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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개인의 삶과 가정을 변화시키는 MTS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0    등록일시 : 2004-07-30    인쇄
개인의 삶과 가정을 변화시키는 MTS


이번 MTS 코너에서는 실제로 MTS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를 싣는다. 이제 시작된 지 얼마 안된 MTS가 실행교회를 얻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지난 제 2회 MTS 컨퍼런스에서 직접 사례발표를 한 여수성동교회의 김병찬 목사의 강의를 녹취하여 싣는다.

목회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반드시 제자훈련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막상 제자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부담이 되었던 부분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째는, 바쁜 사역 속에서 여러 제자훈련 그룹을 이끄는 것이 목사를 너무 지치게 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한가지는 목회자로서 솔직한 고백인데, 이웃에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교회와의 비교 때문이었다. 수년 동안 쌓여진 제자훈련의 노하우를 가진 이웃교회의 성도들과 우리교회 성도들이 비교되어 성도들의 마음이 어려워지지나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나의 발목을 붙들고 있었다.

MTS 도입한 동기

이러한 이유로 교회의 양육이 지지부진하고 있을 때 MTS 컨퍼런스를 접하게 되었다. 순간 MTS 프로그램의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우리교회에 적합한 실제적인 제자훈련 프로그램임을 깨닫게 되었다. 알파코스는 새신자 정착에 아주 효과적이고 제자훈련도 매우 훌륭한 양육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각종 비타민제라고 한다면 MTS는 종합비타민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2년 과정을 마치고 나면 교인들을 전문사역자로 교회에 세울 수 있겠다 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MTS 적용의 과정

확신을 가진 뒤 MTS를 교회에 적용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주보에 광고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리교회에서 어느 분야든 사역을 하려면 반드시 이 MTS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엄포를 내렸다. 그러다가 실시하기 한달 전부터 부교역자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했다.
먼저 MTS 지원서를 배부해서 지원자를 받았다. 스스로 지원하도록 했는데 꼭 해야 할 사람들이 안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권면해서 참여하도록 했다.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도우미들을 선정하였다. 우리교회는 98년도부터 ‘사랑의 동산’이라는 영성훈련을 실행하여 지금까지 130명 정도가 이 훈련을 받았는데 이렇게 준비된 사람들 중에 MTS 1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도우미를 선정했다. 이분들은 티타임과 식사를 만족스럽게 준비하도록 하여 훈련받는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게 했다. 지원한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1주전에 MTS 훈련 서약서를 쓰게 하였고 MTS의 다이어그램이 표시된 프랜카드를 구입하여 교회 내에 부착, 또 교재를 구입하는 등 모든 준비를 진행해 나갔다. 1주 전에 모임을 가져 소그룹을 편성했다. 남자가 13명, 여자가 22명, 총 35명이 1기생으로 지원을 했고 이들을 직분과 연령을 기준으로 담임목사가 세 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교역자들이 세 그룹의 리더로 참여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강의실과 소그룹실을 마련하고, 소그룹실에는 대화를 나누기 쉬운 원형 탁자를 마련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입학식을 가졌다. 우리교회는 주일 오후 2:30부터 3:30까지 오후예배를 드린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입학식을 했다. 대표가 서약을 하도록 하고 훈련생들과 목회자들도 함께 서약을 했다. 이렇게 했던 이유는 다른 교인들에게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서이다.

MTS의 실행

모임의 시간은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 교회는 저녁예배가 아닌 오후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만일 저녁예배를 드리는 교회라면 평일에 모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체적인 모임시간은 다음과 같다.
원래 MTS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강의시간과 소그룹 모임시간은 45분씩이지만 진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상황과 교회 형편에 맞게 1시간으로 조정했다. 강의의 진행은 담임목사의 강의와 성도들의 질문을 통한 대화식으로 해나갔다.
강의시간을 마치면 그룹별로 모여서 식사를 하며 성도간의 ‘코이노니아’를 갖는다. 이 시간에는 도우미들이 미리 준비를 해 놓음으로써 훈련생들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그룹 모임시간에는 서로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교역자 모임에서 이야기하다가 지난주 있었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주간 동안 살면서 은혜로 다가오는 부분을 전해진 양식에 신앙 고백의 형식으로 기록하여 발표하도록 했다. 함께 나누고 싶은 개인적인 일상생활의 내용이나 기도제목도 나누게 했다. 이를 통해 교역자는 훈련생들이 얼마나 강의 내용을 소화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소그룹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10명에서 13명 정도 되는 소그룹에서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경험보고서를 발표하게 했는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해 했지만 몇 번 하다보니까 이 시간이 가장 진지하고 뜨거운 시간이 되었다. 거의 모든 시간에서 성도들이 눈물을 안 흘릴 때가 없었다. 말씀을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함으로써 자신과 가정이 변화되는 것을 성도들이 체험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은혜가 되었다.
이것은 잠깐의 경험이 아니라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경험이었다. 소그룹의 리더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기록해서 다음 소그룹 시간에 각자에게 전달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교역자들의 관심은 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가 되었다. 경험보고서를 나눈 다음엔 교재의 내용 중 이해되지 않거나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했고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대그룹 기도모임시간이 되면 모든 소그룹이 모여서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별로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첫째 주에는 소그룹 별로 이름을 정하고 필독도서를 소개했다. 그리고 주중에 담임목사가 MTS 환영 인사 엽서를 훈련생들에게 발송했다. 둘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는 소그룹 리더 엽서 발송, 선물 전달, 담임목사의 격려 엽서 발송 등이 있었다. 그리고 여섯째 주에는 MTS 일정대로 수련회(Intensive Course)가 있었다. 교외로 나가서 1박이라도 하는 게 좋겠지만 우리교회는 사정상 하지 못하고 교회에서 늦게 까지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TS 프로그램에 제시된 세족식과 같은 프로그램은 교회에서 이미 한 바가 있어 생략했다. 하지만 식사시간을 특별하게 준비하여 목회자와 리더가 직접 접대를 했고 식당의 테이블도 감동스럽게 장식했다.
일곱째 주부터 아홉째 주에는 필독 도서에 대한 나눔의 시간이 있고 선물과 격려 엽서가 한차례 더 전달된다. 마지막 열째 주에는 교회 밖의 식당을 예약하여 만찬과 함께 수료식을 가진다. 이 때에 두 번째 필독도서에 대한 나눔의 시간도 갖는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빠지신 분들은 수요일에 보강을 했다. 건강상의 문제 등과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중에 탈락한 사람은 없었다.

MTS 시행의 결과와 계획

1차 MTS 컨퍼런스 때 만났던 어떤 목사님들은 MTS를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형식으로 해야겠다, 또 강의 중 몇 개만 골라서 시행해야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우리교회에서는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제시한 2년 과정을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10주 과정의 Long-term course를 다 마치면 단합대회를 가지려고 한다. 또 2년 과정을 다 끝내면 수료한 성도들 중 희망자에 한해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이런 목표를 두니까 교인들이 매우 좋아하고 더욱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MTS를 시행해 나가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갈수록 진지해 진다는 것, 또 교인과 교인사이, 교인과 교역자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또 단계가 진행되면 될수록 더욱 진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대체로 그 내용이 쉬운 성경가이드학교는 교인들이 어렵지 않아 좋아하면서도 새로운 것이 없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앞으로 시행될 예배훈련학교, 성령훈련학교로 갈수록 신선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은사훈련학교 과정까지 다 마치고 나면 성도들이 자신이 받은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전문사역자로 설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교회에서 안내위원의 문제 때문에 목회자와 장로들간에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장로님들은 특정인을 새워서 하지말고 돌아가면서 하자는 입장이고 나는 안내위원은 인사위원이 아니며 교인들을 잘 알고 새신자를 잘 구분하여 그들의 형편을 잘 살펴서 눈치 빠르게 도와줄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앞으로 은사학교 같은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런 사역에 관련된 부분에서 교회가 훨씬 훈련된 모습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도 우리교회는 MTS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부분들이 미비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로 MTS를 통해 되어질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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