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3

손에 잡히는 심방목회 가이드북

심방은 한국 교회가 가진 가장 중요한 교역의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목회자가 성도들의 삶의 자리로 직접 찾아가 친교를 나누고 그들의 삶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심방은 목양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성도들과 호흡하고 여러 상황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심방이다. 그런데 그 성도들의 삶 가운데 찾아오는 다양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맞는 예배와 예식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Part3에서는 각각의 상황 속에 있는 심방예배의 가이드를 제시하여 도움이 되고자 한다.

Ⅰ. 일반 심방, 이것만 알면 된다

■■■심방자 사전 준비 사항
심방을 원하는 가정에게 심방신청서를 제출하게 한다. 심방 신청을 원하지 않는 가정이라도, 심방이 필요하다면, 왜 심방이 필요한지를 미리 파악하여 성도에게 알려야 한다.
* 심방 전 기도로 무장한다.
* 심방 가정의 형편(경제적 상황, 가정의 문제, 기도제목 등)을 미리 알아 둔다.
* 심방 시간을 사전에 약속해 두어야 한다.
* 심방 순서를 미리 정해 둔다.
* 심방의 목적과 그 목적에 맞는 말씀과 기도를 미리 준비한다.

■■■심방자의 의상
* 예의를 갖춘 평범한 정복을 입도록 한다.
* 간소하고 소박하며 깨끗한 옷을 입는다(화려하거나 짧은 옷은 피한다).
* 머리와 신발을 항상 단정하게 한다.
* 화장은 가볍게 하며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심방자 유의사항
* 심방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심방받는 자가 심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도록).
* 심방받는 자가 맞을 준비를 했을 때 들어가야 한다.
* 집에 들어간 후 심방받는 자가 인도하는 자리에 앉는다.
* 제일 먼저 가정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린다.
* 심방예배는 길지 않으면서 은혜롭게 인도한다.
* 권면과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되 공격이나 질책은 삼가야 한다.
* 예배가 끝난 후, 너무 오랜 시간 머물러 그 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 심방 시 다른 가정에서 일어난 사사로운 일들을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 심방 시 부재중일 경우, 심방을 다녀갔다는 메모를 남기고 돌아온다.

■■■심방 사후관리
* 문제 가정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기도한다.
* 심방 후 가정의 사항과 특수한 문제들은 꼭 기록해 둔다.
* 심방 보고서를 작성·보관하여 꾸준한 관리를 한다.
* 심방 후 필요한 사항들은 교회에 보고 한다.
* 심방받은 자의 문제는 절대적으로 비밀을 유지하며 공개하지 않는다.

■■■심방예배 순서
기 원 ----------- 교역자
신앙고백 ---------- 다같이
찬 송 ----상황에 맞는 찬양---- 다같이
기 도 ----------- 맡은이
성경봉독 ----------- 다같이
말 씀 ----------- 목 사
찬 송 ----------- 다같이
기 도 ----------- 다같이
축 도 ----------- 목 사
♥축복과 나눔의 시간

1. 가정심방
가정심방은 다른 장소에서의 심방과는 다르게 예배를 드릴 장소가 확정되어 있으며 익숙한 공간에서 좀 더 깊고 친밀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정심방 내용
가정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대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심방을 진행한다.

1) 문안 : 가정의 평안과 형편을 묻는다.
2) 찬송 : 가정사정과 생활 내용에 따라 찬송을 부른다.

3) 설교 : 적절한 말씀을 골라 읽고 간단한 설교를 한다. 짧은 시간에 그 가정이 꼭 필요로 하는 적절한 말씀을 주어야 한다.

4) 기도 : 심방의 마무리는 뜨거운 기도로 마쳐야 한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찬송과 성경말씀을 증거 하지 못해도)기도 한 가지만은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심방 받는 자가 작업 중이라 해도 머리 숙여 기도하고 떠나도록 해야 한다.

2. 일터심방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자리는 직장이다. 그들은 하루의 반을 직장이라는 곳에서 보낸다. 그렇게 성도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갈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터심방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할 것이다. 직장에 예배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심방예배를 드릴 수 있겠지만, 직장의 특성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는 간단한 말씀과 권면으로 심방을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일터심방 설교 예시문
일터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본문 : 전 2:21. 골 3:22-23, 엡 5:8-11

서론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님 -그의 저서 「인생」
이 책은 시작과 끝이 없이 반복되는 불교의 인생관과는 달리 시작과 끝이 분명한 기독교의 역사관과 인생관을 기초로 해서 구원이 무엇인가 이야기해 줍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에 필요한 지혜와 소망과 영감을 알려주는데 그 중에 직업에 대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본론
1. 직업을 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책임으로 보라(직업관)
“바쁘시지요?”라는 인사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요즘 우리 직업인들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루의 큰 윤곽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매일 하는 일과 믿음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일이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실 때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창 3:19)라고 선언하심으로서 인간을 심판하시지 않았느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타락 이전에 일의 명령을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창 2:15)고 성경은 말합니다. 일 그 자체는 신성한 것이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죄를 지어서 일이 오염된 것은 틀림없지만 그래서 일 그 자체가 죄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권세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으로 확대하길 원하십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일도 포함됩니다. 직업이 무엇이든, 그것이 적법하다면 존엄한 것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담스럽고 의미 없게 보이는 일일 수도 있지만, 일단 하나님이 그 일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가 일하는 태도가 바뀔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것이 진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전 2:24).

2.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 최선을 다하여 전문성을 발휘하라(전문성)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대부분의 생애를 팔레스타인에 있는 갈릴리 호수 근처의 나사렛 마을에서 지내셨습니다. 그의 육체적 아버지 요셉은 직업이 목수였습니다. 따라서 예수님도 아버지의 뒤를 따라 목수가 되셨습니다(막 6:3). 직업의 세습은 중세시대, 우리나라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이 그 목수의 일을 어떻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얼마나 훌륭한 목수였다고 생각하세요? 만약 한 사람이 목수 예수님에게 진열장을 주문했다면 문짝이 안 맞거나 나무가 갈라지거나 약속보다 늦게 물건을 받았을까요? 그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틀림없이 그 분의 일에 최선을 다하였을 것입니다. 그 사실을 우리가 충분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예수님의 목공소에서 생산하는 멍에는 가벼웠다고 합니다. 고용주든 피고용자든, 당신의 일에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당신을 일을 충실히, 책임 있게 수행해야 합니다.

3. 당신의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라(성실성)
빌리 그래함 목사가 직장에서 큰 혼란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의 편지를 받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윗사람이 불법적이고 옳지 못한 일을 하라고 요구했거나, 성희롱을 당했거나, 부정 또는 불법 행위를 발견했다는 사연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상황은 복잡하고 어려울 때가 많아, 때로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은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빌리 그래함 목사는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준다고 합니다.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하나님의 도덕적 기준을 훼손하지 말라고 충고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 5:8-11). 이 말씀은 일(직장)을 포함해서,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됩니다.

결론
오늘 다시 한 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일은 ‘짐’이 아닙니다. ‘힘’을 줄 수 있고 또 ‘쉼’을 허락해주는 보람된 것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우리가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일을 할 때 예수님을 닮아서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충실하게 노력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일을 바람직한 태도로 성실함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죄와 비리 가운데 우리는 깨끗함으로 탁월함을 보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일상들이 믿음을 잠식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일을 포함해서 우리 인격 전부를 매일 그리스도의 권세 아래 복종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바른 직업관과 전문성과 성실성으로 무장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터심방 기도문
기도문 ①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를 보내기까지 세상을 아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렇게도 사랑하신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 세상을 사랑하셨으나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제사장의 기도에서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악한 영이 다스리는 세상의 악을 본받지 말게 하소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하게 하소서. 세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일터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하다 보면 세상의 관심사와 유행을 본받지 않는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인도와 보호가 더욱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일할 때 정체가 분명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격리되고 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약함을 버리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담대히 자신을 크리스천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격리되지 않고 일터의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구별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사도 바울이 가르쳤습니다. 동화되어 정체성을 잃지 말고 크리스천 마인드를 가지고 적응해낼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벨처럼, 에녹처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처럼, 모세와 라합과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처럼, 다윗과 사무엘과 선지자들처럼 세상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이라고 시인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문 ②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자녀들을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하신 뜻을 분명하게 깨닫기 원합니다. 일터에서 문화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으로 인해 세상의 문화가 변혁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대제사장의 기도를 통해 알려주신 대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악에 빠지지 않게 인도해 주소서. 세상에 적응하기는 하되 동화되지는 않는 예리한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세상과 격리되어서는 안 되지만 분명하게 구별되는 크리스천다운 멋진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다니엘과 같이 지혜롭고 용기 있게 우리 시대의 못된 일터문화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직장 문화, 직업 문화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크리스천 동료들이 일터문화 변혁의 주역이 되게 하소서. 적극적인 참여로 동질감을 확보하고 대안과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건전한 문화로 악한 문화를 대체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며 유익을 주는 모범으로 일터문화의 변화가 저에게서 시작될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세상 문화를 예수 문화로 바꾸기를 소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일터심방을 위한 성경구절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린도후서 6장 14-15절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요한복음 17장 15-16절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다니엘 1장 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히브리서 11장

3. 병원심방
환자들은 대체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심방이 되게 하려면 환자를 심방하기 전에 기도로 준비함과 더불어 환자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유의할 점들을 사전에 알아보고 심방해야 한다.

■■■병원심방 전 준비할 것
* 환자의 현재 상태와 심방이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 환자가 심방을 원하는지 부담스럽게 생각하는지 확인한다.
* 환자에게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 환자를 심방할 때는 많은 심방대원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2-3명으로 제한한다).
* 병원으로 심방을 갈 때는 병원 면회 시간을 이용하고, 집으로 심방하러 갈 때는 환자의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병원심방 시 유의사항
* 의료진에게 우선권을 주어 심방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 병원에서의 예배와 상담은 조용하게 한다.
* 심방 체류시간을 10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환자가 잠들어 있거나 부재중인 경우 메모만 남기고 돌아오는 것이 좋다.
* 심방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면역성이 약한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
* 병실의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심방을 한다.
* 병원심방의 특성상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환자를 위한 간절한 기도만은 빼놓지 않고 해야 한다.

■■■환자와 이렇게 대화하라
* 감정적 표현을 조심하라.
* 환자 앞에서 귓속말을 하지 마라.
* 현재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단과 치료에 관여 하지 마라.
* 환자와 논쟁을 하지 마라.
* 환자에게 부정적인 말과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

■■■환자와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성경구절
신명기 33장 26-29절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

시편 23편 1-4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46편 1-5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시편 62편 5-11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이사야 41장 8-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마태복음 11장 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고린도후서 1장 3-5절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
고린도후서 12장 9-10절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환자심방 기도문

우리를 치료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가 함께 모여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직분)님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예배드리고 기도하게 하심 은혜를 감사합니다.
전능하신 주님, 이 시간 육신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의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원치 않는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으시고 성령님의 역사고 치료받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건강한 육체와 영혼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며 가족과 이웃, 교회를 위하여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크고 놀라운 능력을 우리가 믿사오니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임하셔서 새 힘을 주시고 담대한 믿음으로 부정한 모든 것들을 능히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이 질병으로 인하여 가족들이 더욱더 믿음으로 하나 되어 기도하여 치유의 역사를 보게 하시길 원합니다. 살아계신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확고히 붙드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시고 고통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도울 수 있는 사랑을 허락하시옵소서.
지금까지 환자를 간호하며 눈물로 기도해 온 가족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그들의 마음 또한 위로하길 원합니다. 가족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필요한 재정도 풍성하게 채워 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주실 것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Ⅱ. 장례예배, 이것만 알면 된다

장례예배는 교회가 슬픔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지도를 주기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가까운 사람을 잃어버림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교회의 관심을 보이는 행위이자 고인에 대한 적절한 추도이기도 하다. 장례예배는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할 뿐 아니라 슬픔을 당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요구하심에 순응하도록 격려한다.
기독교 장례예식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부활에 대한 소망이다. 즉 죽음을 모든 것의 끝으로만 보지 않고 부활과 영원한 삶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장례예식은 죽음과 부활의 실재를 증언하는 것이다. 장례예식에는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등이 있다.

■■■장례설교 시 유의사항
* 설교자는 장례설교가 일차적으로 치유의 목적을 갖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 유족들의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설교자는 고인이 속한 공동체가 가능한 정직하게 각각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조력해야 한다.
* 죽음이라는 인간의 숙명적 한계와 부활과 영생이라는 기독교인의 소망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 장례설교에서 설교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하는 주제이다.

■■■장례예배에서 사용할 성경 구절
장례예배 시에는 다른 어떤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도, 유족에 대한 위로와 권면, 설교에도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고린도전서 15장 20-22 절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린도후서 1장 3-7절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

야고보서 4장 9-10절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요한계시록 21장 4절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장례진행 보고서
1) 임종예식
① 죽음의 준비
돌발적인 사고나 급환을 제외하고 환자가 죽음을 예상했거나 죽음을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될 때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한다.
* 신앙적 준비: 부활신앙과 내세관을 통해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한다. 마지막 순간을 회개와 기도로 보냄이 바람직하고, 그 영혼을 하나님 품에 위탁하도록 도와야 한다.
* 가족의 준비: 유서를 작성하거나 유언을 녹음해 둔다.
* 장례를 위한 준비: 장례사 교섭, 장지 확보, 수의, 사진 등을 준비한다.

② 임종
사람의 호흡이 정지되는 것을 운명이라 하고, 한 사람의 운명을 지켜보는 것을 임종이라 한다. 불의의 사고나 급환이 아니라면 가족들이 모여 임종하는 것이 좋다. 소속 교회의 목회자가 함께하면 더욱 좋다. 임종 전 본인이 애창하던 찬송이나 원하는 성구를 봉독하는 것이 좋다.

■■■임종 예식 순서
예 식 사 --------------------------집례자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있는 ○○○ 님의 임종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 송 ----------------------다같이
사 도 신 경 ----------------------다같이
성 경 봉 독 ----------------------다같이
권면과 위로 ---------------------집례자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임종 시 어떤 태도로 죽음을 맞이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임종 시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은 사랑하는 하나님의 품속에 안기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다시 그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주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은 영원한 나라로 가는 관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음 저편에 있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요단 강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이 있듯이 죽음의 강 요단을 건너면 영원한 안식의 나라가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영접해 주실 것을 믿고, 그에게 위탁합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하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기 도 ----------------------집례자
위로의 하나님, 인생이 이 세상에 오는 것도 세상을 떠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되어짐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님의 임종을 맞아 간절히 기도하오니 그 영혼을 하나님의 영원하신 품속에 품어 주소서. 비옵나니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 송 -----------------------다같이
축 도 -----------------------목 사
참조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예배.예식서

■■■임종설교 이렇게 하라
* 죽음을 맞는 이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숨을 거두기 전 하나님 앞에 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고하고 사함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영생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사죄의 확신, 부활신앙에서 오는 것임을 강조해야 한다.
* 임종설교는 정황상 간략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망에 관한 성경 말씀을 찾아 들려주고, 본인이 즐겨 불렀던 찬송으로 평안과 소망을 준다.

■■■임종예배 설교의 주제와 성경본문
임종설교는 임종자와 유가족에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지시켜야 한다. 또한 임종자에게 죄인임을 인지시켜 고백하게 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용서받음을 확신케 하며 부활 신앙과 내세관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죽음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을 근간으로 하여야 한다.
1) 믿음의 가정인 경우

① 설교 주제
* 이별의 의미 :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소망의 기회
* 아픔과 슬픔의 위로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 죽음의 의미 : 수고와 슬픔, 결박에서 자유와 안식을 얻는 것
* 성도의 소원 : 주님과의 영원한 안식
* 영원한 소망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기쁨

② 성경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2장 16-1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고린도후서 5장 8-9절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시편 116편 5-16 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2) 불신자의 경우

① 설교 주제
* 죽음의 의의 : 죽음이란 존재의 소멸도 존재의 사라져 버림도 아닌 분리이다.
* 인생의 의미 : 나그네와 같이 장막집에 거하는 것
* 죽음의 의미 : 잠깐의 나그네 삶을 정리하고 영원한 집으로 이사가는 것
* 죽음의 준비 :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

② 성경 본문
창세기 49장 28-30절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고린도후서 5장 1-5절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

■■■임종예배 기도문
① 임종 전
인생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사랑하는 ○○○님(장로, 권사, 집사, 성도)이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으로 가려 합니다. 세상에 거하는 동안에 저를 지키시고 인도하셨듯이 떠나는 순간에도 함께하여 주셔서 소망 중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하옵소서.
비록 ○○○님(장로, 권사, 집사, 성도)이 우리의 곁을 떠난다고 할지라도 그것으로 그의 삶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이 계속될 것을 믿고, 담대하게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을 맞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님(장로, 권사, 집사, 성도)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오니, 주님께서 예비해 두신 영원한 처소로 영접하여 주옵소서. 이제 슬퍼하는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지금은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소망 없는 슬픔으로 인하여 시험 당하거나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만세 반석이신 예수님게 소망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② 임종 후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故(고) ○○○님 (장로, 권사, 집사, 성도)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오니 하나님의 나라에 영접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처소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특별히 고인의 죽음으로 인하여 슬퍼하는 유족들에게 성령께서 함께해 주사, 사별의 아픔을 위로하여 주시며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도록 그 심령을 붙들어 주옵소서. 또한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의 영생에 이르기까지 세월을 아껴 믿음 생황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 장례가 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오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입관예식
입관은 한국적 장례문화의 일부분으로, 염습한 시신을 관속에 넣고 함봉하는 예식이다. 시신을 운구하기 위한 준비절차의 마지막 단계이다. 따라서 입관은 고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죽음보다 더 큰 슬픔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또 입관은 남은 유족, 친지들과 돌아가신 분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때이며, 죽음과 이별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인생의 방향에 대하여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입관 예식 순서
시작의 말씀---------- 집례자
지금부터 고(故) ○○○(직분)의 입관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찬 송 ----------- 다같이
기 도 ----------- 맡은이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 ○○○ 님(직분)의 육신이 흙에서 왔으므로 흙으로 돌려보내려 합니다. 잠시 잠자고 있다가 주님 다시 오실 때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 경 봉 독 ------------ 집례자
설 교 ------------ 맡은이
신 앙 고 백 ------------ 맡은이
기 도 ------------ 설교자
자비하신 하나님, 그 영혼이 우리 곁을 떠난 ○○○님(직분)의 몸을 관에 모시면서, 저희들은 섭섭한 마음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죽음은 영원한 끝이 아니라, 잠시 자는 것과 같다 하신 성경의 가르침으로 위로 받으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은혜로우신 주여, 유족들에게 굳센 믿음과 삶의 용기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부활의 그 날을 소망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 송 ----------- 다같이
축 도 ---------- 목 사

■■■입관설교 이렇게 하라
보통 입관은 감정을 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간의 존재 이유에 관한 실존적 질문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행해지는 입관 설교는 설교자에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임이 분명하다.
설교자는 육체의 이별이 아쉽고 슬프지만 수고의 짐을 벗고 참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의 시간으로 만들어야한다. 따라서 입관의 의미를 고려하여 유족들의 슬픔과 통곡을 적절히 용인·통제하면서 설교에 임해야 한다.
설교의 핵심은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진정한 위로와 소망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관예배 설교의 주제와 성경본문
① 설교 주제
* 고인에 대한 간략한 회상
* 죽음은 주 안에서 잠자는 것
* 입관은 유한한 육의 세계를 끝내고 영원한 영의 세계를 시작하는 것
* 육신을 관에 담음으로 이제부터는 고인을 우리 마음에 담음
* 영원한 본향으로 출발
*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고인
*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어야 함

② 성경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8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로마서 14장 7-9절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시편 7편 13-17절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입관예배 기도문
기도문 ①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죄의 사죄와 몸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으면서 우리의 형제 고(故)○○○님의 몸을 이 관에 고이 모십니다. 육신의 장막이 무너질 때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의 영원한 집에 들어갈 것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고(故) ○○○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대하오니 영원한 나라에서 다시 상면할 소망을 갖게 하소서. 우리 모두에게 하늘의 위로를 내려 주시고, 특별히 그 유족들에게 큰 위로를 허락하여 주사 마음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그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문 ②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셔서 인간의 생명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 심령의 눈을 밝혀 주사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장막은 무너지지만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의 영원한 집에 들어갈 것을 믿사오니, 영원히 슬픔과 고통이 없고, 기쁨과 감사와 영광이 가득찬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여 넘어질 때에 붙들어 일으켜 주시며, 슬프고 외로울 때에 더욱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허락해 주셔서 부활의 소망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슬퍼하는 유족들을 성령께서 위로하여 주시기를 원하오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믿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이제 장례를 마칠 때까지 모든 절차를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장례(발인)예식
발인예배는 입관되어 있는 유해가 장지로 출발하기 전에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 및 하나님께 대한 위탁의 의미로 드리는 예배이다. 우리가 흔히 장례식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발인예배이다. 발인예배는 고인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는 일종의 환송식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에게는 일종의 축제라는 역설이 담겨있는 예배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잠시 동안의 이별이라도 유족에게는 커다란 슬픔이 될 수 있음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장례(발인)예식 순서
예 식 사 ---------- 집례자
지금부터 고(故) ○○○ 님(직분)의 장례예식을 시작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예식이 엄숙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 원 ---------- 다함께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린도전서 15:20-22)

생명을 창조하시고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오늘의 예식을 통하여 인생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의 심령을 선하신 하나님께 맡기오니 위로하여 주시고, 영원한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찬 송 ---------- 다함께
교 독 ----------- 다함께
기 도 ---------- 맡은이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고(故) ○○○님(직분)의 장례예식에 참여하여 슬픈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머리 숙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예식을 통하여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엄숙한 교훈을 깨달아 죄를 뉘우치며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슬픔을 당한 유종들에게 성령께서 함께하여 주셔서 위로와 소망으로 충만하게 하솝소서.

(고인이 신자인 경우 아래 내용을 첨부한다.)
주님, 고(故) ○○○(직분)이 이 세상에 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하였을 때,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 경 봉 독 맡은이
조 가 ---------- 맡은이
약 력 소 개 ---------- 맡은이
말 씀 선 포 ---------- 집례자
기 도 ---------- 집례자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제 육신의 삶을 끝내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故) ○○○님(직분)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서게 하여 주사, 눈물도, 죽음도, 생존경쟁도 없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믿는 자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 어리석은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높고 크신 섭리를 다 깨닫지 못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영생의 소망으로, 이땅에서의 유혹과 환난을 이겨 내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고인이 신자인 경우 아래 내용을 첨부한다.)
고(故) ○○○님(직분)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믿음으로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도 믿음생활에 최선을 다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될 때에, 고인과 천국 에서 다시 만나 함께 살아가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인사와광고 ---------- 호 상
찬 송 ---------- 다함께
축 도 ---------- 목 사
헌화와출관 ---------- 다함께

■■■장례(발인)예배 설교 이렇게 하라
발인예배는 엄숙하고 경건해야 한다. 한 생명을 다루는 교회의 진지함, 인간의 유한성, 죽음 이후의 문제, 성도의 소망은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엄밀한 의미에서 발인예배의 설교는 장례설교의 대변이자 핵심이다. 따라서 고인에 대한 추모, 가족과 친지 교우에 대한 위로, 죽음의 의미,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과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 기독교의 사생관 등이 폭넓게 다뤄질 수 있다. 임종이나 입관, 하관시에 행해지는 설교에 비해 설교의 길이도 훨씬 길뿐 아니라 메시지의 깊이도 고려되어야 한다.

■■■장례(발인)예배 설교의 주제와 성경본문
발인예배의 설교는 장례예배의 절정이자 꽃으로 이 설교는 유족에게는 위로를 성도에게는 소망을 그리고 불신자에게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안겨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특별히 발인예배는 참석자들이 신앙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족과 조문객 대부분이 불신자인 경우도 없지 않다. 따라서 설교자는 이 두 경우를 구분하여 설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성도 중심

① 설교 주제
* 고인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회상
* 시작과 끝으로 이루어진 인생
* 나그네와 같은 수고와 슬픔, 고달픔의 인생
*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는 고인
* 다시 만날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
② 성경 본문
히브리서 11장 13-16절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요한계시록 21장 1-4절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복음 17장 9-13절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고린도전서 15장 50-58절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디모데후서 4장 7-8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2) 불신자의 경우

① 설교 주제
* 출생과 죽음으로 이루어진 인생
* 아침 안개 같은 나그네 인생
* 죽음 이후의 두 세계 - 영생과 영벌
* 영생으로 가는 고인 (고인의 아름다운 신앙과 삶 회상)
* 영생의 조건 :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
* 아름다운 천국에 대한 소망

② 성경 본문
베드로전서 2장 11-12절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욥기 14장 13-17절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빌립보서 1장 20-21절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발인예배 기도문
기도문 ① 주님. 고(故) ○○○님(직분)을 보내면서 주님께 기원하오니, 죽음 저 너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비쳐오는 희망의 빛을 따라 주님께서 예비하신 하늘나라의 집으로 인도 하옵소서. 다시 간구하오니 고인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있었던 모든 허물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으로 다 씻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구원받은 성도로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옵소서. 죄인을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문 ② 온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사랑하시던 고(故) ○○○성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 주님의 품에 안기운 줄 믿습니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슬픔을 견디지 못하여 비애에 잠긴 유족들과 생전에 신앙생활을 함께하던 성도들이 슬픈 마음을 가지고 고인의 유해 앞에 섰습니다. 참으로 인생이 허망하고 덧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생전의 불효를 뉘우치며 슬퍼하는 자녀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그 동안 바르게 신앙생활을 못하였다 할지라도 이제부터 온 유족들에게 참된 믿음의 역사가 있게 하시고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진 충성스런 일꾼이 되게 하시며, 건강하고, 형제 자매간에 화목하여 고인이 다하지 못한 주님의 일을 갑절로 하게 하옵소서. 이 예식을 인도하시는 목사님께 권능을 더하시고 남은 시간 모든 진행을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게 하시며, 모든 이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 하관예식
하관예배는 장지에서 관을 묻기 전에 드리는 예배로 하관과 더불어 취토 순서를 통해 분묘를 이루는 예식까지 함께 포함한다. 하관을 기점으로 죽은 자는 그 본래의 본향인 흙으로 돌아가고 산 사람들은 죽은 자를 돌려보낸 뒤 산 사람끼리 돌아와야 한다. 따라서 이 순간은 장례에서 슬픔의 절정을 이루는 순간이다.

■■■하관 예식 순서
예 식 사 ---------- 집례자
이제 고(故) ○○○님의 하관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찬 송 ---------- 다같이
기 도 ---------- 집례자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가 지금 고(故) ○○○님의 하관식을 거행합니다. 그는 일찍이 세상에 와서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왔다가 세상을 떠나가는 것을 누가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시신을 땅에 장사하게 될 때에 육신의 섭섭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와서 자기의 할일을 다하고 세상을 떠나 육신은 땅에 장사 지내지만 그의 영은 하나님께로 간 것을 믿고 위로 받습니다.
흙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하여 주소서. 이 시간에 둘러서 있는 고인의 유족들에게 함께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소망을 주소서. 고인이 살았을 때보다 더욱 마음과 뜻과 힘을 합하여 하나님을 공경하며, 모범적 가정이 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사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고,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도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 부활할 것을 믿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 경 봉 독 ---------- 집례자
권면과 위로 ---------- 집례자
취 토 ---------- 집례자와 유족 및 친지
(횡대를 다 덮은 후 주례자, 상주, 또는 장례식에 참여한 친지 중에서 흙을 조금씩 횡대 위에 던진다. 그 후 주례자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형제(자매)의 영혼을 부르사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셨으므로 우리가 그 시체를 땅 속에 안장합니다. 흙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성경말씀 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모든 사람들이 죽음의 자리에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장사지낸 형제(자매)가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할 것을 확신합니다. 아멘.
고 별 기 도 ---------- 집례자
자비로우신 하나님, 고(故) ○○○님을 장사하고 돌아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다시는 세상에서 사랑하는 고인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의 정으로는 섭섭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이후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그의 몸을 땅에 장례하고 돌아가오나 그의 유족들의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이 자리에 서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슬픔 대신에 위로를 내려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 송 ---------- 다같이
축 도 ---------- 목 사
참조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예배.예식서

■■■하관예배 설교 이렇게 하라
하관예배 설교를 통해 유족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어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내려오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재림, 세상의 종말과 심판, 부활의 소망을 강조하고 고인이 영원한 안식과 평안의 나라로 옮겨졌음과 남은 자들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위로와 소망은 설교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주제들이다. 만일 돌아가신 분이 신자인 경우 설교자는 그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불신자의 경우는 주로 유족들의 안위와 신앙을 위한 위로와 권면의 내용으로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관예배 설교의 주제와 성경본문
1) 성도 중심

① 설교 주제
*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
* 토기장이의 손에 의해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인간
*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살다 간 위대한 고인의 생애
* 흙이 생명의 보고인 것처럼 흙으로 돌아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시작
* 부활을 바라보는 소망의 삶

② 성경 본문
요한복음 11장 25-2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고린도전서 15장 35-49절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린도전서 15장 50-58절
…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고린도후서 5장 4-7절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요한계시록 14장 13절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2) 불신자 중심
고인이 믿지 않고 돌아간 경우에 설교자는 고인의 구원문제를 입에 올려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사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설교의 초점을 죽음을 준비하는 삶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예배 참석자들이 주로 불신자인 경우에는 그들에게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 이후의 심판, 영생을 위한 구원의 길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설교 주제
* 인간 생명의 유한함
* 죽음 앞에 무력한 인간
* 죽음 이후의 영생과 영벌의 세계
*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영생의 축복

② 성경 본문
야고보서 4장 13-17절
…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누가복음 16장 29-31절
…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요한계시록 21장 10-23절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하관예식 기도문
기도문 ① 슬픈 자를 위로하시고 약한 자들을 지키시는 주여, 죄 많은 저희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해 주시기 감사합니다. 여기에 안장된 고(故)○○○ 성도(직분)는 언제나 이 무덤 속에 있을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재림하실 때에 이 무덤 속에서 나와 주를 영접하는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망이 없는 자처럼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면서 흔들리지 말고 견고한 믿음으로 항상 주의 일에 힘쓰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문 ②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겨 주신 주님께서 고(故)○○○ 성도(직분)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옵소서. 흙으로 지음 받은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모든 이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주님의 영접을 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성령께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우리가 세상만을 바라보며 살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홀로 왔다가 홀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길에 참 소망과 생명이 오직 주님께만 있음을 깨닫고, 임마누엘의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Ⅲ. 추모예배, 이것만 알면 된다

고인을 기념하여 애도하고 추모하는 식을 추모예배이라고 한다. 추모예배에는 고인의 믿음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의 유지를 회상하는 가운데 큰 교훈을 받고 새로운 결심이 유족에게 생기게 해야한다. 그리고 유족과 친족 및 친지들 간에 화목과 우의를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추모예배 시 유의사항
* 날짜: 고인이 세상을 떠나신 날로 정하되, 단 주일이나 교회의 중요한 절기 행사와 겹치면 그 전 날이나 다음 날로 정하도록 한다.
* 참석범위: 1주기(첫 추모) 때는 교회에 알리고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들에게 알려 손님을 모실 수 있으나 2주기부터는 직계 가족들만 모여 가정 예배식으로 갖는 것이 좋다.
* 준비: 식전을 꾸며 놓을 경우 상 위에 사진을 놓고 꽃으로 장식할 수 있다.
* 상차림: 음식을 준비하되 진상(상차림)해서는 안 되며, 추모예배 후에 함께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