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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 <성장동력 새신자를 잡아라> [청년부] - 선한목자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3    등록일시 : 2013-08-23    인쇄

특집 <성장동력 새신자를 잡아라>_ MAIN SUBJECT. 기관별 새신자 정착 가이드

2. [청년부] 선한목자교회


복음에 목마른 청년 새신자 정착

글_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선한목자교회의 청년 새신자 정착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본 교회 내에서 청년 그룹에 속하는 선한목자 젊은이교회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선한목자 젊은이교회는 예수님의 이끄심에 따라 젊은이들이 의사를 결정하고 재정을 운영하는 선한목자교회 내의 독립 교회이다. 2006년의 창립 이후 꾸준히 출석인원이 증가하여 현재는 1,000여 명 정도가 예배에 출석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2013년 기준으로 20세(94또래)부터 35세(79또래)까지 16개의 또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7세(94-87또래)까지는 여호수아 공동체, 28-35세(86-79또래)까지는 느헤미야 공동체로 구분되어 있다. 각 공동체별로 담당 목사가 있고, 8명의 목양 전도사와 4명의 간사가 협력하여 젊은이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올해로 창립 7년차를 맞은 젊은이교회의 이 같은 급성장으로 매년 증가하는 새신자들의 올바른 정착에 대한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청년 새신자의 특징
현재 한국 교회의 성도 수는 정체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 교회의 성도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 기(旣)신자의 수평이동이라는 점이 큰 요소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새신자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람뿐만 아니라 교회를 이동해 새로 등록한 사람을 포함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한국 교회 전체로 본다면 생전 처음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하나님 나라의 새신자’보다는 신자가 교회를 옮겨 새로 등록하는 ‘개교회의 새신자’가 더 많아진 것이다.


선한목자 젊은이교회도 매주 평균 12-13명의 새신자들이 꾸준히 등록하고 있는데, 그 중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과 세례를 받은 사람의 비율은 2:8 정도이다. 전도를 받아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초신자보다 이미 세례를 받고 교회를 이동해 오는 기신자의 수가 훨씬 많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신자 등록 인원이 많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교회는 새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잘 훈련시켜야 할 중요한 책임을 갖는다.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에 등록하는 새신자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청년보다, 타지방 혹은 원거리에서 온 청년 구성원이 많은 편이다. 그들의 신앙스타일은 한 지역에 정착하여 삶의 뿌리를 내리고, 그 지역 교회(Local church)를 평생 신앙의 터전으로 여기고 섬기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직장, 가정을 이루는 문제로 지역을 이동하면서 교회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의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의 구성원은 비교적 자주 바뀌는 편이다. 새로운 지역, 새로운 교회로 또 한 번 이동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새신자 양육의 초점을 청년들을 잘 양육시켜 정착시키고 우리 교회 일꾼으로 세우는 데에 맞추면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그것보다 예수님과 친밀한 삶을 살고, 인도함을 받는 제자로 세우는 것이 먼저다.


청년 새신자 양육의 목표는 청년의 때에 복음을 분명하게 알고 누릴 수 있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훈련시킨 후, 그들이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이든 타교회이든 주님께서 보내시는 교회를 온전히 사랑하고 섬기는 자로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새신자를 대하는 것이다.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에 등록하는 청년들 중에는 가족 단위의 등록보다는,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혼자 등록하는 청년들이 많다. 20대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오던 청년들이 신앙적 자립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자신이 다른 교회들도 돌아보고 왔음을 솔직히 말하며, 왜 이 교회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밝히는 것도 청년세대들의 신앙적 특징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한 새신자 정착 양육과정이 필요하다.

새신자 일대일 양육 프로그램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에서는 젊은이교회 예배 후, 1주차와 2주차로 나누어 새신자 모임을 진행한다. 1주차에는 새신자팀이 교회 안내를 하고, 2주차에는 목양담당 사역자들이 복음을 제시하고 등록을 받는데, 2주차 새신자 모임까지 참여한 사람들은 일대일 양육으로 연결하여 10주간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새신자 정착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위의 표와 같다.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의 새신자 정착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대일 양육’이다
새신자 과정을 2주차까지 마치면 담당사역자와 목양 간사가 ‘양육 섬김이’(바나바)를 연결하는데,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여기서 ‘양육 섬김이’는 양육수료 후 12주간 진행되는 ‘예수님의 사람’제자훈련을 마치고, 바나바 교육까지 이수한 청년들이다. 양육은 양육 대상자와 같은 또래나 윗 또래인 바나바로 연결된다.


일대일 양육은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양육 교재로 10주간 진행된다. 총 10과로 구성되어 있는 교재의 내용을 한 주에 한 과씩 진행하고, 주중에는 앞서 살펴본 교재의 내용을 묵상하며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이후 다시 바나바를 만났을 때 양육자는 한 주간 삶 속에서 교재 내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경험과 갈등이 있었는지 나누면서 점차로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10주간의 양육을 마치면 간증문을 작성하고 양육수료식을 하는데,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의 양육수료식은 특별하다. 먼저 바나바가 양육대상자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주고 꼭 안아주면, 회중석에서 사람들이 나와 꽃과 선물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방식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젊은이예배 중에 반드시 진행한다. 양육수료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되었음을 다함께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새신자 정착 프로그램 및 관리 방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새신자가 복음에 정말 믿음으로 반응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주간의 양육이 끝나면 간증문을 작성하는데, 간증문에서 꼭 점검하는 세 가지 믿음의 고백이 있다.


첫째는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이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과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분명한가를 점검한다. 복음 중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이기에 그것을 자신의 믿음으로 고백하도록 한다.


둘째는 성령의 내주하심에 대한 확신이다.
구원받은 자들 가운데 계신 성령님을 지금 내가 분명히 믿고 있는지 자신의 믿음으로 고백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성령께서 함께 계시기에 이제는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음을 믿고 스스로 고백하여 선포하도록 한다.


셋째는 천국 소망의 대한 확신을 점검한다.
천국 소망은 우리가 이 땅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되게 한다. 그렇기에 분명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 세 가지 믿음의 고백이 분명한지를 점검하고, 그 믿음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는 것이 새신자 양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의외로 간증문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청년들이 많다. 가장 기본적인 복음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분명한 믿음의 고백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돕고, 섬겨야 한다.


일대일 양육과정에서 새신자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나바이다. 새신자를 직접 만나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교회에 대한 이해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양육 대상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보하며, 양육 진행상황을 목양 사역자에게 보고하여 새신자와 교회의 다리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양 사역자에게 있어서 바나바를 세워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목양 사역자는 바나바가 양육을 진행하면서 바나바 스스로가 더욱 복음의 확신 안에 거할 수 있도록 하며, 양육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일대일 양육은 양육 대상자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바나바를 세워주기 위한 것이다.
주의할 것은, 양육을 진행할 때 바나바는 양육 대상자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형식보다, 함께 양육 교재를 읽고 그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신자 정착 다지기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에서는 10주간의 양육을 마치고 간증문을 쓴 후에, 양육을 수료해야 공식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의 새신자 정착률은 약 60% 정도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40%는 어떤 경우일까. 양육이 중단된 경우, 양육이 계속 길어지는 경우, 공동체에 소속되지 않고 예배만 드리는 경우, 간증문을 쓰지 않아 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 장기 결석을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담당 사역자들이 양육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양육을 연결하지만, 양육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부분 주일예배 전에 1시간 내외로 양육을 진행하는데, 양육이 중단되는 경우는 바나바가 성실하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양육 대상자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여러 사정으로 양육을 못하게 되는 경우이다.


그렇기에 목양 사역자들이 양육 진행 상황을 잘 파악하여 상황에 따라 잘 대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대일 심방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 개인적인 돌봄을 진행해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신자들이 양육을 받는 동안 소그룹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젊은이교회에는 기본적으로 소속되는 ‘또래 공동체’와 각자의 은사와 재능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이는 ‘목적셀 공동체’, 그리고 젊은이교회의 전반적인 사역을 감당하는 ‘팀 공동체’가 있다. 새신자들이 또래와 셀에 소속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나바의 역할이기도 하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공동체에 소속되기보다 예배만 드리고 가는 청년들이 많이 있다. 그것으로 신앙생활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동체에 소속되지 않고는 믿음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목양 사역자는 지속적으로 바나바와 양육 대상자의 상황을 파악하여, 양육이 진행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소그룹 공동체에 소속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분명한 복음을 선포하라
목회자들이 새신자 정착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분명한 복음을 선포하는 일일 것이다. 새신자들이 등록하는 것으로 교회가 수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새신자들을 잘 양육하여 파송하고자 하는 자세여야 한다. 오늘날 청년들에게 있어 필요한 것은 바로 복음이다. 그들은 복음을 듣고 싶어한다. 분명한 복음의 메시지만이 청년들을 움직이고 그들을 변화시킨다. 말씀대로 살아가기에 점점 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바로 그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의 실험을 계속하여 도전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새신자들이 예배에 참여하며 예배의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체계적인 양육시스템을 통해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새신자를 섬기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돌보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 중심의 질문을 하라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말씀하셨다. 그저 교회만 다니는 사람이 아닌 예수님을 믿고 삶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새신자 양육과 정착의 방향과 초점이 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새신자들이 처음 교회에 정착할 때부터,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십자가의 복음’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임마누엘이신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의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은 교회 공동체에 들어와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사역자들과 기존 멤버들의 증인된 삶을 보는 것을 통해 이뤄진다.


새신자로 등록하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난해지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새로운 공동체에 들어가기로 쉽지 않은 결단을 한 만큼, 마음이 열려 있는 상태이고 무언가 새롭게 배우고 익히려는 긍정적인 자세를 품고 있는 시기이다. 그때, 신앙의 기본부터 점검하게 해야 한다. 신앙의 기본은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함께 거하기 위함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막 3:14)

새신자들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히 12:2) 늘 생각하고 바라보는 삶을 살도록 양육의 내용과 진행이 맞춰져야 한다.
새신자 정착과 양육에 있어 하나님 중심의 질문을 한번 던져 보자. 교회를 찾은 새신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그들을 어떻게 세우길 원하실까? 이렇게 질문하기 시작하면, 분명한 답이 나온다.
새신자들이 주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온전한 제자로 서도록 도와야 한다. 예수님과 친밀하게 살고, 말씀으로 친히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으로 세우는 것이 새신자를 온전하게 세우는 것이다.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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