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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회의 비전과 대안]안산광림교회 젊은이 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43    등록일시 : 2004-10-29    인쇄

안산광림교회 젊은이 교회




강대형 목사 | 안산광림교회, kzions@hanmail.net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에 소재한 안산광림교회는 1987년 개척된 교회(최이우 목사)이다. 당시 활발한 전도 전략과 안산시의 인구 증가와 함께 교회가 부흥하여 현재 출석 성도가 1,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안산광림교회는 성경적인 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해 제자훈련을 통한 영적 성숙,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인들에게 무리 없이 다가서는 예배, 큐티를 통해 성도의 영적 코이노니아를 경험하게 해 주는 큐티 나눔방 등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고자 전력하고 있다. 그런 안산광림교회의 또 하나의 자랑이 있다면 젊은이 교회이다. 독자들에게 젊은이 교회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 교회는 기존의 청년부에서 가졌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롭게 시도한 청년부흥운동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안산광림교회 젊은이들은 여타의 경우처럼 교회 안에 평범한 청년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모임은 토요일 오후 7시에 가졌고, 50명 내외의 인원들이 청년부 활동에 참여했다. 1999년 12월에 2대 담임목사로 유기성 목사가 부임하여 목회의 7가지 비전 가운데 마지막 항목으로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교회”를 선포하며 청년사역을 목회의 중요한 축으로 두기 시작했다. 청년사역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청년이 곧 교회의 미래이지만 현재 한국교회 전반에 흐르는 교회 청년층의 감소는 교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산광림교회는 청년사역의 또 하나의 대안으로 젊은이 교회를 계획했다.

안산광림 젊은이 교회 약사(略史)

2000년 6월에 이전까지 계속되던 청년부 토요일 7시 모임을 폐지하고, 주일 4부 예배(오후 1시30분)에 열린 예배란 이름으로 모였다. 열린 예배는 일종의 젊은이 교회를 향한 과도기적 예배의 형태였다. 초기에는 일반 교우와 중고등부까지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후에는 청년부만 따로 열린 예배를 드렸다. 교회에서 청년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가 있자 청년부는 급속히 부흥하기 시작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평균 출석 80명대로 늘어났고, 청년들은 교회에 흥미를 가지고 사역의 중심부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2001년 12월 안산광림교회 당회에서는 교회에서 청년부를 ‘젊은이 교회’로 독립시킬 것을 결의했다. 안산광림교회가 젊은이 교회를 창립했을 때 교회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 속에서 창립했다.

오늘날 교회는 젊은이들을 얻는데 고전하고 있다. 젊은이들 또한 자신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교회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은 교회 내에 있다. 현재 장년 중심의 교회구조에서는 젊은이들이 실제적인 교회의 핵심 역할을 경험해 볼 수 없을 뿐더러 그들의 의사가 교회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청년들이 장성해서 교회의 핵심멤버로 들어오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세월을 보낸다. 결국 주체성을 갖지 못한 청년들은 자연히 교회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젊은이 교회는 시작됐다. 실제적으로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교회를 이뤄보라는 배려는 청년들에게 기대 이상의 자극을 주었다. 현대는 주체성의 시대이다. 특별히 젊은이들은 그 경향이 더욱 강하다. 언제나 교회의 타자로서 서 있었던 그들이 교회의 주체가 되어 모든 기획과 운영을 독립적으로 이끌어 나가라는 교회의 배려가 있었을 때 이들 안에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청년부 시절 50명 내외의 평균 출석률이 2001년 83명, 2002년 118명, 2003년 139명으로 부흥하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인정해주고, 그들이 주체가 되어 사역하는 자리만 만들어도 젊은이들이 더욱 활발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필자는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필자가 속해 있는 안산 지역의 P교회가 안산광림 젊은이 교회를 모델로 해서 이번 9월에 청년교회란 이름으로 창립했다. P교회는 장년이 500여 명 정도 모이는 교회였다. 그러나 청년부는 20명도 모이지 않은 채 다른 봉사나 혹은 예배만 드리는 정도의 청년 분위기였다. 그런데 담임목사님의 배려로 청년부 담당 부목사를 청빙하고 청년교회를 하도록 배려하자마자 몇 주도 안 되어 40명 가량 모이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들었다. P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는 필자의 교회에 찾아와서 본인의 생각보다 200%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고무되어 있었다.

안산광림교회 당회에서는 젊은이 교회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 2002년 12월에 재정까지 독립시켜 주었다. 다음은 젊은이 교회 결산 상황이다. 2001년 청년부 시절 11,261,590원의 결산을 보았다. 그리고 아직 재정적 독립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2002년 젊은이 교회 시절에69,360,060원의 결산을 보았다. 그리고 2002년 12월 당회에서 반신반의하는 가운데 젊은이 교회의 재정을 독립해 주었는데 그 해 115,781,117원의 결산을 보게 되었다. 젊은이들은 인정해 줄 때 기대하는 것보다 이상으로 결과를 보인다.

젊은이 교회는 이 재정을 60% 이상 선교를 위해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젊은이 교회 재정으로 차량을 구입하여 ‘비전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젊은이 교회의 여러 사역과 국내 단기 선교에 사용한 것도 젊은이 교회의 기쁨이다. 현재는 재정의 10%를 적립하며 전 세계에 하나님의 건강한 교회를 10개 이상 세우는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예배의 갱신

복음의 본질은 불변하지만 그 복음을 입고 가는 옷은 그 시대의 문화와 동화되어야 한다. 최근 미국에서 급성장한 교회들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히피문화에 깊이 빠져있을 때 기성 교회에서 배척당하거나 교회를 떠났던 젊은이들을 과감히 수용하였던 교회들이었다는 사실은 반드시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이다.

젊은이 교회는 젊은이들이 느낄 수 있고,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느끼며 동참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시작됐다. 안산광림의 젊은이 교회는 사회 없이 물 흐르듯 진행된다. 예배를 시작하며 드리는 30분의 찬양 시간은 젊음의 역동성과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경험하여 영혼의 회복을 경험하는 예배이다. 또한 젊은이들의 진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간증의 시간은 젊은이들이 예배 가운데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간증은 젊은이 교회 안에 있는 성령의 역사들을 직접 경험한 젊은이들이 간증한다. 간증을 통해서 젊은이들은 영적인 일치를 경험한다. 설교는 담임 목사가 1달에 1번, 담당 목사와 담당 전도사가 나머지 주간에 말씀을 전한다. 젊은이들에게 더 풍성한 꼴을 먹이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줄 수 있는 좋은 강사를 섭외하려고 시도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은 성만찬을 한다.

제자훈련

제자훈련은 젊은이 교회에 있어서 성숙과 새로운 리더 배출을 위한 자궁과 같은 것이다. 젊은이 교회의 훈련체계는 계속해서 변화를 통해 완성을 도모하고 있다. 다음의 양육 체계는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새로 추가하여 진행할 내용도 있다.

먼저 새신자는 7주의 일대일 양육을 받게 된다. 양육은 훈련받은 청년이 담당한다. 7주 양육 후 간증과 함께 수료한다. 이 때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세례를 준다. 양육 후 새신자가 양육자로 설 수 있도록 양육자 훈련을 시킨다. 새신자를 양육자로 훈련시키는 데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먼저는 새신자에게 전도의 문을 여는 것이 더 좋은 전도 전략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담당 교역자가 그룹으로 양육자 훈련을 시킴으로써 일대일 양육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온전히 채우고자 하는 목회적 배려에서이다. 7주의 양육자 훈련 후반부에 1박 2일 주말 수양회를 가져 복음의 확신과 성령체험을 갖도록 한다.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제자훈련의 과정으로 넘긴다. 제자훈련 과정은 4학기 과정으로 1학기는 안산광림교회에서 진행 중인 12주의 제자훈련을 이수하고, 2학기는 셀 리더 훈련을 12주 동안 받는다. 2학기까지 훈련을 이수한 사람을 인턴 셀리더로 세운다. 3학기에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헨리 블랙가비 저)을 통해 성령의 역사에 동참하는 훈련을 하고 4학기에는 내적치유를 공부한다. 젊은이 교회는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통해서 모든 젊은이들을 리더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

선교가 교회의 가장 중대한 사명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그러나 그 선교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많은 헌신이 요구되기 때문에 인식만큼 선교에 적극성을 갖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젊음의 열정과,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하기에 거추장스러운 짐이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선교의 명령에 보다 적극적으로 순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산광림 젊은이 교회는 선교가 특별히 젊은이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가장 큰 이유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젊은이 교회 초기부터 활발한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타지키스탄의 두산베, 중국 연변, 캐나다에 57명이 헌신했다. 2002년에는 연변, 북경, 폴란드, 캐나다에 89명이 헌신했으며, 2003년엔 인도네시아, 터키, 국내 삼척과 동해 지역, 외국인 노동자 선교에 120명이 동참했다. 그리고 2004년 올해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폴란드, 케냐, 국내에 90명이 선교에 동참하여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고, 눈물 어린 선교 현장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품고 돌아왔다.

젊은이 교회의 단기선교 사역은 3월부터 시작된다. 리더들이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 가야 할 지역을 결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받는다. 그리고 5~6월까지 단기선교 학교를 주일마다 갖는다. 그리고 7,8월 각 지역을 향해 출발한다. 단기선교를 통해 젊은이 교회가 얻은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단기선교는 가장 확실한 제자훈련의 현장이다. 직접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하여 선교를 나가기 위한 재정 싸움부터 여러 난관을 믿음으로 넘는 훈련을 한다. 그리고 직접 선교 지역에 나가 다양한 선교사역을 하면서 영적 전쟁이 실제적으로 무엇인지, 공동체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고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리더십을 어떻게 훈련할 지를 총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이 단기선교이다. 젊은이 교회는 단기선교를 통해 실제적인 말씀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기선교의 대장정은 준비 기간부터 대략 5~6개월이다. 단기선교학교는 매 주일 셀 모임 후 2~3시간을 갖는다. 단기선교 출발 날짜가 다가오면 하루 종일 함께 연습하고, 훈련하기도 한다. 필자는 단기선교를 경험하면서 그 어떤 교회 교육보다 단기선교 자체가 가장 효과 있는 최고의 교육임을 알게 되었다. 안산광림 젊은이 교회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선교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아가 젊은이 교회 안에서 7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고자 기도하고 있다.



젊은이 교회는 셀 교회를 표방하고자 한다. 현재 젊은이 교회에 13개의 셀이 있다. 젊은이 교회의 셀은 전형적인 셀 교회의 그것을 본받으려 하고 있다. 교회 내의 작은 교회인 셀을 통해 젊은이들이 예배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교회의 공동체적 교제를 경험하고, 영적 성숙을 경험하고, 은사적 사역을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 셀 모임은 젊은이 예배 후에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갖는다. 셀 모임의 내용은 처음 삶의 나눔을 주로 갖다가 올해에 그 주 설교를 요약해서 모임 교재로 사용했었다. 이제는 좀 더 깊은 말씀의 나눔을 갖기 위해 한 주 동안 QT를 하도록 독려하고 모임은 QT를 중심으로 나누게 하고 있다.
셀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셀리더이다. 셀리더의 영적 상태에 따라 셀의 건강이 결정되기 때문에 젊은이 교회는 셀리더 훈련에 집중한다. 매주 토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기도, 말씀 훈련, 셀클리닉 시간을 가지며 리더에게 영적 힘을 공급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리더 집중훈련을 하여 부족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역

젊은이 교회는 셀과 함께 예배부, 교육부, 멀티부, 찬양부, 문화선교부, 새가족부, 기획부, 중보기도부, 재정부의 9개 사역부서로 운영된다. 이 사역부서는 젊은이 교회의 예배와 행사 및 중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교회 리더로서 매주 토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기획회의를 통해 중요 기획을 결정한다.


젊은이 교회의 사역철학과 비전

안산광림 젊은이 교회의 사역 철학은 HEM이다. ‘H’는 ‘Health’(건강)이다. 이것은 젊은이 교회 사역의 기초는 젊은이들의 영적 건강을 우선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선교도 먼저 젊은이의 영혼이 건강할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각종 훈련학교, QT생활화, 말씀 통독을 통해 더 풍성한 꼴을 공급하고자 한다.


‘E’는 ‘Evangelism’(전도)이다. 젊은이 교회가 선교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품고 있지만 먼저 이들의 삶의 자리에서 전도자로 세우고자 한다. 이들을 통해 각 가정과 캠퍼스와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깃대를 꼽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살도록 하고자 한다.


‘M’은 ‘Mission’(선교)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젊은이 교회는 마지막 때 마지막 과업인 세계 선교를 위해 특별히 세우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젊은이 교회는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자 하며, 매해 단기선교를 통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산광림의 젊은이 교회는 다음과 같은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구원을 확신하여 감격하는 젊은이들이,
성령을 체험하여 은사 사역을 하고,
모든 젊은이들이 리더로 훈련받아,
100개 이상의 셀로 부흥하고,
7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전 세계에 10개 이상의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강대형 목사
감리교신학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전) 비전선교교회 담임
현) 안산광림교회 젊은이 교회 및 평신도 훈련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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