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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회의 대안과 비전]하나님만이 청년들을 변화시키십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7    등록일시 : 2004-10-30    인쇄

하나님만이 청년들을 변화시키십니다!



전병욱 목사 삼일교회


삼일교회는 90년대 중반에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기와 바람을 불어넣은 부흥의 진원지이다. 9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과 사회주의권 붕괴로 인한 역사허무주의적인 경향이 짙어가던 그 때에 청년들에게 영적이고 도덕적인 도전과 각성을 주며 이 시대의 청년을 일깨운 곳이 삼일교회이다. 이미 삼일교회의 청년 사역은 많은 교회에서 벤치마킹되면서 한국교회의 청년사역의 대명사가 되었다. 지금도 전체 교인의 70% 이상이 청년으로 채워지는 그 비결이 무엇인지 전병욱 목사로부터 직접 들어보았다.
대담: 정종현 편집장, 사진: 김한성 연구원

만나서 반갑습니다. 목사님께서 청년사역을 하시면서 질적인 도약을 체험하신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저는 청년사역이라고 해서 따로 한 적은 없습니다. 삼일교회가 1954년에 창립되어 역사가 50년이 된 교회이고 제가 11년 전에 여기에 왔는데 이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였습니다. 저는 그 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지난 11년 동안 한 번도 다툼이 없었습니다. 누구를 배제하지도 않고, 제가 부임할 당시에 계셨던 장로님들이 지금 다 그대로 계십니다.

저는 청년사역을 따로 한다는 것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청년이 많이 오지만 장년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재 출석이 8,000명이 되고 많은 때는 8,700명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 중에 청년이 대략 6,000명이 됩니다. 저희 교회에서 청년과 비청년을 가르는 기준은 결혼입니다. 약 기혼자가 2,500명, 미혼자가 6,000명인 셈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평균연령을 계산해보니 27.5세로 나왔습니다.


질적인 도약이라고 하면, 우선 교회가 숫자를 모으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런 것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386세대이기 때문에 이념을 위해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목회는 가슴속에 하나님의 법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 다른 말로 하면 목회의 목적은 거듭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기도와 말씀밖에 없습니다. 목적이 거듭나게 하는 것이기에 교회는 복음주의적으로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이 다른 사역자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젊은이라고 하면 특수한 집단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젊은이도 보편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다 죄인이고 영혼의 갈급한 것이 있습니다. 저는 본질에 있어 복음적인 것이야말로 모든 인간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고, 접근법은 문화라고 봅니다. 그런데 청년들에 대한 접근법이 부적절해서 설교나 교회의 가르침이 청년들의 귀에 안 들립니다. 안 들리기 때문에 안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적인 부분에서 세대 차가 나는데 복음의 열정을 갖고 있는 장년들의 방법이 청년들에게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집스럽고 가부장적이고 윽박지르는 것으로는 안됩니다.

저는 케리그마는 선포이지만 그것은 설득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있다는 것은 설득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설득력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지금 교회에는 청년들에게 다가가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복음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 인간이 구원받는다는 것인데 왜 설득력이 없습니까?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가슴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저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전하는 사람이 과연 영성이 있는가, 정말 하나님을 만난 사람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뜨거운 체험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로 승부하는 사람은 관념론자일 뿐입니다. 신학생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핑계를 댑니다. 안 되는 것이 자랑인줄 아는데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둘째, 하나님을 아주 진실되게 찾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요즘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사랑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을 깨달아야 목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성도가 변화되는 것은 사랑입니다. 제가 했던 여러 가지 역할 중에 가장 잘한 것이 아비 노릇이었습니다. 큰 딸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보살펴 주는 자신을 보면서 제가 참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역할을 하듯이 목회자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질책보다는 포용의 마음을 갖자 교회가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신 것 같습니다. 요한일서 강해를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는데, 큰 교회가 움직여 가면서 끈끈한 것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이지요.

저는 청년은 언어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유동성이 많으니까 저희 교회에 모여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청년사역 자체를 목적으로 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원칙목회입니다. 원칙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 방법론이 해답이 아닙니다. 삼일교회에는 방법론이 없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에서는 사랑, 희생, 영광 등의 고전적인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보편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는 데에도 청년이 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게 가장 영광스러운 가치 아닙니까? 저는 청년들이 욕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좋은 차를 타는 것에 만족합니까? 그것에 어떻게 만족합니까? 사명을 가지고 희생할 줄 아는 것이 더 큰 욕심 아닙니까? 저는 청년들에게 욕심을 가지라고 요구합니다. 사법고시 붙은 것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역사를 보면 변호사가 그리 대단한 일을 했습니까? 기왕 욕심을 가지려면 시대를 바꾸는 희생자가 되라고 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특징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감사’(thank)와 ‘생각’(think)의 어원은 같습니다. 저희는 기도할 때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하다고 하면서 굶주린 사람을 기억합니다. 감사와 기억이 같이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억하니까 섬기게 되어 있지요. 이것을 선순환이라고 하는데 감사와 기억이 섬김으로 연결되고 순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만 하면 주위의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겠지만 감사하면서 기억하고 섬기게 되면 얼마나 주위에서도 좋아하겠습니까? 그것이 386세대로서 제가 갖고 있는 책임의식입니다.

청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계시군요.

저는 사실 거창하게 사회참여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더들로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는 기독교에 대한 정의를 세 가지로 내렸습니다. 기독교도들은 우리가 보기에 ‘염병’이다, 모든 사람을 ‘소요케’ 하는 자다, 그리고 나사렛 ‘이단의 괴수’이다. 여기서 기독교의 핵심이 다 나옵니다. 전염병은 전염시키는 것이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기독교인이 어떻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참 교인들은 세상을 소요케 하여 뒤집어 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나사렛 예수는 오직 예수입니다. 예수만을 붙드는 사람들이 세상에 들어가면 뒤집어 엎고 전염을 시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특별히 거창하게 사회참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제가 할 일만 잘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할 일은 교인들을 열심히 키우는 것이고, 사회는 그들이 나가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나가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내보내려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하는 것도 벅차고 그것이 목회자의 주된 사역인데 정치참여는 할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저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인물이 아니기에 끝까지 목회를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교회는 빵을 주는 곳은 아닙니다. 그것은 보조사역입니다.

많은 교회가 프로그램 중심으로 하려고 하는데 본질에 충실한 목회가 살 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립니다.

본질을 추구하다보니까 나온 것이 프로그램입니다. 본질이 뭔가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달라집니다. 프로그램 때문에 된 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조직이 아닙니까? 프로그램은 본질을 이루기 위해서 머리 좋은 사람이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본질입니다.

남녀간에 사랑하는 것도 사랑하면 되는 것이지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알려줘야 합니까? 손부터 잡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라는 것을 가르쳐야 됩니까?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들이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처음부터 손을 잡아야 교제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화로 되는 사람도 있고, 팔짱을 껴야 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일률적으로 말합니까?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삼일교회에서는 개척교회를 돕는 운동도 활발히 전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교육관을 짓는데 땅만 100억을 주었고, 건축비용은 150억입니다. 돈이 이렇게 많이 드는 것을 보고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남는 것인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개척교회가 많은데 제가 방문을 해보니까 문제가 내장이 지저분하고, 음향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그 교회들의 시설을 새로 해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물질만 하니까 아무것도 안되고 사람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들에게 1년 계약을 맺고 10명 정도를 매주 개척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게 하고, 그것이 다 끝난 다음에 저녁에 삼일교회에서 예배드리라고 합니다. 1년이 지나서 그 교회에 정이 들면 거기에 머물라고도 합니다. 지금은 약 20군데의 개척교회에서 이렇게 하고 있고 400교회까지 확장하려고 합니다. 그것을 하니까 이제 네트워크가 구성되는 것 같습니다.

삼일교회에 오면 청년들이 변화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변화를 제가 시키나요? 하나님이 시키시는 것이지요. 저는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게 변화되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전제가 있어요. 사람은 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과거에 몸무게가 많이 나갔는데 5킬로 빼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해보십시오. 그게 쉽습니까? 남의 몸도 아니라 내 몸의 5킬로를 빼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속을 변화시키는 것이 쉽다고 보십니까? 저는 변화가 되지 않는다고 전제합니다. 그런 전제를 갖고 말씀을 증거하고 기도하고 하나님 만나는 곳까지 데려가는 것입니다. 변화는 하나님이 시키십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도를 많이 하겠습니까, 내가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도를 많이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변화시킨다고 할 때가 훨씬 더 많이 기도합니다. 내 힘으로 안되니까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일하고 보니까 변화되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지, 결과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의 분위기가 가정적입니다. 어차피 변화되지 않을 사람들이니까 변화되지 않으면 당연한 것이고, 변화되면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잖아요. 기독교인이라면 변화되는 것이 당연하고 변화되지 않으면 욕합니다. 그것이 벌써 마음에 병든 것 아닙니까? 사람은 변화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까? 그래서 저는 속편하게 목회합니다. 저는 변화시키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지나놓고 보니까 변화된 것이고 그 변화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 중심적인 교회가 위대한 것같습니다. 신본주의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인간의 주권을 믿는 사람이 훨씬 더 일을 안 합니다. 그 사람은 지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일을 하신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지치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없고 결국 일이 이뤄집니다.

한국교회 청년 목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이 상태로 갈 것 같습니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촛대입니다. 우리 사회의 리더가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 기술자, 과학자, 소설가, 교사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더들 속에 하나님의 법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부교역자들을 바라볼 때에 그 중에는 게으른 사람도 있습니다.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 있고, 저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강성으로 고집이 상당히 세기도 합니다. 저는 그 사람들의 외형적인 행동에 대해 기분이 나쁜 적은 없습니다. 중심에 하나님의 법이 있어서 정말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법이 있으면 무슨 문제입니까? 하나님이 그런 사람들을 보시지 않겠습니까?

어느 시대든지 위기가 되면 될수록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독교가 핍박당하면서 죽은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언젠가 부흥을 주시면 되는 것이지 부흥이 우리 힘으로 됩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에 너무 연연해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요즘 스바냐서를 강해하는데 거기의 중요한 주제가 ‘남아 있는 자’(remnant)의 신앙 아닙니까? 남아 있는 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니까 남은 자를 키워야지요.

청년사역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준비는 준비이지만 현장에서 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옳은데 사람이 따라주지 않는다’, ‘나는 옳은데 담임목회자 때문에 안 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현장에서 먹히지 않으면 다 죽은 이론입니다. 현장에서 검증되려면 실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흘러 넘치는 영성입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개척을 하려면 하루에 4-5시간 기도했잖아요.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 아닙니까? 책 읽어야 하고, 겸손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다 되느냐?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후에는 하나님께 맡겨야지요. 되든 안되든 하나님께 맡기고 그래도 안되면 ‘충성다하고 주님께 갑니다.’라고 하면 되지요.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 합니까? 물론 열매는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추구해도 안되면 하나님의 부흥의 때가 아닌 것이지요.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 뛰고 하나님이 부흥주시면 감사하고 그렇지 않아도 만족해야지요. 그렇게 노력하는 내가 틀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당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왜 낮아지지 못하는가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망했다고 할까봐 두려워서 그럽니다. 저는 선교여행을 가면 학생들과 같이 바닥에서 잡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교를 가면 선교사들이 편해합니다. 저는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목회를 즐기거든요. 그러면 되는 것이지 왜 남의 눈치를 봅니까?

청년 목회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감각입니다. 이것을 맞춰나가는 감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청년들이 오지 않겠습니까? 매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청년들이 교회에 와서 하나도 피곤한 것이 없습니다. 문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삼일교회에서 청년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최소분량밖에 없습니다. 청년들이 마음이 편하다고 말합니다. 이 그룹에 있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때에는 이 그룹에 있는 것이 불편할 때가 있잖아요? 목회자가 상식에만 충실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일교회와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는 목회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목회자 마인드도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목회가 무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니까 배워가고 미래가 어떻게 되느냐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몰라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런 것 같습니다. 목회자가 무슨 비전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목회자는 종인데 주인이 가자는 대로 가면 되고,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대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의도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변화되겠지 하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상당히 막연하지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지만 좋은 것을 뿌리면 언젠가는 좋게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썩은 물이라도 맑은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 언젠가 깨끗해지지 않겠습니까? 악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변화되겠지 생각합니다. 마음 편하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갑니다. 언제까지 몇 명이 되고, 언제까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목표가 없습니다. 그저 결대로 목회를 합니다.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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