하면 좋을까?’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 끝에 우리는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쉬우면서 복음 전달의 통로가 되는 문화사역을 준비하게 되었다. 문화사역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는 문화가 어떤 것인지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그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게 되었다.


① 문화사역의 방향
신촌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문화사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고 말씀하신 문화명령을 근거로 우리에게는 마땅히 하나님의 명령대로 문화를 창출하고 만들어내야 할 사명이 있다. 더 나아가 믿음의 조상들이 지녔던 진취적이면서 도전적인 열정을 유지하면서도 세상에 비해 더욱 의미 있고 발전된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다시금 교회에 모이고 그들에게 의미와 소망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때문에 신촌교회의 문화사역은 세상에 속하되 그리스도의 복음의 절대성을 신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혁적 문화관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② 문화사역의 목표
신촌교회는 ‘생명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문화사역’을 목표로 한다. 최근 신촌의 한 공원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은 신촌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특히 살인을 저지른 사람 중에 10대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점점 삭막해지고 강퍅해지는 세상 속에서 청년들의 생명을 살리는 문화사역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이다.
한 영혼을 품고 청년의 생명을 위해 문화공연을 하는 가운데는 한 영혼의 가능성 즉, 한 청년이 복음으로 변화되어 장차 가정을 품고, 교회를 섬기며 더 나아가 세상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기대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비록 한 영혼이 변화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되어야 하지만, 이 한 영혼이 신촌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역이라 여긴다.


③ 문화사역의 방법과 원칙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사용하신 교육방법 중 독특한 것은 바로 비유로 말씀해주셨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시면서 보화, 겨자씨, 누룩 등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설명해주셨다. 이처럼 문화 공연의 소재 역시 모든 것들이 재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중요한 도구이며 각각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이 안에 하나님의 보화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청년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하면서도 복음의 핵심과 메시지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가와 어울릴 수는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은 지킬 수 있는 통전적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 문화사역의 중요한 원칙이다.


④ 문화사역의 시작
신촌교회 문화사역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나누었을 때 서대문구청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함께 연합하게 되었다. 신촌 내에 있는 창천어린이공원을 입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준 것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문화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일을 맡게 되었고, 아름지기 사역을 통해 공원을 정비하고 신촌지역에 건강한 문화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원래는 불건전한 청소년들의 집합지였던 창천어린이공원이 문화공연 이후 놀랍게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작은 변화의 시작이 신촌의 문화를 조금씩 바꾸게 되며 한 영혼의 생명을 회복하고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말씀하셨다. 한국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세상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울고 웃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점점 고립되어가는 교회는 세상과 등질 수밖에 없다. 세상의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맡기고 의지할 대상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교회는 바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어야 한다. 때문에 이 문화사역은 교회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세상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려고 노력하며, 지역사회에 문화적 혜택을 베풀어주기 위해 창의적으로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교회 근처 홍대나 신촌일대에는 수많은 청년 아티스트들과 예술인 그리고 인디밴드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팀들이 거주하고 있다. 교회는 그들의 열정과 마음을 마음껏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함께 문화공연에 참여함으로써 모두가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끼리의 문화’가 아닌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로서 이웃에게 찾아가는 문화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의 때에 많은 젊은이들이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함으로 놀라운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교회가 지역이웃과 세상 속에 참된 빛과 겸손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이 문화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사역을 위한 교회의 모델
: ‘W.A.R.M’ 청년공동체 1)

이제는 구체적으로 청년사역을 위한 교회의 모델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양육체계를 알기 쉽도록 ‘W.A.R.M’ 모델을 제시하여 청년공동체가 나아가고자 할 방향을 알아본다.


① W-Worship
(생명의 예배를 드리는 청년사역)
아무리 시대가 변화하고 세상의 흐름이 달라져도 매 주일 드리는 예배는 청년들의 삶의 기준과 가치가 되는 기독교적 근본원리라고 할 수 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거룩한 제자도를 지닌 믿음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이 시대 청년사역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매주 선포되는 메시지에는 이 땅의 대학, 청년들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도전하는 세상 속에서 청년들은 구원의 확신으로 기독교의 기본정신을 무장하고, 이를 삶 가운데에서 체질화하기 위해 예배에 생명을 걸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청년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은 매주 새롭게 등록하는 새가족을 어떻게 잘 정착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수평이동의 비율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새가족 훈련과 마음의 문을 여는 심방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르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새가족 반의 훈련을 잘 마친 후 기존 공동체에 잘 들어가기 위해 또래그룹 연결 및 셀 안내 등으로 정착에 도움을 주고 어색함이나 소외감을 최소화시켜 준다.
특별히 올바른 신앙성숙을 위하여 성경공부 훈련을 강화하고, 복음 전도의 필요성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여 실제로 한 영혼을 재생산하는 기쁨과 그 의미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아 알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신촌거리에 나가 전도할 때 청년공동체는 더 건강한 공동체가 되었고, 새로운 지체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강화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이단의 공격으로 공동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공동체가 든든히 서 있고 그 안에 진리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올바른 교리훈련 및 사랑으로 뭉쳐있으면 공동체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② A-Activity
(다양한 활동이 있는 청년사역)
청년사역에 있어서 함께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음의 변혁적 능력을 경험하며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함께 마음을 쏟고 나누게 된다면 청년공동체는 더욱 뜨거운 공동체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한몸 된 공동체로서 청년들에게 공동체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며 더 나아가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신앙의 경험은 청년이 장년이 되고 앞으로 미래의 교회성장 및 신앙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된다.
청년부에서 활용하기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큐티모임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큐티모임은 말씀에 대한 서로의 고백과 마음을 나누어 신앙을 점검하고, 그 이후의 식사를 통해 함께 밥상공동체로서의 기쁨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년들의 휴가기간이나 방학기간에는 많은 지체들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연수 등 일반적인 셀 모임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때에는 특별한 셀모임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청년들 개개인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그들이 온전히 바른 신앙과 겸손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적성과 취미별로 모이는 <방학셀>2)을 운영한 것이다. 운동, 영화연극관람, 맛집탐방 등 자신에게 맞는 취미와 특성을 지닌 지체들의 만남을 통해 말씀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모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 나아가 함께 지역사회의 그리스도인 청년들과 연합사역을 통해 지역의 중요한 일들을 섬기는 교회와 청년부로서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도 매우 귀한 사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③ R-Relationship
(서로 돌봄의 관계로 성장하는 청년사역)
청년들은 서로의 아픔을 감싸고 이해하며 용납해주는 곳을 필요로 한다. 요즘 청년들의 가정을 보면 그들의 가정이 얼마나 무너져 있고, 매우 힘든 상황 속에 놓여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청년사역 가운데 민감하고 더욱 힘써야 할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가정공동체를 올바르게 세우는 일임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다. 가정이 올바르게 서야 교회가 올바르게 서고, 교회가 올바르게 서야 사회가 올바르게 설 수 있다. 우리 청년들의 가정이 올바르게 세워져 그들의 아픔과 상처가 아물고, 그 위에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가 나타날 수 있도록 귀한 모판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신촌교회의 경우 금요철야예배를 청년금요기도회로 드리고 있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예배가 드려지는 것이다. 불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금요일 밤, 신촌과 홍대거리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이 금요일 밤에 기도의 불을 밝히는 시간을 정하여 한주간의 삶을 되돌아보며 더 나아가 청년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기도하는 공동체, 서로 돌봄을 실현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면 바로 취업과 결혼일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청년부는 취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의 적성을 알려주기 위하여 취업적성프로그램 을 12주 과정으로 준비하여 제공하기도 하였다. 진로적성 및 선배특강 조언을 통해 사회에 진출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하고 직장 내에서의 관계를 온전히 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훈련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성교제 특강 등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이성교제와 성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고 20-30대를 지나는 청년들의 가치관이 올바르게 세워지는 사역도 청년사역에선 꼭 필요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④ M-Mission
(선교와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사역)
세상을 치유하며 선교와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은 청년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거룩한 습관으로 믿음을 올바르게 재편하고, 거룩한 삶을 위하여 삶이 예배가 되는 생활실천방안을 청년부 공동체에서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예배에 지각하지 않기, 예배가 끝난 후 셀모임 꼭 참석하기 등 ‘이달의 꼭 실천하기’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가치를 올바르게 제시하고 건강한 기독문화를 세워가는 것이다.
이웃사랑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및 따뜻한 신촌거리 만들기 사역 등은 지역사회를 섬기며 청년이 몸으로 실천하는 예배자의 자세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기억하며 회복하는 환경보호 실천운동이나 정치에 대한 관심을 통해 올바른 정치문화를 선도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는 꼭 필요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통일시대를 준비하여 물질과 기도로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 역시 청년들에게 필요하다.
성탄절을 준비하는 대강절 기간에는 한 달 전에 박스를 성도들에게 배포하고, 12월 첫째 주부터 선물을 채워온 박스에 독거노인이나 미혼모, 혹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담아 그것을 전달하는 사역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웃에 대한 소중함과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는 사역이다. 평소에는 미쳐 관심을 갖지 못하고 각자의 앞길만을 위해 달려 나갔으나 외롭고 소외되고 평소에 관심을 쏟지 못했던 이웃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청년들이 교회의 희망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새로운 변곡점에 놓여 있다. 우리가 청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들을 향한 마음이 어떠한지에 따라 한국 교회의 미래, 더 나아가 청년이 꿈꾸는 미래의 시대는 크게 달라지게 될 것이다. 청년들, 때로는 연애에 실패하고 취업에 낙망하며 공동체 내의 갈등과 인간관계 속의 깨어짐을 통해 눈물 흘리며 마음 아파하고 좌절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는 청년들의 신앙과 끈기가 너무 부럽고 아름답다. 함께 울 수 있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사역자라고 고백하고 싶다.
2014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세상을 이기는 지혜’이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 청년들은 올바른 성품과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자기 부인과 겸손의 삶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의 권위가 온전히 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을 통해 청년들이 살아나고 하나님 사랑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비판하고 정죄한다 할지라도 청년들이 올바른 생각과 바른 자세로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며, 사회 내에서 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심어줄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이 땅 위에 전파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며 한정적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가 경험하고 또한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은 유한한 삶이지만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 위에 우리의 삶이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청년으로서 또한 청년을 품는 사역자로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이 땅 가운데 바른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 임할 것이며 또한 다가 올 새 하늘과 새 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박인찬 목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 한 후 동대학원 기독교와 문화(Th.M.)를 공부하고 졸업하였다.
영락교회와 동안교회에서 대학부를 맡아 사역하였으며, 현재는 신촌장로교회 청년사역부에서 담당목사로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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