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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1203 청년에게 쉼을 주자 - 김종일 목사(동네작은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8    등록일시 : 2012-02-29    인쇄

P1_청년목회 담임목회자 주도형
청년에게 진정한 쉼을 주자


김종일 목사(동네작은교회)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진로의 결정,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아름다운 가정?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는 이들의 가장 절실했던 한 가지는 ‘쉼’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청년에게 낚여버린(?) 40대 담임목사의 청년과 공감하고자 했던 절절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청년에 대한 관점은 독자 모두에게 신선한 통쾌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편집자주>




▣교회프로필


1. 교회명 : 동네작은교회
2. 소속교단 : 예장합동
3. 교회창립일 :
2007.12.30.
4. 담임목사 부임일 : 2007.12.30. (개척)
5. 교회전화 : 070 8600 1230
6. 교회 홈페이지 : www.sendingchurch.net
7. 교회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3동 900-37 서울파크빌라 지층
8. 출석성도(주일학교 포함)
소형교회(100명 이하)
9. 교회의 목표와 비전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교회” “교회를 개척하는 개척교회”




한국 사회 속 청년의 삶



오늘 우리시대의 청년들은 개인의 삶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7-80년대의 청년들이 조국의 문제, 통일, 민주화 등을 갖고 고민했다면 2012년의 청년들은 사회의 거대담론의 진보와 발전이 개인의 만족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현실을 깊이 있게 느끼고 있는 세대이다. 소위 386세대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40대들이 이루어 놓았다는 민주화와 경제 성장은 지금의 2030세대인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 보다는 오히려 위기와 고용의 불안정, 연약한 경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불안감만을 주고 있는 형국이다.
1980년대를 지내온 세대는 거대 담론에 대한 투쟁과 헌신 그리고 그 결과가 가져다 줄 낙관적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현실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러나 십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서 느껴지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은 그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기 어렵다. 공동체로서 모두가 누릴 수 있고 만끽할 수 있는 복지의 혜택 보다는 여전히 개인적인 투쟁, 이력 쌓기, 끝없는 경쟁의 생태계 속에 우리의 청년들이 던져지고 있다.
1980년-1990년대의 기독청년들은 무언가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신앙적 성취는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들이었다. 여름과 겨울이 되면 수천, 수만 명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해외 단기선교를 다녀오고 대규모의 청년집회와 수천 명이 모이는 청년 교회들이 세워졌다. 영향력 있고 건강한 복음을 전하는 목회 선배들 또한 모범적인 목회를 보여줬고 후배들은 그들의 헌신과 정직, 강직함의 실례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이 땅을 변혁시킬 대안적 크리스천의 사례들을 만들고 싶었고 만들어 가고 있었다. 신학교를 졸업한 적지 않은 신학생들은 유학의 꿈을 품고 전 세계 유명 대학의 신학 박사과정에 들어갔고 한국 교회에서는 어느새 청년부 예배가 ‘젊은이 예배’라는 이름으로 정식 예배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한때 청년목회가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켰고 청년들로만 구성 혹은 대부분을 차지한 대형 교회들이 센세이션(sensation)한 반응을 일으키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만 이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한국 교회는 청년들의 삶의 정황을 더 깊이 읽지 못했다. 청년들의 삶이 개인의 능력이나 개인의 신앙을 넘어서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구조적인 악(惡), 국가 시스템의 역기능, 사회 전체의 불균형에도 연관이 되어 있음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앙이라는 개인의 영성 하나로 민족과 국가라는 공동체를 180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애써 숨겨왔던지 아니면 외면한 것이 아닐까?



동네작은교회 현장목회 이야기



동네작은교회가 세워진 2007년은 참 오묘한 해였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와 기념식으로 수많은 이벤트가 열린 한 해였다. 그리고 한국 교회는 당당하게 또 한 번 장로 대통령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덕분에 일 년 내내 들썩거리며 흥분했던 한국 교회의 한 귀퉁이에서 우리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개척을 했다. 모여든 청년들은 백수들이었고 우리는 스스로 백조라고 불렀다. 참 신기하게도 직업이 있던 지체들도 교회에 온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죄다 직장을 잃거나 자진 퇴사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가뜩이나 당시의 개척은 안 된다는 패배감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상황에서 덩달아 개척 교회에 모여든 사람들은 백수거나 백수를 향해 달려가는 빈손의 청년들이었다.
그들이 모여든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말씀으로 이 상황을 이겨보고 싶다. 신앙의 힘으로 버티어 보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나 혼자가 아니란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동네작은교회라는 공동체에서 힘없고 약하고 지친 영혼들이 모여서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모인 아둘람 굴이 교회의 시작이 되었다.
개척 교회는 늘 그렇듯 소수로 시작된다. 작고 힘없는 자들에게 필자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말하기도 미안했다. 차비를 걱정하는 자매도 있었고 가정이 파탄난 형제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그들의 삶의 터전을 내 자신이 보고 싶었다. 그들이 지쳐 있는 그 현장에서 말씀을 함께 읽고,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고, 같이 하나님을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말했다. ‘두세 사람만 모이면 연락 주세요. 제가 가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소그룹은 10개월이 지나자 분당에서 수유리까지 12개로 늘어났다. 매일 두세 개의 소그룹을 직접 인도했다. 지하철로 돌아오는 늦은 밤 필자의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내 영혼은 교회가 세워질 것 같다는 소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20명의 젊은이가 함께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백수들과 함께 시작한 동네작은교회가 맞닥트린 현실은 공포스러운 반기독교 사회 분위기와 미국 발 금융위기였다. 그때까지도 필자는 그리고 우리 교인들은 이 시기의 교회 개척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알지 못했다. 성경공부 모임은 수시로 신천지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고 우리의 비어 있는 주머니들 덕분에 콩다방 별다방(미국 커피 체인점 커피빈과 스타벅스의 한글 별칭)도 호사스런 장소로 비춰지게 되었다.



청년은 어렵다



개척 교회는 사람이 없는 것도 힘들고 재정이 부족한 것도 힘들다. 사실 필자에게 이것은 이미 각오했던 것이고, 좀 유별나기도 하고 튀는 짓이기도 하지만, ‘건물 없는 교회와 나누는 교회, 권력화 되지 않는 교회’를 꿈꾸었기에 딱히 불평할 거리도 아니었다.
사실 개척을 하는 모든 목사는 전부 현 상황에 대한 대안을 꿈꾼다. 대안적 사고방식과 개혁적 마인드, 기존의 교회 질서에 무언가 반골기질이 있기에 개척이란 험난한 이 광야의 길을 나선 것이다.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고자 마음을 굳게 먹었던 필자였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개척의 현장에서 나를 당황하게 한 것은 열정과 헌신을 쏟으며 개척의 고난을 함께 하겠다며 모여든 그 청년들이었다. 그래서 개척인가 보다.
청년들의 특징을 열거해보자면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문제에 심히 몰두하는 은사(?)가 있다. 개인의 문제, 개인의 외모, 개인의 미래 등 온통 자기 자신만의 고민이 전부인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아! 이 낯선 행동들, 당황스럽고 할 말이 없는 이 상황, 솔직히 필자가 받은 마음은 ‘이건 뭐지?’ 하는 느낌이었다. 개척 교회에 와서 김밥에 들어간 쌀이 찐쌀이네 중국산이네 하며 속을 골라내는 그들, 수돗물을 식수로 먹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맥모골’(동서식품의 커피상품 맥심모카골드의 줄임말) 한 잔을 먹어도 꼭 정수기 물을 끓여서 타 먹어야 하는 그들, 그 유명하고 맛있기로 소문났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Krispy Kreme Doughnuts, 1937년 미국에서 탄생되어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도넛) 한 상자 놓고도 “좋은 기름으로 튀긴 도넛이 아니라 좀 그렇다”고 말하는 이들, 건강과 미용, 성형수술, 다이어트와 맛 집 찾기 - 이 둘이 어울리는 것도 예술이다 -에 검색창을 두드리며 핸드폰에 미쳐있는 세대가 우리 시대의 청년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며 내 안에 드는 ‘적응이 안 되는 나도 많이 늙었나 보다’라는 자괴감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아 어쩌지?’였지만 그러나 이미 늦었다. 그들이 필자의 섬김의 대상이고 필자의 교인이자 맡겨진 영혼들이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길게 하고 다시 그들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된장녀(소개쓰기)의 커피 향 뒤에 묻어나는 한숨, 초식남(설명쓰기)의 깔끔함 밑에 깔린 외로움, 평생 비정규직일 것이라는 불안함, 스펙을 쌓아도 더 높은 스펙의 경쟁자 앞에 설 때의 그 헛헛함….’
호불호를 따지지 말고 그들의 마음을, 관심사항을, 그리고 그 몸짓의 뒤를 조용히 열어 보았다.



청년은 쉬고 싶다



청년들을 지켜봐온 결과 그들은 많이 지쳐있었다. 20년을 살건 30년을 살았건 단 한 번도 쉼을 갖은 적이 없었다. 아니 진정한 쉼이 무언지도 몰랐다. 단지 쉼은 죄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국의 성장의 주역들인 우리의 아버지 세대, 그 바통을 이어받은 우리 386세대, 그리고 오늘 까지 한반도 땅에는 쉼이란 곧 죄였기 때문이다. 이 땅에 쉼이 없고 쉼이 무언지, 왜 쉬어야 하는지 말해주는 이들이 없었다. 이 땅에 쉼이 있다면 딱 한 가지 전쟁이 쉬고 있을 뿐이었다. 남과 북이 60년 가까이 휴전상태로 있는 것. 그러나 전쟁은 끝나야 하는 것이지 쉬고 있으면 안 된다. 따라서 휴전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쉼이 아니라 준비요 경계요 비상사태인 것이다. 하루도 손에서 총을 놓지 못한 것이다. 청년들을 조명하면서 필자는 그렇게 이 땅의 사람들이 60여년 넘게 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쉬지 못함의 맨 앞자리에는 제일 잘 견딜 것 같은 청년들이 총대를 메고 보초를 서고 있었던 것이다.
청년들이 교회에서 보고 싶고 느끼고 싶었던 것은 ‘쉼’이었다. 선교도 좋고 예배도 좋고 헌신도 좋은데 일단 쉬고 싶었던 것이다. 한국 교회는 주일날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직분자의 무게를 잰다. 대부분의 교회 당회는 늘 주일저녁에 시작해서 밤늦게 끝난다. 청년부라고 예외인가? 리더는 더 헌신하고 간사들은 전부를 드려야 하고 청년부 교역자는 가정도 포기해야 한다. 교회에서도 쉼은 요원하다. 그래서 필자는 결정했다.



‘주일엔 쉬자! 진짜로 쉬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예배 외에는 쉬자. 무조건 쉬자.’



그렇게 4년을 쉬었다.
동네작은교회의 핵심 성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이다. 하나님은 6일간 창조사역을 하시고 7일째 쉬셨다. 인간에게는 그 7일째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한 날이기도 하다. 밤이 지고 새 날이 왔는데 쉬는 날이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쉬라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부터 경험하게 하셨다. ‘주일에 잘 쉬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이것이 결단이다. 그런데 쉼을 결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주의 날에 쉼을 맛보지 못하면 우린 한 주간 내내 짝퉁 쉼을 찾아 허둥대기 마련이다. 반복적인 걸 그룹의 후렴구… 스마트폰을 들고 연속극과 게임에 몰두한 퇴근시간의 지하철, 대박을 꿈꾸는 로또… 지극히 짝퉁스러운 쉼, 그것이 오늘 우리 청년들의 쉼을 빼앗아 가 버렸다.



청년목회자가 해야할 일



또 하나 우리는 공동체의 회복을 지향한다. 세상은 전부 파편화 되어 버렸다.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뉴에이지와 상대화를 끝까지 밀어붙인 포스트모던사회에서 헛된 개인우상주의와 허무주의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의 그늘을 걷어내려면 공동체를 살려야 한다. 그러려면 너무 많은 사람이 함께 있으면 공동체를 느낄 수 없다. 공동체는 모두가 서로에게 제사장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곳이다. 우리가 세상에게 제사장이 되는 곳이다. 내가 살기 위해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기 위해 내가 제물이 되는 것 이것이 공동체이다. 이를 위해서 공동체는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삶이, 생각이, 우선순위가 그리고 죄에 대해서 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적 투명함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더 작은 단위의 모임이 필요하다. 그래서 동네작은교회는 소그룹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위해서는 시간과 인내심과 돈이 든다. 개척 교회의 목사가 잘해야 하는 건 밥을 사는 것이다. 예전에 어느 교회 교인이 자기는 목사님이 사주는 밥을 먹어 본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교인이 밥을 사지 목사님이 밥을 살 일이 없었단다. 그러나 공감하시겠지만 개척 교회 목사는 매일 밥을 산다. 교인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매일 밥을 산다. 그래서 밥값도 많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지불해야 할 대가이다. 청춘은 아프고 아픈 이야기는 누군가 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픈 이야기는 너무 많은 사람 앞에서 하기 힘들다. 몇 명이 모여 그 비밀을 듣고 또 비밀스런 이야기를 지켜주고 그리고 그와 함께 울어주는 것, 그것이 공동체다.
울고 웃으며 만들어지는 소그룹과 공동체를 위해서 우리는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 뚝딱거리며 톱질하고 못질하면서 만든 월세 50만원의 핸드메이드 빈티지(vintage) 공간 ?우리 교인들과 필자는 빈티 나는 공간이라 한다 - 을 세상과 공유하기로 했다. 동네 한복판에는 작은 도서실도 만들었다. 그곳에서 동네 아이들과 교회 아이들이 모여서 그림도 그리고 가위질하며 가면도 만들고 영어노래도 불러보고 그렇게 세상과 호흡했다. 우리의 공간은 카페로 이어졌고, 그 공간에서 밖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의 1000원 아메리카노를 대접했다. 매년 여름 이 커피를 사려고 주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몰려온다. 방배동 언덕에 있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판자촌에 시원한 미숫가루와 머핀도 돌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철들어 가는 작은 교회로 세워지고 있다.
동네작은교회는 작은 공동체로 작지만 굳건히 세워져 가는 것을 목표로 4년을 달려왔다. 처음엔 자기 이야기, 하소연만 들어달라던 그들이 이젠 다른 지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건물이 없는 교회이기 때문에 소그룹 모임은 4곳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매 주일 모여 예배를 드리며 쉼을 얻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본래 이런 곳이라고 소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도시락을 싸오고 찐쌀로 만든 천 원짜리 김밥을 우걱우걱 나누어 먹으며 개인의 월급을 혹은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선교와 구제, 나눔의 실천을 하는 작은 공동체들로 자라고 있다.



기다려 줍시다!



필자는 청년목회를 치유목회와 돌봄의 목회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나라의 사회복지는 장애인 비장애인, 노인과 젊은 세대, 차별이 아닌 모두를 위한 복지이듯이 돌봄과 치유 또한 청년에게만 국한되지 않은 모두에게 필요한 사역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청년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쉼도 경험하게 하고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 꾸미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 더불어 사는 것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세상을 뒤집을 청년들을 기대하는가? 그들을 위해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주자. 단, 규모가 작게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작은 경험과 성공을 통해 그리고 작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큰 구원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구원은 작은 겨자씨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개척은 작게 적은 무리와 그리고 아픈 청년들과 함께 시작할 가치 있는 사역이다.







김종일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대학원에서 선교학(Th.M.)을 전공하고 영국버밍엄대학교에서 종교신학을 전공(Ph.D.)했다. 창신교회와 성도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하며 총회본부 전도국에서 사역했다. 현재 동네작은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작은 교회를 지향하며 청년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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