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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청년을 위한 맞춤예배를 시작하자 - 김광덕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1    등록일시 : 2012-02-29    인쇄

201203특집_Part2. 청년목회 사역 위임형



청년 예배, 어떻게 해야 하나?



김광덕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장)



요즘 사회의 이슈는 ‘소통’이다. 국회의원부터 사회의 각계각층은 모두들 소통하기 위해 안달이 났다. 특히 그 소통의 대상은 2030세대이다. 그러나 소통의 의미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김광덕 목사는 이점을 주시했다. 그는 기존의 청년예배 방식에서 탈피해 강단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청년이 추구하는 분위기를 내며 청년 담당목사가 청년의 눈높이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김광덕 목사의 결단에 주목해보자.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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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프로필
1. 교회명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2. 소속교단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3. 교회창립일 : 1958. 5. 18


4. 담임목사명 : 이영훈


5. 담임목사 부임일 : 2008. 5. 18


6. 담당목사 부임일 : 2011. 4. 1
(대학청년국장 김광덕 목사)


7. 교회전화 : 02) 786-2771


8. 교회 홈페이지 : yfgc.fgtv.com


9. 교회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교육관 10층 대학청년국


10. 출석성도(주일학교 포함) 초대형교회(5,000명 이상)


11. Staff 현황(부교역자 및 직원) : 프뉴마청년선교회 9명, 가스펠청년선교회 9명, 카리스청년선교회 6명,
CAM대학선교회 2명, 캠퍼스 파송 간사 5명, 캠퍼스 리더 60명, 행정팀 직원 5명


12. 교회의 목표와 비전
1) 2012년도 대학청년국 목표
-말씀 양육으로 주님을 닮아가자.
-나를 드림으로 죽도록 충성하자.
-뜨거운 예배로 부흥을 이뤄가자.


2. 2012년도 대학청년국 비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은혜를 받아 사차원의 영성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충성된 그리스도인으로 계승하게 합니다
-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헌신하게 합니다
-나누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랑하게 합니다
-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전도하게 합니다
-창조적 그리스도인으로 앞서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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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배를 개혁하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현재 섬기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했다. 필자는 가장 아프고 답답했던 청년 시절 믿음 안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를 극복할 수 있었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으며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깨달았다. 아울러 가장 변화에 민감하고 아직 순수함을 간직한 청년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요구하는 자기 갱신을 위한 원동력이기에 청년 목회는 단순히 목회의 한 파트가 아닌 목회 전 영역의 핵심 사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청년은 교회의 동력이자 나라의 동력이다. 건강한 청년은 나라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고 영적으로 건강한 청년은 내일의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
1995년 12월 필자가 프리즘선교회(대학생과 직장인의 모임)를 담당하고 있을 때 당시 담임이었던 조용기 목사님이 7회 드려지는 주일 대예배 중 5부는 청년선교회에, 6부는 프리즘선교회에 맡기는 용단을 내리셨다. 대성전에서 드려지는 주일예배를, 그것도 2회나 청년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단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청년예배가 일약 전면으로 나오게 되었고 당시 정체기를 지나고 있던 교회는 다시 한 번 새로워져 예배의 갱신이 이루어졌다. 이후 필자는 독일의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를 10년간 담임하고 다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복귀하여 대학청년국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청년들과 다시 예배를 드리며 한 가지 주목하게 된 사실은 15년 전과 지금의 예배가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가장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현 시대의 문화를 아우르는 청년예배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덧 정형화된 예배에 청년들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청년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청년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예배로의 전환이 필요했다. 이에 2011년부터 예배의 개혁을 시작하였고, 이 예배의 개혁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시발점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청년이 원하는 예배란?



오늘날 한국 사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기할만한 사실은 이전에는 이데올로기나 지역적인 양극화가 나타난 반면 현재는 세대 간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보았듯이 이러한 세대 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첨예해져 그 간극을 좁히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는 그만큼 시대의 문화 트렌드가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교회는 이런 젊은 세대의 문화와 생각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교회를 주도하는 어른들의 판단과 이해에 따라 청년들의 문화와 생각을 제한한다면 청년들은 교회에 적응할 수 없으며, 결국 자신들에게 맞는 예배와 사역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 이런 청년들이 원하는 예배에 대해 필자는 다음과 같이 판단하게 되었다.

1) 문화의 눈높이가 맞는 예배
하나님의 교회에는 결코 변해서는 안 될 복음의 진리가 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수단으로서의 문화는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예배도 그 시대의 문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였다. 필자가 어린 시절에 다니던 교회학교에서는 예배 시간에 괘도를 보며 찬송을 불렀으며 드럼이나 기타가 연주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통기타와 록이 젊은 세대를 강타하면서 교회의 예배도 변화하였다. 교회에 따라 불협화음도 있었으나 젊은이들은 새로운 문화 속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현 시대는 그 변화의 빠르기가 상상을 불허한다. SNS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문화가 가진 몇 가지 특징 중 하나는 ‘시각적’이라는 점이다. 이제는 더 이상 설교를 귀로 듣기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 모든 문화가 듣는 문화에서 보는 문화로 바뀌고 있으며, 단순히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3D, 4D의 시대이다. 그러므로 청년들의 예배에 있어 시각적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예배의 시작에서부터 축도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이 듣는 예배를 넘어 보는 예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교회라고 하더라도 PPT를 활용하고 설교뿐 아니라 예배 순서의 모든 면에서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한다면 청년들이 예배를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2) 찬양의 역동성이 있는 예배
세계에서 노래를 가장 잘 하는 민족 중에 하나인 우리 민족에게 있어 예배에서의 찬양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청년들은 감정이 예민하며 노래에 익숙한 세대이다.
개신교 예배에서 설교의 중요성은 결코 훼손될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청년 세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전후한 찬양은 청년들의 영혼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심어주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필자가 인도하는 청년예배는 시작에서부터 마지막까지 매주 같은 주제로 준비하며 주일설교는 수요일까지 완성하여 예배의 각 파트를 준비하는 리더들에게 전달된다. 이렇게 하여 설교 전 30분간 드려지는 찬양, 성가대의 특송, 설교 전후로 설교자와 함께 하는 찬양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에게 맞으면서도 말씀의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받을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한다. 특히 설교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청년들의 생각과 삶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찬양의 시간을 갖는다.



3) 가까이 다가가는 예배
오늘날 청년들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나는 꼼수다’가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으로도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시대 청년들의 문화에 코드를 제대로 맞추어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세기 한국 사회는 500년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 군사독재 시절을 아우르던 하향식 소통 구조에 익숙해 있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목회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대변자로, 목회자의 말은 곧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순종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러한 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더 이상 목회자를 하나님과 비슷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교회일지라도 소통이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청년들과는 소통할 수 없다. 청년들은 열린 소통을 원한다. 주의 종이 높은 자리에서 명령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자리에 내려와서 소통하는 복음을 듣기 원한다.
필자는 독일 이민 사역을 하기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청년사역을 하면서 이것을 온 몸으로 깨달았다. 당시 30대 초중반이었던 필자는 자연스레 청년들과 호형호제하며 함께 운동하고 같이 숙식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그들과 하나 됨으로 부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청년예배를 맡은 필자는 예배가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었다. 먼저 오늘날 청년들의 문화에 맞게 설교 방식을 바꾸었다. 고정형 마이크를 헤드셋으로 바꾸어 설교 시 강단을 폭넓게 움직이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였고, 무엇보다도 스타일을 청년들의 문화에 맞추었다. 넥타이를 풀고 청년들이 입는 옷을 입었으며 요즘 유행하는 핀컬 파마까지 하는 무모함마저 보였다. 필자는 오랜 세월 동안 2대 8 가르마에 양복과 가운을 입고 고정된 마이크로 설교해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변화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청년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노력이 그들을 감동시켰고,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전하는 복음에 더 힘이 실리게 되었다.



4) 청년의 니즈를 채워주는 예배
복음은 모든 이들에게 복된 소식이다. 2000년 전 예수께서 복음을 듣는 이들에게 복된 소식이 되신 것처럼 복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도 복된 소식이 되어야 한다. 이른바 ‘88만 원 세대’라고 불리는 오늘날의 청년들이 겪는 삶의 고통과 아픔은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오죽하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100만 부가 넘게 팔렸겠는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복음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영적인 니즈를 찾아내어 복음으로 채워줄 때 그들은 예배 가운데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다.



5) 청년의 헌신을 결단하는 예배
그러나 복음은 단순히 빵만을 주는 싸구려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가장 먼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능력이며, 젊은 날 주님의 능력과 비전을 받아 그들의 삶을 주님께 헌신하게 하는 능력이다. 아프고 막막한 오늘날의 청년일지라도 빵만을 위한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더 거룩하고 한 차원 높은 헌신의 결단이 예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가 드리는 청년예배에서는 1년의 사역 계획과 함께 청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그때그때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총력전도, 606전국청년부흥대성회, 국내 단기선교, 국외 단기선교에 이르기까지 사역과 예배가 함께 맞물러 가고 있다. 혹자는 오늘날의 청년들은 이기적이며 그들만의 일로 헌신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들을 헌신케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성령의 사역이므로 우리가 그 장을 열어두면 성령께서 그들의 영혼을 움직이시고 일하실 것이다.



6) 청년이 주도하는 예배
필자가 섬기는 청년예배에는 약 10,000여 명의 청년들이 출석하고 있다. 그러나 설교자와 사회자만 목회자일 뿐 예배의 모든 진행은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다. 방송, 음향, 찬양, PPT 및 각종 동영상 제작, 외국어 번역에 이르기까지 달란트가 있는 청년들이 예배의 각 파트를 섬기고 있으며 특별히 예배기획팀을 신설하여 예배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청년들의 특징은 처음에는 서툴고 실수가 많으며 성실하지 못하고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서툴고 책임감이 없어 보여도 그들을 신뢰하고 계속 임무를 맡기면 청년들은 반드시 그 믿음에 보답한다. 때론 시간이 걸리고 답답하지만 목회자의 신뢰만큼 청년을 자라게 하는 것도 없다. 청년예배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그 예배를 주도하고 있는 가에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7) 성령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
그러나 어떤 예배이든 성령께서 임재하셔야 한다.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예배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가 예배 가운데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여야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53년간 한국과 세계 교회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예배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강력하게 소원했기 때문이다. 조용기 원로목사의 예배는 성령과 동행하는 예배였고, 그 뒤를 이은 이영훈 담임목사 역시 예배 가운데 가장 먼저 성령의 임재와 역사하심을 추구한다. 청년예배 역시 마찬가지이다.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이 충족된다 하여도 성령께서 임하시지 않는 예배,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역사하시지 않는 예배는 사도 바울의 말처럼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회자와 예배를 돕는 모든 이들,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이 함께 성령의 임재를 소원할 때 예배를 통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청년이 즐거우려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단일 교회로서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그렇기 때문에 담임목회자가 목회의 모든 파트를 직접 주도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학청년국장에게 청년목회의 모든 사역을 위임하고 있다. 예배와 목회, 청년 교역자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국장은 담임목사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사역한다. 국장은 담임목사의 위임을 받아 사역하되 당회 산하 청년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8명의 장로, 4명의 기관장들과 모든 업무를 협의하고 협의된 사항은 담임 목사에게 보고하여 결재를 득한 후 시행한다. 단 중요한 것은 담임목사가 실무자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권한을 위임하느냐 하는 것이다. 권한을 위임하고도 청년목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간섭하면 사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현재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철저하게 청년들의 편에서 이해하고 신뢰하고 있다. 이러한 담임목사의 신뢰는 청년들의 사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청년사역 부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바쁜 사역 일정이 있음에도 매월 첫 주일 성찬예배를 담임목사가 인도함으로 청년들이 교회에서 존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 또한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위임을 바탕으로 필자는 청년 목회가 성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 가지를 제시한다.

1) 담임목사의 관심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담임목사가 청년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청년목회의 성장에 대단히 중요하다. 단 관심을 두되 청년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2) 청년 전문 사역자 육성
청년은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가치관과 문화, 니즈에 맞추어 그들을 양육하고 위로하며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사역자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청년목회에 대한 비전을 받은 사역자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열악한 청년목회의 상황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역자로 양성할 때 청년목회가 성장할 수 있다.



3) 평신도 전문 사역자 발굴
청년들은 자신에게 동기가 부여되고 주도적으로 사역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열정을 가지고 헌신한다. 일반 대예배처럼 목회자가 예배를 주도하고 교인은 참여하기만 하는 사역으로는 청년목회가 성장하기 어렵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전문화된 사회에서 목회자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청년목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청년목회의 모든 영역에서 청년들이 리더가 되어 사역을 주도해 나갈 때 성장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청년들을 담당하며 부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평신도 리더를 발굴하여 양육하였고,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에게 사역을 위임한 점이다. 청년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리더를 원하기 때문이다.



4) 말씀 양육
청년들을 양육할 때는 일방적인 연역적 방법이 아닌 귀납적 성경 공부를 통해 스스로 진리를 찾게 하고 진리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실천하게 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목회에서 말씀 양육을 통한 제자훈련은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 조항이다. 청년목회를 담당하는 사역자는 청년들의 말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 일에 목회의 성패를 걸어야 한다.



5) 예배의 성공
결국 청년목회의 승부수는 예배이다. 앞서 기술한대로 청년들이 드리고 싶은 예배, 청년들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예배를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예배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교인의 고백이다.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의 주체가 청년이라면 청년들에게 맞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복음은 어떠한 견고한 진도 훼파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여론 주도층은 더 이상 40-50대가 아니다. 20-30대가 여론을 주도하고 있으며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어른이 말씀하시면 조용히 따라가는 시대가 아니다. 이런 현상이 교회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더구나 교회에서 이전처럼 어른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모든 것을 그들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면 청년들은 더 이상 교회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의 주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회의 존폐가 걸린 문제이다.
필자가 사역한 독일의 경우를 보면, 교회는 죽어가고 있다. 청년들은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과거의 유물이나 폐기된 문화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필자가 생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회가 청년들과 소통하지 않고 기성세대들의 눈높이에 청년들을 맞추려 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독일의 교회는 청년들과 맞지 않는 노인들만의 교회로 전락하였다.
지금 한국 교회가 위기라고들 이야기한다. 교회는 정체되고 기독교는 개독교로 매도되며 일부 방송에서는 대 놓고 기독교를 욕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면 신고를 당하고 광신자 취급을 받는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청년들의 오해는 깊을 대로 깊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능력은 산을 무너뜨리고 견고한 불신의 진을 파하는 원색적인 힘이 있다. 이제라도 한국 교회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회를 갱신하고,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와 같이 청년들에게 애정과 관심, 위임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필자가 섬기는 대학청년국에서 이런 은혜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목회자의 교회가 청년목회에 승부를 걸기를 기도한다. 청년목회는 더 이상 한 영역의 목회가 아닌 교회의 사활을 거는 목회의 영역이며, 순교자의 피 값으로 세워진 한국 교회, 20세기 후반 세계 교회에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준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서려면 청년들에게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땅의 모든 교회에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게 되기를 간구하며 글을 맺는다.






김광덕 목사 프로필
김광덕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프리즘선교회와 CAM대학선교회 담당목사로 사역하고 독일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여의도순복음노원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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