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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다세움> 상담적 심방, 이렇게 하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3    등록일시 : 2008-04-30    인쇄

상담적 심방 이렇게 준비하라



- 삶의 자리에서 위로하라 -





│사단법인 다세움│





심방은 목회에 있어 목사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역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일 년에 두 차례의 대심방을 통해 교인들의 형편을 살피고 교회생활에 열심을 내도록 독려해왔다.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교인들의 삶의 자리를 찾아 마음을 나누고 위로와 축복의 말씀을 함께 나눔으로써 공동체를 유지해 왔다.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대사(大使)로서 목회자의 방문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경험했다. 하지만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적인 변화들은 심방에서 있어서 보다 새로운 기능과 의미의 변화를 기대하게 되었다.




상담적 심방의 필요성


상담목회의 차원에서 전통적인 심방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상담을 통해 교인들의 다양한 환경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목회 돌봄’을 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심방은 주로 전도와 교육 그리고 돌봄(개인상담)의 기능을 담당해 왔다. 이 세 가지 사역은 대부분 개인의 삶의 문제를 극복하고 희망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생계형 가계가 많았던 시절의 시대적 요구이며, 사회적 환경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이만불을 넘고 교육수준이 세계 최고인 시점에서는 삶의 질의 문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생계가 아니라 삶의 질의 문제와 물질적 세계관이 주는 공허함에 대한 인간의 내면적 갈등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웰빙’으로 대표되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예방적 차원의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에 관심을 둘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목회적 돌봄’인 것이다.

‘목회적 돌봄’이란 교회 내의 교인들을 돌보는 각종 목회활동을 포함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우에 돌봄의 양태는 주로 심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쉽게 말해 ‘상담적 심방’은 오늘날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목회적 돌봄’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심방을 통한 돌봄은 목회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교인을 돌보기 위해서 교인에게 먼저 찾아가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돌봄의 특징은 아픔이 있는 교인을 먼저 찾아가서 고통의 아픔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돌봄은 가정 심방이나 전화심방으로도 가능한 것이다

심방을 통한 목회적 돌봄은 우리나라 교인들의 수동적 속성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인들이 자신들의 고통과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서도 목회자를 찾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돌봄의 목적은 항상 하나님과 더 깊은 일치를 도모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초점은 관념이 아닌 체험, 특히 종교적 체험에 둔다.

목회적 돌봄에 있어 그 중심점은 심리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에 있지 않고, 영성의 흐름 혹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영적 진보를 추구하는 데 있다. 돌봄에는 상담자나 내담자의 상호관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담자나 내담자 모두 성령님의 지도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해서 단지 산파 역할을 할 뿐이다.



부부 심방상담의 실제적 방법 제시



한국적 상황에서 부부 심방상담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실제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심정 대화로 서로를 만난다

심방을 갔을 때 찬송이나 설교를 하기 전에 먼저 부부간의 관계는 어떠한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문제가 없는 사람이나 부부는 없기 때문에 목회자의 심방을 통해 도움받고 싶은 문제를 다룸으로써 적절한 위기 예방이 가능하다.



2) 찬송을 한다

심방에서 준비된 찬송보다는 심방을 받는 대상자가 평소 즐겨 부르던 찬송을 선곡 당사자의 선창에 따라 함께 부른다. 찬송을 통해 내면의 심정을 드러내거나 위안을 받기 때문에 찬송가를 통해서도 교인의 심정과 만날 수 있다.



3) 말씀을 전한다

말씀을 전할 때도 부부의 심리상태와 영적인 수준을 고려하여 말씀을 전하고 말씀을 전한 후 부부가 어떤 깨달음이 있었는지 질문을 던져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심정대화를 통해 공감을 하고 기도제목으로 내 놓도록 한다.



4) 기도를 한다

말씀과 관련된 기도를 한 후, 부부가 내놓은 제목을 가지고 목회자가 기도하고, 분위기에 따라 부부 중 한 사람에게도 기도할 기회를 주되, 이때에는 세심하게 신경을 쓰도록 한다. 드러난 감정에는 공감해주고,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에 대한 기대 또한 반영한다. 그리고 심정 대화를 통해 감정을 나눈다.



5) 상담실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부부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갈등의 깊이를 탐색한 후 갈등의 주제나 깊이가 가벼운 경우에는 심방상담을 통하여 도움을 주되, 부부간 갈등이 깊은 경우에는 상담실에 연계하여 도움을 받도록 권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교회의 심방을 담당하는 사역자들은 공감을 충분히 하고, 드러난 문제들을 통해 내담자의 영적, 심리적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부부갈등에 대한 심방 시 교육 내용



상담적 심방은 목회적 돌봄의 중요한 요소이다. 상담 자체가 갈등부부 자체를 해결해주는 중요한 단초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상담의 현장은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일대일 집중과외를 시킬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그렇기에 심방을 할 때, 개인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동시에 다음의 것들을 교육시켜 갈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부부들을 도울 수 있다. 크게는 ①부부갈등의 원인 ②부부관계 패턴에 대한 이해 ③부부갈등의 해결원리 등을 교육시킬 수 있다.



1) 갈등의 원인

부부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남녀가 결혼이라는 제도에 의해 생리적·심리적·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계이다. 결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는 두 개인의 전 인격이 적나라하게 맞부딪히게 된다. 즉 부부갈등은 부부가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의 상충되는 기대, 욕구, 목표의 불일치로 인해 겪게 되는 긴장과 갈등인 것이다.



① 인간의 타락

진정한 의미에서 갈등의 시작은 아담과 하와의 죄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죄에 대해 책임을 물으시는 하나님께 아내를 고발함으로 아담은 그 아내 하외에게 배신감과 정서적 이혼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또한 하와의 죄가 저주를 받아, 남자를 소유하기 위한 강한 욕구를 그 속에 가지게 되었다. 결국 피차 서로를 지배하기 위해 싸우는 고통이 부부의 고통이 되었다.



② 차이로 인한 갈등

대체적으로 부부갈등의 영역은 성격, 의사소통, 성생활, 부부역할, 경제적 부분, 인척 관계 등으로 나누어진다.

* 성격 - 부부 중 한쪽이 지나치게 지배적, 폭력적, 자기중심적일 때 부부문제가 발생한다.

* 의사소통 - 의사소통요인은 부부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뒷받침해준다. 의사소통이 부부 갈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 성적요인 - 남성이 성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여성보다 더 큰 갈등을 겪는다. 중년기 이후에는 양상이 바뀌기도 한다.

* 부부역할 - 부부간의 역할기대와 역할수행의 불일치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 경제적 요인 - 수입과 소비는 가정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과 생활 안정에 직결되기 때문에 경제 문제는 부부갈등의 잠재적, 결정적인 문제가 된다.

* 인척관계 - 시부모나 시댁 식구와 동거하는 경우 갈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③ 상대를 바꾸려는 태도

배우자가 내 마음에 안 드는 성격을 보일 때 우리는 흔히 배우자를 변화시키려 한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남이 나를 바꾸려 할 때 저항하게 되어 있다. 남편이나 아내가 상대방을 바꾸려 한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상대방에 대해 무언가 불만이 있다는 뜻이다. 이때 변화의 표적이 되는 상대방은 흔히 적개심과 거절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마련이다. 가장 치열하고 파괴적인 부부 갈등은 부부 관계 내의 세력 다툼에 그 원인이 있다.



④ 부부의 심리적 갈등 - 이마고 작용

모든 부부의 분노에는 어린 아이의 감정이 숨어 있다. 결혼하고 나면 사랑을 베풀기보다는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의 욕구가 더 크다. 배우자가 알아서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모든 것은 상처가 되고 고통이 된다. 그러면서 분노로 변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린 아이의 감정적 욕구가 숨어 있다.



2) 부부관계 패턴에 대한 이해

이혼의 예후가 높은 부부는 다음의 6가지의 패턴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이 없는지 돌아보고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하도록 독려한다.

첫째, 부정이 긍정보다 많다. 둘째, 갈등부부의 이혼을 알리는 구체적 적신호들은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 등 4가지이다. 셋째, 잘못된 지각체계를 가지고 있다. 넷째, 남편은 아내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려 한다. 다섯째, 갈등상황에서 일어나는 만성적 신체각성(DPA)이 높다. 여섯째, 두 사람의 관계가 요구-후퇴 패턴을 보인다.



3) 부부 갈등의 해결원리

① 융통성을 보인다. 융통성이란 기꺼이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려는 마음가짐이다.

② 갈등을 피하지 않는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는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쳐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원한과 적의를 없앤다.

③ 갈등의 악순환에 말려들지 않는다. 성공적인 부부들은 갈등의 악순환에 말려들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인다.

④ 지난 일을 들춰내지 않는다. 행복한 부부는 불만 사항을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꺼내 쓰지 않고, 불만이 생길 때마다 즉각 해결한다.

⑤ 수동 공격적 행동을 버린다. 수동 공격적인 사람은 기분 좋게 웃으며 겉으로는 동의와 협력의 모습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공격적이며, 적대적인 행동이나 덫을 꾸밀 수 있다. 그 이유는 개방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처리하는 것을 불안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을 서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갈등을 직접 드러내 놓고 처리한다.



삶의 자리에서 그들을 위로하라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의 시대가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비평한다. 그렇기에 자신을 남에게 개방하는 것을 싫어하며, 교회에서도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 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위로로 받고 싶어 한다. 그것을 소리 내어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이다.

상담적 심방은 바로 그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들의 삶의 자리에 가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모든 상담이 필연적으로 상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겠지만 특별히 상담 목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그것에 개입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태도가 아니라, 상담적인 요소를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경청하거나 공감해 주는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상담 기제를 활용하여 문제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교육시키는 것 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자신의 드러내기 싫어하는 이 시대에 그들은 모순되게도 삶의 자리에서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있을 때 우리 삶이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풍성해 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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