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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2    등록일시 : 2004-09-30    인쇄
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명성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제 2성전, msh@pastor21.com


이번 MTS 코너는 오랜 기간 교회성장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 2성전의 담임 목사로 있는 명성훈 목사의 강의를 녹취하여 싣는다. 명성훈 목사는 지난 4월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제 2회 MTS 컨퍼런스’에서 평신도 사역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교회성장의 이론적 노하우와 실제적 원리들을 모두 알고 있는 그에게서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저는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목회에 초점을 맞춰서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과연 목회란 무엇입니까? 저는 이것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제가 10년 동안 교회성장연구소장으로 일해 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보다는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교회건강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6절에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심었지만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목회자는 그저 심고 물주는 것을 하는 것인데 그 말은 교회를 건강하게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건강하면 성장한다는 명제가 성립하는 것입니다. 교회성장을 목표로 해서 구체적으로 숫자를 정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 자체가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면 성장하지 말라고 해도 성장합니다 건강한 교회의 자화상, 정체성, 이미지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공하려면 성공자의 자화상이 들어와 있어야 합니다. 교회성장도 교회성장의 어떤 그림이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무엇인지, 성장하는 교회는 무엇인지에 대해 목회자부터 성도까지 의식화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이른바 평신도 지도자들, 장로나 권사들에게 교회성장에 대한 그림과 열의가 있어야 합니다. 생각만 바뀌면 교회성장이 되는데 그 생각이 잘 안 바뀌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성장은 지도자의 마음부터 시작된다는 이론이 정확합니다. 이론이 분명할수록 성장의 가능성이 큽니다. 목회가 이론은 아니지만 이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저는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들에게 건강한 교회의 자화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그림이 없는데 전도해라, 헌신해라 하는 것은 다 스트레스만 될 뿐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선 건강한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알게 해주고 그 건강한 교회에 소속될 때 내가 참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면 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런 작업에는 대략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강남성전에 부임한 후에 교회의 슬로건을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을 세우는 초청남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예배와 양육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초신자 중심, 청년·주일학교 중심, 남성 중심의 교회를 모토로 걸었습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새신자가 많아야 건강합니다. 그리고 요즘 주일학교의 감소가 심각해지는데 장년 출석성도수만큼 주일학교가 출석해야 정상입니다. 건강하려면 젊은이들이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점점 여성 중심이 되어 가는데 남성 위주로 교회가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성들은 말씀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지만 남성을 복음화할 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성령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입니다. 세상에서는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세우고 바꾸고 키웁니다. 우리에게는 거기에 성령님이 있습니다. 예배와 기도로 성령이 역사하도록 하고 말씀과 양육으로 교육할 때 사람이 바뀝니다, 저희 교회 장로님들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을 세우는 초청남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이제 마인드의 공유가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선포하고 마인드를 가지면 됩니다

평신도 사역의 열 가지 원리

이제 사람을 세우는 목회를 위한 열 가지 원리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교회론입니다. 프로그램이나 방법론 이전에 어떤 교회론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평신도를 사역자화하는 목회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교회론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교회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연장입니다. 예수의 목회는 마태복음 4장 23절에서 요약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의 하신 일을 그대로 해야 합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을 때 중요한 요소는 지체의식입니다. 몸을 이루는 지체 각자가 제 역할을 감당해야 건강합니다. 지체는 바로 성도입니다. 성도들이 지체의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건강도가 결정됩니다. 목사가 혼자서 카리스마로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은사와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런 교회론이 등장할 때 평신도의 사역자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가 목회철학입니다 프로그램이나 방법론보다 중요한 것이 목회철학입니다. 즉 나에게 있어 목회란 무엇이냐가 명확히 정립되어야 합니다. 저에게 목회가 뭐냐고 하면 저는 ‘목회란 예수믿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불신자를 예수믿게 하는 것이고, 신자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을 예수믿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교회의 경우 그런 것을 알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 하이벨스는 5G가 목회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Grace는 전도, Growth는 양육, Group은 교제, Gift는 사역, Giving은 구제입니다. 빌 하이벨스의 목회철학은 5G로 요약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Grace입니다. 전도의 사역이 아무리 적어도 40%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척교회의 경우에는 5G 중에 전도가 8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크다고 해도 전도에 투자하는 에너지를 40% 미만으로 낮추면 교회가 병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태도라고 봅니다. 태도가 사실보다 중요합니다. 사역자를 세우는 목회를 하려면 사람을 좋아해야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과 함께 일하려는 근본적인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인정해줄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도들에게 기대를 하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대학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학생들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과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것을 기대하면서 가르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키우는 목회도 그런 기대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기도입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답답한 것은 성도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커다란 동기부여는 성령입니다. 순복음교회는 제자훈련이나 교육은 약해도 갈수록 정말 성도들이 착하고 헌신적입니다. 무리한 요구를 해도 순종을 잘 합니다. 성도들이 순종을 잘 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성령체험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도들이 사역자가 되도록 성령받게끔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대망회라는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기도 후에 사람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12제자를 선발한 것처럼 선발해야 합니다. 선발에는 두 가지가 중요한데 성품과 은사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성품이 중요합니다. 성품과 은사가 조화를 이루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도가 목사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너무 좋아서 목사님이 인정해주고 이끄는 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을 선발해야 합니다. 자신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가 교육입니다. MTS 프로그램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뭘 하던지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미나에서 교재를 소개받아도 안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단 한 코스라도 여기에 나온 것을 다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습도 교실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실제로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풀러신학교에서 리더십 중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자체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교육을 받고 성장하는 리더십(home-grown leadership)입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신학교 M.Div. 과정은 3년에서 15년 과정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학교가 교회에서 분리되면 안되고 평신도 사역자들이 교회 안에서 사역하면서 신학을 공부하게 해서 그들을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역자를 세우는 것은 학교에서 강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시키면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곱 번째로 교육을 하면서 일을 위임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대개 여기서 실패하는데 교육은 잘 해도 그 프로그램을 교육받은 사람들이 사역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맡기는 것에 있어서 실패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간섭을 하거나 지나치게 방치를 해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 리더십은 위임하는 것입니다. 리더십이란 일을 위임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 나온 것처럼 성도를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해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덟 번째가 관리입니다. 목회자들은 관리의 측면에 대해서 훈련을 많이 못받았습니다. 설교하고 심방하고 교육하고 사람을 세운 후에 그들을 관리하는 것이 약합니다. 성도들은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처음에는 잘 하는 것 같은데 오래 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접촉해야 합니다. 조직이 잘 되어 있는 교회는 그런 면에 강합니다. 사람들이 설교듣고 은혜받은 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아홉 번째가 개인적 격려입니다. 그 사람을 인정해주고 격려하고 의지하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잘하는 목회자가 사람들을 제대로 세울 수 있습니다. 가끔 밥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는 개인적인 배려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재생산입니다. 그 사역자가 또 다른 사역자를 세워서 다음 세대의 사역을가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목사 자신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몇 명 되지 않는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관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을 통해서 하는 목회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목회자가 두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은 기본이고 중요한 것은 설교목회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을 잘 세우는 목회입니다. 설교목회와 사람목회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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