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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교계이슈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어떻게 볼 것인가_편집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6    등록일시 : 2022-03-30    인쇄

교계 이슈 ISSUE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어떻게 볼 것인가?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에 대한 두 가지 관점

 

1st 관점 예루살렘은 우리의 영원한 수도입니다!”

 

_One For Isreal

번역_인수현연구원

 

President Trump’s important speech has caused shockwaves around the world. Jerusalem is once again at the center of worldwide controversy (but not for the last time - see Zechariah 12:2-3). President Trump’s statement is similar to President Harry S. Truman’s declaration 70 years ago, when Truman recognized the State of Israel. Both men made their statements despite great opposition from other nations and from within their own governments. Specific to moving the US embassy to Jerusalem per Trump’s statement - in 1995, the US Senate and House of Representatives overwhelmingly approved the Jerusalem Embassy Act, securing the funding for moving the US embassy to Jerusalem. Further, the act also stated that Jerusalem is to remain an undivided city and for it to be recognized as the capital of the State of Israel.

 

Notably, most US presidents since 1995 have promised their voters they would be the ones to finally carry this formal policy to action, but never did. Using a legal loophole in the 1995 act, Presidents Clinton, Bush and Obama failed to implement the decision, and signed a presidential waiver every six months for that purpose. By moving the US embassy in Israel to Jerusalem, President Trump simply carried out the policy stated in the act - finally. It should also be noted that on April 6 of this year, Russia recognized west Jerusalem as Israel’s capital, a statement that seemingly went un-noticed. Reactions in the Middle East to President Trump’s statement range from enthusiasm and praise (at least in Israel) to frustration and rage.

 

Many Israelis shrug their shoulders and say, “Yes, of course, Jerusalem is our eternal capital! Beginning in King David’s reign over 3,000 years ago and now again today, Jerusalem is the center of our government. Today, our national legislature, Prime Minister’s Office, Supreme Court, and all other central state institutions are in Jerusalem. Under the State of Israel, the holy sites in Jerusalem are open to all - Jews, Christians and Muslims - which was NOT the case previously.”

 

All the while, many others in the Middle East seem to be using Trump’s declaration as an excuse for violence. Truly, we can see how God is making Jerusalem “a cup of trembling unto all the people round about” (Zechariah 12:2). In Psalm 122:6 Scripture urges us to pray for the peace of Jerusalem. Yeshua (Jesus) also commands us to proclaim the Gospel to all nations (Matthew 28:18-20). Most of all, we are eagerly awaiting the day when Jerusalem, its inhabitants, and all our people will cry out,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중요한 연설은 전 세계에 충격적 파장을 야기 시켰다.

 

예루살렘은 다시 전 세계 논란의 중심에 있다(그러나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 12:2-3 참조).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서는 70년 전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해리 S. 트루먼(Harry S Truman) 대통령의 선언과 유사하다. 두 사람은 다른 나라들과 자국의 내부의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성명서들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995년에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 상원과 하원은 예루살렘 대사관 법을 압도적으로 승인하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자금까지 확보했었다. 또한, 이 법안은 예루살렘이 수도로써 인정받기를 바라기에 분리되지 않은 완전한 도시로 남아 있다고 말한다. 특히 1995년 이후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들은 유권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한 번도 이행된 적은 없었다.

 

1995년 법적인 허점을 이용해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 조지 부시(George Walker Bush)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은 그 결정을 이행하지 못했고, 그 목적을 위해 대통령 면제 서약서에 6개월마다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김으로 단순히 법안에 명시된 정책을 실행한 것이다. 외견상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201746일에 러시아가 서쪽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대한 중동 지역의 대한 반응은 흥분과 칭찬에서부터 좌절감과 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그렇죠, 당연히 예루살렘은 우리의 영원한 수도입니다! 3,000년 전에 다윗 왕의 통치에서 시작하여 오늘 다시 예루살렘이 우리 정부의 중심입니다. 현재 우리의 국회, 총리실, 대법원 및 기타 모든 중앙 정부 기관은 예루살렘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 아래 예루살렘의 거룩한 지역들은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도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사이 중동의 많은 사람들이 폭력의 구실로 트럼프의 선언문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진실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12:2)으로 만들고 계시는지 볼 수 있다. 시편 122:6에서 우리에게 예루살렘의 평강을 위해 기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신다(28:18-20). 무엇보다도 우리는 간절히 예루살렘과 그 안의 거주민들 그리고 모든 백성이 찬송하리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외치는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

 

ONE FOR ISRAEL소개 (이스라엘 안에서 예수를 믿는 유대인들)

One For Isreal은 예수를 따르는 유대인과 아랍인들로 구성된 이스라엘 사역 단체이다. 온라인에서 복음을 나눔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거듭난 성도들의 새로운 세대를 히브리어로 교육하는 이스라엘의 성경대학이다. 그리고 인도주의적 원조들을 제공함으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돕고 있다.

https://www.oneforisrael.org/

 

2nd 관점 예루살렘 선언은 분쟁의 불씨입니다

 

 

글 김영한 원장

(기독교학술원)

정리 지영근 기자

* 이 글은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의 글을 재편집 한 것이다.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것은 중동 내 정치·종교 대립을 격화시키는 것이 된다. 이러한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편향적 정책은 그의 미국 우선주의와 신고립주의처럼 여태까지 지켜온 미국의 외교와 국제규범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분쟁을 야기해 중동 지역의 평화가 깨어질 우려가 있다.

 

1)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편향적 해법은 중동 평화의 길과는 멀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정작 당사자인 이스라엘은(미국 대사관 이전이) 당장 급하지 않은데 오히려 미국이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도 일제히 중동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분쟁지역 당사자인 마무드 아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TV 연설에서 트럼프의 이번 조치가 종교전쟁을 부추기고 팔레스타인을 끝나지 않을 전쟁으로 인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HAMAS)는 트럼프를 향해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며 비난하면서 “8일부터 새로운 인티파다(Intifada)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오랜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Salman) 국왕도 세계의 강경 무슬림을 도발하게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유대계 인사(人士)들이 미국 정계와 재계 등 각 계층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은 불가피하나 이스라엘에 대한 비정치인 출신 대통령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편향적 정책은 여태까지 조심스레 그 수위를 조정해온 예루살렘 지위의 현상 유지를 깨뜨리고 중동에 분쟁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2) 국제정치적 협상의 문제를 국내정치적 정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미국 정가에서는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돌파구를 열기 위해 정략적으로 예루살렘을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유대계와 가까운 당내 기독교 복음주의 세력의 지지(취임 당시 자신에게 78%의 압도적 성원을 보냈던 기독교 복음주의권() 지지율이 61%까지 밀린 것 만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대계의 숙원을 들어주려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으로 하여금 이·팔 평화협정을 속히 맺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트럼프의 핵심 대선 공약이었고, 이번 선언을 통해 미국 내 유대인과 보수파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들의 설득이 먹혀들었다고 한다. 각료들이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이를 강행한 것이다.

 

3) 트럼프의 선언은 잠잠한 예루살렘에 분쟁을 야기하는 무리한 시도

이번 트럼프의 선언은 두 국가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공정한 중재자의 지위를 포기한 것이다.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후 서안 라말라에선 1210일 나흘째 격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126~8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했고, 레바논을 비롯한 전 세계 이슬람국가에서 대대적인 반미(反美) 시위가 확산되고 있고 각지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며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4) 현 이스라엘을 구약의 이스라엘과 동일시하는 세대주의자들의 견해는 비성경적이다.

기독교 근본주의 분파인 세대주의자들(Dispensationalists)은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와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예루살렘에 관한 모든 성경의 기록을 민족적 유대와 유대주의적 성지(聖地)와 관련시키고 있다. 세대주의 종말론은 야웨가 주신 영토를 이스라엘이 전부 회복할 때 마지막 세대가 완성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 수도이며 예루살렘의 회복을 종말의 때로 믿는 시오니즘(Sionism)을 신봉한다. 이러한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의 성경(이스라엘)해석은 개혁신학적 견지에서 볼 때 왜곡된 시각이다. 개혁교회는 진정한 이스라엘을 국가적 의미에서 오늘날의 이스라엘이 아니라 영적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민족적 의미의 현 이스라엘은 유대교의 율법을 지키는 데 몰두하며, 신약의 약속을 도외시하며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국가로서의 오늘날 이스라엘은 성경의 구속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는 것이 개혁교회의 관점이다.

 

5) 오늘의 예루살렘은 다가오는 참 실재인 종말론적 예루살렘의 그림자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구속사의 종말론적 상징이다. 사도 요한은 예루살렘의 진정한 평화란 정치적 협상에서 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루실 종말론적인 평화를 예언하고 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1:2).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21:24, 26). 종말론적 예루살렘은 유대인만의 도시가 아니라 모든 열방, 모든 민족, 특히 팔레스타인들도 함께 평화를 누리는 더불어 함께 사는 평화의 도시다.

 

결론

세계의 종교적 정치적 화약고인 예루살렘의 평화는 유엔을 중심한 국제사회가 중재하는 정치적 종교적 중재와 양보를 통해서 분쟁 억제라는 소극적인 면에서만 가능하다.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으로 아랍민족의 생존권을 훼손하면 중동은 걷잡을 수 없는 분쟁에 휘말릴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호 제한과 상호 양보만이 중동지역의 소극적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예루살렘의 평화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는 종말론적 개입에 의해서만 이룩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옛 눈을 가지고 분쟁의 도시 예루살렘을 바라 볼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을 가지고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역사적 성지(聖地) 예루살렘이 오늘날 기독교 신자인 우리들에게 주는 구속사적 의미이다. 예루살렘은 다가오는 새 예루살렘을 지시하는 예표로서만 우리들에게 의미를 지닌다. 예루살렘은 종말론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종말론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영한 박사는 한국개혁신학회와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을 창립하고 회장과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기독교학술원장과 샬롬나비(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시민운동을 창립하고 상임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하이데거에서 리꾀르까지, 한국기독교문화신학, 21세기와 개혁신학외 다수가 있으며 열암학술상, 한국기독교출판문화최우수저작상, 숭실대교수저작상,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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