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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 김제희 목사(역촌교회 청년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5    등록일시 : 2012-02-29    인쇄

201203_Part2/청년목회 사역 위임형



역촌교회 청년부



김제희 목사 (역촌교회 청년부 담당)



‘제일 좋은 우리 교회.’ 목회자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가운데 하나이지 싶다. 교회 성장에는 정착의 개념을 빼놓을 수 없고, 청년목회에는 정착이 가장 어렵다. 젊은세대에게는 약간의 방랑 기질이 있다. 편집부를 포함한 모든 독자 분들도 이 과정을 지나왔으리라 생각한다. 혈기왕성한 이 세대들을 교회에 정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촌교회에서는 소그룹과 봉사를 통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것은 정착으로 이어졌다. 역촌교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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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명 : 역촌교회


2. 소속교단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3. 교회창립일 : 1972. 3. 26


4. 담임목사 부임일 : 1999. 12. 12


5. 교회전화 : 02)353-3475


6. 교회 홈페이지 : yehc.or.kr


7. 교회주소 : (122-895)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8-1


8. 출석성도(주일학교 포함)
대형교회(1,000-2,000명)


9. Staff 현황(부교역자 및 직원) : 부목사 6명, 전도사 11명


10. 교회의 목표와 비전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제자 공동체 (마 22:37-40, 28:18-20)
- 예배와 교제로 하나되는 가족공동체
- 성도를 말씀으로 세우는 훈련공동체
-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공동체
-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비전공동체
-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치유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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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교회는 공동체의 교회다



역촌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청년부 사역이 시작된지는 어느덧 38년이 되었다. 절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걸어온 청년부의 작년 평균출석은 130여 명 정도로 현재까지 역촌교회를 맡고 있는 청년사역자로서 부끄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간의 사역을 돌아보고 주님의 부르심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써내려가고자 한다.
역촌교회 영구 표어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제자공동체’(마 22:37-40, 28:18-20)이다. 이는 역촌교회가 예배와 소그룹으로 하나 된 가족공동체, 성도를 말씀으로 세우는 훈련공동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공동체,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비전공동체, 그리고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치유공동체를 지향함을 의미한다.
청년사역 역시 같은 비전과 마음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청년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정과 시대의 각 분야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청년제자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예배사역과 소그룹사역, 훈련과 선교, 중보기도사역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청년사역에 대한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침 중 하나는 ‘청년사역의 담당목회자가 소신껏 사역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한다’이다. 실제로 6-7년 전부터 담임목사님이 청년들과 마인드를 공유하기 위해 청년부에서 한 번씩 설교하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역의 모든 결정에 있어 전체 목회와 부딪히지 않는 이상 담당목회자에게 위임하셨다. 이러한 담임목사님의 후원 덕분에 역촌교회는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역촌교회의 청년 목회 현장 스토리



필자가 청년만을 전담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역촌교회가 처음이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 현실상 청년사역만을 위한 전담사역자를 세우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촌교회에서는 15년 전부터 청년전담사역자를 두어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도 감사한 것은 필자의 청년부 시절 역시 평균출석 100명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그럼에도 청년사역에 집중하시는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계신 교회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대학시절에도 청년사역에 집중할 수 있어 전도폭발훈련, 제자훈련, 단기선교 사역들을 체험했고 필자에게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사람들과 책을 통한 도전과 경험들은 현재 사역의 귀한 밑거름이 되었다.
역촌교회 청년부 사역은 1996년 이전까지만 해도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장년예배를 드리는 청년들의 청년부 흡수율이 낮았고 힘이 없었다. 하지만 1996년 이재완 목사가 청년담당목사로 부임하면서 역촌교회 청년부는 눈에 띄는 부흥을 경험하며 출석인원 100여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1999년 이철희 목사가 부임하며 셀목회로의 전환이 시도되었고 2002년 정재화 목사의 부임과 함께 셀목회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이후 필자가 부임한 200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청년부 사역을 섬겨오며 예배의 부흥과 개인의 훈련, 그리고 다양한 섬김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약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공동체와 각 개인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청년부는 27살을 기준으로 1·2청년으로 구분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각각 회장, 총무, 회계로 구성된 임원이 6명, 1·2청년은 혼성으로 구성된 20개의 셀을 섬기는 목자 20명과 헬퍼 20명이 함께 사역하고 있다. 팀사역은 예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 주일 찬양으로 섬기는 에벤에셀, 두 달에 한 번 문화예배 ‘깬예배’를 섬기는 팀 Come, 예배 전체를 운영하는 예배팀과 주보와 문서를 만드는 문서팀, 영적인 사역의 전방에 있는 중보기도팀, 그리고 여름국내외선교를 위한 선교팀이 구성되어 각각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청년부는 매주 주제가 있는 예배를 드린다. 대개 새가족을 위한 깬예배, 찬양을 중심으로 한 찬양예배, 영혼구원과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예배와 몇 개의 셀들이 모여 특송을 하고 소개하는 셀연합예배 등을 드리며 예배 외 사역으로 여름에는 해외 단기선교를 2주 동안 진행하거나 국내미자립교회를 위한 사역팀을 구성하여 섬기고 있다. 최근에는 소록도 봉사팀과 연계하여 봉사사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년에서 제자로



필자가 부임한 뒤 가장 먼저 느낀 어려움은 목자(셀리더)들의 에너지 고갈이었다. 역촌교회는 셀목회를 지향해왔기 때문에 ‘한번 목자는 영원한 목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귀한 마음이기는 하지만 성장이 지체되면서 셀 분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새로운 셀로 흩어질 수 없었고 결혼을 하거나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상 한 명의 목자가 계속 그 셀의 목자로서 사역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셀에선 양육교재로 한국NCD의「성장의 사닥다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양육은 목자와 일대일로 진행된다. 하지만 다년간 똑같이 반복되는 목자의 지침은 결국 청년부 양육의 약화를 가져와 차세대 리더들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자 ‘훈련학교’를 두어 목회자에 의한 양육을 진행하였고 1학기 이상 훈련을 받은 사람에게 목자사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또한 매년 소그룹을 다시 구성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했다. 그리고 목자들의 에너지가 1년 이상 건강하게 사역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기에 목자의 직임을 내려놓기 원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훈련된 지체들은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매년 새롭게 지원하는 형식을 띄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훈련받은 지체들 한 명당 1-3명 단위의 셀구성원을 양육하는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청년사역을 하며 느낀 어려움 중 다른 하나는 ‘영적인 지속성’이다. 청년은 영적인 호흡이 길지 못하다. 청년의 때는 안정적이지 못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진학, 진로, 취직, 연애, 결혼, 군대 등 상황의 변화가 많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노출된다. 따라서 청년에게는 변화가 심한 상황을 통과하면서도 믿음의 근간을 지키며 시대를 섬기는 사역에 집중하는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매일묵상과 기도에 집중하도록 독려하며 소그룹과 훈련, 격려와 양육을 통해 힘을 모으려 한다. 분기별 1박2일 수양회나 4주간 진행되는 금요철야집회도 이런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 사역에 힘이 빠지는 경우는 공동체 안에서 사귀던 형제자매들이 헤어지는 경우다. 개인적으로 25살 이하로는 연애하지 말라고 권하곤 하지만 남녀의 감정을 막기에는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기에 일단 공동체 안에서 사귀려는 친구들은 개인이나 커플이 함께 목회자와 상담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숙제는 서른이 넘어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 친구들이다. 교회 안에서 좋은 커플이 나오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 외부프로그램들도 생겨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반응은 미비한 편이다. 가끔 지인이나 소개로 알게 된 청년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청년사역에 있어 이 부분은 역시 기도제목이다.

청년과의 거리 좁히기



청년들이 잘 양육되어 장년으로 교회에 정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요즘 청년들에게는 ‘모(母)교회’라는 개념이 점점 희박해져 간다. 어려서부터 한 교회에서 성장한 친구들도 한 번쯤 다른 곳에서 예배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들을 가질 때가 있다. 그래서 사역을 하다 지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위 인지도 있는 교회로 적을 옮기기도 한다. 교회 안에 숨고 싶은 욕구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청년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변화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중요한 것이 ‘소속감’이라 생각된다. 이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은 청년들끼리의 공감과 봉사, 그리고 장년과의 교감에 있다. 현재 청년예배는 4부예배에 특성화되어 있다. 청년들이 수요예배나 금요예배에 스스로 나오지 않는 이상 장년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4부예배에 청년을 모아 그들에 초점에 맞춘 예배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학교 봉사를 독려한다. 현재 청년부 출석인원의 45% 정도는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봉사를 통해 소속감과 교제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그리고 상기에 말한바와 같이 한 달에 한번씩은 담임목사님께서 청년부에 설교를 한다. 담임목사님의 영성을 교회가 함께 공유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들과 목사님의 거리는 좁혀지더라도 장년과 청년의 거리가 좁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에 청년예배와 장년예배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청년예배 시에도 찬송가 활용을 독려할 방침이며 반대로 장년오후예배는 찬양 중심의 예배로써 드리고 있다. 5주차가 있는 주일에는 예배 시간을 조율하여 청년과 장년이 함께 예배드리도록 기획하고 있다.


역촌교회 청년들의 특징



역촌교회에 청년이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질문을 바꿔 ‘하나님께서 역촌교회 청년부에 청년을 보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 청년들을 교회에 보내시는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청년들에게 생명이 되시는 까닭이다. 그리하여 예배와 사역 가운데 복음이 선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예배와 소그룹 모임을 통해 복음이 선포되고 봉사를 통해 성령이 경험되어야 한다. 물론 봉사는 중요하며 교회는 여러 부분에서 청년의 봉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 의도는 예수님의 만나 훈련된 청년들이 헌신하게 하는데 있어야 하며 봉사가 강요되어선 안 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너무 형이상학적이며 보다 실리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청년들이 모일 수 있다.
역촌교회 청년부의 핵심 키워드는 ‘예배, 훈련, 다양성’이다. 예배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일 예배를 매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접근한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청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예배를 경험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단순히 흥미로운 예배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성령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는 예배’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토요일 8시 기도회와 예배전 기도모임을 통해 예배를 섬기고 있다. 또한 ‘좋은 예배는 좋은 예배자들이 드리는 예배다’라는 말이 있듯 훈련은 청년 각자의 영성을 중요하게 다룬다. 청년전체가 매일 묵상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매일 아침 6:30분에 묵상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모든 과정은 셀모임을 통해 경건생활을 점검하고 제자훈련을 지속한다. 철야축제를 가지는 이유도 각 개인이 주님 앞에서 좋은 예배자로 훈련되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훈련을 강조하되 획일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청년이 세움 받는 것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청년부 안에는 다양한 팀이 있고 자원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교역자의 동의하에 팀의 생성소멸이 자유롭다. 시대를 이끌어갈 다양한 리더십을 가진 청년들로 성장해가는 것을 비전으로 삶고 있다.
하지만 모이게 하는 것만으로 사역이 끝나지 않는다. 모인 청년들을 교회에 정착시킬 수 있어야한다. 그러한 면에서 역촌교회 청년부에는 ‘새가족셀’이 있다. 교회에 처음 오거나 오랜만에 나오는 청년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셀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단 한 번만 교회에 와도 등록신자로 계산하지만 보통 청년부 정착률은 25% 정도였다. 하지만 5 주의 새가족셀을 통과할 경우 셀에 정착하는 비율은 60% 에 육박한다. 그러한 5주 정도 새가족셀에 나오면 기존에 구성되어 있던 셀로 배치된다. 이 과정에서 일대일로 복음을 제시하고 4주의 시간 동안 셀모임을 하면서 예수님의 주되심과 하나님과의 관계, 교회생활과 경건생활에 대해 나누고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고3 새내기들을 위해 1월 한 달 4주간 진행하는 프로그램 ‘알파’가 있어 12월에 알파 섬김이들을 모집한다. 간혹 셀구성원 전체가 알파 섬김이로 사역하는 경우도 있다. 이곳에서 아이스브레이크, 게임, 토크, 소그룹모임, 만찬시간을 가지다 2월 초 겨울수련회에 참여하게 하여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공동체를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정착하는 지체들을 셀로 배치하고 있다. 셀로 배치가 되면 목자와 핼퍼, 그리고 기존 셀원들과 함께 교제하며 서로를 세워간다. 셀모임은 예배 후에 바로 교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예배에 나오는 청년들은 97%이상 소그룹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소그룹 모임의 강화를 위해 그 소그룹을 책임지는 목자들은 1년의 제자훈련 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제자훈련은 매년 2월에 시작하며 1·2 학기로 구성된다. 그리고 목자뿐만 아니라 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핼퍼들 역시 기도회 참석과 독서보고를 통해 양육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일 Q.T모임과 매주 토요일 중보기도 시간을 통해 공동체와 영혼들을 격려하는 영적인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년이 지역사회의 일꾼이 되게 하라



역촌교회 청년부는 복음의 증인된 삶을 위해 여름에는 국내외선교로 섬기고 있다. 국내 미자립 교회나 농어촌교회와 연결하여 성경학교, 노인잔치 등 지역의 필요들에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팀을 구성해 일 년에 두 번 소록도봉사단체인 평화누리와 연결하여 소록도봉사를 하고 있고 작년 여름에는 크리스천캠프로 역촌교회 청년 50여 명이 소록도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었다. 또한 매년 해외선교지역을 정하여 현지 선교사님과 연결하여 2주간동안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2월에서 3월경에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기도하며 준비한다. 담임목사님 배려로 2주 동안 담당사역자가 함께 하면서 매일 묵상나눔과 뜨거운 기도 등 여러 모습으로 선교의 현장을 섬기면서 복음의 영광과 비전을 경험하고 헌신하도록 돕고 있다. 섬기러 갔는데 오히려 큰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그 동안의 청년사역을 돌아보며



앞에서 고백한 것처럼 청년사역의 비전은 청년들이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가정과 시대의 각 분야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청년제자공동체’로 세워지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훈련되고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복음을 드러내 세상에서 승리해야한다. 그리고 그러한 영향력을 나누며 생명을 살리는 청년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비전과 우선순위가 분명한 청년들로 세워지며 영성과 인격, 실력과 비전을 갖춘 세상의 리더십을 가진 청년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전통적인 제자훈련 뿐만 아니라 독서와 봉사 그리고 선교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청년들이 새롭게 준비되고 예수님께 헌신되도록 도전해야 할 것이다. 교회적으로는 현재 교회 장년의 양육과정과 청년의 제자훈련과정이 이원화 되어있는데 청년들과 교회의 깊은 연합과 영성의 공유를 위해 통합된 교육과정을 가져야한다는 숙제를 해결해야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열방을 섬기는 건강한 청년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필자는 청년의 때에 청년들을 배려해주는 교회에서 성장했다는 것과 사역자의 길을 걷기로 때에 청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목회자로 세워준 교회에 사역하고 있다는 것을 큰 은혜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교회의 여건은 필자의 상황과 달리 청년들을 배려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청년은 교회의 수원지다. 청년사역이 메말라 버리면 교회의 노령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또한 각 부서뿐 아니라 교회학교 교사와 일꾼의 부족으로 사역전반에 무리가 올 테고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장년들이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이미지는 ‘노동인력’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청년들도 자신의 교회의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각 교회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알지만 청년들이 양육되고 훈련되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 청년들이 부흥하면 자연스럽게 교회 전체가 젊어지게 될 것이다.
장년의 입장에서만 판단하지 말고 다음세대를 위해 투자하자. 그들을 위한 담당목회자를 세워주자. 청년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영적인 후원이 필요하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각 사역에 헌신하는 청년들이 힘이 되리라. 나아가 이들이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 시대의 해답이 될 것이다. 생명과 소망과 능력이 예수님께 있는 것을 경험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청년들이 시대의 해답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






김제희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M.div). 현재 역촌교회에서 청년부 담당 목사로 사역하며 주의 청년을 길러내는 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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