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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목회메뉴얼> 부부의 재정관리_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3    등록일시 : 2017-08-22    인쇄
2017 목회 매뉴얼

부부의 재정관리

글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 정리 김진흥 기자

우리는 지금 재물의 유혹이 넘치는 물질만능주의의 세상에 살고 있다. 수많은 부부들이 재정문제로 갈등한다. 때로는 더 많이 소유할수록 그 소유를 놓고 더 많이 다툰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다른 문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혼의 대부분은 재물이나 성격차이, 잠자리 혹은 모두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의 결과이다. 이혼의 절반 이상이 돈 때문에 일어난다.
핵심은 돈 문제가 모든 결혼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이 부족해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낭비벽 때문에, 이자 때문에 등 결혼생활에서 부부가 돈 문제에 있어서 하나 됨을 원한다면 우선 돈에 대한 성경의 원리를 진지하게 순종해야 할 것이다. 부부는 돈에 대한 성경의 원리를 기준으로 재정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1. 돈에 대한 태도
성경은 돈 자체가 악하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옳고 그른 것은 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이다. 문제는 돈에 대한 그릇된 태도에 있다. 보통 돈에 대한 그릇된 태도 때문에 우리는 선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돈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태도와 돈을 쓰는 방식에 있다. 성경은 돈에 대한 그릇된 태도와 그 영적 위험성을 날카롭게 경고하고 있다.
1) 돈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
사도 바울은 탐심 곧 더 가지려는 욕심은 우상 숭배라고 했다(골 3:5,엡 5:5). 재물에 대한 욕심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 대신 재물을 섬기게 만들 수 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하나님의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다(마 6:24). 참된 민족은 마음의 경건에서부터 나오며 손 안에 있는 부에서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많음’이 아니라 ‘더 나음’을 추구해야 한다. 삶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둘째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예수님은 하나님도 없고, 이웃도 없이 자기만을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부자’라고 책망하시고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권면하셨다(눅 12:13-21). 행복은 소유의 넉넉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격에 있다.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하다(빌 4:11-12, 딤전 6:6-9).

2) 돈을 사랑하지 말라
사도 바울은 ‘돈이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경고했다(딤전 6:6-10). 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다. 돈을 사랑하면 돈을 탐내게 되고, 돈을 탐내는 자들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중히 여기지 않게 되며, 결국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근심으로서 자신을 찌르게 된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도 돈을 사랑한다. 돈을 사랑하며 자기를 사랑하며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고통에 이르게 된다(딤후 3:1-5).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재물을 관리해야 한다.

3) 돈에 소망을 두지 말라
부한 자들은 그 재물 때문에 교만해질 수 있다. 부를 소유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으며 좋은 음식을 먹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으며 호화로운 집에서 살 수 있다.
이 모든 일에 포함된 위험성은 그 부유함이 교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보다는 재물에 둘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부는 영원하지 못하고(딤전 6:7) 재물은 정함이 없다. 돈은 돌고 돌아서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돌아다닌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부를 신뢰하지 말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 부부의 재무적 대화
- 당신의 ‘돈 씀씀이’가 올바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가?
- 당신이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재무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우리 가정에 자녀가 태어난다면 자녀교육을 위해 어떤 재정적인 계획이 있는가?
- 현재 부채가 있는가? 있다면 얼마나 되는가? 상환계획은?
- 당신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재정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 당신은 노후 준비를 위해 어떤 재정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 당신은 주택마련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가?
- 당신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고 있는가?
- 당신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가정 경제의 규모는 어떠한가?
- 당신 가정이 빚을 지는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
- 당신이 당장 구입하려고 하는 물건이 있는가? 왜 그것을 사려고 하는가?
- 당신은 ‘100억’이 있다면 그것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 돈, 주인인가 종인가?
부부가 돈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에 그들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소유물에 대한 태도와 돈의 사용면에서도 부부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다음 설문에 그렇다(O), 그렇지 않다(X)로 대답해보고 부부가 일치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어떤 부분인가를 점검해 보라.

2. 재정 관리의 지혜
우리는 돈의 주인이 아니요 청지기일 뿐이다. 돈은 탁월한 종이지만 주인이 아니며, 유용한 수단이지만 목적은 아니다.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될 때 우리는 파탄에 직면하게 된다. 돈은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과 우리의 삶의 도구로 관리되어야 한다. 돈은 관리하기가 가장 어려운 자산이다. 돈은 우리가 회심하기 전에 가장 사랑했던 것이고, 회심 후에 그리스도인의 충성된 청지기직에 가장 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 힘껏 일하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니라”(출 20:9, 신 5:13)는 계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과 기회와 지혜를 주신다(신 8:18). 하나님은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기를 원하시며, 이것이 우리의 의식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정상적인 방법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시 127:1-2), 우리의 손이 수고한 대로 먹게 하시며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복되고 형통케 하신다(128:1-2).
사도 바울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했으며, 교회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경고하고, 게으르지 말고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권면했다(살후 3:8-12).

2)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우리는 본능적으로 보물을 쌓아두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돈을 땅에 쌓아두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돈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자신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는 돈에는 하나님을 위한 몫이 있다.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드려야 했던 것은 남은 것이 아니라 ‘첫 열매’다(신 26:1-2, 잠 3:9-10). 십일조와 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형편에 비례하여, 후하게, 체계적으로 그리고 목적에 맞게 헌금을 드려야 한다(고후 8:1-15, 9:1-15). 헌금드리는 문제를 푸는 열쇠는 ‘은혜’이다(고후 8:7).

3) 수입 안에서 살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는 돈 중에는 우리를 위한 몫이 있다. 주인의 뜻에 따라 하나님께 많이 드리고, 이웃에게 많이 주려면 수입 안에서 살며 사치와 과소비를 피해야 한다. 돈을 지혜롭게 관리하려면 돈의 지출에 규모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 온갖 광고가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갖고 싶고, 사고 싶게 만든다. 구매의 욕구는 끝이 없다.
수입 안에서 살려면 충동구매를 하지 말고 필요에 의한 구매를 해야 하고, 최대한 근검절약하며 검소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하며, 갚기 힘들만큼 많은 빚을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잠 22:7) 물질주의 시대를 사는 부부들은 늘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의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언제나 지출은 수입 안에서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4) 흩어 구제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는 돈 중에는 이웃을 위한 몫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주고 나누며 베풀기를 기뻐하신다. 이웃과 나누면 내 것이 줄어든다는 잘못된 생각이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방해한다. 그러나 우리가 나누면 모두가 충분히 가지게 된다. 사도 바울은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 6:18)고 말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했다(히 13:16). 세상에는 자기 스스로를 도울 수 없는 사람들, 장애인, 도울 자녀가 없는 거택 보호자들, 도울 부모가 안 계신 소년, 소녀 가장들이 있다.
우리는 돈을 흘려보내야 한다. 우리는 물을 모아두는 ‘저수지’가 아니라, 물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복이 되기 위해 복을 받는다. 하나님은 흩어 구제하는 자를 풍족하고 윤택하게 해 주신다.

5) 도둑질하지 말라
하나님은 이웃이 피땀 흘려 일하여 벌어들인 돈을 존중하고 보호해주며 절대로 훔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다(출20:15). 이 계명은 누군가의 재산을 훔치는 것 이상에 적용된다. 여기에는 온갖 종류의 속임수, 사기와 횡령, 뇌물수수, 임금착취, 안식일의 상업화, 과잉요구, 암거래, 남의 것을 이용하는 것,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된다. 사도 바울은 도적질하는 자는 일꾼이 되고 더 나아가 구제하는 자가 되라고 했다(엡 4:28).

6) 과소비를 피하라
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돈을 사치와 향락, 충동구매, 과소비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 분명 우리의 삶에 ‘필수품’들이 있다. 그러나 필수품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지도층의 사치와 향락과 타락을 날카롭게 책망했다(암 3:13-4:3, 6:1-14). 사도 요한은 지구가 종말을 구할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영적 부패, 정치적 부패와 더불어 경제적 부패 곧 사치를 경고하고 있다(계 18:13).

7) 미래를 대비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는 돈 중에는 미래를 위한 몫이 있다. 저축은 지혜다. 지혜 있는 요셉은 장래에 있을 일곱 해 흉년을 대비하여 일곱 해 풍년에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했다(창 41:46-49). 땅에 작고도 지혜로운 개미는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은다(잠 6:6-11). 우리는 개미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 우리는 실업, 사업실패, 원치 않는 사고와 질병, 노후, 사망 등에 대비하여 저축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지만,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버린다(잠 21:20).

결혼생활에서 하나 됨을 추구할 때 ‘내 돈’이냐 ‘네 돈’이냐가 아니라, ‘우리 돈’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빚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를 배우자로 받아들일 때에는 서로의 자산만이 아니라 채무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부부가 재정적으로 하나가 되려면, 그 수입은 ‘우리’의 수입이 되고, 그 지출은 ‘우리’의 지출이 되며, 그 빚도 ‘우리’의 빚이 될 것이므로 ‘우리’가 함께 논의하고 계획에 동의할 필요가 있다.
부부는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삶의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정적인 면에서도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한다. 재정적인 의견일치에 의해 결혼생활이 더 친밀해질 것이다. 부부는 함께 창의적으로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돈은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맡겨주신 ‘우리’의 돈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동의하고 계획해야 한다. 부부는 수입, 저축, 그리고 지출을 계획해야 한다.

부부는 재정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예금잔고나 재산소유권 등이 하나 됨의 원칙에 모두 포함된다. 재정적인 결정 이전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논의에서 의견일치를 이루는 것을 목표 삼아야 한다. 부부는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이다. 심각한 비극을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칙은 큰 지출을 하기 전에 서로 그것에 대해 의논하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의논의 목적은 의견일치에 도달하는데 있다. 행복은 물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비롯된다.
부부는 수표나 계산서에 사인하거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거나, 돈이 계획대로 지출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을 맡을 사람을 명확히 결정해야 한다. 부부가 재정적인 부분을 상세히 의논하다 보면 그런 일을 누가 더 잘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부부가 재정적으로 하나가 되면, 돈이 당신 부부의 신실한 종이 될 것이다.


이형로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이형로 목사는 현재 만리현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회 임원, 카메룬복음신학대학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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