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통신

2012년 전국 초교파 MTS 성령축제

“성령 안에서 얻는 안식과 평안”

교회성장연구소가 주최한 ‘2012년 전국 초교파 MTS 성령축제’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제천시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열렸다. 2010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MTS 성령축제는 <쉼, 재충전,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시간>을 주제로 전국 30여개 교회에서 약 600여 명의 목회자 및 평신도가 참여해 은혜의 시간을 나눴다.<편집부>

MTS 성령축제는 2009년 국민일보 교육부문 기독히트대상을 수상한 MTS(Ministry Training School·평신도 사역자 훈련학교) 통합수련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 첫 시행 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첫째 날 오후 4시, 개회예배(설교 : 홍성욱 목사 _ 안양제일교회)로 문을 연 MTS 성령축제는 CCC찬양비전의 인도로 찬양시간을 갖고 곧이어 저녁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저녁 7시 40분부터 시작된 저녁집회는 ‘성령 충만한 삶’을 주제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2시간 20분 간 열정적인 집회를 인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성령충만의 진정한 의미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집사처럼 우리가 성령이 충만한 말씀의 사람이 될 때 한국 교회가 변화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둘째 날 오전은 ‘주제강의’ 시간이 진행됐다. MTS 인텐시브 코스의 필수과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강의를 듣는 주제강의는 매회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성령축제에서는 은사학교와 제직학교가 마련됐다. 은사학교는 최재훈 목사(부산 범일교회)의 진행으로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은사의 의미를 돌아보고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테스트 시간을 가졌다. 제직학교의 강의를 맡은 이장석 목사(교회성장연구소 본부장)는 3시간에 걸쳐 제직의 사명과 임무, 은사개발에 관한 열정적 강의를 펼쳤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테너 조용갑 씨의 간증과 공연이 열렸다. 유명 TV프로그램 출연과 최근 발간한 책 「희망 오페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조용갑 씨는 간증과 함께 복음성가와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 저녁집회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설교를 맡은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는 ‘의심의 영을 내쫓으라’를 주제로 설교한 후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시간까지 회개와 결단의 기도회를 인도했다.

셋째 날 정재우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의 특강과 폐회예배를 마지막으로 3일에 걸친 2012년 MTS 성령축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교회성장연구소의 MTS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이번 성령축제에 오게됐다는 부천성화교회 이제홍 목사(58)는 “성령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강사 목사님들의 목회철학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개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강의에 관심을 보였다. 상암동교회 오세진(44) 성도는 둘째 날 저녁집회 시간에 방언을 받았다. 그는 “믿음이 몇 계단 성장한 느낌이다. 그동안 가정과 회사에서 지친상태로 정체된 신앙생활을 한다고 스스로 느꼈는데 이곳에 와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령축제 기간 동안 2회에 걸친 새벽예배는 김성국 목사(혜현교회)가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인도했다. 이번 MTS 성령축제는 교회별 시간을 마련하여 전교인 수련회를 겸해서 온 교회들이 교인들 간 교제의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옥천 시온교회의 부부 목회자인 이경숙(53), 한상열 목사(53)는 입당예배 일정을 앞두고 참석했다. 이 목사는 “여러 가지 준비로 바쁜 와중에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성령축제 슬로건(쉼, 재충전,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시간) 대로 영과 육의 쉼을 얻었다. 말씀으로 재충전하며 더불어 걱정이 앞섰던 목회에서의 비전을 설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새벽예배를 인상 깊은 시간으로 꼽았다.

이번 성령축제에는 MTS 주 대상자인 청·장년층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영어캠프’를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만 5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는 전 KBS 아나운서이자 영어 학습법 강사로 활동 중인 문지숙 강사가 담당했다.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령 충만 받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은혜의 시간, 성경과 어린이 동화 및 동요를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구성한 영어교육, 수영과 영화 관람의 놀이 시간으로 구성된 영어캠프는 부모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영어 핵심자료를 제공하는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진행되어 어린이는 물론 동반한 부모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MTS(Ministry Training School) 평신도 사역자화 프로그램은 성령학교, 예배 학교 등 10개의 기본과정과 20개의 특별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춘천안디옥교회에서 MTS 컨퍼런스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