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료서비스

사역를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기타자료
<2017목회메뉴얼> 보다 풍성한 결혼생활_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0    등록일시 : 2017-09-21    인쇄
2017 목회 매뉴얼

* 8-10월호는 성경에 기초하여 부부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내용을 연재합니다.

보다 풍성한 결혼생활

글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 정리 김진흥 기자

많은 부부들은 현재의 결혼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좋아! 그리 나쁘지 않아! 그럭저럭 잘 살고 있어!”라고 답변한다. 이들은 아직 위기를 만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지 않다. 모든 면에서 볼 때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고 있으며 교회에 잘 다닌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가?
‘풍성한’ 결혼생활의 가장 큰 적은 ‘좋은’ 결혼생활이다. 그럭저럭 괜찮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부부들이 풍성한 결혼생활을 갈망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은 결혼생활을 넘어 풍성한 결혼생활로 나아가야 한다.

1. 변화의 첫걸음

“정말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요. 이제는 지긋지긋해요. 우리 부부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말다툼과 싸우는 시간이 많아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답니다. 남편은 저를 돕지 않아요. 아이들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거드는 적이 없어요. 남편은 온종일 일하느라 힘을 다 쏟아 지쳤다고 말해요. 남편이 저를 좀 도와주었으면 해요.”
이들 부부는 서로의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각자 배우자의 행동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배우자가 변하면 결혼생활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1) 눈 속의 들보 깨닫기
“제 배우자가 문제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제 배우자가 저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언제나 이런 식이다. 배우자의 잘못이 고쳐지기만 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부들이 많다. 배우자는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배우자의 태도에 상관없이 당신의 결혼생활은 이제 나아질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마 7:1-7)을 결혼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형제’를 ‘배우자’로 바꾸어 읽어보라.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배우자를 변화시켜(배우자의 눈에서 티를 뽑아내려고 애씀으로) 결혼생활을 개선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이다. 자신의 단점(자기 눈에 있는 들보)을 먼저 깨달을 때 개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나의 들보가 무엇인지 보여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2) 자백하고 용서받기
배우자에게 단점이나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배우자의 단점을 먼저 그치게 하려 해서는 안 된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일까? 나의 단점은 무엇일까?”이다. 비록 당신에게 문제의 10%만 있다고 하더라도 열쇠는 당신에게 있다.
예수님은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고 말씀하셨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의 부족, 사랑 표현의 부족, 무관심, 미움, 분노, 몰인정 등 과거의 모든 허물과 죄를 하나님과 배우자에게 구체적으로 자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용서 받을 수 있다.
“배우자가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그것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배우자의 문제다.

3) 용서하고 회복하기
하나님은 부부가 서로 용서하고 결혼생활을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자백은 용서를 가능하게 하며, 용서는 화목을 가져다준다. 결혼생활이 제대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갈 5:22-23). 우리의 삶 속에 예수님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성품들이 나타난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부부의 삶에 연합이 나타나고 보다 나은 결혼생활로 나아갈 수 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고, 부부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게 된다(롬 14:17-19).

2. 성숙한 사랑
어떻게 해야 부부관계가 차갑게 식은 채 끝나는 일을 막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랑과 열정의 불꽃을 계속 타오르게 할 수 있을까? 사랑이 그 해답이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데 있어 성경보다 더 나은 교재는 없다.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1) 에로스 사랑
에로스의 사랑은 감각적인 사랑, 혹은 낭만적인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나쁜 것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작품이다. 에로스 사랑은 열정, 신체적 매력,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 그리고 성욕의 신비로운 혼합체이다.
감각적인 사랑은 부부가 함께 누리도록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선물이다. 그것은 부부관계의 즐거운 부분일 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아가서를 읽어보면 하나님이 부부관계의 테두리 안에서 성적 사랑에 어떤 기쁨을 부여하는지 알 수 있다. 에로스 사랑 안에서 배우자는 ‘연인’이 된다. 그러나 부부관계 안에는 에로스 사랑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에로스 사랑에만 안주한 까닭에 실패한 부부가 한 둘이 아니다.

2) 필리아 사랑
필리아의 사랑은 우정의 사랑이다. 필리아는 두 개인 간의 애정과 유대를 가리킨다. 필리아 사랑에는 의지의 행동이 담겨 있다. 최고의 결혼은 부부가 서로 ‘사랑에 빠질’뿐 아니라 서로를 최고의 ‘친구’로 선택할 때 가능하다. 풍성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라면 두 사람은 자신이 ‘최고의 친구’와 결혼했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부부가 예수님의 친구가 되고, 서로 친구가 되어 필리아 사랑을 나눌 때 행복하고 풍성한 결혼생활이 될 것이다.

3) 아가페 사랑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바로 그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은 영원한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헌신적인 사랑, 희생적인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은 배우자를 너무 아끼는 나머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는 사랑이다. 부부관계에서 아가페 사랑은 에로스 사랑의 기복과 필리아 사랑의 등락을 모두 이겨낸다.
아가페 사랑의 기초는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희생과 헌신이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결혼을 지속시켜주고, 부부관계에 깊이와 활력을 더해준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사랑을 줄 수 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아가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다(롬 5:5).

3. 복종과 사랑으로 하나 된 부부
하나 됨은 결혼의 가장 중요한 원리요 결혼의 목표다. 부부는 복종과 사랑을 통하여 하나 될 수 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면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1) 성령으로 충만한 부부
부부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고 찬송하며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피차 복종할 수 있다. 성령으로 충만한 아내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성령으로 충만한 남편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아내를 자신 같이 사랑하게 된다. 성령은 부부로 하여금 복종과 사랑,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 되게 한다. 사랑과 존경은 부부관계의 황금률이다.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고,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존경이다.

2) 결혼의 비밀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적 연합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적 연합은 남편과 아내의 하나 됨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울은 “이 비밀이 크도다”라고 선언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이다. 교회는 하나님이 갈보리에서 그리스도를 상하게 하신 결과로 생겨났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살과 뼈이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취해졌다. 여자는 남자의 살과 뼈에서 나왔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부부는 한편으로는 하나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둘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부부는 둘이지만, 또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둘이 아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길, 남편은 자기 아내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아내는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고 했다. 부부는 하나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본분을 다하면, ‘내 권리, 내 입장, 내 지위’를 주장하며 다툴 일이 거의 없다. 머리인 남편이 아내를 자신과 같이 사랑한다면 남편은 권위를 결코 남용할 수 없을 것이며, 아내가 이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이상에 자신을 복종시킨다면 이용당하거나 짓밟힐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를 균형있게 다룬다. 물론 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둘 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전제에서 이 가르침을 베풀었다. 항상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결혼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다.


이형로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이형로 목사는 현재 만리현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회 임원, 카메룬복음신학대학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좋아요 0    스크랩 0
Copyright ⓒ 2021 교회성장연구소 주소 : 07239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59 영산복지센터 4층.
대표 :이영훈  사업자등록번호 :113-82-03672  사업자정보확인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13-서울영등포-0784
개인정보관리자 : 김대학   대표번호 :02-2036-7912  팩스번호 :02-2036-7910
이메일 : icg21@pastor21.net   근무시간 -평일 09:00 ~ 17:00  점심시간 : 11:30-13: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 본사이트의 자료를 다운로드 혹은 가공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