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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회성장 - 교회성장세미나]MTS 교회적용의 사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9    등록일시 : 2004-06-30    인쇄
MTS 교회적용의 사례
고잔평강교회 오규만 목사

이번 MTS 코너에서는 실제로 MTS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를 싣는다. 이제 시작된 지 얼마 안된 MTS가 실행교회를 얻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지난 제 2회 MTS 컨퍼런스에서 직접 사례발표를 한 고잔평강교회의 오규만 목사의 강의를 녹취하여 싣는다.

목회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목회의 두 주체가 가지는 문제 때문이다. 그것은 첫째, 목회자의 영성이 바로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둘째, 평신도들이 영적인 군사들로 훈련되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두 주체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이들의 삶 속에 말씀과 기도, 찬양이 살아있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지속적으로 충만하게 나타날 때에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본인이 섬기는 고잔평강교회에서는 MTS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MTS가 실제적으로 도입되어 진행되어지는 과정과 결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MTS를 도입하게 된 동기

내가 MTS를 도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평신도들이 훈련되어지지 않으면 목회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성령의 강한 역사와 지식적인 훈련이 조화되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좋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 교회에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지적이고 수준이 높았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MTS는 쉬우면서도 지식적이고 성령이 충만한 양육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역사가 있고 유서가 깊은 교회에서 4년, 과천의 영성이 아주 강한 대형교회에서 4년 등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한국교회의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흐름을 이해 할 수 있었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목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목회 경험에 대한 자만을 가진 채 고잔평강교회를 개척했다. 이러한 자만의 결과가 MTS를 도입하게된 또 다른 동기가 되었다.
젊은 시절,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동권에 몸담았던 나는 목회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성령의 역사와 체험보다는 민중 즉, 사람만을 바라보았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런 영적인 부분들은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려고 했고 마음 깊은 곳에서 흐르는 영성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성령사역을 담당할 다른 동역자를 세웠고 이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게 나타날 때 내 생각을 앞세웠던 우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는 직접 성도들과 함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그들을 정확하게 훈련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MTS 컨퍼런스를 참여하게 되었고 마침내 교회에 적용시키게 되었다.

MTS 적용의 과정

MTS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었던 점은 철저한 준비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좋은 프로그램도 성공할 수 없다. 목회자는 MTS의 전 과정을 이해해야 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켜야 한다. 만일 자신의 교회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나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빼고 자기 내재화를 시켜서 가르쳐야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자신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행하여야 한다.
둘째는 중요한 일들을 맡아 사역할 수 있는 사람을 준비시켰다. MTS를 교회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은 성도들에게 목사가 아무리 말을 해도 잘 안 되는 부분이다. 평신도들이 앞장서서 해야 한다.
우리교회는 성도들의 동기 유발을 위해서 처음에 평신도들 중에 중역을 맡을 사람들을 정하여 먼저 그들을 설득했다. 1회 MTS 컨퍼런스의 내용을 녹화한 것을 함께 청취하고 토론을 해서 성도들에게 간증하도록 했다. 그들이 먼저 동기가 유발되고 앞에 나서서 성도들을 독려하자 성도들이 알아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셋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목회자의 열심히 유지되어야 하며, 또한 지식과 성령의 체험이 끝까지 동시에 유지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었다. 지속적인 행동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의 역사가 체험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해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성도들은 처음에는 잘 따라오다가도 조금씩 빠져나가기도 한다. 그럴 때면 다시 붙잡고 권면해서 다듬어 나갔다. 그리고 1차 과정을 마치면서 자신이 배우고 결단한 것을 작성하여 그것을 매주 보도록 하고 계속해서 주보에 그들이 발표한 것들을 내보내어 전 성도들이 보게 했다. 이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온전히 훈련되도록 하였다. 이는 결심과 작심 없이는 되는 일이 아니다.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서 첫 번째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이 시간을 철저히 준비해서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우리교회에서는 첫 개강예배 때에 교회성장연구소의 소장이신 홍영기 목사님을 초청해 성도들에게 MTS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시도록 했다.
또 주어진 훈련과정을 정석대로, 정해진 코스대로 정확하게 진행했다. Intensive Course를 실행하기 위해 공주까지 가서 1박 2일 수련회를 가졌다. 어떤 교회는 시간이 안 맞아서 Intensive Course를 포기한 목사님들이 있지만 이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 두시간 반 동안의 모임을 통해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기 어렵다. 감성적인 것이 조화가 되었을 때 성과가 나타난다.
평일에도 17여명이 모였는데 수요일 저녁 6시 수요예배 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또 화요일은 여성들을 위한 모임으로 아침 10시에서 12시 30분까지 모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명도 단 1분을 지각하지 않았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끈질기게 지속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부닥치면서 은혜를 체험하게 되니까 가능한 일이었다. 이것은 은혜의 결과이다.

평신도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경험되어야 함

MTS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신도에게 성령의 역사가 경험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의 평신도에 대한 관점이 변화되어야 한다. 나는 여기서,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목회자가 반드시 알아야 함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성도는 목회자를 통해 은혜를 받고 변화가 된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성도를 대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성도는 사랑의 대상이기에 그들을 신뢰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하면 놀랍게도 성령께서 그들을 변화시키시는 것을 체험하였다.
또한 평신도들을 사역자로 훈련시켜야 한다. 훈련시키는 자와 목자의 개념은 다르다. 먼저, 목자의 개념은 돌보는 자이다. 끊임없이 그들을 위로하고 돌봐주어야 한다. 하지만 목회자의 역할은 평신도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나는 개척교회의 목회를 접시돌리기로 비유하고 싶은데 그것은 목회자가 이 접시, 저 접시를 번갈아 가며 돌리듯이 성도 각자 각자를 돌보고 보살펴야 그들이 넘어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접시가 늘어나게 되고 목회자는 힘들어 진다. 만일 하나라도 깨지면 연쇄적으로 와장창 다 깨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접시돌리기를 해서는 안된다. 훈련시키는 자가 되어 평신도 사역자를 키워야 한다. 평신도 사역자는 자기 스스로 접시를 돌리는 자이다. 나도 전에는 무수히 접시돌리기를 했지만 이제는 MTS를 통해 그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역할을 분담하고 자기의 사역을 찾도록 하여 스스로 접시를 돌리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개척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훈련되지 않은 이가 싸우고 서로 물어뜯어서 교회가 넘어진다는 것이다. 우리 노회에 5년 되었을 때 50명이 되었던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에 두 주일만에 12명만 남기고 모든 성도가 다 실족하고 떠나는 일이 생겼다. 그것은 식당봉사의 문제 때문이었다. 훈련되지 않는 봉사자들로 인해 서로 상처만 주고 교회가 무너진 것이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장로의 문제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문제는 훈련하지 않은 자를 세워서 생긴다. 적절한 시점에 평신도 직분자를 세워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 때문에 장로를 세우지 않으면 결국 독재가 되거나 교회가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 것이다.

실천현장에 나타난 결과

MTS를 실천하고 난 후 성도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문제가 생겼을 때 성도들이 자기 스스로 해결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웬만한 문제는 성도들 안에서 자기 스스로 역할과 사역을 통해 해결한다. 짧은 과정 속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이다. 이와 같이 꾸준한 방법으로 MTS를 2년 간 해 본다면 웬만한 교역자 이상의 모습으로 변화 될 것이다.
그리고 훈련의 결과로 물질과 시간, 모든 분야의 헌신에 있어서 변화가 나타났다. 또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것을 체험하면서 성도들의 삶과 의식 속에 변화의 역사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어떤 성급한 결론이나 단언, 또 성과주의도 경계하면서 늘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괜찮다 싶으면 한번으로 그치는 것은 성과를 얻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끈기와 믿음을 가지고 해 나갈 때만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TS가 대형 교회는 3년의 과정이, 개척 교회는 2년의 과정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주저앉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저앉아서는 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길을 발견하고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목회자들의 그러한 노력에 MTS는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이다. 물론 MTS가 앞으로 수정되어져야 할 것들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제시된 틀을 따라 적용한다면 교회는 변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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